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HEAR : 잘트만식 은유 추출기법 (ZMET Research)


A CUSTOMER-BASED APPROACH TO MARKET STRATEGY 


훌륭한 마케터는 소비자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소비자와 마케터 사이에 소통의 장벽은 예상보다 크다. 소비자들이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고 자신의 니즈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 이런 문제들은 조사에서 언어가 갖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데 기인하는 바가 많다.  사고와 언어를 통일하게 보기 어렵다는 과학적 연구 결과도 있으나 지금까지 마케팅 조사에서 조사기법은 대체로 언어적 수단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에서는 언어보다 숨겨진 소비자의 생각과 감정을 드러내는 비언어적 단서(접촉, 준언어, 공간적 단서, 시각적 단서, 눈짓 등)가 더 중요하다. 이러한 정보를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경쟁우위를 확보하는데 필수적이다.


TWO TYPES OF MARKET RESEARCH 

시장 조사에는 2가지 타입이 있다. 예를 들면, 첫번째 타입은 바람의 방향과 속도를 측정하는 것과 비슷하지만 두번째 타입은 바람의 속도에 대한 정밀한 측정값을 얻는 것이다.

1. Type I Research
이 조사는 매우 협소하게 정의된 질문에 소비자가 답하도록 되어있다. 이런 질문은 구조화된 설문조사 또는 통제된 실험 등에 의한 정량적 데이터가 요구된다.

예를 들면 :
 - x 또는 y중에 소비자가 선호하는 패키지 디자인은 어느 것인가?
 - 소비자가 특정 아울렛에 얼마나 자주가고 얼마나 지출을 하는가?
 - 특정 홍보 이벤트 판매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 

2. Type II Research
이 조사은 소비자의 깊이있는 이해에 촛점을 맞춘다. 이것은 전략적 타당성 문제를 해결하는 경향이 있다. 전략적 문제들은 기업이 나타내야 할 이미지, 충족되지 않은 고객니즈와 새로운 상품기회를 찾아낼 수 있는 최선의 방법, 특정 브랜드 포지셔닝을 위한 최선의 방법 등과 관련된다.

예를 들면:
 - 소비자의 삶에서 제품의 역할은 무엇인가?
 - 사람들은 스스로 해결하고 싶은 근본적 문제를 어떻게 경험하는가?
 - 사람들은 '갈증 해소' 또는 '여행 안전과 보안'과 같은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THE METAPHOR ELICITATION TECHNIQUE 

고객 니즈에 적합하기 보다 과학적인 조사에 뚜렷한 성과가 있는 조사방법 중 하나가 ZMET 이다. ZMET는 잘트만 은유추출기법 은유추출기법(Zaltman Metaphor Elicitation Technique)의 약어로,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제랄드 찰트만 교수가 개발한 조사방법이다. 기존 정성조사방법으로는 쉽게 파악하기 어려운 소비자의 잠재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언어가 아닌 이미지를 이용하며 은유를 통해 소비자의 생각과 감정을 체계적으로 파악한다. 인지심리학에 의하면 최소한 95%가 인지과정이 지각되지 않는 심층의식 차원에서 이뤄지고 이러한 심층심리를 이해하려면 은유를 이해해야만 한다. 은유는 소비자에게 존재하는 인지적 장애를 극복하고 숨어있는 그들의 니즈를 찾아내는데 유용하다.

1. 준비단계
주제를 선정하고 2주전에 참가 안내문을 발송하고 6 ~8 장의 그림을 준비해오게 한다.

2. 실행단계
참가자에게 그들이 가져온 그림이나 사진을 보고 조사주제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이야기 하도록 하게 한다. ZMET의 표본 크기는 최소 12명이다. 인터뷰는 약 2시간 동안 이뤄지는 일대일 토론이다.

(1) 이미지 인터뷰 (Storytellign) : 참여자는 준비해온 그림에 대해 이야기하는 단계이다. 한장의 그림이 아닌 여러 장의 그림을 인터뷰하게 되고 진행자는 되묻기도 하고 의미를 묻거나 예를 들어보게 하거나 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록 한다. 그림당 10~30분 정도 인터뷰를 진행한다.

(2) 3각 비교(Triadic sort) : 참여자가 가져온 그림 중에서 임의의 그림 3개를 두고 유사한 두개 또는 다른 한개를 고르게 한다.  진행자는 그림을 구분하게 한 다음 구분의 이유나 근거에 대해 말해 달라고 한다. 이 과정에서 진행자는 이전 단계에서 나오지 않은 구성개념을 추출할 수 있다.

(3) 그림확장(Metaphor probe) : 참가자들이 가져온 그림으로는 충분히 이야기하지 못할때 그림의 한계를 넘어서서 이야기할 기회를 준다. 즉 그림 중 하나를 골라 참여자로 하여금 그 그림의 틀이 사방으로 확장되었을때 새롭게 포함될 수 있는 것(인물, 상황)에 대해 질문한다.

(4) 감각 표현(Sensory Metaphor) : 주제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이야기 대신 조사대상을 가장 잘 표현하는 감각적 느낌에 대해 질문한다. 감각 이미지는 촉각, 시각, 후각, 미각, 청각으로 나눠서 질문한다.

(5) 이야기 만들기(Vignetie) : 주제를 중심으로 하나의 이야기, 영화, 연극 등을 만들어내도록 요구한다. 진행자는 참가자가 구성한 이야기 속에서 추가적인 은유를 추출할 수 있다. 진행자는 이야기의 장소와 같은 배경,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나 사건, 등장 인물의 생각/심리/행동, 이야기의 예상되는 결말 등에 대해 자세히 질문하게 된다.

(6) 디지털 이이지 만들기(Digital image) : 합성된 하나의 디지털 이미지로 주제에 대한 참여자의 생각과 느낌을 종합적이고 통합적으로 표현해주는 그림을 만든다. 디지털 이미지가 완성되면 진행자는 참여자에게 그림에 대해 설명하게 한다. 진행자는 참여자의 준거 틀, 의사결정규칙 등 심층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3. 분석단계
조사자들은 인터뷰에 대한 스크립트를 읽고 주요 개념을 도출한다. 최종적으로는 개념들의 관계를 정리하여 공유개념도를 도출한다. 참여자들의 스크립트를 개념들로 정리하고 개념들간의 관계를 지도처럼 구성한 것이 바로 공유개념도 (Consensus Map)이다. 참여자 개별의 개념도가 작성되면 이를 종합하는 집단 전체의 공유개념도가 마련된다. 공유개념도에는 개념들 중에 중심이 되는 핵심노드가 있고 개념들 간의 경로를 나타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비자의 마음을 읽는 지도와 같다. 공유개념도를 활용하여 기업은 숨겨진 경로와 충족되지 않는 니즈, 보강해야 할 커뮤니 케이션 등을 찾아낼 수 있다.

 

 


thod 소드 l Design & Innovation Consultancy
www.thod.co.kr 


 

왜 한국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없을까 

정영재 선임기자·김원 기자

왜 한국에는 나이키(미국)·아디다스(독일)·아식스·데상트(이상 일본) 같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없을까. 스포츠&비즈는 이 문제를 파고들었다. 많은 전문가들과 업계 사람들을 만났다. 전망은 ‘잔뜩 흐리지만 갤 수도 있음’ 으로 나왔다.

▎르까프는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국내의 대표적인 스포츠 브랜드로 성장했다. 사진은 르까프 모델 탤런트 이서진.
지난 6월 국산 스포츠 브랜드 ‘EXR’이 시장에서 철수했다. 젊은 층을 겨냥해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던 브랜드였기에 시장의 충격은 컸다.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다른 스포츠 브랜드들의 매출도 줄어들고 있다. 그런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아디다스코리아는 2014년(8101억원)보다 2015년 매출(8974억원)이 늘었다. 이탈리아 브랜드였다가 한국에 팔린 휠라도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왜 어떤 브랜드는 되고 어떤 브랜드는 안 되는 것일까. 그보다 왜 한국에는 나이키·아디다스같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없을까?

매출이 하락세니 마케팅도 위축돼


▎휠라는 전세계 70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로열티로만 500억원 이상을 벌었다.
부산의 향토기업 화승이 만든 토종 브랜드 ‘르까프’가 30주년을 맞았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탄생한 르까프는 국가대표 선수를 후원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국내의 대표적인 스포츠 브랜드로 성장했다. 올해 르까프는 지난 30년간 출시된 제품과 역사를 담은 ‘히스토리 마케팅’을 전개하고, 여성 스포츠 전문 ‘팜므(FEMME)’ 라인을 출시해 더욱 감각적인 브랜드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여전히 녹록하지 않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화승의 매출액은 2363억원이었다. 데상트코리아(6490억원)의 절반도 안 된다. 더구나 올해 2월 개성공단이 폐쇄되는 바람에 큰 타격을 입었고, 국내 생산공장이 베트남으로 이전해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도 만들 수 없다.

화승의 제품 생산을 책임지고 있는 강석권 이사는 “미즈노·아식스·데상트 같은 브랜드에는 일본인의 DNA인 장인정신과 오타쿠 기질이 녹아 있다. 일본 소비자들도 이를 알고 기다려 준다. 그러나 우리는 시장이 절대적으로 협소하고, 소비자들의 기호도 자주 바뀐다. 외형이 축소되니 마케팅과 제품 개발도 위축되는 악순환 구조에 빠져버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아디다스는 국내에서 9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휠라는 8157억원이다. 나이키코리아는 2012년 유한회사로 바뀐 뒤 공시를 하지 않아 정확한 매출액은 알 수 없다. 전문가들은 2013년을 기점으로 아디다스가 국내 시장에서만큼은 나이키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고 본다. 휠라는 윤윤수 회장이 인수한 뒤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다. 2014년 7975억원이었던 매출이 2015년에는 8157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토종 브랜드의 자존심이었던 프로스펙스는 하향세다. 프로스펙스와 스케쳐스 등을 생산하는 LS네트웍스의 매출은 2014년 8457억원에서 2015년 6912억원으로 떨어졌다.

김도균 경희대 교수는 현장 실무 경험을 갖춘 스포츠 마케팅 학자다. 그는 1992∼98년 나이키코리아 마케팅 팀장을 맡아 ‘나이키 3대3 길거리농구’를 빅히트시켰다. 그는 한국에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나오지 않는 이유를 명쾌하게 짚었다.

첫째가 ‘스토리 부재’다. 글로벌 브랜드들은 남다른 창립 스토리를 갖고 있다. 나이키 창립자인 빌 바우어만과 필 나이트는 미국 오리건 대학 육상팀 감독과 선수로 인연을 맺었다. 둘은 선수들에게 고품질의 육상화를 공급하자는 목표를 세우고 1964년 나이키의 전신인 ‘블루 리본 스포츠’를 설립했다.

독일의 루디 다슬러와 아디 다슬러 형제는 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부터 신발을 만들기 시작해 각각 푸마와 아디다스라는 브랜드의 창립자가 됐다. 최근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언더 아머도 메릴랜드 대학 미식축구 선수였던 케빈 플랭크가 ‘몸에 달라붙지 않는 스포츠 언더웨어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언더 셔츠를 개발한 게 시초였다.

글로벌 브랜드엔 절박함·스토리 있어

이처럼 세계적인 브랜드들은 단순히 돈을 벌려고, 혹은 남이 하니까 따라 한 게 아니라, 자신의 오랜 경험상 ‘이런 게 꼭 필요하다’는 절박함과 사명감에서 시작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 절박함 속에서 남들이 안 가는 틈새시장을 발견했고, 그것이 시대 흐름과 맞아떨어져 성장에 날개를 달았다. 우리 브랜드에는 그런 절박함과 스토리가 잘 보이지 않는다.

남윤주 블랙야크 홍보팀장의 말도 김 교수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아웃도어는 DNA가 중요하다. 창립자로부터 시작해 오랜 세월 다져온 지지 기반이 DNA다. 블랙야크는 수십 년 동안 산악회와 산 사람들과 어울리며 그들 사이에서 암묵적인 ‘동지 의식’을 형성해 왔다. 아웃도어 시장이 커지고 돈이 된다 싶으니까 대기업에서 치고 들어왔다. 하지만 그들은 상황이 조금만 어려워지면 빠져나간다. 장수 브랜드에는 오너나 설립자의 기질과 고집이 녹아 있다.”

김 교수가 두 번째로 지적한 건 토종 업체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기회를 놓쳤다는 점이다. 글로벌 브랜드들은 자국에서 열린 메가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1964년 도쿄 올림픽 때 미즈노와 아식스가 도약의 발판을 놓았고, 72년 뮌헨 올림픽 때는 아디다스가, 84년 LA와 96년 애틀란타 올림픽을 통해서는 나이키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는 중국 당국이 리닝(LiNing) 브랜드를 키우려고 노골적으로 움직였다. 체조 스타인 리닝은 올림픽 개회식 때 스타디움에서 줄을 타고 날아와 성화에 점화하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고 이는 전 세계에 방영됐다.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공식 스폰서 나이키를 제쳐두고 방송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에게 리닝 유니폼을 입혔다.

이에 반해 우리는 세계 4대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치렀다고 자랑하면서도 그 이벤트를 통해 스포츠 브랜드를 키우지 못했다. 프로스펙스가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 올림픽 공식 스폰서였다.

이후 국내에서 나이키를 누르고 운동화 매출 1위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곧 나이키에 따라잡혔고, 해외 진출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1997년 IMF 금융위기로 국내 기업들은 손발이 묶였고, 반면 한국 축구대표팀 스폰서가 된 나이키는 2002 한·일 월드컵 광풍을 타고 시장을 평정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공식 유니폼 스폰서는 중국의 361°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도 우리 선수단은 미국 브랜드인 노스페이스 단복을 입게 된다. 김도균 교수는 “스포츠는 퍼포먼스가 중요하다. 보다 빨리, 멀리 뛰고 기록을 내는데 필요한 기능이 있다. 아웃도어는 ‘서바이벌’이 콘셉트다. 고산에서 얼어죽지 않기 위해 특수 원단을 사용하고 방수·방풍 등 각종 기능을 넣는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아웃도어 제품인 노스페이스를 입는다는 건 뭔가 맞지 않다”고 일갈했다.

남들이 좋다 하면 우루루 따라가


세 번째는 마케팅 전략의 부재다. 김도균 교수는 ”브랜드가 성공하려면 적합성·차별성·일관성이라는 마케팅의 3대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 그런데 한국 브랜드는 세 가지 모두에서 세계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브랜드도 자신들이 모든 종목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기반으로 조금씩 영역을 넓혀 나간다. 나이키가 육상과 농구에 포커스를 맞추고, 아디다스가 축구를 파고드는 데는 이유가 있다.

반면, 우리나라 브랜드들은 좀 된다, 소비자들이 몰린다 싶으면 우루루 따라가는 경향이 짙다. ‘우리가 왜 이 종목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지, 왜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지 못한다. 화승의 강석권 이사도 이를 인정했다. “언더 아머가 성공한 건 아이템을 단순화하고, 정밀한 타겟층을 설정했기 때문이다. 아식스가 러닝 쪽에 집중하듯이 우리도 한 카테고리에 집중했어야 했다. 그런데 우리는 소비자 기호를 쫒아가면서 너무 많은 걸 벌려놓았다.”

김 교수는 “양식이 한식을 이길 수 없다. 아무리 이태리·프랑스의 고급 음식이 들어와도 우리 입맛을 바꾸지는 못한다. 스포츠도 그렇다. 스포츠 자체가 이미 우리 것이 아니다. 국산 브랜드의 적합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태권도복은 우리 제품을 입는 게 자연스럽고, 양궁은 ‘윈앤윈’이라는 국산 활이 세계를 석권했다. 태권도는 우리가 종주국이고, 양궁도 우리가 가장 잘 하기 때문에 적합성이 충족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브랜드가 급성장한 데는 세계 최고 스타를 활용한 인도스먼트(endorsement·후원계약을 통한 선수보증 광고) 전략도 큰 몫을 했다. 나이키는 지구상에서 가장 농구를 잘 하고, 화려하게 하는 조던에게 나이키 농구화를 신겼다. 조던의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면서 소비자들은 ‘저 농구화를 신으면 나도 조던처럼 멋진 플레이를 할 수 있겠지’ 라는 상상을 하게 되었다. 아디다스가 리오넬 메시(축구)를, 푸마가 우사인 볼트(육상)를 활용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언더 아머는 나이키가 버렸던 스테판 커리(농구)를 비롯해 클레이턴 커쇼(야구), 조던 스피스(골프)라는 ‘3대 빅 샷’을 한꺼번에 후원하고 광고에 활용함으로써 나이키를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그런데 국내 브랜드들은 성공적인 인도스먼트를 내놓은 적이 별로 없다. 프로스펙스가 2012년에 ‘김연아 워킹화’를 출시해 그 해 100만 족 이상을 팔았다. 그런데 이는 김연아의 지명도를 활용한 스타 마케팅이라고 봐야지 엄밀한 의미에서 인도스먼트라고 하기는 어렵다.

그나마 요즘은 스포츠 제품 광고에서도 스포츠 스타가 잘 보이지 않는다. 프로스펙스 모델은 탤런트 김희애, 르까프 모델도 탤런트 이서진이다. 휠라 홍보전략팀 김민정 차장은 “김연아·박지성 같은 특급 스타가 잘 보이지 않는다. 연 매출 5000억원 이상의 브랜드를 끌고 가려면 ‘얼굴 마담’이 있어야 하는데 스포츠 쪽에서 찾기 어려우니까 연예인으로 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배드민턴·자전거 같은 틈새시장 노려야


▎장수 브랜드에는 오너나 설립자의 기질과 고집이 녹아 있다. 블랙야크는 수십 년 동안 산악회와 산 사람들과 어울리며 그들 사이에서 암묵적인 ‘동지 의식’을 형성해 왔다. 지난 5월 1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정상 등정에 성공한 김미곤 대장.
문제점은 어느 정도 짚었다. 그럼 어떻게 할 것인가. 남들이 잘 한 걸 배우면 되고,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걸 키우면 된다. 이진영 아디다스코리아 부장은 “아디다스의 선전은 소비자의 트렌드 변화를 읽고 기민하게 대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에슬레저(스포츠와 레저의 결합) 바람이 불면서 스포츠 웨어와 일상복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아디다스는 이 트렌드를 잘 파고들었다. 또한 걷기·마라톤·축구·농구 대회 등 소비자 참여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이를 통해 아디다스 제품뿐만 아니라 스포츠 활동의 즐거움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프로스펙스의 손호용 홍보팀장도 같은 맥락의 얘기를 했다. “후발업체로서 급성장하고 있는 뉴발란스나 데상트에서 보듯 고객의 니즈를 빨리 읽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강한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프로스펙스는 워킹화를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또 운동역학 같은 R&D 영역에 중장기적으로 집중 투자해야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다.”

우리 것을 키우는 데 시간이 걸린다면 남의 것을 사오는 방법도 있다. 휠라는 전세계 70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로열티로만 500억원 이상을 벌었다. 휠라 김민정 차장은 “휠라를 인수한 뒤 R&D에 역량을 집중해 기술력을 강화했다. 또 국가별 체형이나 취향에 맞게 디자인이나 아이템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현지화 전략이 먹혀들었다”고 말했다.

아웃도어 브랜드인 블랙야크의 약진도 지켜볼 만하다. 블랙야크는 지난 2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스포츠 박람회인 이스포(ISPO 2016)에서 글로벌 부문의 황금상을 비롯해 총 11관왕을 차지했다. 블랙야크의 11개 부문 수상은 46년째를 맞은 이스포 역사상 단일 기업 최다 수상 기록이다. 국내 매출도 이미 5000억원을 넘어섰다.

남윤주 블랙야크 홍보팀장은 “독일을 비롯한 유럽 시장은 한국 브랜드를 대놓고 무시했지만 이번 수상을 계기로 그런 시선이 바뀌었다. 꾸준한 기술 개발과 현지화 전략의 승리”라며 “친환경 소재, 스마트 제품이라는 명확한 방향을 설정해 달려나갈 것이다. 유럽에 불고 있는 K 컬처 바람과 맞물려 마케팅을 강화한다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도균 교수는 “나이키ㆍ아디다스가 하지 않는 틈새시장을 노려야 한다. 동호인이 두텁게 형성된 배드민턴, 절대강자가 없는 자전거 등에 눈길을 줄 필요가 있다. 이너 웨어 시장을 선점한 언더 아머처럼 스포츠 양말·헤어밴드·헬멧 등 구체적인 아이템을 정해서 지혜롭게 파고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도 스포츠 용품 시장의 잠재력에 눈을 떴다. 김용섭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산업과장은 “스포츠산업과 신설 3년 만에 예산을 1000억원 이상 확보했다. 스포츠 동호회 활성화가 용품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 강국에서 스포츠 선진국으로!’ 최근 체육계 큰 변화의 흐름이다. 스포츠 선진국이 되려면 ‘삼성 스마트폰’처럼 이름만 대면 전 세계 사람들이 ‘엄지척’ 할 수 있는 스포츠 브랜드가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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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 5-5-5 법칙

엔지니어클럽 블로그 | 2011/11/17 16:22 | people 앱으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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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또렷한 동그라미, 그 아래로 살짝 떨어져 내리뻗은 곧고 짧은 선.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처럼 신비롭고도, 독립적이고 독특하며 동시에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
소문자 'i'의 아름다움을 그, 스티브 잡스(Steve Jobs, 1955~2011)가 없었다면 누가 우리에게 알려줬을까?

지난 10월 5일, 온라인에는 'iSad'의 물결로 뒤덮였다. 우리에게 늘 아름답고 발달된 미래를 선물하던 그가 떠났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30여년 전 존 레논(John Lennon)의 사망 소식과 마찬가지로 동시대의 가장 혁신적인 천재를 잃은 것에 슬퍼했다. 얼굴 한 번 마주한 적 없지만 사랑했던 친구와 연인을 잃은 것처럼 먹먹한 가슴을 달래며 애도의 시간을 보냈다.

사망소식과 동시에 잡스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으로 치솟아 최근 주변엔 온통 그에 대한 이야기다. 스티브 잡스 전기는 28개국에서 단박에 베스트셀러가 됐고, 그의 어록, 경영전략 등에 대한 책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가 없는 애플社의 미래에 대한 예측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고, 여기에 대한 강의 요청도 쇄도 중이다. 심지어 ‘스티브 잡스가 살아있다’는 제목의 이메일로 악성코드를 배포하는 해커까지 등장했다.

최근 김도균 경희대학교 교수가 잡스의 성공비결, 그가 남긴 유산, 그의 혁신이론 등을 정리해 ‘5-5-5 법칙’으로 소개한 것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도균 교수의 설명을 정리해 보았다.


◆ 5가지 성공 비결…부모, 친구, 열정, 경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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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양부모의 사랑과 교육열
스티브 잡스는 입양아였지만 양부모의 깊은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 양부모는 잡스를 대학에 보내기 위해 평생 모은 돈을 한 번에 써버리기도 했다. 또 잡스가 차고에서 애플을 창업할 때 잡스의 아버지는 차고에서 부업으로 자동차를 수리해서 재판매하고 있었는데 잡스를 위해 차고를 양보했다. 어머니는 잡스와 워즈니악(Steve Wozniak)이 차고에서 애플을 창업하자 청소와 고객응대 등 각종 뒷바라지를 했다. 잡스는 전기에서 “생부모는 정자와 난자 은행일 뿐, 양부모가 1000% 부모”라는 표현으로 양부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② 좋은 친구를 곁에 두다
워즈니악은 잡스에게 최고의 파트너였다. 워즈니악이 엔지니어였다면 잡스가 기획자로서, 워즈니악이 자신의 기술로 공짜로 전화를 걸게 해주는 블루박스를 만들자 잡스는 돈이 되는 사업으로 만들어냈다. 워즈니악이 기술에 의존하고 현실에 만족했다면, 잡스는 자유로운 발상과 창조력, 강한 야망의 소유자였고, 서로 다른 성향이 애플컴퓨터의 성공을 이끌어 냈다. 잡스 사망 이후 워즈니악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그가 강한 리더이고 까다롭다고 했지만 내겐 정말 친절했고 좋은 친구였다”며 “아직도 그가 그립다”고 말했다. 그는 잡스와의 인연에 대해 초기에는 잡스가 자신을 만난 것이 운이 좋았던 거지만, 후에는 평생 자신이 그와 일하게 되어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③ 포기를 모르는 열정을 지니다
많은 사람들이 개인용 컴퓨터를 판매하겠다는 스티브 잡스의 생각을 부정적으로 봤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밀어붙였다. 그가 1983년 당시 펩시콜라 부사장 존 스컬리(John Scully)를 영입하기 위해 찾아간 자리에서 “남은 인생을 설탕물을 팔면서 보내겠는가, 아니면 세상을 바꿔놓을 기회를 갖고 싶은가?”라고 물었던 일화는 유명하다.
 
④ 경험 많은 경영자와의 조화
창업 초기 동아리 수준에 불과했던 애플은 마이크 마쿨라(Mike Markkula)의 합류 이후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인텔에서 마케팅 담당자로 일했던 마쿨라는 잡스와 워즈니악에게 없던 것을 완벽하게 보충해 사업을 운영했다. 잡스는 마케팅과 영업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었지만 회계장부도 읽지 못할 정도로 경영지식이 전무했고 회사를 운영하기엔 사회경험이 부족했다.

⑤ 컴퓨터와 사랑에 빠지다
잡스는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한 외톨이였지만 전자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그가 세운 각 가정과 회사에 컴퓨터가 놓이게 될 것이라는 비전의 밑바탕에는 컴퓨터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이 있었다.


◆ 그가 남긴 5가지 유산…제품, 법칙, 패러다임, 비즈니스모델, 롤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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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혁신제품
맥, 아이팟 터치, 아이비디오, 아이폰, 애플TV, 아이패드 등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었던 혁신제품들을 출시한 것이
그의 첫 번째 유산이다.

② 디지털의 새 법칙
잡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매출의 70%를 주는 ‘앱스토어’를 만들어,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교과서적인 역할을 했다. 2012년 애플의 앱스토어,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의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매출은 140억 달러(약 16조)로 예측된다.

③ 디지털 세계를 클릭(Click)에서 터치(Touch)로 전환
애플의 혁신적인 제품들은 산업전반에 걸쳐 집중형을 분산형으로, 전화 통화 중심에서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기능 중심에서 OS와 앱 경쟁 방식으로 산업패러다임을 바꾸었다.

④ 가까운 미래의 비즈니스 모델
애플의 제품들은 정보이용과 소통방식의 다변화를 추구하는 신세대 모바일 족의 증가를 이끌었다. 또 속도의 경제를 가속화시키는 ‘Every time, Every place, Everyone’ 개념의 모바일 오피스를 구현, 하이브리드 공간에서의 접속 용의와 사회소통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또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⑤ 지구촌 청년층들의 롤모델
페이스북의 창업자 주커버그(Mark Zuckerberg)는 어릴 때부터 애플컴퓨터와 매킨토시를 사용했다. 그는 잡스에 대해 “멘토이자 친구로 있어줘서 고마웠고 당신이 만든 것이 세상을 바꿀 수 있었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 혁신이론 5단계 과정…모방, 통섭, 변화, 단순화, 끊임없는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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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모방하고 훔쳐라
첫 번째 과정은 주변의 것을 배우고 학습하는 ‘모방’ 혹은 ‘훔침’의 단계다. 그는 1996년 미국 방송 PBS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뛰어난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는 피카소의 유명한 격언을 인용하며, “위대한 아이디어를 훔쳤다는 사실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말했다.

② 가진 것을 모두 합쳐라
최첨단 기술에 인문학적 상상력을 입히고, 예술과 기술의 절묘한 결합을 이루는 등 잡스는 르네상스적인 인간으로 통한다. 잡스는 아이패드2를 발표하며 맺음말로 “애플의 기술은 인문학과 결합했다”며 “기술만으로는 (좋은 제품을 만들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③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
잡스는 이미 존재하는 모든 요소와 제품들을 모방하고 훔침으로써 세상에 대한 폭넓은 통섭을 바탕으로 변화의 길목에 미리 가려고 끊임없이 노력했다.

④ 쉽게 단순화 해라
고등학교 시절부터 선(禪)에 심취했다는 잡스는 1998년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단순함은 복잡함보다 더 어렵지만 그럴만한 가치는 충분하다”며 “생각을 단순하고 명료하게 만들려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버튼 하나로 조작하는 혁명은 이를 통해 만들어졌다.

⑤ 실패하면 새로운 혁신을 찾아라
잡스의 경영 이념은 “실패하면 새로운 혁신을 찾아 나서야 한다”이다. 잡스의 실패작은 오늘날의 애플을 만드는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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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입장에서 구성원의 정서, 생각, 마음을 중시하는 리더, 공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리더가 ‘우뇌형 리더’이다. 반면에 원리 원칙을 내세우고 이성적 논리, 통계만을 앞세우는 리더가 ‘좌뇌형 리더’이다. 사람의 왼쪽 뇌는 이성을, 오른쪽 뇌는 감성과 창의력을 관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붙여진 말이다.

21세기를 움직이는 세 번째 ‘넥스트 패러다임’ 하트스토밍(heartstorming)이 세상을 바꿔놓고 있다. 21세기는 조직을 이끄는 리더들이 조직원의 마음, 즉 하트(heart)를 어떻게 얻을 것인가를 고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통령과 정치지도자는 국민의 마음을, 경영자는 고객의 마음을, 조직의 리더는 조직원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구성원의 마음을 얻으려면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들의 생각은 무엇인지, 그들의 입장에서 그들의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알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른바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공감 능력’이 21세기 리더의 중요한 덕목이 됐다.

20세기가 이끌어왔던 이성과 합리성을 토대로 한 ‘좌뇌형 리더십’과 함께 21세기에는 수요자의 생각을 먼저 읽기 위해 노력하는 ‘우뇌형 리더십’이 더욱 가치를 발휘하고 있다.

# ‘하트스토밍’ 리더들 신화를 창조하다

저가항공사의 신화를 창조한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창업자 허브 켈러허. 그는 어떻게 비행기 한 대로 세계적인 항공사를 만들 수 있었을까? 1971년 창업한 켈러허는 “직원들이 행복할 때 친절한 서비스가”나온다고 믿었다. 이 같은 믿음에 따라 그가 펼친 경영 전략은 ‘펀 경영’이었다.

직원이 즐거운 회사는 고객즐거움으로 연결됐고 ‘신바람’나는 조직을 만들어줬다. 켈러허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영이 어려워지자 오히려 ‘무해고(No lay off)’를 선언했다. 이를 통해 위기를 전 직원이 똘똘뭉쳐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줬다. 직원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회사의 믿음을 그대로 실천한 것이다. 회사의 믿음을 확인한 직원들은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줬다.

미국에서 대학생들에게 최고 인기 있는 회사는 어디일까? 구글이나 애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SAS라는 세계1등 통계 분석회사이다. 이 회사의 창업자 짐 굿나이트 회장은 “행복한 소들이 더 좋은 우유를 만든다”는 믿음을 실천하고 있다. 피트니스장, 수영장, 미용실, 병원, 어린이 집 등 직원이 원하는 거의 대부분을 해결해줌으로써 직원들이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복한 회사를 만들어 생산성을 높였다.

출퇴근시간을 엄격히 정해 통제하기보다 직원들이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우뇌 경영’에 집중했다. 비정규직이 단 한명도 없는 회사, 정년퇴직도 없는 회사를 만들었다. 그 결과 일하고 싶은 회사, 절대 떠나고 싶지 않은 회사, ‘꿈의 회사’를 만들었다. 매년 성장하는 1등기업을 만들었다.

# 21세기 ‘넥스트 패러다임’ 하트스토밍

20세기 세상의 화두는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이었다. 브레인은 두뇌를 뜻하는 말로 ‘이성’을 앞세운 리더십이었다. 이에 따라 20세기 사람들은 이성과 합리성을 중요 판단 가치로 생각했다.

사람을 이성을 토대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주체로 바라본 것이다. 이에 따라 경제, 경영학의 원칙이 합리적 기대가설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이른바 사람들은 입수 가능한 모든 정보를 모아 이를 근거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린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물건을 살 때 품질 대비 가격이 싼 제품을 사는 것을 통설로 간주했다..

하지만, 21세기가 되자 사람들은 더 이상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지 않기 시작했다. 이성적 결정보다 감성적 결정을 더 많이 하게 됐다.

터무니없이 비싼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브랜드 제품이 소비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아무런 조건 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배우들이 구입한 제품을 따라서 구입한다. 친구가 명품 가방을 샀다고 해서 자신도 똑같은 제품을 산다.

이른바 이성적 판단을 자극하던 가격 이외에 디자인, 브랜드, 스토리 텔링 등 비(非) 가격적 요소가 더욱 큰 위력을 발휘하게 된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왜 발생한 것일까? 풍요로운 세상이 되면서 합리성과 논리성을 관장하던 ‘좌뇌’가 지배하던 세상이 공감과 감성(emotion)이 지배하는 ‘우뇌’의 시대로 패러다임이 변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패러다임의 변화는 20세기 브레인스토밍, 즉 다수의 합리적 이성을 끌어내는 노력 대신에 21세기가 하트스토밍, 즉 다수의 공감, 감성을 이끌어내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트스토밍하는 리더는 머리가 아닌 마음, 감성을 우선시 한다. 단기적인 이익이나 수익 보다는 조직을 생동감있게 만들어 줄 조직원의 결속력, 에너지를 중시한다. 하나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1온스의 감성이 기적을 만들어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 이제 ‘우뇌형 리더십’을 발휘하라

산업화시대 우리는 획일적인 인재양성에 힘썼다. 자녀들의 적성을 따지지 않고 똑같이 명문대학을 보내기 위해 노력했고 소위 의사, 검판사를 원했고 대기업 취업을 원했다.

지금도 인류대학에 들어가는 평범한 인재를 만들기 위해 막대한 사교육비를 쏟아 붇고 있다.

 



세상이 변해 운동선수, 가수, 탤런트, 창업자 등이 더욱 각광받는 세상이 됐지만 어른들의 머리를 지배하는 ‘좌뇌 리더십’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좋아하는 것, 그들이 하고 싶은 것을 외면한 채 어른들의 이성적 판단만을 강요하고 있다.

자녀들에게 제2의 빌게이츠나 스티브 잡스가 될 것을 주문하지 않고 1등 성적표를 받아올 것을 닦달하고 있다. 장차 어떤 일을 하며 어떤 미래를 설계할 것이냐에 대한 꿈을 심어주는 것 대신에 공부나해서 100점이나 맞아올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가지고서야 어떻게 제2의 피겨여왕 김연아, 제2의 축구스타 박지성, 제2의 창업신화의 주역 정주영, 제2의 국민MC 유재석을 만들 것인가?

이제 ‘우뇌 리더십’으로 21세기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복사 http://blog.naver.com/ktkang21/220294664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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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새롭게 다가오는 제4의 물결인 융복합의 물결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저는 최선의 대응책이 협업’, ‘collaboration’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개인의 의지나 개별 기업의 힘만으로 승승장구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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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서로 다른 전문성, 강점, 장점을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줄 아는 개인과 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는 융복합 창조시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부서와 기업, 산업, 국가 간의 장벽을 넘어 협업하는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절실히 요구됩니다.” -<협업으로 창조하라>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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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이제는 산업 간, 영역 간, 업종 간의 장벽을 빨리 허물고 손을 잡고 협업(collaboration)하여 신규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만 생존할 수 있습니다. 이 시대의 기업인과 조직 구성원 모두에게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은 말합니다. “협업에 길이 있다. 콜라보!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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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협업으로 창조하라>는 제3의 물결인 정보화에 이어 제4의 물결인 협업이 밀려오고 있다고 말합니다. 오늘날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뛰어넘어 시대를 바꿀 수 있는 흐름이 협업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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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은 협업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이며 축복이라고 확신합니다. 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과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한 그가 대한민국 1호 협업전도사가 되어 맹렬히 뛰고 있는 이유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꿀 모든 가치가 협업에 담겨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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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은 협력이나 협동과는 다른 개념으로, 2개 이상의 조직이나 개인이 서로 다른 전문성을 기반으로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거나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그 첫걸음은 비전의 공유입니다. 작은 조직이든 큰 조직이든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소통과 협업의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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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프로세스도 중요합니다. 먼저 현재 조직의 협업과 소통 정도를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그 결과에 맞게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최적화된 해결책을 강구하고, 협업적 평가 시스템과 협업 인재 발굴로 협업문화를 내재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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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은 메가 시너지를 불러일으킵니다. 1+1=2+α가 지금까지의 시너지 개념이었다면 협업을 통해서는 1+1 =50, 100, 1000도 가능합니다. 구글, 애플, 알리바바 등이 단기간에 엄청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도 협업,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메가 시너지를 창출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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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업체 영실업은 기아자동차와의 협업으로 트랜스포머처럼 로봇으로 변형시킬 수 있는 장난감 또봇을 만들어 50%의 매출 성장과 함께 이익은 2, 당기순이익 역시 3배 가까이 신장하는 성과를 이룩했습니다. 기아자동차 역시 또봇을 아동들이나 공장에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나눠 주어 큰 호응을 얻음과 동시에 미래의 잠재 고객들에게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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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코카콜라와 세계적인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의 콜라보 작업, 조직의 내부 협업으로 탄생한 동부대우전자의 세탁기 미니’, 934만 명의 관객 동원으로 콜라보노믹스의 힘을 보여준 영화 <설국열차> 등 협업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사례는 수없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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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강연과 인터뷰, 협업의 우수 성공 사례를 실은 <협업으로 창조하라>는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CEO, 리더 모두에게 신선한 인사이트를 제시해줄 것입니다. 기업에서의 단체 참여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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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스터소개글 

공유와 협력으로 경제의 엔진을 돌려라!
3차 산업혁명이 불러올 풍요의 미래


[한계비용 제로 사회]는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의 저서로, 왜 자본주의가 필연적으로 역사에서 사라지게 될 것인지 설명하고 ‘협력적 공유사회’라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제시한 책이다. 전 세계에 만연한 사회적 불안과 비관주의에 맞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이후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보여줌으로서 21세기 사회의 보편적 관점을 제공한다.

리프킨은 이 책에서 ‘사물인터넷’의 생산성과 ‘공유경제’ 모델들의 가능성에 주목한다. 3차 산업혁명기의 사물인터넷은 막강한 파급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 주장하며, 소유 중심의 교환 가치에서 접속 중심의 공유 가치로 옮겨 가는 대전환이 새로운 경제 시대를 이끌 기술적 사회적 동력이 될 것이라 분석한다. 유투브, MP3음원 등 인터넷 공유에서부터 카셰어링, 셰어하우스 등 이미 우리 삶 속에 깊숙이 침투해 있는 ‘공유경제’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소유권에서 접근권으로의 전환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극단적 생산성’을 불러온 모종의 기술 혁명이 한계비용을 제로 수준으로 떨어뜨리고 수많은 물리적 재화와 서비스를 풍부하게 하였지만, 시장의 비범한 성공 탓에 더 이상 시장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는 현재의 경제 상황을 자세하게 분석했다. 그리고 한계비용 제로 사회로의 저돌적인 돌진과 녹색 에너지 및 재화에 대한 공유의 확대가 이루어지는 ‘협력적 공유사회’가 수백만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다시 안겨주는 한편 생산성을 극적으로 향상시키며 시장을 초월하는 사회를 만들게 될 것이라 주장한다. 급변하는 정보기술 현장의 성과들과 인류 역사를 아우르는 인문학적 통찰을 연결하며, 고장난 자본주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비즈니스 전략이자 다가올 미래에 맞는 가치와 제도를 제시하고 있다.

출판사서평 TOP

대량생산의 성장곡선은 잊으라!
이제 비용 제로의 유토피아, 이윤 제로의 디스토피아가 온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의 신간 [한계비용 제로 사회]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노동의 종말]과 [소유의 종말]로 자본주의 패러다임의 위기를 예언한 리프킨은 이번 신작에서 더 생생한 증거로 새 시대의 도래를 선언한다.
자유 시장의 경쟁적 기술 혁신이 생산에 필요한 한계비용을 제로 수준으로 낮춘 결과, 시장에서 상품을 판매해 이윤을 남기는 자본주의 기업의 존립 근거가 근본적인 모순에 직면했다. 리프킨은 이러한 과정에 주목하여 왜 자본주의가 필연적으로 역사에서 사라지게 될 것인지를 설명하는 한편, '협력적 공유사회'라는 새로운 경제 시대로 우리를 인도한다. 오늘날 전 세계에 만연한 사회적 불안과 비관주의에 맞서, 21세기 사회의 패러다임이 될 보편적인 관점을 제시하는 것이다.
특히 기술 트렌드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통찰력으로 '사물인터넷'의 생산성과 '공유경제' 모델들의 가능성에 주목한다. 3차 산업혁명기의 사물인터넷은 2차 산업혁명을 이끈 '전기'의 파괴력에 버금갈 것이라고 주장하며, 소유 중심의 교환 가치에서 접속 중심의 공유 가치로 옮겨 가는 대전환이 새로운 경제 시대를 이끌 기술적?사회적 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책은 급변하는 최첨단 정보기술 현장의 성과들과 인류 역사를 아우르는 인문학적 통찰을 연결하면서, 지난 50년 간 그 누구도 제시하지 못한 대담한 미래상을 선언한다. 이 책은 고장 난 자본주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비즈니스 전략서인 동시에, 다가올 풍요의 미래에 걸맞은 가치와 제도를 만들어 나가자고 촉구하는 선언서로 읽힐 것이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이후 최초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온다

리프킨은 '협력적 공유사회(Collaborative Commons)'라는 새로운 경제 시스템이 세계 무대에 등장하고 있다고 알리며 이 책을 시작한다. 말하자면 19세기 초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출현 이후 처음으로 세상에 뿌리내리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인 셈이다. 그는 협력적 공유사회가 이미 우리가 경제생활을 조직하는 방식에 변혁을 가하고 있으며, 이로써 21세기 전반부에 걸쳐 신규 사업과 수백만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득 격차를 줄여 글로벌 경제의 민주화를 촉진하는 한편 환경 지향적인 사회를 정립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케인스와 오스카르 랑게가 일찍이 예언한 바를 인용하며, 그는 자본주의의 대규모 경제적 변혁을 촉발시키고 있는 것이 다름 아닌 시장의 비범한 성공 탓이라는 역설을 주장한다. 영리 기업들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생산 및 유통의 한계비용을 낮춤으로써 재화나 서비스의 가격을 내리고 고객 기반을 늘리는 한편 투자자들에게 돌아갈 충분한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가 오히려 오늘날 자본주의의 난문제를 야기했다는 것이다. '극단적 생산성'을 불러온 모종의 기술 혁명이 한계비용을 제로 수준으로 떨어뜨리고 수많은 물리적 재화와 서비스를 풍부하게 하는 반면 동시에 가격은 제로에 가까워져서 더 이상 시장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러한 상황은 일찍이 주류 경제학자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바이다. 하지만 21세기에 접어들어 십수 년이 흐른 지금 바로 그런 일이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기 시작했다.
리프킨이 지적하는 한계비용 제로 현상은 이미 10년 전부터 '정보 상품' 산업계 전반을 사정없이 파괴해 왔다. 수백만에 달하는 소비자들이 파일 공유 서비스를 통해 음악을, 유튜브를 통해 동영상을, 위키피디아를 통해 지식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심지어 월드와이드웹을 통해서는 무료 전자책까지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공유하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현상은 음악 산업을 굴복시켰고 영화 산업을 뒤흔들었으며 신문과 잡지를 폐간시켰고 출판 시장에 심각한 손상을 안겨 주었다.
교육도 마찬가지이다. 코세라(Coursera), 유다시티(Udacity), 에드엑스(EdX) 같은 개방형 온라인 강좌(Massive Open online Courses, MOOCs)에는 이미 600만 명에 달하는 학생이 등록해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수들을 내세우는 이러한 서비스는 현재 대학 학점으로도 인정되며, 대학의 값비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러 경제학자들은 제로 한계비용 현상이 정보 상품 업계에 미친 강력한 영향을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그것이 에너지와 물리적 재화 및 서비스로 구성된 오프라인 경제와 가상 세계 사이에 놓인 '방화벽'을 뛰어넘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이제 그 방화벽에 구멍이 뚫리기 시작했다.

이 시대 가장 뜨거운 비즈니스 키워드, '사물인터넷'

서서히 진화해 온 강력한 기술 혁명은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의 3D 프린팅 및 에너지 프로슈머들을 만들어 냈다. 리프킨은 3차 산업혁명을 위한 슈퍼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은 커뮤니케이션 인터넷, 에너지 인터넷, 그리고 물류 인터넷이 결합한 형태라고 정의하며, 이것이 21세기 전반기에 걸쳐 글로벌 경제를 근본적으로 바꿔 놓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수십억 개에 달하는 센서가 모든 기기와 전기 제품, 기계, 장치 및 도구 등에 부착되며 경제적 가치 사슬 전반을 아우르는 촘촘한 신경 네트워크로 모든 사물과 모든 인간을 연결하고 있다. 이미 실제로도 자원 흐름 경로와 창고, 도로 체계, 공장 생산 라인, 송전망, 사무실, 가정, 상점, 차량 등에 부착된 14억 개의 센서가 지속적으로 관련 상황과 성과를 모니터링하며 빅데이터를 생성해 커뮤니케이션 인터넷과 에너지 인터넷, 물류 및 운송 인터넷에 공급하고 있으며, 2030년경이면 100조 개가 넘는 센서가 전 세계적으로 분산된 지능형 네트워크로 인간과 자연환경을 연결할 것으로 추산된다. 더불어 그는 여러 사업체와 프로슈머들은 사물인터넷에 접속하고 빅데이터 및 분석을 활용하여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이고, 그것을 통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증진하는 한편 물리적 제품의 생산과 유통에 들어가는 한계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현재 수많은 프로슈머들이 정보 상품을 생산, 소비하듯이 말이다.
예를 들어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의 얼리어답터들이 태양열이나 풍력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있으며, 짧으면 2년, 길어도 8년 안에 설치에 들어가는 고정비용을 회수하고 있다. 원료 자체가 값비싼 화석연료나 원자력용 우라늄과 달리 지붕 위에서 수집하는 태양열이나 건물 외벽에서 모으는 풍력은 원료비가 거의 제로이다. 사물인터넷은 여기에 전기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며, 남는 녹색 전기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일도 가능하게 해 준다.
마찬가지로 여러 개인과 스타트업들은 저렴한 재활용 플라스틱이나 폐지, 혹은 지역에서 구할 수 있는 여타의 원료를 이용해 제로 수준의 한계비용으로 3D 프린팅 제품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리프킨은 2020년경이면 이렇게 제작된 3D 프린팅 제품을 무인 전기차나 연료전지 차량을 이용해 협력적 공유사회에 참여하는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리프킨은 사물인터넷이 촉발한 3차 산업혁명의 생산성은 1차 및 2차 산업혁명의 생산성을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고 희망차게 예언한다. 더 나아가 사물인터넷 플랫폼은 분산형 및 피어투피어(P2P) 성격을 띠기 마련이고, 덕분에 수백만의 소규모 사업자(사회적 기업과 개인)들은 전 세계적인 협력적 공유사회 내에서 수평적 규모의 경제를 확립하는 한편, 이를 통해 2차 산업혁명 체제에서 수직 통합된 글로벌 기업들의 한계비용을 발생시키는 중개인들을 우회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경제활동의 규모를 조정하고 조직화하는 방식의 이러한 근본적 변혁은 경제적 권력이 소수에서 다수에게로 넘어가고 경제생활이 민주화될 것임을 알리는 전조와 다름없다는 것이다.
이 책에 따르면 이러한 사물인터넷 혁명은 2025년경 사실상 거의 모든 경제 영역에서 효율성 향상 및 생산성 증진에 이바지하며 "글로벌 경제의 대략 절반"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다.

카셰어링, 에어비앤비, 카우치서핑... 이제 공유가 대세다

제러미 리프킨이 주목하는 또 하나의 전조는 전 세계적에서 크고 작은 돌풍을 일으키는 '공유경제' 실험들이다. 현재 미국인의 약 40퍼센트가 협력적 공유경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에너지와 3D 프린팅 사례 외에도 사람들은 소셜 미디어 사이트나 온라인 동호회, 협동조합을 통해 서로 자동차와 집, 심지어 옷까지 공유하고 있다.
예를 들면 미국에서는 카셰어링(car sharing) 서비스를 이용하는 개인이 수백만 명에 달한다. 이렇게 공유되는 차량 한 대는 개인 소유 차량 열다섯 대를 상쇄하는 효과를 낸다. 또한 수백만의 아파트 거주자들과 주택 보유자들이 에어비앤비(Airbnb)나 카우치서핑(Couchsurfing) 같은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거주지를 제로에 가까운 한계비용으로 수백만의 여행객과 공유하고 있다. 2012년과 2013년 사이에 에어비앤비 서비스를 이용해 뉴욕 시 소재의 아파트나 주택에 숙박한 손님만 41만 6000명이었다. 그리고 이 수치는 같은 기간 동안 뉴욕 호텔업계가 1박 기준으로 약 100만 개의 룸을 채우지 못하는 손실을 입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시장의 '교환가치'가 갈수록 협력적 공유사회의 '공유가치'로 대체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소유권에서 접근권으로의 이러한 전환은 새로운 상품이 시장에서 현격히 덜 팔린다는 의미인 한편, 결과적으로 자원도 덜 사용되며 지구 온난화 가스도 대기 중으로 덜 방출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서 한계비용 제로 사회로의 저돌적인 돌진과 공짜 수준의 녹색 에너지 및 기본적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공유의 확대가 곧 생태학적으로 가장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경제를 성취하는 최적의 지름길이 된다는 이야기다. 이처럼 리프킨은 제로 수준 한계비용을 향한 추진력이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립하기 위한 궁극적 기준이 되는 셈이라고 말한다.

3차 산업혁명이 불러올 풍요의 미래

3차 산업혁명 디지털 경제를 위한 사물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은 1차 및 2차 산업혁명의 경우에도 그랬듯이 공공 및 민간 자본의 적잖은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리프킨은 "역사 속 거대한 경제 혁명들은 결국 인프라 혁명"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는 또한 스마트 디지털 사물인터넷 인프라의 확대는 시장 경제와 협력적 공유사회 양면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생성하며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다시 안겨 주는 한편 생산성을 극적으로 향상시키며 지속 가능한 탄소 이후 사회를 창조할 것이며,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언제나 경제 전반에 걸쳐 파급되는 승수효과를 창출하기 마련한다는 점을 덧붙인다. 인프라 투자에 따르는 수백만의 일자리 창출은 구매력을 자극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생성하고 이는 다시 소비자의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한 추가적인 고용으로 이어지며, 사물인터넷 플랫폼의 확대 역시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전형적인 생산성 향상을 가능케 하고, 나아가 다시 경제 전반에 걸쳐 승수효과를 발생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리프킨은 이러한 발전을 거부하고 2차 산업혁명의 노을에 둘러싸여 머무는 것은, 줄어드는 경제적 기회와 둔화하는 GDP, 감소하는 생산성, 증가하는 실업률, 악화일로를 걷는 환경 등에 발이 묶여 허덕이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경고한다. 이대로라면 모든 나라가 장기적인 경기 위축과 삶의 질 저하에 빠져들 게 명약관화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제러미 리프킨이 지난 40여 년 간의 주장해 온 바를 집대성한 거대한 미래 전망서이다. 그는 지난 300여 년 간 인류의 역사를 일구어 온 자본주의의 쇠퇴를 받아들이며, 다음 세대를 위한 테크 유토피아 비전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기술과 경제, 역사와 문화를 넘나드는 광범위한 통찰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한계비용 제로 사회로의 전환을 촉진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한다. 그래야 인류는 사회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경제 시대로 돌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류는 이미 부분적으로 시장을 초월하는 세상에 진입하여, 갈수록 상호 의존성이 높아지는 글로벌 협력적 공유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기 때문이다.



추천사 TOP

제레미 리프킨은 P2P 경제와 인터넷상의 사회적 실천이 에너지, 물류, 물적 생산으로까지 확장된 지금 시대에 공유경제가 어떻게 산업 자본주의를 대신할 수 있는가에 관한 긍정의 이미지를 야심차게 제시한다. 도처에서 실행되는 감시와 정교한 사회적 통제를 우려하는 회의적인 독자들이라 하더라도 리프킨의 제안이 영감과 사유를 불러일으키고 있음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 요차이 벵클러 / 하버드대 로스쿨

이 엄청난 책은 오늘날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기술 주도 경향을 공유사회에서 자본주의로, 그리고 다시 공유사회로 되돌아오는 500년 간의 순환에 접속시킨다. 리프킨은 새로운 경제적 질서의 출발점에서 시작되는 지적 여행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 케빈 워바크 /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

이 책은 리프킨의 기술 트렌드에 관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통찰력을 증명한다. 실제로 다가올 미래는 리프킨이 능숙하게 그려 낸 스케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것이다. 기술의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은 훌륭한 처방전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 칼레스트 주마 / 하버드대 존 F. 케네디 행정대학원

이 책에서 리프킨은 모든 것의 한계비용이 거의 제로가 되는 세상에 시선을 돌린다. 오늘날의 경제 시스템이 퇴장하는 무대에 "협력주의자"들이 새로 등장하고 있다는 그의 급진적인 주장은 올해 가장 뜨거운 논쟁을 이끌어 낼 것이다.
- 제임스 보일 / 듀크대 로스쿨, 퍼블릭 도메인 연구 센터 공동 설립자

이 책에 제시된 사례들은 날로 커져 가는 글로벌 협력이라는 운명을 거부할 수 없게 만든다. 이 책을 읽는다면 미래에 대해 굳이 다시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까지 말할 수 있다.
- 리사 갠스키 / [메시 - 빌려주는 사업의 시대가 온다]의 저자, GNN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

누구든 무엇인가를 창조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한 심도 깊은 탐구.
- 닐 거센펠트 / MIT 원자 연구소 소장

통찰력 넘치고, 놀라울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기까지 한 이 책은 최근 부상하는 사물인터넷이 엄청난 생산성과 제로 수준의 한계비용 사회로의 전환, 그리고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의 등장을 어떻게 추동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리프킨은 기업과 비영리 단체, 그리고 정부가 새로운 협동적 공유사회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재조정하기 위해 해야만 하는 복잡한 일들을 명쾌하게 풀어낸다. 이 책은 모든 시민과 의사 결정자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 제리 윈드 /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

전통적인 시장경제주의자들은 거버넌스와 경제의 미래가 공유사회, 즉 협동, 공유, 생태적 관심, 그리고 사람들 간의 연결에 달려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제러미 리프킨은 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는 동시에 우리의 개인적 삶과 경제를 변화시키는 강력한 힘들을 노련하게 그려 낸다. 이 책은 급격한 이 시대의 변화를 예리하게 해석해 낸다.
- 데이비드 볼리어 / 커먼즈 스트레티지 그룹 공동설립자

리프킨은 거래,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조직화에 수반되는 비용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현상을 포착한다. 이로써 소규모 집단을 중심으로 한 전지구적 변화가 어떻게 휴머니티를 기반으로 하는 근본적인 변화를 선택하게 되는지를 그려 낸다. 우선 이 책을 읽고 환호한 후에, 시장과 국가가 공유사회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공유사회 안에서 재배치되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행동하라.
-미셸 보웬스 / P2P 재단 창립자

가장 뜨거운 신기술이 불러올 타당하며 때론 두려운 결론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큰 책이다. 이 책의 가치는 그 하나하나의 예측이 얼마나 정확한가보다, 리프킨이 도달한 최근 경향들의 전망에 있다. 리프킨의 예측이 가치가 있다는 것은, 우리 앞에 놓인 기술적 격변을 절실하게 느끼게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전망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 [한계비용 제로 사회]는 지난 40여 년에 걸친 리프킨의 이론을 집대성한 책이다.
- [파이낸셜 타임스(The Financial Times)] 리뷰

리프킨의 대범함, 그리고 일련의 크나큰 성장을 이후 세대의 가슴 뛰는 경제적 미래로 엮어 내는 의지가 이 책을 가치 있게 한다. 이 책은 희망적이다.
- [포천(Fortune)] 리뷰

20세기 경제를 지배한 거대 기업들의 역사적 기원을 이 책을 통해 확실히 이해할 수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는 경제 역사상의 변칙으로 작동하는 거대한 계층구조를 명징한 현상으로 인식한다. 수직적 가치 사슬을 파괴하고 새로운 수평적 가치 사슬을 창조하는 소유에서 접근으로의 사회적 전환은, 우리를 대중의 경제와 대중의 사회로 이끈다. 리프킨에게, 이러한 전화는 거대하며 희망적이다.
- [포브스(Forbes)] 리뷰

목차 TOP

1 패러다임 대전환, 시장 자본주의에서 협력적 공유사회로

1부 자본주의의 실로 대단한 역사

2 유럽의 인클로저 운동과 시장경제의 탄생
3 자본주의와 수직적 통합
4 자본주의의 렌즈로 들여다본 인간 본성

2부 제로 수준 한계비용 사회

5 극단적 생산성과 사물인터넷, 그리고 무료 에너지
6 3D 프린팅 ― 대량생산에서 대중 생산으로
7 개방형 온라인 강좌와 한계비용 제로 교육
8 사라져 가는 노동자
9 프로슈머의 부상과 스마트 경제의 확대

3부 협력적 공유사회의 부상

10 공유의 희극
11 협력주의자들, 투쟁을 준비하다
12 지능형 인프라의 정의 및 통제를 둘러싼 전쟁

4부 사회적 자본과 공유경제

13 소유권에서 접근권으로의
14 사회적 자본의 크라우드펀딩, 통화의 민주화, 기업가정신의 인본화, 근로에 대한 재고

5부 풍요의 경제

15 지속 가능한 풍요
16 생물권 생활 방식

후기 - 개인적인 기록
감사의 말

찾아보기

본문중에서 

이 책의 목적은 단순히 협력적 모델의 긴 청사진을 나열하는 데 있는 게 아니다. 그보다는 인간 행동 방식의 이러한 변화가 자본주의 시대가 창출한 제도와 지금도 우리가 의존하고 있는 핵심 가치들을 어떤 식으로 쓸모없게 만드는지 조명하며 다가오는 협력 시대를 추진할 새로운 가치와 제도를 탐구하는 것이 이 책의 진정한 목적이다.

위대한 미국의 혁명가 토머스 페인(Thomas Paine)은 일찍이 "모든 시대와 모든 세대는 독자적으로 움직일 자유를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19 우리의 새로운 세대는 현재 배아 상태의 제로 수준 한계비용 사회를 양육하며 세계관을 바꾸고 인류의 여정에 새로운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데 드는 인간 노동의 한계비용이 거의 제로에 가깝게 급락한다면 어떻겠는가? 모든 산업에 걸쳐 그리고 모든 전문 직종과 기술 분야에 걸쳐 지능형 과학기술이 노동자를 대체하여 기업들이 전통적인 노동력을 쓰는 것보다 더 지능적이고 효율적이며 저렴하게 문명화된 상업 활동을 영위하게 된다면 말이다. 이 또한 전 세계에 걸쳐 몇몇 산업과 직종에서 이미 수천만의 노동자가 지능형 과학기술로 대체됨에 따라 발생하는 변화이다. 다음 두 세대가 살아가는 동안, 경제생활에서 대중 노동과 전문 노동이 사라진다면 인류는 무엇을 하게 될까? 더 중요하게는 지구상에서 살아가는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정의될 것인가? 이런 질문이 이제 지식인들 사이에서, 그리고 공공 정책을 논하는 자리에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대두되기 시작했다.

나는 또한 현실 세계에서 미래 경제를 규정하기 위한 투쟁은 도래할 시대를 위해 어떤 종류의 인프라를 갖춰야 하느냐 하는 문제를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거의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 역사 속의 거대한 경제 혁명들은 결국 인프라 혁명이며 거대한 인프라 혁명이 변혁적인 힘을 갖게 만드는 것은 바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매개체와 새로운 에너지 체제의 융합이다.

지금까지 사물인터넷이 가장 극적인 영향을 미친 영역은 보안 시스템이다. 주택과 사무실, 공장, 상점, 심지어 공공장소 등에서 우리는 범죄 행위를 감지하기 위한 센서와 카메라를 빈번히 목격할 수 있다. 이렇게 사물인터넷은 보안 서비스 업체와 경찰을 신속한 대응 조직으로 변모시키는 한편 범인을 체포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 단서까지 제공하고 있다.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TOP

제러미 리프킨(Jeremy Rifkin) [저]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태어났고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를 졸업했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경제,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미래 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해 온 저명한 사회사상가이다. 1994년부터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 최고경영자과정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또 비영리 단체 '경제동향 연구재단(the Foundation on Economic Trends)'을 설립해 사회의 공공 영역을 수호하기 위한 계몽 운동 및 감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 [3차 산업혁명], [공감의 시대], [유러피언 드림], [소유의 종말], [노동의 종말], [수소 혁명], [바이오테크 시대] 등이...

안진환 [역]

경제 경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 번역가이다. 연세대학교 졸업 후 번역 활동을 하며 명지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에 출강했고, 현재 번역 에이전시 인트랜스와 번역 아카데미 트랜스쿨 대표이다. 저서로 [영어실무번역], [Cool 영작문] 등이 있으며, 역서로 [3차 산업혁명], [스티브 잡스], [넛지], [아이디어맨], [빌 게이츠@생각의 속도], [포지셔닝], [괴짜경제학], [온워드], [마켓 3.0], [불황의 경제학], [이코노믹 씽킹], [스틱!], [스위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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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과 경영의 만남.pdf

뇌과학과 경여의 만남으로 인한 경영의 패러다임의 변화와 현장에서의 마케팅 전략도 큰 변화가 되고 있다

즉 가치를 추구하는 마켓3.0시대에 참고되고 있다.

 

컴퓨터와 뇌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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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환경을 위협하는 감정노동의 고통이 간단히 ‘힐링’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실감 있게 인식할 수 있다. 심각한 감정노동의 현장을 고발하고, 진화심리학과 뇌과학, 문화인류학, 경제학과 미래학까지 다양한 현장과 직장에서 감정노동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들춰낸다. 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 집단과 집단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각과 함께 감정노동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였다.

 미국의 사회학자 앨리 러셀 혹실드가 감정노동을 ‘배우가 연기하듯 직업상 다른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려고 자신의 감정을 고무하거나 억제하는 등 우리 자신의 감정을 어느 정도 관리해야 하는 일’이라고 정의한 것부터 잘못되었다고 비판한다. ‘고객만족을 위해 나의 영혼과 감정을 자본에 예속시켜 굴종을 강요하는 행위’로 감정노동을 재정의한다. 감정노동을 개인의 차원이 아닌 사회구조적인 문제로 진단한 것이다.

또한   감정노동의 진실을 ‘서열’이라는 키워드에 핵심을 두고 있으며.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은 서열 습성이 내재화되어 있다고 서술하고 있다. 서열이 개인의 생존과 종족 보존을 보장하는 중요한 토대로 작용해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집단에는 서열기제가 엄격하게 작동되며, 보다 높은 서열을 차지하려는 다툼이 치열하게 일어난다. 우리 뇌에도 서열의식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여기서 밀리면 끝장’이라는 본능적 심리가 우리를 지배하고 있어 경쟁에서 밀려나기라도 하면 곧바로 분노와 불행의 감정에 휩싸이게 되고, 동시에 떨어진 서열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직급이 높은 사람들에게서 행복 물질인 세로토닌이 많이 발견되고 낮은 직급의 사람들에게서 스트레스 물질인 코르티솔이 높게 나타나는 현상이나, 훌륭한 매너로 주변의 칭찬을 듣던 사람이 어느 순간 갑자기 폭군으로 돌변하는 모습, 호스트바에 가서 노예 게임을 벌이며 남성접대부들을 괴롭히는 여성접대부들의 행태, 함부로 반말을 하거나 고래고래 악을 쓰는 ‘진상’ 손님들의 추태 등은 모두 이 같은 서열의 원리로 설명하였다.

최근 골프장에서 캐디에게 파트너로서가 아닌  갑을 관계로 생각하는 골퍼들의 언어폭력,성희롱등은 성스러운 스포츠현장을  흙탕물로 만들고 있으며,항공기내에서 승무원에 대한 사이코적인 행위, 백화점에서 점원과 고객과의 갈등사례등으로  우울증,자살행위등 사회적문제로 진화되었다고 판단된다.한편  일부 정치인,지도급 인사들은 시대적 가치의 리듬을  서열주의에 입각하여 과시적인 행위로  만족하려는 관행을 아직도 갖고 있어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

자본주의 4.0시대 ,마켓3.0시대인 감정노동의 진실이 정착할 수 있는 문제의식이 드러나는 시기에 사회적 문제로 부각하여 제도적 보완과 국민의 가치정립이 필요성에 적극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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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비즈니스에서 숨은 보석을 찾는법

상상력을 깨워라!(Rubies in the orchard),린다레즈닉 지음

마케팅에 삶을 바친 마케팅 천재의 노하우를 엿보다!

린다 레즈닉의 삶에서 배우는 마케팅 지혜 『상상력을 깨워라』. 19세의 나이에 광고 에이전시를 창업하고 탁월한 마케터로 살아온 린다 레즈닉은 불투명한 시장성과 소비자의 냉소를 이겨내고, 강력한 브랜드를 창출해 자신만의 성공을 이끌어 냈다. 이 책은 제품의 숨은 가치를 읽어내며 투자를 감행하고 성공을 얻어낸 그녀의 성공 스토리를 통해 진정한 마케팅에 대해 살펴보는 책으로 린다 레즈닉의 삶 전체를 관통하는 마케팅 노하우를 담고 있다.

 

린다 레즈닉은 까다로운 과일인 석류를 창조적인 마케팅으로 브랜드를 구축하는 과정을 서술하고 있다. 경험과 스토리(경험자아)를 통하여 브랜드를 만들며 교훈을 도출한 마케팅 도서라고 말할 수 있다.

우선적으로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사회적 책임과 윤리를 근간으로 하고 가치를 궁극적 원리로 표준기조로 설정할때 소통을 원활할 수 있으며,다양하고 새로운 경쟁에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피력하고 있다.

어떠한 상황의 시장에서 생존하는 것은 과수원에서 루비를 찾는 것이고 브랜드의 내재적 가치를 육성하는 것이 바로 장기적인 자산으로 보는 것이다. 그 자산은 가치가 정직하고 창의적으로 시장을 소통하여 격동의 시장을 이겨내는 브랜드가 된다고 확신하고 있다.

결국은 자신의 가슴속에 숨어 있는 보석의 가치는 상상력을 통하여 찾을 수 있고,태양의 열정를 닯은 루비를 찾아 인생의 여행을 즐기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골프교육개발원과 평생교육원에서 운영하는 골프레저산업의 전문가과정과 업종전환과정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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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순위가 애물에 1위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삼성이 9위 현대53위,기아가 87위이다.

100대 브랜드수가 세계6위구가다. 역시 미국이 57개로 1위이고,독일,일본 프랑스등이 우리를 앞서고 있다

IB_Seoul_Press_Releases_Best_Global_Brands_2013.sflb.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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