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근무제의 본격실시로 휴식과 여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다. 그러나 압축성장의 그림자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한국의 여가문화의 문제는 '--가지 휴식의 기술', '여행가이드북'과 같은 실용적 정보로는 절대 해결될 수 없다. 재미, 행복, 휴식의 심리학적 가치, 철학적 의미가 정립되어야만 진정한 의미의 여가문화가 가능해진다.

저자는 '일하는 것'은 세계 최고이나 '노는 것'은 후진성을 면하지 못하는 한국사회의 근본문제를 체계적인 문화심리학적 이론을 통해 통렬하게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난 여가 시간을 개성 있게 즐기지 못하기 때문에 놀면서도 여전히 불행한 이 뿌리 깊은 집단심리학적 질병을 벗어나, 선진사회형 놀이문화가 어떻게 가능한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잘 노는 사람이 창의적이고, 21세기에는 창의적인 사람이 성공한다는 일반적인 상식이 심리학적으로 어떻게 가능한지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이 책은 최근 서구사회의 핵심화두가 되고 있는 '일과 삶의 조화(WORK-LIFE BALANCE)'에 관한 자세한 안내서이다.

이 책은 휴식과 여유에 대해 깊은 산 속에 들어가 도를 닦는 선승이나 명상과 같은 자기수련의 기술을 늘어놓거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면서 '자기 비우기'를 강조하는 좌절 가득한 이제까지의 자기계발서와는 전혀 다르다. 그렇다고 이 책이 미국식 성공학, 처세술 강의로 여겨진다면 더욱 곤란하다. 행복하고 재미있는 성공을 꿈꾸는 사람은 물론, 갑자기 늘어난 여가시간에 당황해하는 사람 모두가 읽어야 할 주5일근무시대의 필독서이다.

 

  본인은 CEO 및 골프,레저 관련인들에게 강의할 때마다 이책을 소개하고 우리 여가문화와 감성경영을 올바르게 유도하며

주5일제에 대한 문제점과 발전방향에 대하여 제시한다.수평적 사회와 소프트 파워가 성행되고 있는 여가문화는 미래사회의 발전과 개인의 창조성에게도 직접적으로 관련성이 있다고 본다.3.0시대의 리더는 반드시 필독해야할 도서이다.

저자 김정운 교수는13년 동안 학위 따기 어렵다는 독일의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문화심리학을 공부하고 독일학생들을 가르치던 사람이 귀국해서는 4000만 국민에게 '놀자'고 소리 높여 외치고 다닌다. 그것도 '여가학'이란 생소한 학문을 내세우며 노는 것에 대해 공부하고 연습해야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나라가 망한다고! 그런데 이 희한한 주장에 대한민국이 귀 기울이기 시작했다. 대학과 기업과 정부와 방송에서 노는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르는 바람에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인지라, 정작 자신은 제대로 놀 시간이 없는 황당한 지경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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