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장간(地支藏干)-절기천심(節氣淺深)
지지 암장에 대하여 절기천심이란 말은 그 깊고 얕음을 말하는것이며 해당 명조가 그 정기를 취할것인지또는 여기 중기중 취택할것인지를 판별해야 하는것이며 비단 사람(人命)만이 아니라 무릇 모든 자연의사물이 계절의 영향력을 벗어나지 못하는 만큼 장간의 역활은 더없이 큰것이며 사주 추명학 명리학에 있어서 장간의 기운이 그 명조의 성패까지 좌우할 수 있어 절대적으로 적용하여 통변의 묘로 삼아야 한다.
아래 지장간(支藏干) (오행학 연구자는 반드시 암기할 것.) 조견표를 참고할 것
사주는 24절기에 의해 년월지가 결정되는데 24절기는 양력이다. (음력은 사주와 관계없다.)
월이 시작되는 것을 절기(節氣)라 하고 월의 중간을 중기(中氣)라 한다.
예컨데 정월은 입춘에서 시작하는데 입춘(立春)은 節氣이고, 우수(雨水)는 中氣이다.
계절 | 봄(春) | 여름(夏) | 가을(秋) | 겨울(冬) | ||||||||
월 | 寅月 | 卯月 | 辰月 | 巳月 | 午月 | 未月 | 申月 | 酉月 | 戌月 | 亥月 | 子月 | 丑月 |
여기餘氣 | 戊 | 甲 | 乙 | 戊 | 丙 | 丁 | 己戊 | 庚 | 辛 | 戊 | 壬 | 癸 |
중기中氣 | 丙 |
| 癸 | 庚 | 己 | 乙 | 壬 |
| 丁 | 甲 |
| 辛 |
정기正氣 | 甲 | 乙 | 戊 | 丙 | 丁 | 己 | 庚 | 辛 | 戊 | 壬 | 癸 | 己 |
절기節氣 | 입춘 | 경칩 | 청명 | 입하 | 망종 | 소서 | 입추 | 백로 | 한로 | 입동 | 대설 | 소한 |
중기中氣 | 우수 | 춘분 | 곡우 | 소만 | 하지 | 대서 | 처서 | 추분 | 상강 | 소설 | 동지 | 대한 |
여기(餘氣)란 전달의 정기가 다음달의 여기가 되는데 전달의 기운이 아직 남아있는 것을 말한다.
중기(中氣)란 그 달에 여기다음으로 사령하는 장간인데 해당지지에 암장된 기운이다.
寅목에는 병화, 진토에는 계수, 사화에는 경금, 오화에는 기토, 미토에는 을목, 신금에는 임수
술토에는 정화, 해수에는 갑목, 축월에는 신금이 암장되어 있다.
사주를 잘 보려면 이 암장된 기운을 철저히 숙달하여 알아야 한다.
정기(正氣)는 그 달의 본 기운을 말한다. 육친법을 정하는 기본천간이 된다.
예컨데 인월(寅 正月) 경우에는 인중 무토나 병화가 지장간으로 목왕절중에 함유되어 있으나
묘월(卯 二月) 경우에는 갑목과 을목만이 있어 타 오행을 취택 할 수 없으므로 해당명조가
土氣(토기)나 火氣(화기)가 시급하여도 장간의 혜택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지지장간의 응용은 해당 명조가 태어난 생일을 기준하여 취택하는것인데
그 묘리는 별도 설명이 필요하나 본 질문에 대한 답변 이상의 것이라 생략한다.
3. 지장간(支藏干) 활용법 이제 지장간을 이해했으니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하겠다. 인간사 모든 길흉화복은 사주팔자의 천간에 지장간 투출여무와, 지장간과 지장간의 형충합화(刑冲合化)에 의하여 오고 가며 정해지는 것이다. 천간은 지지에 통근(通根)해야 좋고, 지장간은 천간에 투출해야 귀하게 쓰이는 것이다. 라고 지장간의 이해에서 언급한 바가 있다. 천간이 지지에 통근해야 좋다는 것은, 예컨대, 월간(月干)이 갑목(甲木)이라 한다면, 寅,卯,辰,未 亥,子 등에 뿌리를 내리고 통근해야 좋다는 뜻이다. 자평에 의하면 십이운성(十二運星)의 생왕사절묘의 통근유무에 대하여 설명하였는데 이 장에서는 지장간의 활용법을 설명하는 장이니 통근에 대해서는 뒤에서 설명하겠다. 지장간은 천간에 투출해야 좋다는 것은, 예컨대, 월지(月支)가 인목(寅木)이라 한다면, 寅木속에 지장간인 무병갑(戊丙甲)이 사주팔자의 천간에 투출해야 좋다는 뜻이다. 사주를 뽑아서 설명을 하겠다. 예컨대, 사주팔자가 아래와 같다면, (무작위 추출이므로 아래와 같은 명조는 없다) <1>. 時 日 月 年 癸 甲 丙 戊 亥 戌 寅 申 (무갑임) (신정무) (무병갑) (무임경)
어떠한 오행을 두고 투출했다고 하느냐면, 지장간의 천간이 사주팔자의 천간에 투출한 것을 말하는 것으로서 예컨대, 지장간이 갑(甲)이라면 일간 외에 천간에 甲乙이 투출한 것을 말하는 것이고, 지장간이 병(丙)이라면 천간에 丙丁이 투출한 것을 말하는 것이다. 1. 제일 먼저 정격(正格)인 내격(內格)에 준하여 월지에 지장간이 천간의 어느 부분에 투출했는가를 살펴본다. 그래야 격(格)과 격국(格局)을 논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격국에 대해서는 격국론에서 설명하겠다.) * 위에 사주를 보면 월지장간에 정기인 갑목이 일간으로 투출하였으나 일간은 자신임으로 건록격 또는 비견격이라고 한다. 여기인 무토가 년간에 투출하였고, 중기인 병화가 월간에 투출하였다. 2. 두 번째는 각 지지속에 지장간이 어느 천간에 투출했으며 투출하지 않은 오행은 어떠한 오행인지 파악한다.
* 년지장간에 경금은 투출치 못했고, 임수는 시간에 계수로 투출했고, 무토는 년간에 투출했으며, 일지장간에 무토는 년간에 투출하였고, 정화는 월간에 병화로 투출했고, 신금은 투출치 못했으며, 시지장간에 무갑임은 천간에 다 투출하였다. 사주 한가지 더 뽑아서 습독 하도록 한다.(무작위 추출이므로 아래와 같은 명조는 없다) <2>. 時 日 月 年 丁 庚 己 壬 未 子 卯 辰 (丁乙己) (壬癸) (甲乙) (乙癸戊) 1. 월지장간에 갑을(甲乙)은 투출치 못했다. 2. 년지장간에 정기인 무(戊)토는 월간 기(己)토로 투출했고, 중기인 계(癸)수는 년간에 임(壬)수로 투출했으며, 여기인 을(乙)목은 투출치 못했다. 일지장간에 임계(壬癸)수는 년간에 임(壬)수로 다 투출했고, 시지장간에 정기인 기(己)토는 월간에 투출하였고, 중기인 을(乙)목은 투출치 못했으며, 여기인 정(丁)화는 시간에 투출했다. 위와 같이 지장간의 투출 여부를 알아보았으니 활용하는 법을 알아보자! 앞에서 지장간은 인원(人元)으로서 사람의 흥망성쇠(興亡盛衰)를 알아보는 중요한 것이라고 하였다. 사주의 구성을 보고 그 구성의 일부인 지지의 지장간을 보고 투출유무를 확인해서 육신법으로 논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월을 중요시하는 것은 청장년기, 직업성, 사회성, 이성관, 부모덕과 가족관계 등을 보는 자리라 이 시기는 남녀불문 대단히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며, 또한 월간은 생동심 (마음은 크게 근본심(根本心)과 생동심(生動心) 으로 구분하며 월간은 생동심을 보는 자리이다.)의 마음을 읽는 자리이기 때문이니 청장년 시기의 생동심 또한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먼저 1번 사주를 보자! 일간 갑목이 월지 인목에 통근하였으니 건록격(비견격이라고도 한다.)이고, 지장간에 병화가 월간에 투출하였으니 격국은 식신격이다. 그러면, 육신법(육친법이라고도 한다.)으로 진로와 천직을 판단하고, 격과 격국을 염두에 두고 모든 사주팔자의 구성을 대운과 대비하여 성패의 유무와 길흉을 판단하는 것이다. 2번의 사주를 보자! 월지에 묘목이 있으니 정재격이고, 월지장간의 갑을목이 천간에 투출치 못했으나 시간의 정화가 윌지와 지장간에 통근하였으니, 격국은 시간에 정관격이다. 이렇게 격과 격국을 파악했으면 위와 마찬가지로 격과 격국을 참고하고 팔자의 구조를 분석한 뒤 대운과 대비하여 보는 것이다. * 격국론과 육신법은 뒤에서 논한다. 따로 분리해서 설명하는 것은 한번에 여러 가지를 암기하려면 어렵다. 그러므로 먼저 이런 부분을 알아두고 넘어간 후에 공부하다 보면 쉽게 이해를 하기 때문이다.
일간과 월지와의 관계도 뒤에서 논하겠지만 한가지 먼저 설명하고 넘어 가겠다. 2번 사주와 같이 일간이 월지를 놓치면 신약사주라 하지만, 사주 중에 일간과 같은 오행이나 일간을 생해주는 오행이 둘 이상이 되면 신강사주라고 한다. 그러나 윌지를 놓치면 신강이라 해도 깊은 심리에서는 약하다. 이렇게 되면 겉은 화려하고 강해 보이고 투지가 있는 것 같지만 쉽게 포기하거나 시작은 화려하나 끝을 보기가 어려우며 주체성이 약하다. 그래서 신약의 기질이 있게 된다. 1번 사주와 같이 일간이 윌지에 통근을 하고 건록격에 식신이 격국을 이루면 신강사주이다. 만약 일간이 월지를 장악해서 신강하다 해도 다른 오행들에 의해서 설기(洩氣)가 심해서 신약할 경우라도 끈기가 있고, 투지가 있으며, 노력하는 성품이고, 의리와 신의가 있으며, 신약의 기질도 있어서 마음이 청하고 착하다. 지장간 활용편에서 마지막 중요한 부분을 알고 넘어가도록 한다. 지장간이 천간에 투출해야 좋다고 배웠다. 1번과 같이 지장간이 천간에 투출하면 팔자가 대부분 길하나, 2번과 같이 천간에 투출치 못하면 길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팔자의 구성과 대운의 조화로서 모든 것은 달라 지지만 말이다. 그리고, 지장간끼리 형충화합(刑冲化合)도 대비(對比)해서 육신법을 참고하여 운명을 감명(鑑命)하는 것이다. 2번 사주를 보자! 예컨대, 2번 사주를 남명(男命)이라고 가정하고 본다면, 남자에게는 일지(一支)는 처궁(妻宮)이요 처성(妻星)은 재성(財星)이다. 일지에 지장간을 보면 임계(壬癸)수이니 식신과 상관이고, 월지에 지장간을 보면 갑을(甲乙)목으로서 재성이다. 그러므로 처궁에 있는 처성은 식신(食神)과 상관(傷官)이니 식복과 활동력이며 노력과 생활력이라고 한다. 월지장간에 갑을목은 정재(正財)와 편재(偏財)이니 재물과 여자라고 한다. 그러면 직업궁에 처성인 정재와 편재가 있고 처궁에는 식신과 상관이 있으니 수생목(水生木)으로서 식상이 재성을 생조(生助)하니 처가 재물을 만드는 형국이라 처덕이 많다. 여자 덕이 많다. 또는 여자의 재물 덕을 많이 본다. 또는 여자가 사업을 하거나 직장에 다닌다. 등등으로서 논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장간의 어떠한 기운을 받았느냐를 파악하고 정확한 육신법(六神法)으로 표출(表出)해야 한다. 즉, 인월생이니 지장간의 사령일자를 참고하여 여기(餘氣)의 기운을 받고 태어났는가!, 중기(中氣)의 기운을 받고 태어났는가!, 정기(正氣)의 기운을 받고 태어났는가! 를 파악한다. 1번의 사주가 남명이고 음력 1월 11일생이라고 가정하고, 지장간의 사령 날자를 보면 여기7일, 중기7일, 정기16일이니 7일 이후 14일전에 태어났으므로 중기의 기를 받고 태어난 것이니 병(丙)화의 기운을 받은 것이고, 일지의 지장간을 보면 여기9일, 중기3일, 정기18일이니 9일 이후 13일전에 태어났으므로 정(丁)화의 기운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일지장간의 정화(丁火)와 월지장간의 병화(丙火)가 월간에 투출하였으니, 이것은 육신법으로 식신(食神)과 상관(傷官)이 투출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 건록격에 격국은 식신이며 또한 처궁의 처성과 남명의 직업궁도 식신과 상관이니 처와 내가 관공직이나 선생님격으로 보며 나무가 잎이 자라는 시기의 시절은 목국(木局)인 인묘진(1,2,3月)월이고, 나무가 꽃을 피우는 시절은 화국(火局)인 사오미(4,5,6月)월이니 식신과 상관은 활동력, 생동력이고, 예능, 예술계통이며 격국을 이루었으니 인물이 좋고 언변 또한 능하니 방송, 통신, 연예계에서 성공하거나 언어학자이나 교육직에 종사하게 된다고 보는 것이다. 2번의 사주도 남명이고 음력 2월 5일생이라면, 여기10일 정기20일이니 여기(餘氣)의 기운을 받고 태어난 것이니 전달의 기운인 갑(甲)목의 기운을 받은 것이고 일지장간의 임계수중 전달의 기운인 임(壬)수의 기운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만약에 묘월(卯月)생이 10일 이후에 태어났다면 지장간의 정기인 을(乙)목의 기운을 받은 것이며 일지장간의 정기인 계(癸)수의 기운을 받은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2번의 사주를 남명 2월 5일생이라고 보고 활용을 해보자! 월지장간의 갑목이 일지장간의 임수에 생을 받고 있으니, 처궁의 처성은 육신이 편인(偏印)이요 수(水)이고 윌지는 남자의 직업궁으로서 갑목이고 육신은 편재(偏財)라 수생목(水生木)으로서 처가 재물을 벌어다주는 격이고 편재는 매일매일 금전출납을 하는 성분이며 물과 나무와 인연이 있으며 격국을 이루지 못하였으므로 그 격이 낮아져서 진로가 중하격에 해당 됨으로 처나 여친은 식당업, 분식업, 의류업, 주류업 계통에 장사나 종사를 하는 사람이라고 보며 본인은 처의 일을 돕거나 같은 계통에서 같이 장사나 근무를 하거나 하게 될 것이라고 진로 및 직업을 판단하는 것이며 그 시기와 운은 대운을 대비하여 판단하는 것이다. 그리고 월지 외에 년일시의 지장간도 투출여부를 확인해야 각 지장간오행의 육신이 어떠한지 알 수가 있는 것이니 유념해야 할 것이다. 지장간활용법은 이정도 설명이면 충분히 이해가 갈 것이라고 본다. 본장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아리송할 것이라고 판단되는 부분은 뒷장에서 차근차근 설명할 것이니 일단 지장간을 활용하는 방법은 이렇게 한다는 것만 숙지하기 바란다.
1.지장간의 의미
십이지지는 그 변화 작용이 실로 무궁하여 명리학은 사실 십이지지에 대한 공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성 싶다. 태양과 상호관계로 생하는 년으로부터 달과의 관계인 월, 또한 일, 시가 모두 십이지지의
변화 작용이고, 그 구체적인 통변을 통하여 천기의 비밀이 풀어지는 것을 보면 참으로 대단함을
느낀다.
특히 사주에서의 월이란 앞서 설명했듯이 계절을 의미하는데, 이 계절속에서도 다시 분별이 있다.
예를들면 寅월이라 할 때 초보적 입장에서는 단순히 목왕절로서 갑목으로 대표된다고 알고 있지만,
寅월이 시작되는 입춘절입 시각부터 7일간은 戊土가 寅월을 움직이는 힘으로 작용하고, 다시 7일간은
丙火가 寅월을 움직이는 영향력을 가진다. 그후 나머지 경칩절입 시각전까지 16일간은 갑목이 寅월에
영향력을 가지게 된다. 이렇듯이 각각의 십이지지는 대표되는 오행 이외에도 일정한 기간동안 자기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오행들이 숨어 있다. 이를 지지에 감추어져 있는 천간이라하여 지장간(地藏干)이라
한다. 아래 도표를 참조하라. 암기와 이해의 편의 위하여 지지의 순서대로 하지 않고 비슷한 그룹별로
분리했다.
지지 여기(餘氣) 중기(中氣) 본기(本氣) 寅----------戊(7)----------丙(7)----------甲(16) 巳----------戊(7)----------庚(7)----------丙(16) 申----------戊(7)----------壬(7)----------庚(16) 亥----------戊(7)----------甲(7)----------壬(16)
子----------壬(10)-----------------------癸(20) 卯----------甲(10)-----------------------乙(20) 午----------丙(10)---------己(10)---------丁(10) 酉----------庚(10)-----------------------辛(20)
辰----------乙(9)----------癸(3)----------戊(18) 未----------丁(9)----------乙(3)----------己(18) 戌----------辛(9)----------丁(3)----------戊(18) 丑----------癸(9)----------辛(3)----------己(18)
위 도표에서 여기(餘氣)는 지난달에서 넘어온 남은 오행기운이다. 다시말하면 巳월을 예로들어
巳에는 戊, 庚, 丙의 지장간이 있는데, 巳월의 여기(餘氣)인 戊는 지난달 辰월의 본기(本氣)인 무토의
기운이 巳월로 넘어와 7일간 활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마찬가지로 巳월의 본기는 午월의 여기로
넘어가 10일간을 활동한다. 괄호안의 숫자는 활동 기간을 표시한 것이다.
2. 지장간의 활용
위와같은 지장간은 천간이나 지지의 장간(藏干)끼리 서로 합을 이루기도 하고 이를 암합(暗合)이라
한다. 또는 서로 충을 이루기도 하는데, 이를 암충(暗沖)이라 한다. 이러한 암합이나 암충은 사주를
읽을 때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암합이나 암충으로 통변되는 사항들은 밖으로 공개되지 않은 본인만의 마음속에 숨겨둔 사실이거나,
혹은 남에게 알리기를 꺼려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사항들이 대부분이어서 지장간을 통한 통변에 능하
면 상대방을 압도할 수 있는 카리스마가 생긴다. 실제 사례를 들어 지장간을 통한 숨겨진 사실을
알아보자.
그러나 사주를 감정하여 알게된 기막힌 사실들을 상대방에게 자랑처럼 모두 얘기해주는 것은 큰
우를 범하게 될 것이다. 이 뜻을 깊이 생각하여 말해주어야 할 것과 말하지 말것을 스스로 잘 분별한
후에 입을 열도록 하라.
<사례14 乾命> 戊 辛 乙 癸(8) 戌 卯 丑 未
위 사례는 신금으로 丑월생이다. 지장간을 살펴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는데, 결혼전
총각시절에 자기 아이를 임신시켜 낳은 사실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남자사주에서 재성은 여자요, 관성은 자식이다. 그런데 재성과 관성이 동궁(同宮) 임하여 일주에 합하거나, 재성과 관성이 각각 이더라도 일주에 합하여 오는 경우에는 결혼전에 아이 를 가진다.
위 사례는 辛金 丑월생으로 신금에게 병화나 정화는 관성 즉 자식에 해당하고, 木은 재성으로
여자나 부인이 되는 바, 일지의 卯木 재성이 년지의 未를 합하여 오는데, 未중에 정화 관성이 감추
어져 있으므로 혼전에 아이를 가지게 될 운명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卯未의 합 중간에 丑이 있어 未를 충극되므로 未중 정화가 온전하게 합하여 들어오지 못
한다. 따라서 내가 만들기는 했어도 내 자식이 되지 못하고, 남의 자식이 된 경우이다. 또한 卯와
戌이 합하고 戌중에는 지장간으로 관성 정화가 있으며 卯戌이 합하여 火가 되는 바,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하고 늦게 재혼하여 여자가 데려온 자식이 기실 내 자식이 되었다. 이렇듯이 지장간의 변화 작용
은 무궁한 내용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임을 유념하여 십이지지의 각 지장간(地藏干)은
반드시 기억해 두기 바란다.
하늘은 밝게 드러나 있어 우리의 눈으로 직접 보고 확인할 수 있으나 땅은 그 속에 무엇을 감추고 있는지 파헤쳐 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것 처럼 땅에 해당하는 지지는 여러 가지 천간의 기운을 간직하고 있는데 지지 안에 감추어져 있는 천간을 지지장간(地支藏干)이라 한다. 인간의 운명은 오행의 활동작용에 의한 자연법칙과 같이 사계절의 영향과 지배를 이때에 하늘의 기운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살펴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땅 속에 들어있는 하늘의 기운인 지장간인 것이다. 지장간이란 글자의 해석으로 본다면 지지(地支) 안에 숨어있는[藏] 천간[干]이 되지만 실제로는 천간이 감추어져 있거나 숨어있는 것이 아니라 지지 자체가 여러 개의 천간을 내포하고 있다고 보겠다. 이처럼 지장간은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는데 그렇다고 지장간을 모르고는 지지에 대한 이해를 할수가 없고 지지의 변화를 안다는 것 또한 힘든 일이기 때문에 지장간의 공부는 대단히 중요하다.
2. 지장간의 분류
첫째 1 년의 흐름을 하나의 순환고리로 생각해서 각 계절에 따른 오행을 배치하고 각 월마다 1 개월 간의 기후 변화에 따른 천간의 배치를 나타낸 방식의 월률분야(月律分野) 또는 월령용사(月令用事)라고 불리는 방식의 지장간 활용법이 있다.
이 두 가지의 활용법은 각기 나름대로특성을 가지고 있으나 그렇다고 아주 동떨어진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월률분야도를 지장간으로 알고 사용을 해 왔는데 요즘들어 반론이 제기 되고 있다. 고로 필자는 이에 지장간과 월령용사를 분리해서 사용 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감하여 분리하여 사용 하기로 하였다.
3. 월령용사와 월률분야(月律分野)
* 월령용사 또는 월률분야도 *
예를 들어 寅月에는 戊土, 丙火, 甲木이란 천간이 배치되어 있는데 입춘(立春)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대략 7 일간은 戊土의 기운이 작용하고 8 일째부터 다시 7 일간은 丙火의 기운이 활동하며 그다음부터 卯月이 되기까지는 甲木의기운이 왕성하게 주도권을 가지고 활동하는데 이처럼 寅月 한달 동안 천간의 기운이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나타내는 것이 지장간의 월률분야인 것이다. 지장간의 월률분야를 자세하게 설명하면 여기(餘期)란 지난달의 기운이 이월(移越)되어 남아 있다는 뜻으로서 앞 절기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寅月의 여기는 지난달의 정기(正氣)와 동일한 오행으로서 丑月의 정기인 己土가 양토(陽土)로 바뀌어 戊土가 된 것이다. 여기는 다른 말로 초기(初氣)라고도 부르는데 인생의 한고비를 넘긴 노년기(老年期)의 기운이나 실세에서 물러나 막후(幕後)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과 같아 노인의 잔소리로 해석하거나 월권(越權)행위의 작용으로 해석한다. 중기(中氣)란 말 그대로 여기에서 정기에 이르는 중간기로서 중기는 월률분야에서 가장 세력이 약하고 다른 지지와 삼합(三合)하여 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항상 변화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으며 생기 발랄한 어린이와 같은 작용을 한다. 정기는 월률분야 중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대들보와 같은 중추적인 작용을 한다. 한편으로 월률분야는 여기와 정기로 나뉘는 것과 여기 중기 정기와 같이 3 분야 나누는 것이 있으며 각월마다 월지에서 사령(司令)하는 기간이 다르다. 즉 월지사령(月支司令)이란 줄여서 월령(月令)이라고도 하는데 우선 월령(月令)이란 말을 풀어보면 月이란 태어난 달 즉월지를 말하고 령(令)이란 그 곳의 우두머리로서 사령관이 되어 명령하는 것을 말하니 월령이란 사주 기운의 핵심부와 같은 것이다. 고로 월률분야는 엄밀하게 말하면 지장간이 월지를 사령(司令)하는 기간을 말하는 것이다. 월지사령은 또다른 이름으로 당령(當令)이라고도 부르는데 월령은 운명을 지배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지장간의 심천(深淺)을 파악하는 것으로써 명리학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항목이다. 대체적으로 월지를 사령하는 지장간이 차지하고 있는 기간은 절입일부터 시작하여 초기.중기.정기 순으로 계산하는데 대략 한 달을 30 일로 가정하여 배정한 날짜를 예로 든다면 子午卯酉월은 午월을 제외하고는 여기와 정기 두기간으로 구성되며, 여기가 10 일간을 사령하고 정기가 20 일간 사령한다. 다만 午月은 여기 중기 정기가 모두 있어 각각 10 일간씩 사령하고 있다. 寅申巳亥월은 공통적으로 戊土가 7 일간 여기를 사령하고 중기는 삼합하여 화기(化氣)하는 陽干의 오행이 7 일간 사령하며 정기는 매 달의 16 일을 관장한다. 辰戌丑未월은 지난달의 여기가 9 일간 사령하고 중기는 삼합하여 변하는 陰干이 3 일간 사령하며 정기의 사령은 辰戌월은 戊土, 丑未월은 己土가 매 달마다 18 일을 정확한 월률분야는 조견표를 참고하는데, 한가지 알아두어야 할 점은 지금까지 시중에 나온 책들을 살펴보면학자들마다 지장간의 월률분야가 모두 다르다는 점이다. 이것은 예로부터 전해질 때 와전되었거나 아니면 학자들마다 지장간을 활용하는 방법이 다른 탓이겠지만 필자가 스스로 생각하기에 가장 보편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방법은 나누어 사용하는 것이라고 본다.
4. 지장간의 인원용사(人元用事)
즉 인원용사는 월지 외에 있는 다른 지지의 지장간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장간의 인원용사와 지장간의 월령용사와는 비슷한 것 같지만 엄연히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子午卯酉는 사전(四專) 또는 사정(四正)이라고 하며 오행의 가장 순수한 기운을 의미하고 춘하추동의 한 가운데 달이 되어 계절의 강한 기운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개성과 주관이 뚜렷하고 어떤 변화가 오더라도 다른 오행의 기운으로 잘 변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辰戌丑未는 잡기(雜氣)의 지지로서 사묘(四墓) 또는 사고(四庫)라고 하며 辰戌은 음간 2개와 양간 1개를 가지고 있고 丑未는 음간만 3개를 가지고 있다. 만물의 저장과 보관을 주도하며 종합이나 포용 등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 모든 것을 감추고 있다는 뜻도 있어 진술축미의 기운을 파악하기는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명리가 학문으로서 제대로 인정을 받을려면 우리가 당연히 알고 또 사용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다시한번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는 관점으로 평소에 생각했던 부분을 주로 비판적인 시각으로 논해놨으며 이런 시각도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한번 가볍게 읽어 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글을 씁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연해자평 月律分野圖의 지지장간 산출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명리에서는 1년을 24절기(즉,입춘,우수,경칩등..)로 나누고 각 절기는 15일에 해당하므로 24절기 * 15일 = 360일이 된다. 위 도표에서 자월부터 해월까지는 각각 30일이 됨을 알수 있습니다. 즉 30일 * 12개월 = 360일이 되는데 왜 365일이 아니냐는 문제는 스킵하겠습니다.
이 도표를 천간별로 해당일수를 산출하여 다시 도표화해보면
첫번째 도표와 두번째 도표의 일수합은 동일하게 360일이 되는데..여기서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첫째, 천간별로 일수의 합이 32일, 33일, 36일, 64일 이렇게 들쑥날쑥한데..우리가 당연히 사용하고 있는 지지장간의 일수 배분에 있어서 의문을 제기해봅니다. 룰이 일정치 않고 뭔가 주먹구구식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신이 존재한다면 이런식으로 불규칙적으로 만들지는 않았을거라고 봅니다.
둘째, 빈도수에 있어서 무토, 기토를 제외한 천간에서 3번씩 나온것은 이해하는데, 무토와 기토가 각각 6번, 2번 나오는데, 이론상 당연히 4번씩 나와야 하지 않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셋째, 여기, 중기 정기에 관한 문제인데, 자오묘유에서 자수, 오화, 묘목, 유금이라고 통상 이야기 하는데, 子水를 보면 여기, 정기의 기여도에 따라 임수 혹은 계수로 구체적으로 표현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러한 기여도는 원국에서는 사령의 기로, 대운에서는 예를 들어 3.3년은 임수로 6.7년은 계수로 표현이 되어야 합리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지장간의 여기,중기, 정기에서 정기의 기여도가 50프로 이상되기때문에 편리성때문에 정기의 기운을 그대로 적용한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易이라는 것은 변해간다는 것으로 子時라는 2시간의 시간속에서도 최초 1/3시간(약 40분)은 임수의 기운이, 나머지 2/3시간(약 80분)은 계수의 기운이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가운데 흐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진술축미, 인사신해도 마찬가지로 단순히 戌土, 巳火등으로 보면 이론의 모순이 보입니다. 오행으로만 나누어 상색상극, 한난조습으로만 봐도 통변이 되는데 괜히 복잡하게 10간 12지로 나눌 이유가 없는것 같습니다.
넷째, 지지의 합과 충에 관한 부분입니다. 자오충이라하면, 자의 지장간 임계와 오의 지장간 병정끼리 충하는 것입니다. 즉 병임충, 정계충이 기간의 기여도에 따라 충이 됩니다. 그래서 지지의 합은 논리상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통상 자축합-토, 인해합-목, 묘술합-화, 진유합-금, 사신합-수, 오미합-무오행이라 하는데, 개인적으로 이 논리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인해합에서 인의 지장간은 무병갑, 해의 지장간은 무갑임이 되는데, 같은 맹지이므로 여기, 중기, 정기에 따라 무-무, 병-갑, 갑-임으로 연결이 되는데 둘사이의 관계가 무슨 관계인지 설득력이 없습니다.
.............
천간은 추출되는 象(형상), 지지는 환경(방향, 시간 계절등)을 나타냅니다. 지지의 변화 즉, 대운,세운, 방향, 시간등에 따라 천간의 象이 변화됩니다. 일간이라는 본인의 상이 지지의 변화에 따라 희노애락을 하게 됩니다. 건강하고 튼튼한 상(일반적으로 신강하다고 함)은 지지의 변화에 그 모습을 달리하게 됩니다. 지장간은 지지에 암장되어있는 천간의 모습인데 정확하게는 사령의 기에 의해 천간의 모습이 결정됩니다. 子水를 단순이 수라고 하는것은 여기, 중기를 무시하고 가장긴 정기의 기운을 가지고 단순화시킨 부분이라고 봅니다.
지구환경인 지지의 변화에 따라 물상인 천간이 변해가는데 이를 포태법이라고 합니다. 지지변화에 따른 천간의 변화가 보다 세밀하게 연구되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언젠가는 명리도 사라질 날이 올것으로 봅니다. 인간은 지구의 구성요소이고 지구또한 태양계의 한 구성요소일 뿐입니다.
최근 지진으로 인해 아주 미세하게나마 지축의 변화가 생겼다고 합니다. 즉, 인간이 생활하는 지구하는 공간의 환경의 변화가 생긴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자연환경도 변화가 발생하게 되고 나아가 명리의 기준점이 되는 만세력의 변화도 발생케 됩니다. 개인의 사주보다 조직 혹은 지역의 운기가 더 강하게 발생되고 나아가서는 대한민국, 종국에는 지구라는 환경의 변화에 결국 인간이 더 강하게 영향을 받습니다.
지구의 환경변화에 인간의 삶은 종속적일수 밖에 없고 개인의 사주는 환경에 영향을 받을수 밖에 없습니다.
대운의 주기에 관하여 한번 살펴보면.. 대운의 주기가 왜 10년이라고 한것인가에 대해서는 한번 설명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대운에서 5년간은 천간이, 5년간은 지지가 작용한다고 보는 이론에 대해 논하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천간과 지지와의 관계, 또한 지지와 지지장간에 대한 관계를 정확히 정리해야만..대운의 정리가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천간은 지지라는 환경이 변화되어감으로써 구체화 되어가는 象으로서 지지의 변화에 따라 천간의 象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甲寅大運에 대해 한번 살펴보면,
따라서 최초 2.3년은 갑목과 무토, 그후 2.7년은 갑목과 병화, 나머지 5년은 갑목과 갑목의 관계로 대운에서 5년간은 천간이, 5년간은 지지가 작용한다고 보는 이론의 근거가 부족한것 같습니다. 또한 사주를 감정할때..원국이 미치는 영향이 당연히 가장크겠지요..
그런데 많은 나름대로 도사라는 사람들도 대운을 스킵하고 세운으로 바로 통변을 하는데.. 대운은 기울어져가는 세월인데..일시적으로 세운이 좋다고 해서..이사람 운이 좋습니다라고 감명을 한다면...엄청난 실수를 범하게 될것입니다. [출처] 대운(大運)과 지지장간, 그리고 대운수|작성자 지원
|
'- 格局,通辯術'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십이운성론 (0) | 2013.05.21 |
---|---|
[스크랩] 안동철학-우주변화와 지지장간 해설 (0) | 2013.05.21 |
지지(地支)沖 (0) | 2013.04.29 |
[스크랩] 제 5장 3. 삼합회국(三合會局) (0) | 2013.04.25 |
천간합,지합 (0) | 2013.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