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해외 총동창회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렸다.돌아오는 내 자리는 45H ,일반석 뒤쪽이었다. 내 자리에 가서 앉으려고 하는데 어떤 여자 분이 이미 앉아 있었다. 시쳇말로'따블'이었다. 지나가는 승무원에게애길 햐야겠다 싶었다. "이봐요 자리를 따블로 주면 어떻 해,서울까지 서서 가라는 거야,뭐야? 아름다운 삶들이 서비스를 뭐 이따위로 해!!!"라고 화를 낼수도 있겠지만 명색이 코미디 작가이고
유머강사인데 거기서 그럴 수는 없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했다. "어쩌죠? 내 자리에 누가 앉아버렸네.자리가 중복 됐나봐."
"어머 손님.죄송합니다."
"괜찮아요. 저 여자 분만 괞다면 난 저분 무릎에 앉자서 갈 수도 있어"
그러자 그 승무원은 환한 웃음을 터트리며 나를 비행기 2층으로 안내했다 만약 내가 버럭버럭 화를 냈다면 나 대신 그 여자분을 비지니스석으로 데리고 갔을 것이다.
어려운 때일수록 웃음이 필요하다.웃겨주면 당신의 자리도 바뀐다.그래서 난 이제 좌석 '따블'로 주는 항공사가 좋다.
('유머가 이긴다' 중에서 신상훈)
' ♪ 걷氣(健康,食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선도 안되는 일 (0) | 2011.03.04 |
---|---|
고정관념을 버리고, 상대의 예상을 깨뜨려라(유머) (0) | 2011.03.04 |
골프는 웃고 즐기는 노는 게임이다 (0) | 2011.03.04 |
CEO의 캐디 경력 (0) | 2011.03.04 |
재미있는 골프역사/메어리여왕 (0) | 2011.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