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합니다.

 

우리 문학협회 전임 총무국장이신

김완용 시인께서 네번째 시집

<징검돌 놓다>를 출간하셨습니다.

갑오년 새해를 두드리는

힘찬 발걸음에 뜨거운 축하를 드립니다.

 

 

 

 

       
          희망이라는 꽃
                               김 완 용 
     우주를 끌어와 내 안에 넣으면
     불끈 솟아 피어오르는 한송이
     희망이라는 꽃
     판도라의 상자에 영원히 갇혀 보낸 그는
     내 안의 깊이에서
     계절마다 피다지는 삶이라는 존재였다
     가난으로 뭉친 고단한 육신에
     독버섯처럼 피어나던
     그 꽃
     일어서는 서릿발 위에서도
     영원히 풀지 못한 희망이라는 숙제를 두고
     우주로 돌아갈 해맑은 영혼을 빗질하고 있었다
     누구와도 외로움이 바꾸지 않는
     늦가을 들녘
     목구멍을 역류하는 가난 앞에서
     어머니 발길 천근만근 무거울 때에도
     내 안의 깊이에는 언제나
     희망이라는 꽃 한송이 피고 졌다. 
        - 시집 <징검돌 놓다> 중에서-      

 

 

 

우리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꽃다발을 올리며

시 한 편 편집합니다.

늘 건안, 건필하시길 비오며,

 

봄비, 권예자 

 

 

출처 : 한국공무원(옥로)문학협회
글쓴이 : 봄비 권예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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