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상에서 고려되어야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적 지능(Multiple -intelligence)의 개념
첫째: 추상적 지능 (IQ같은 것)
둘째: 사회적 지능
세째: 실용적 지능(일을 실제로 이루게 하는 것)
네째: 감성적 지능(자의식과 내면의 경험관리)
다섯째:미학적 지능(형태와 디자인,문화,예술,음악)
여섯째:신체적 지능(스포츠,춤,제트기를 조종하는 것처럼 전신을 관리하는 능력)'
호감'을 바라는 마음과 달리 행동은 '비호감'이 되어, 사람들을 인상 쓰게 만드는 것이다. 왜 그럴까?칼 알브레히트는 <호감의 법칙>에서 머리(IQ)로 승부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말한다. 대신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호감도, 즉 SQ(사회적 지능: Social Intelligence)의 시대가 왔다고 주장한다. 맞는 말일까? 호들갑스럽게 SQ의 시대가 왔다고 논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IQ만큼이나 SQ 역시 중요하다는 것은, 비호감보다는 호감이 되기를 기대하는 사람들의 마음만큼이나 오래전부터 존재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호감의 법칙>의 가치는 새로운 사실을 알려줬다기보다는 잊고 있던 것을 일깨워줬다는 것에서 시작한다. 또한 그것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줬다는 것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 서점을 둘러보면 분명히 알 수 있을 텐데, 호감도에 관한 책을 만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나마 찾아내더라도 실망하게 된다. 두루뭉술하기 때문이다. 실효성을 떠나서, '최소한 이렇게 해보라'는 방법론이 부재하다.
반면에 <호감의 법칙>은 'S.P.A.C.E'로써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글자들 순으로 그것을 간략히 살펴보면 먼저 'S'는 상황 파악력(Situational awareness)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간혹 '공간'을 착각한다. 직장과 안방을 착각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공장소를 집안과 구분 못하는 경우가 그렇다. 언어 사용도 마찬가지다. 직장에서 자신의 일을 할 때나 사용할 법한 언어들을 친구 만날 때 사용한다면 어떨까?
그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 저자는 '상황 파악력'을 위해서 몇 가지 기술을 알려주는데 그것들은 대체적으로 남을 지켜보는 것에서 시작한다. 다른 이들을 지켜보고 그들의 문제들을 적어보라는 것이다. 남의 허물을 발견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니 어렵지 않을 것이다. 어려운 것은 그 다음이다. 적은 것들을 자신에게 적용시켜보자. 어렵다면 주위 사람에게 부탁해도 된다. 자신이 '욕'하던 행동을, 자신도 모르게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P'는 존재감(Presence)을 의미한다. 적당한 존재감은 호감을 위한 필수다. 카리스마와 맥을 같이 하는 것이기도 한데 문제는 사람들이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급급하다는 것이고 당사자들은 이를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것을 체크하는 것을 알려주는데 예를 들면 다른 사람이 '당신'을 만나고 나서 묘사할 만한 것들을 떠올리면서, 스스로 묘사해보는 것이다. 이때 사람들이 어떻게 봐주기를 바라는지도 묘사해보면 좋다. 묘사가 됐다면 이 두 개를 갖고 접점을 찾아야 한다. '현실'과 '이상'은 동일한가? 저자의 말을 따른다면, 존재감의 의미를 짚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A'는 진정성(Authenticity)이다. 진정성에서 눈에 띄는 것은 '정확한 칭찬'에 관한 것이다. 책에서 문제로 예로 든 몇 개를 살펴보자. "옷이 참 예쁘네요. 저도 한때 그 스타일의 옷을 입었어요", "살이 진짜 많이 빠지셨군요. 한동안 꽤 나가셨지요?", "무슨 책을 읽고 있는 거예요? 아, 그거. 그것보다 훨씬 좋은 책이 있는데, 제목하고 저자 이름을 이메일로 보낼 게요" 등이 그것이다. 말실수한다는 말을 자주 듣는 사람이라면 경청할 만한 내용이 많다.'
C'는 명료성(Clarity)이다. 명료성의 중요성이야 두말할 나위가 없다. 언어든 행동이든 명료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이 많다. 평소에 웅얼웅얼거린다는 말이나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겠으니 다시 설명해달라"는 말을 자주 듣는 사람이라면 책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는 공감력(Empathy)이다. 공감력은 대화를 이끌어주는 것이고 친밀한 관계의 핵심이 된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주 그 사실을 잊고 스스로 '단절'의 문을 내린다. 저자는 그것들을 고치기 위해 다른 사람과 쉽게 사귀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관찰해보고 그들의 행동을 리스트로 만들어보라고 충고하는 등 뻣뻣한 관계를 해소시켜주는 방법들을 두루 설명하고 있는데 여러모로 쓸모 있는 내용이 많다. 인간관계 때문에 골치를 썩는 이들이 가장 반가워할 내용이기도 하다.이어서 저자는 재밌는 권유를 하고 있다.
'호감도'를 일종의 숫자화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체크해보도록 권하는 것이다. 최저 1점부터 최대 5점까지, 마치 '고객만족도'나 '교수강의평가' 등과 비슷한데 이는 누구나 한번쯤 해볼만한 방법으로 보인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남이 생각하는 것은 다르기에, 그 차이를 객관화해보는 것인데 이것은 S.P.A.C.E를 보기 전에 해보는 것이 좋다. 문제를 정확히 알아야 구체적으로 해결책을 구할 수 있을 테니까. 아니,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는데 이것만큼 좋은 것도 없을 테니까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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