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술황제 이영수 선생님은 용신은 그냥 참조를 하지만 격은 반드시 따진다고 한다. 그만큼 격은 중요하기 때문이다.
격이란 사주의 생긴 모양, 즉 사주의 구조를 말한다. 종격과 화기격을 제외하고는 격과 용신은 별개다. 격을 격국이라고도 한다. 격은 길흉을 판단하는 기준이 아니고 일간의 성격을 알아보는 판단의 기준으로 활용한다.
격을 알면 그 사람의 성격적인 특징이나 직업적성 나아가서는 남녀관계의 조화문제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 격에는 정격과 외격이 있다. 정격으느 월지를 중심으로 정하게 되는데 그것은 사주의 주인인 일간이 태어난 달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기 때문이다.
월지의 지장간을 중심으로 격을 정하는 데는 2가지 방법이 있다. 그 중 하나는 월징의 지장간 중 사령신을 중심으로 격을 정하는 방법이 있고 또 한가지 방법은 지장간 중에서 천간에 투출된 오행을 중심으로 격을 정하는 방법이 있다.
이 책에서는 전자의 방법을 취했다. 그리고 정격에서는 비견과 겁재를 제외한 팔정격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이 책에서는 비견격과 겁재격을 포함하여 식신격 상관격 편재격 정재격 편관격 정관격 편인격 정인격 등 십정격으로 한다.
정격에서 격을 잡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월지의 지장간 정기 중기 초기 중에서 태어난 사령신을 격으로 한다. 비록 사령신이 일간과 같은 비견이나 겁재라도 그대로 격으로 한다. 지장간은 제 8강 지강간과 12운성에서 자세하게 설명이 나오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일간이 태어난 날이 월지의 지장간 초기 중기 정기 중에서 어느 기가 가장 왕성한 기간에 태어났는가를 보고 그것을 격으로 정하는 것이다. 병화 일간이 인월의 지장간 무병갑 중에서 정기인 갑목사령시에 태어났다면 병일간에 갑목은 편인이 되므로 편인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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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 김창수 교수님의 책 "쉽게 풀어보는 사주 명리학 강의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