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변증법적 행동치료는 이론과 실제가 체계화되어 있고 임상을 통하여 그 효력을 검증받은 기법이지만 아쉬운 점은 일반인이 이것을 이해하고 실제로 삶에 응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런 문제점을 깔끔하게 해결해주고 있다. 작가는 복잡한 심리치료 과정을 읽기 쉽고 접근하기 쉬운 형태로 분해하여 누구나 쉽게 실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간결한 언어, 명료한 설명, 쉬운 수련법 그리고 사례연구가 잘 결합되어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자기계발서이다.
0. 본 도서는 CBT(인지행동치료)와 마찬가지로 변증법적 행동 치료의 기법은 감정과 생각 그리고 행동이 모두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기본적인 전제에서 시작하나 이런 기본적인 전제에다 마음 챙김(Mindfulness)과 수용(Acceptance)의 개념을 추구하였다.
0. 마음 챙김은 경험하는 것을 자각하고 수용하면서 현재에 머무는 명상법이다.이것은 감정조절장애에 있는 사람에게 감정과 생각 그리고 행동을 포함한 개인의 체험을 자각하도록 하여 감정이나 생각 혹은 행동을 바꾸게끔 기회를 준다.또한 변증법적 행동 치료의 핵심은 수용의 개념이다. 감정을 밀어내거나 무시하는 대신에 감정을 받아들이거나 인정하는 것이다.
0. 변증법적 행동치료의 4가지 기술 훈련 기법과 감정조절에 목적을 두고 있다
① 핵심 마음 챙김 기법
② 고통 견디기 기법
③ 감정조절기법
④대인관계효율성 기법
0.풍요로운 삶 그리고 건강한 삶을 살려면 의식 없는 삶에서 벗어나 현재 이 순간에 사는 법을 배워야 하고 삶에 완전히 개입하여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지금 이 순간에 머물거나 혹은 마음을 지켜보게 되면 과거나 미래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순간을 자각하게 되어 고통스러운 감정이 떠오르지 못한다.
0.어떤 상황에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주고, 우리의 생각은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주고, 우리의 행동은 생각과 감정에 영향을 준다. 즉 다른 말로 생각을 바꾸면 감정과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고 행동을 바꾸면 생각과 감정을 변화시킬 수 있고 마찬가지로 감정을 바꾸면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 * 감정과 생각 그리고 행동의 연결 반응
또한 감정 반응과 관련하여 알아야할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일어나는 상황에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을 해석하여 그것에 반응한다. * 상황 → 해석 → 감정
0.감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있어 알아야 할 또 다른 중요한 내용은 우리의 생각과 감정이 사실(facts)이 아니라는 것이다. 생각과 감정은 우리의 경험을 반영하는 것이거나 상황에 대한 우리의 인식일 뿐이다. 다른 말로, 무엇이 느껴진다고 해서 그것이 진실하다는 뜻이 아니고 무엇을 생각한다고 해서 그것이 진실하다는 뜻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0.무언가에 대한 생각을 멈추려고 하면 오히려 우리 뇌는 우리가 생각하지 않으려는 것을 알려고 그것에 대하여 생각을 한다. 무언가에 대한 생각을 멈추기 위한 열쇠는 마음챙김 즉 생각에 매달리거나 생각을 제거하려거나 억누르지 않고 그냥 생각이 마음을 통하여 지나가도록 하는데 있다.생각을 멈추려고 하지 말고 생각이 오도록 허락한다. 그리고 생각에 대하여 판단을 하지 않고 그냥 생각이 있음을 알아차린다. 그러면 점차적으로 다른 생각들이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한다.
0.상황을 수용하면(받아들이면) 상황은 우리에게 가하던 힘을 잃는다. 수용을 하면 상황에 대하여 생각을 덜 하게 되고 상황에 대하여 생각하더라도 일어나는 감정은 이전보다 많이 약해진다.누군가에게 이익이 되라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수용은 용서가 아니다. 수용은 다른 누구와 관계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괴로움을 감소시키는 일이다. 수용이란 처한 상황에서 이것에 저항하여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고통스러운 감정을 경험하는데 소비할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것이다.
0.변증법적 행동치료의 핵심은 감정의 고통을 능숙하게 견딜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변증법적 행동치료가 효력이 있으려면 치료나 기법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생존 방법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이런 기법을 배워서 삶에 적용한다면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0.명상에서 마음챙김명상(통찰명상)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이완을 하고 집중을 한 다음에 마음챙김을 한다.반복적인 수행과 체험으로 명상의 효력을 맞이할 수 있는데,본도서에서의 변증법적 행동 치유의 기법을 수련하으로써 명상의 효과는 한층 더 깊은 맛을 볼 수 있다고 기대된다.
# 명상뇌과학 #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 # 의학 박사 김원식 교수 #이경진 박사 멘탈코칭
#Mind &Body Research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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