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沖)
자오충, 축미충, 인신충, 묘유충, 진술충, 사해충이 지지충
화살표는 충이 진행되는 방향을 나타냅니다.
子ㅡ>午(자오충)
자오충의 경우에는 水火의 싸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역시 수기운과 화기운을 조절하는 것은 가운데 목의 기운이 필요하게 됩니다. 즉, 수생목, 목생화의 木으로 조절해야 하죠.
이러한 자오충은 시간의 흐름을 기초해서 보더라도 낮과 밤의 갈등과 같이 환경적인 변화요, 정반대의 상대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장간의 모습 역시 대조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러한 것은 급격한 환경의 변화를 의미하는데 통상 예고하지 않았던 변화양상이나 흐름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변화한 이후에는 제법 오랜시간 지속되는 특징을 보이는데 물리적인 이동으로서 직장의 변화, 집의 이사 등과 같은 패턴들도 많이 보입니다.
丑ㅡ>未(축미충)
축미충은 자오충과 조금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역시 부딪히는 변화양상이 드러나는데요, 자오충이 드러나는 변화라면 축미충은 내부적인 공간의 변화양상을 많이 보이곤 하죠.
내부적인 충돌에 의한 변화이지만 오행의 기운상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려는 혁신적인 양상을 많이 갖습니다.
寅<ㅡ申(인신충)
화살표의 양상을 보면 신금이 인목을 치는 양상을 띠고 있네요.
일단 변화를 보인다는 것은 충의 일반적인 변화인데요, 자오충이 지속성을 갖는다면 인신충은 급격하고 갑작스런 변화를 보이더라도 지속성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패턴을 갖습니다.
변화의 정도는 인신충뿐만 아니라 옆의 다른 글자들을 잘 봐야합니다. 수기운이 있어서 통하게 되는지, 화기운이 있어서 금성분을 제어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체크해야합니다.
卯<ㅡ酉(묘유충)
주로 공간적인 환경적인 변화양상을 지금까지 체크했다면 묘유충은 공간적이고 환경적인 양상이 마무리되고 시간적인 패턴의 변화양상을 설명합니다. 역시 인신충과 마찬가지로 금생수, 수생목의 수기운이 필요한지, 유금이 화성분의 기운을 받아들여 적절한 통제와 조화의 원리를 추구하는지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辰<ㅡ>戌(진술충)
진술충은 다른 충과 다르게 지장간(진:을계무 술:신정무)을 보면 양쪽 모두가 공격하고 공격받는 쌍충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가장 변화양상이 적고 서로가 피해를 보는 것이라고도 보고 개고이론에 대한 바탕이 되기도 하나 저는 그다지 중요하고 관심있게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巳<ㅡ亥(사해충)
사해충은 변화양상이 미래적인 양상을 많이 띠며 수평적인 수직적인 변화, 시간과 공간을 아우르는 전반적인 변화수가 드러남이 일반적입니다
【노병한의 사주산책】 사주를 분석함에 있어서 땅의 기운인 지기(地氣)를 나타내는 지지(地支)를 구성하는 12가지의 요소들 중에서 <진술(辰戌)과 축미(丑未)는 무덤의 창고인 묘고(墓庫)>를 상징하기에 무덤에 깊숙이 도사리고 있는 몸이 늙어 노쇠한 인생을 상징한다고 분석을 하는 것이 바르다. 그러므로 <진술(辰戌)과 축미(丑未)의 처지>는 자신에게는 부귀영화가 모두 다 흘러간 과거지사의 일이고 그림속의 떡일과 같은 상황에 놓여있음을 상징한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진술(辰戌)과 축미(丑未)의 인생 목표>는 자기에게 남은여생을 평안하게 보내는 것만이 유일한 과제이고 희망사항이라 할 것이다. 예컨대 몸이 늙고 병들어 생산능력이 전혀 없는 상황이니 그동안 벌어 놓은 것만으로 살아가는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처지라고 함이 바를 것이다. 그래서 하루를 살면 하루치의 분량에 해당하는 양식이 줄어드는 처지가 바로 진술축미(辰戌丑未)의 상황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므로 <진술(辰戌)과 축미(丑未)의 상황>은 몸이 노쇠해 늙은 상황을 비유하기에 가장 적합하다. 이렇게 몸이 노쇠해져 육신이 늙었다고는 하지만 오래오래 살고 싶은 욕망은 젊은이든 늙은이든 누구나 갖고 있는 인간의 본성이자 인지상정이다. 이와 같이 더 살려고 하는 욕망이 바로 물욕(物慾)을 충동질하겠지만 어찌할 것인가? 다시는 생산할 수가 없는 생산 불능의 처지이니 말이다. 그래서 가지고 있는 것을 아끼고 또 아껴 한 푼이라도 더 저축해서 더 많이 오래 버티면서 살려고 하는 것이 바로 늙은 인생의 몸부림이라 할 것이다.
그러므로 타고난 사주원국에서 자리하고 있는 진술(辰戌)과 축미(丑未)는 생기가 없고 능력이 부족함이니 마음의 창문도 닫혀 밀폐된 상태라고 분석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래서 진술(辰戌)과 축미(丑未)는 무엇이든 자기본위대로 고집만을 부리고 융통성이 없음을 그 특징으로 함인 것이다. 예컨대 뭐든지 덮어놓고 움켜서 쥘 뿐 상대방에게 베풀거나 양보하는 것이 전혀 없는 인생이라 할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곡식의 1알을 상대방에게 내주면 자신 하루치의 식량과 생명이 감소된다는 절박함과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초초함의 탓일 것이다. 그러나 진술(辰戌)과 축미(丑未)를 가진 사주와 천명이라고 할지라도 신체가 건강하여 육신에 힘이 남아 있다면 근면•절약•검소함이 체질화되어있는 천명이기에 오히려 <큰 대업을 이룰 수도 있는 팔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천간충(天干冲)은 꽃과 꽃의 싸움에 해당해서 줄기와 뿌리가 건전하고 튼튼할 경우에는 충분히 구할 수가 있는 경우이다. 그러나 지지충(地支冲)은 뿌리에 해당하는 근원의 싸움에 해당해 엉기고 섞이어서 나타나는 작용과 결과는 느리지만 그 피해는 아주 크다고 할 것이다.
사주원국의 태어난 날에 해당하는 일주(日柱)에게 나쁜 흉신(凶神)을 충(冲)하여줄 때에는 나쁜 것을 소멸하게 해줌이니 길(吉)하여 좋은 일이다. 그러나 사주원국의 태어난 날에 해당하는 일주(日柱)에게 좋은 길신(吉神)을 충(冲)하여줄 때에는 좋은 것을 소멸시킴이니 흉(凶)하고 나빠 화(禍)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충(冲)을 <타고난 사주원국에서 일어나는 경우>와 <10년 대운이나 1년 연운과 같은 행운(行運)의 경우>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각각의 충(冲)이 갖는 성정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가 있을 것이다.
❶ 자오충(子午冲)을 이루면 남녀다툼과 이별(도화살), 금전문제와 관재구설, 분쟁소송, 직업파괴(職業破壞) 등의 현상이 일어난다. ❷ 묘유충(卯酉冲)을 이루면 부부불화, 수족부상, 이동수, 관재구설 등의 현상이 일어난다.
❸ 인신충(寅申冲)을 이루면 무서운 충(冲)으로 이성문제, 교통사고, 수술, 관재구설 등의 현상이 일어난다. ❹ 사해충(巳亥冲)을 이루면 선득후실, 교통사고, 이동(역마살) 등의 현상이 일어난다.
❺ 진술충(辰戌冲)을 이루면 독수공방(고독), 관재구설, 부동산문제구설, 분쟁소송 등의 현상이 일어난다. ❻ 축미충(丑未冲)을 이루면 신부족상(信斧足傷), 배반, 부동산문제 등의 현상이 일어난다. nbh1010@naver.com
□글/노병한〈박사/자연사상칼럼니스트/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장〉
'- 格局,通辯術'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망 (0) | 2017.07.03 |
---|---|
음양오행은 사주,풍수,한의학을 하나로 엮는 시스템적 사고 (0) | 2015.02.06 |
<대병은 팔자소관,소병은 관리소홀> (0) | 2015.02.06 |
괴강살(魁剛殺) (0) | 2015.02.02 |
음양오행에서 찾는 다섯 가지 소통의 비밀코드 (0) | 2015.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