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이란?

 

예부터 文,史,哲이라 했다. 문장과역사와 철학이다.

문장은 기교의 산물이 아니다. 문장은 사람의 마음이고 영혼이다.

더불어 역사는 포폄(褒砭,옳고 그름이나 선하고 악함을 판단하여 결정함)이다. 역사라는 거울에 비추어 스스로 반성하고 나아갈 바를 살피는 것이다.

그리고 철학은 단지 관념의 퇴적이나 사념의 유희가 아니다. 그것은 깊은 생각과 넓은 조망을 통해 삶의 진정한 원리를 발견해가는 살아있는 운동이다.

이것이 문.사.철이 바로 인문학의 본령이다.

 

문,사,철은 세간에서 흔히 오해하듯이 결코 박제화된 관념의 관념의 집합이 아니다.그것은 삶의 팽팽한 긴장 속에서 폎쳐지는 거대한 魂의 운동이다.

인문학은 살아 있다. 삶의 끈끈하고 처절한 몸부림과 절규가 녹아난것이 인문학의 진짜모습이다.

진정한 인문학은 '훈고학'으로만 있을 수 없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활설화된' 변화의 학'이며 지속하는 '삶의 고투에서'에서 응어리져 빚어진 빛나는 결정체이기 때문이다.

 

진실로 인문학은 살아 있다.숨을 쉰다.거기에는 인간의 감각적 돌기들, 그리고 꿈이 버무려져 있다.

 그래서 욕망, 감각, 꿈이야말로 인문학의 영원한 주제이다.사실 어떤 통찰도 인간의 욕망,인간의 감각,그리고 인간이 주체할 수 없는 꿈을 아우르고 꿰차지 못하면 아무 소용없다. 

    ( 인문학의숲에서 경영을 만나다,정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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