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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MBRS 모임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만남이지만 회원님들의 말씀이 명상에서 '만트라'가 될 수 있는 진언이었습니다.그 중 김원식 교수님의 말씀이 평범한 듯 하면서 재미있게 표현 하셨지만 큰 뜻이 있기에 정리하여 가족 여러분께 전합니다.
바퀴, 방이라는 실체에 비유하여, 그 실체 안의 공간에서 참뜻를 설명하셨다.. 공간이 있기 때문에, 그 공간 속에서 有와 無의 상생이 이루어지는 것이고, 그래서 인간에게 소중한 참뜻이 생겨 나온다는 것이다. 공간은 有와 無의 교감이 아우러지는 곳이다. 無의 공간을 여백이라 한다. 그 여백의 여유와 자유 속에서 양기와 음기가 아우러져 생기(生氣)가 나오고, 그 생기가 혼백[생명]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탄생된 생명은 다시 無의 공간으로 되돌아가는 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서른 개의 바퀴살이 한 곳에 모여 바퀴가 되는데, 바로 그곳[바퀴 안]에 공간[無]이 있기에, 수례로써의 쓸모[有用]가 생겨나고요.
三十輻, 共一轂, 当其無, 有車之用.
진흙을 이겨 그릇을 만드는데, 바로 그곳[그릇 안]에 공간이 있기에, 그릇으로써의 쓸모가 생기죠.
埏埴以爲器, 当其無, 有器之用.
창문을 내고 방을 만드는데, 바로 그곳[방 안]에 공간이 있기에, 방으로써의 쓸모가 생겨나는 것입니다.
鑿戶牖以爲室, 当其無, 有室之用.
그러므로 실체[有]의 (사람들에게 주는) 편리함이란, (사실) 공간[無]으로부터 생겨나오는 쓰임[작용]인 것입니다.
故有之以爲利, 無之以爲用.
금범 모임에 참석 못하신 분들을 위해 다음 기회에 다시 말씀을 부탁드리며 가을이라는 아름다운 의미를 만끽하세요
# 명상 뇌과학 #충남대 평생교육원 #김원식 교수#이경진 멘탈코치 #MB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