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의 정신 지도자 달라이 라마 스님은 일찍이 서양 과학자들과 교류하면서 마음이 뇌를 변화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화두를 論하였다. 그러나 서양 과학자들에게는  호기심이나 관심을 끌지 못했으나 달라이 라마 스님은 오랫동안 마음과 뇌의 상관관계를 화두로 삼아왔다. 왜야 하면 머리속 증오와 분노의 늑대를 길들여 덜 이기적인 덜 공격적인 마음훈련으로 자애와 친절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달라이 라마 스님

    달라이 라마 스님은 강연이나 저서를 통해 “제 종교는 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복잡한 철학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뇌, 우리의 가슴이 바로 우리의 절입니다”라고 피력을 한 바 있다. 또한 “과학이 따뜻한 심장과 결합한다면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부정적인 정서와 과학기술이 만나면 세상이 부정적 에너지로 넘쳐나 더 많은 파괴와 더 잔혹한 실상이 난무할 것이며 결국 삶 자체가 고통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는 세계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자비와 신념으로 과학과 종교의 만남을  1987년 10월 인도의 다람살라로   신경과학자, 인지과학자, 물리학자, 심리학자, 그리고 의학자들을 초청하여 마음과 삶컴퍼런스를 열었고, 1989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 후  미국을 비롯한 서구 신경과학자나 심리학자를 적극적으로 만나 마음과 뇌의 상관에 대해 피력하였다.

“마음과 생각이 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데 흥미를 갖고 있습니다. 뇌가 마음에 미치는 일방적인 작용뿐만 아니라 마음이 뇌에 미치는 작용 또한 고려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오랫동안 명상으로 심리훈련을 해온 스님은 뇌가 마음에 영향을 주는 만큼 마음 또한 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기 때문이다.

호문클루스 지도

한편,신경과학계는 오랫동안 뇌가 변할 수 있다는 생각에 부정적이었다. 1913년 스페인 출신의 신경해부학자 라몬이 카할(Ramon  y  Cajal)이 뇌에 관해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뇌를 비롯한 중추 신경계를 이루는 신경세포는 유년시절에 한 번 형성되고 나면 영원히 변할 수 없다” 고 했다.그는 그 후1906년 노벨 의학상을 받은 전설적인 신경과학자였다.그러나 1970년 이 후 동물실험 결과 그의 선언이 강력한 도전을 받아 왔다.자극이 풍부한 환경에서 자란 동물은 뇌 부피가 양적으로 커지고, 노년기에도 뇌 세포가 생성되며 ,시각 장애인의 경우 뇌에서 더는 쓸모 없어진 시각처리담당 부위가 청각기능으로 확대된다는 사실도 발견되었으며 최근에는 ‘뇌 가소성’ 또는 ‘신경가소성’(neural plasticity) 대중에게 알려져 있다. 즉 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은 후천적 노력으로 지능과 감성, 집중력과 행복지수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말입니다.더욱 중요한 것은 그런 변화가 외과 수술 없이 심리훈련만으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달라이 나마 스님은 2005년에는 ‘신경과학회(Society for Neuroscience)에 초청 받아 ‘신경가소성’이라는 특별 강연을 하였는데, 내용은 명상을 통해 생리학, 해부학적으로 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골자였다.최근에는 서양 심리 치료계는 명상을 기반으로 한 심리치료기법이 확산되어 심리치료 전문가 50%이상이 명상을 활용하고 있으며, 심장병, 고혈합, 암 등을 예방하는데 명상이 활용 된지는  이미 오래 전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전쟁 참전 직업군인들에게 호흡명상으로 스트레스와 불안을 해소 시킨 바 있고 유명 기업, 정부기관,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명상을 기반한 감성지능강화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활성화 되고 있으며,대표적 프로그램이 MBSR(마음챙김을 기반한 스트레스 감소)이다.

우리나라도 삼성 ,LG, 효성 등 심신건강과 잠재력 향상, 대인관계 등 명상을 연수 프로그램에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제는 일상생활에서 명상을 쉽게 시도할 수 있는 명상법을 일반화시키고 생활명상으로 터전을 잡아가고 있다.특히 이 시대가 불안감,우울증, 만성 스트레스와 주위산만,분노 같은 감정상태가 흔해진 시대가 되었고, 우리나라의 경우 자살율, 우울증, 이혼율, 저출산 등 부정적 지표가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른다는 명백한 사실을 갖고 있다.

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

  충남대학교 명예교수 김원식박사는 평생 동 대학 의과대학교수로  사람의 몸만 다루는 해부학을 가르치다 은퇴 후에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명상을 약5년 수행 후  평생교육원에 2019년부터 ‘명상 뇌 과학’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공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이었던 명상 실습을 담당하는 명상 지도자 이경진 박사는 엘리트 프로들 멘탈지도를 하면서 ‘마음의 관리’ 와 Self Care에 한계를 느끼면서 약 5년간 명상과 MBSR 기본과정과 지도자 과정,명상 뇌 과정을 수료하였다.

 

본 ‘명상과 뇌 과학’ 과정은 뇌와  마음의 상호작용에 의한 일체성을 갖고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학습하고 명상 실습을 통한 경험적 인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자기 성찰, 감정관리, 공감력 향상 등으로 심신의 건강과 , 사회적 안녕, 영적 안녕으로 총체적 건강한 삶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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