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운동을 가볍게하고 09:00시에 시동을 걸고 GPS에 남성대 CC 주소 입력하자 154km 표시, 나의 운전실력으로 11:00 도착을 예상했는데 1분늦게 도착하였다. 현역 전투조종사 시절 저고침투하여 목표물에 정확한 시간에 임무 완수했던 훈련들이 주마등 처럼 스쳤다. 골프의 교훈중에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시간관리를 잘 할 수 골퍼는 나름대로 성공하는 조건을 충족하는 것이다. 친구16명중 한명 정도는 전체기념사진에 참여하지 못했다.재미 있는 사실은 참석자중 가장 원거리인 필자가 가장먼저 도착하였고, 가장 까까운 친구가 바로 그 골퍼였다.
점심을 하기위해 하나 둘 도착하면서 점심이 시작되었다. 동기들의 얼굴표정이 매우 밟고 나름대로 삶을 즐기면서 생활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모습이 바뀐 동기생, 한 친구는 젊어지기 위해 머리에 덮게를 하였는데 다시 대머리였다. 날씨가 덮다보기 벗기고 나왔다고 한다. 한친구는 머리없는 그모습이 그대로 였고 우리보다는 적어도 10 살정도 60대로 보였다 (미안혀).그러면서 외손녀사진을 내놓고 자랑을 한다.둘다 보내고 걱정거리가 없다고 자랑한다.그렇지만 아마도 자기 부인은 손주 봐주는데 고생할 것이 분명하다.장가도 빨리 하드만 자식 자랑도 빨리하였다.그 친구 하는말"좌우를 봐도 우리가 가장 젊네,영계네" 위안도 하면서 점심을 끝내고 결전의 장으로 나가 사진도 찍고 錢내기 룰을 정하고 시작하였다
우리조는 대한항공의 채룡,길석기장님 일찍이 사업에 성공한 덕용회장님이다. 명색이 싱글 핸디갭 편조이다. 서로 피터지기 싫으니 스킨스를 하자는 제의에 흔쾌히 동의를 하였다.전반 라운드가 팽팽하게 가다가 본인이 버디로 빽먹기 시작,인코스 스타스 하우스에서 월매 막걸리 한잔,서울 막걸리라면 옛날 무교동에서 먹던 추억을 생각을 했을텐데, 다행이 월매 막거리라서 춘향이 그네타는 리듬과 템포를 심상을 하고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스윙과 퍼팅이 안되면 좋아하는 프로의 스윙이나 춘향이 그네타는 리듬과 템포를 상상하고 심호흡을 하면 스윙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그날 김기장은 퍼팅이 안되다고 궁시런 거렸다." 한마디 해 줄까 했는데 미안해(ㅎㅎㅎ).그래도 버디 한방에 2등 했잔여"
17홀이 긑나고 결산을 했는데 박기장은 목욕도 못 할지경이라 목욕비조로 일만양 주고,일만양은 18홀 마지막 결전하였는데 동점이지만 박회장에게 양보했다. 친구들이라 그런지 내부적으로 심리적 경쟁심리는 여전히 골프에도 작용되었다. 힘이 들어가고 각성이 올라가다 보니 어프로치 뒷땅파는 경우가 많았고 칩샷이나 피치치 샷이 정확하지 못 했다. 결론은 버디 두방에 더블보기 없이 76타로 WIN을 했는데," 원전만 찾아야지 더 찾아가면 동기생에서 족보를 없애버린다"고 해서 그정도로 만족했다. 골프경력 28년 골프한번 할 때마다 친구를 잃으면 지금쯤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나이 먹으면서 골프친구가 중요하다는 것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어떤 골퍼는 시간과 돈 쓰고 골프쳐서 좋았던 친구를 잃고 비지니스를 망치는 것을 주위에 가끔 보곤 했다.
목욕후 생맥주 한잔에 저녁을 맛있게 먹고 덕담을 하면서 옆좌석 사람들에게 피해가 조금 있을 정도의 웃음바다였다.시상은 선물을 하나씩 갖고온 물물교환 형식이다. 본인은 내가 쓴 골프심리 책을 싸인을 하여 그동안 전달 못한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메달리스 인 나에게는 볼 한박스를 주었다.감사감사~~~~~~
그런데 아쉬운 것은 도시개발계획에 의거 금년 말부터 폐쇠하고 대체 골프장을 만드다고 하나 아직 확정된 곳이 없다고 한다. 오랬동안 서울 근교에서 스포츠 공원 역할을 해본 골프장이다.아마도 오늘이 마지막이 되는 날이 될것 같다.
내년에 만남을 기약하면서 " 굿 바이" ,대전으로 귀가하면서 오늘 성공했던 골프 샷과 즐거웠던 추억을 다시 기억하면서 무사히 도착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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