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 중독보다 더 큰 반응, 감정적 중독의 답은 바로 명상이다.
사람의 뇌는 신경가소성이 있다고 하나 변화하지 않으려 하고 게으르다.그러나 ‘어떻게 하면 변화하며 행복해질 수 있을까? 생각한다. 물리적,외부의 새로운 자극을 원한다. 그러나 자극이 시들해지고 효과가 떨어지면 더 강한 자극을 원하고 있다. 더 큰 물리적인 자극을 원하는 것이다.
물리적 자극(알콜, 마약, 도박, 쇼핑 등)은 화학물질을 분비한다. 분비된 화학물질은 몸속의 세포 바깥쪽의 수용체 부위를 활성화 시켜 ’세포의 스위치‘를 켜서 반응을 일으킨다. 그런데 세포의 수용체 부위는 지속적, 반복적 자극을 받으면 둔감해지다가 문을 닫는다. 즉 반응에 만족하지 못한다. 따라서 세포 수용체 스위치를 켜기 위해서는 더 강한 신호, 더 많은 자극을 필요로 한다.
빅터 프랭클은 “자극과 반응 사이에 선택의 공간이 있다 그 공간 안에 반응을 선택할 힘이 있다. 우리의 반응 안에 우리의 성장과 자유가 놓여 있다” 의미학파(logo-therapy)에서 주장하였으며, 로버트 라이트는 (Why Buddhism is True) “인간의 고통과 잔혹 행위의 근본 원인인 느낌이 정말로 迷妄(미망)의 산물이라면, 이 느낌에 제대로 빛을 비춰 살펴보는 일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자신을 변화하고 행복하게 해줄 외부의 물리적인 무언가를 기다리고 말고, 자유로워지려면 양자 법칙을 따르고 진정한 나를 마주하고 자극과 반응의 공간을 밝은 빛으로 바춰 보아야 한다.
나는 여기서 물리적 중독(마약, 알콜, 도박, 섹스, 소비주의 등)뿐만 아니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중독 뒤에는 행동을 조종하는 기억된 감정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이는 감정중독인 두려움, 불안, 수치심, 우울, 등의 감정적 충동이 더 큰 문제를 야기하는 것이다. 즉 마음에 있어 本心과 妄 心이 있다면, 쾌락을 추구하는 망심으로 인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진정한 변화 행복은 쾌락과 아무 상관이 없다는 점이다. 강도 높은 자극으로 인해 느껴지는 쾌락은 진정한 행복에서 멀리 떨어뜨릴 뿐이다.
답은 무엇일까? 자극과 반응 사이의 공간을 비춰보는 것 바로 명상이다. 명상은 어두운 면을 일상의 현실로 불러내지 않고도 그것과 마주할 수 있게 한다. 친구나 가족에게 공표하지 않아도 된다. 갈망과 소망이 있다면 솔직하게 자신의 심정을 많은 시간을 갖고 셀프 토의할 수 있다. 한편 자신만의 사적인 공간에서 마음속으로 자아의 부정적인 측면을 없애고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키울 수 있게 한다.
자신을 제한하는 감정들을 기억에서 지워보자. 감정적 흥분이 없는 기억을 ’지혜‘라 한다. 이때 감정적 중독이라는 필터를 통하지 않고 사건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며 자신의 상태를 살펴볼 수 있다. 중독된 감정을 끊어버리면 그 감정이 주던 제한과 통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진짜 나를 찾게 된다.
진정한 행복과 변화는 망심에서 찾지 말고 본심에서 존재 상태에 있는 것이다. 물리적 자극으로만 치유하려 하지 말고 명상으로 감정을 다스리라는 말이다. 다시 말하자면 중독으로부터 자유스러워지려면 답은 바로 명상이다. 나를 육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하고 가정을 행복하게 가꾸며 사회적 건강과 영적 건강(Social & Spiritual Well- being)까지, 이것이 진짜 건강의 정의이다.
하루 10분 정도 나를 들여다볼 수 있는 명상의 시간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는 3월초부터 명상기초 과정을 주1회 15주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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