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건강한 삶의 조건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제가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 중 많은 의문을 가졌던 정의입니다. 그러나 명상을 하면서 깨닫게 된 사실은 명상의 본질과 관련성이 너무 깊다는 것이다.

 

"건강이란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육체적 · 정신적 · 사회적 및 영적 안녕이 역동적이며 완전한 상태를 말한다."

 

신체적 건강은 신체의 기능과 구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감염이나 손상으로부터 보호되는 것을 말합니다.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영양, 운동, 수면, 정확한 호흡 등이 필요합니다. 여기 특히 중요한 것은 인중(人中)에 가까이 있는 코로 들어가는 산소와 배출하는 이산화 탄소, 입으로 들어가는 영향이 중요하지요. 명상에서도 가장 중요한 호흡 명상부터 시작하곤 합니다. 호흡을 깊고(Deep), 천천히 길게(Slow), 생각하며(Thinking)의 원칙을 한다면 신체적 건강에 절대 기여하게 됩니다.

 

정신적 건강은 감정, 사고, 인지, 자아 인식 등의 면에서 안정적이고 조화로운 상태를 말합니다.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 자기 존중, 긍정적 사고, 정서 조절 등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뇌는 각성, 사건, 위험도에 따라 편도체가 활성화가 되어 교감신경의 활동으로 에너지를 고조시켜 위기나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화학물질을 분비하여 몸에 전달되어 몸의 조건을 만들어 줍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이 장기화 되고 반복적으로 된다면 몸의 병리현상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정신 건강을 위해서는 명상에서는 이완 명상을 합니다.호흡 명상이나 점진적 이완 ,뇌간의 이완법으로 신체적, 정신적 이완을 합니다. 즉 부교감신경의 활성화로 길항작용으로 항상성을 유지하게 됩니다.

 

사회적 건강은 타인과의 관계, 유대감, 소속감, 협력, 공동체 참여 등의 면에서 만족스러운 상태를 말합니다. 사회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소통, 감사, 존중, 배려, 도움 등이 필요합니다.

사회적 건강을 위해 하는 명상은 자애 명상을 합니다. 이를 사회적으로 유대감과 공감, 연민, 이타심을 갖게 한다고 하여 사회적 명상(Social Meditation)이라고 한다. 명상에서 고양된 감정(감사, 사랑, 연민, 공감,용서, 존중)이 함께 할 때 보다 좋은 명상이 될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들을 신경과학자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임상 결과, 수명에 가장 관련성이 높다는 사실입니다.

 

영적 건강은 삶의 의미, 깨달음, 영혼, 가치, 신념 등의 면에서 충족되고 성장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영적 건강은 정서 능력, 도덕, 양심까지 포함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영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명상, 기도, 명상, 자기 성찰 등이 필요합니다.

명상에서는 이완을 하고, 집중하며, 그리고 마음 챙김 명상(Mindfulness)으로 이어진다. 불교에서 하는 위빠사나 명상이라 할 수 있다.

 

건강은 4가지 영역들이 서로 상호작용하고 영향을 주고받으므로, 균형 있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대학원 공부 시 각각의 건강 영역을 이루기 위해 참으로 어려운 과제라 생각했는 데 명상을 하면서 4가지 건강을 명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호흡 명상, 먹기 명상, 걷기 명상, 바디스캔, 정좌 명상, 자애 명상으로 인하여 정제된 생각과 의식의 주파수가 말초신경의 세포까지 전달, 조합하여 새로운 정체성,새로운 존재로 탄생됨을 인식되었고, 총체적 건강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과학자, 의학자들이 밝혀내어 세상에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명상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사회에 즈음하여 “고독한 현상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하여 고독은 나 자신에게 최고 선물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시니어로서 명상가라는 브랜드를 갖게 되었고, 명상가로 사회적 건강을 위해 봉사의 기회가 주어지므로 행복감을 만끽하게 되었습니다.

 

원시적 진화론적으로 건강의 필요성은 결국 인간의 본질인 생존과 번영에서 시작된다고 보아도 될 것같습니다. 내 가족을 지키고, 내 부족을 싸워서 지키고 번영시키기 위해 절대적 건강해야 하는 당위성이 잠재되어 있다고 판단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뇌와 몸도 진화되어 왔다는 사실도 알 필요가 있습니다.

 

달리 해석하면 명상에 의한 의식이 신경작용의 결과에 의해 물리적 현상을 만든다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후성 유전학, 유전자에 대한 고정 관념을 버리라는 말도 우리는 깊이 인식되어야 한다. 또한 사회적 덕목,고양된 감정이 (감사, 사랑, 용서, 존중, 수용,연민) 의식 작용에 큰 영향을 준다는 있다는 사실도 명심하여야 합니다.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건강의 정의가 붓다의 깨달음에도 담겨 있습니다.인생은 고(苦)라고 설파하셨습니다. 즉 사성제 고,집,멸,도에(苦,集,滅,道) 의한 四念處 (사념처)명상을 하게 하였습니다. 몸,느낌, 마음,깨달음(身,受,心,法)이 육체,정신, 사회적, 영적 건강의 정의 대등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명상은 온 우주를 건강하게 하고 있습니다. 인류가 만든 정제된 의식이 온 누리에 설파되어 평화, 안정, 민주적 제도가 정착되길 기원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