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생각이 떠오르는 방식.hwp

마음 치료 이야기(정신과 의사가 붓다에게 배운) 당신의 불안한 마음에 대한 정신의학적 지침서

저자전현수

책소개

불교 수행과 공부를 통해 경험하고 얻어낸 보편적 지혜를 정신치료에 응용해온 전현수의 정신과 의사가 붓다에게 배운 마음 치료 이야기. 정신과 의사로서 정신치료를 전문적으로 펼쳐온 저자가, 불교 중에서도 위빠사나에 대해 수행하고 공부하는 중에 이해하고 얻어낸 가르침을 정신의학적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특히 위빠사나의 가르침이 반영된 정신치료를 통해 스트레스, 피해망상, 정신분열 등 마음의 병을 치유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실었다. 분주한 세상 속에 휘둘리느라 불안해진 마음을 달래는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가르쳐주고 있다.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목차

1장 마음 열기 - 공감, 전이, 초심

2장 마음 알기 - 명상을 통한 순간 집중과 효과

3장 마음 다루기 - 현재(순간) 집중을 통한 마음과 몸의 치료

4장 마음 나누기 - 내가 붓다에게 배운 마음치료 인터넷 교보문고

 

사실 환자들이 병이 난 과정을 보면, 어떤 문제에 봉착하여 그것을 자신의 힘으로 해결도 못하고, 주위 사람의 도움을 받아 해결도 못하고, 그 문제와 씨름하다가 병이 납니다. 이 과정에서 풀어야 할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해결 보다는, 문제와 관계된 과거와 미래로 엄청나게 많이 가 있다가 병이 납니다. 본질적으로 볼 때 어떠한 생각이든 과거와 미래로 간 것입니다. 나는 누가 생각이 많다고 하면 그 사람은 과거, 미래로 많이 가 있구나하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가 인생에서 괴로움을 느끼거나, 콤플렉스를 가지거나, ‘이것은 도저히 내 인생에서 해결이 안 될 것이다고 생각하는 어떠한 것도 자세히 보면 그것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한 것입니다. 똑같은 일을 당해도 그에 대해 생각을 안 하면 생각을 많이 한 것에 비해 괴로움이 훨씬 적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에 대해 생각을 줄이면 줄인 만큼 괴로움이 줄어듭니다. 이것은 실제로 해보면 압니다. 정신과 의사로서 환자들에게 생각을 줄이도록 도와주면서 환자들이 자신의 생각을 줄이면 고통도 줄고 정신적인 증상도 주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2마음 알기/ 현재(순간) 집중을 통한 생각 다스리기 중 내가 수행했던 미얀마 찬몌센터에는 모기가 많았습니다. 걸어 다녀도 물고 밥 먹을 때도 물고 항상 물었습니다. 명상센터에는 지켜야 할 계()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살아있는 것은 어떤 것도 죽이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모기도 그것을 아는지 여유 있게 물고는 자기가 날아가고 싶을 때 날아갑니다. 난생 처음으로 모기가 앉아서부터 날아갈 때까지를 계속 관찰했습니다. 모기가 물어서 가려울 때 그 가려운 것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입니다. 이미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훈련이 되어 있었습니다. 모기가 앉아서 피를 빨고 나면 조금 후 가렵기 시작해서 이내 가려움이 최고조에 이른 후 가렵지 않아질 때까지의 전() 과정을 반복해서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감정적 요소의 개입 없이 가려움을 있는 그대로 느껴보니 가려움의 정도가 훨씬 적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모기에 물리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싫어하는 마음 혹은 과거에 물렸을 때 가려웠던 기억 등이 가려움을 증폭시키지 않고, 현재 몸에서 일어나는 가려움만 느끼니 그 정도가 줄어든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가려움을 느끼는 것도 자세히 보면 가려움이 계속 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있다가 없다가 또 있는 것이 반복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려움을 있는 그대로 느껴보면 가려운 가운데 가려움이 없는 순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려움이 없는 순간을 경험할 때 가려움이 훨씬 덜 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되니 가려움에 대해 과거보다 훨씬 견디기 쉬웠습니다. 여기에 추가하여 모기가 앉아서부터 가려움이 끝날 때까지를 반복해서 지켜보니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았습니다. 즉 모기가 물어 지금은 가렵지만 사라진다는 것을 알고 난... 뒤는 좀 담담해졌습니다. 이런 세 가지 요인에 의해 가려움을 있는 그대로 관찰했을 때가 그렇지 않을 때보다 가려움의 정도가 줄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3마음 다루기/ 몸과 마음의 치유는 관찰로부터 시작된다 중 질 볼티 테일러(Jill Bolte Taylor)라는 미국 여자 뇌 과학자는 나에게 통찰을 가져다 준 뇌졸중(My stroke of insight)이라는 책에서 자신의 전문가로서의 지식과 뇌졸중 경험에 입각하여 화를 다스리는 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떤 감정이 우리 속에서 일어날 때, 뇌의 변연계에 있는 프로그램에 의해 자동적으로 유발되어, 몸에 퍼지고, 혈관에서 완전히 빠져나가는 데 90초가 걸린다고 합니다. 생리적으로 볼 때 한 번의 화는 길어야 90초만 되면 끝납니다. 90초 이상 지속되는 화는 또 새로운 화에 대한 프로그램이 발동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 뇌 과학자는 화가 났을 때 일단 90초간을 기다린다고 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마음속으로 진지하게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나는 생각하고 감정을 느끼는 당신 뇌의 능력을 존중합니다만 더 이상 이러한 생각을 하고 이러한 감정을 느끼는데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러한 생각이나 감정들을 가져오는 것을 멈추어주십시오.” 이렇게 하여 뇌에서 화 프로그램이 계속 실행되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3마음 다루기/ 자애명상으로 분노를 다스린다 중

정신병의 원인, 지나간 과거에 대한 집착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걱정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인간은 하루에 약 48천 가지 생각을 한다고 한다. 시간당 2천 가지가 넘는 생각이 머릿속으로 계속 박차고 올라오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이 하는 생각의 압도적 다수는 지나간 과거에 대한 후회,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걱정이다. 현재에 집중하는 시간은 극히 일시적이다.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마음의 병은 이렇게 과거나 미래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 생긴다고 말한다. 과거에 일어난 일을 잊지 못할 때, 미래에 일어날 일이 걱정될 때 우리의 마음은 안정을 잃는다. 예를 들어보자. 우리는 신호등이 파란 불로 바뀌기를 기다린다. 이건 지금 빨간 불 동안에는 안 좋다는 것이다. 그래서 불이 바뀌기를 기다린다. 빨간 불이 켜져 있는 동안이 좋으면 굳이 파란 불로 바뀌는 것이 기다려지지 않는다. 빨간 불이 켜져 있는 동안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으면 빨간 불이 켜져 있을 때는 좋아하는 일을 해서 좋고, 파란 불이 켜지면 파란 불이 켜졌을 때 할 수 있는 일을 해서 좋을 수 있다. 어떤 것을 기다리기 보다는 현재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학생이 방학이 기다려지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 속에는 학기 중에는 안 좋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그러니 좋아하지 않는 학교를 다녀야 하는 동안은 불행한 것이다. 이런 마음의 아픔이나 갈등을 긍정의 에너지로 바꾸는 방법은 현재(순간)에 집중하는 것이다. 저자는 뭔가를 기다리지 않는 삶으로의 전환이 성공과 행복을 가져온다고 말한다. 과거도 놓아 버리고 미래도 생각하지 않을 때, 그리하여 현재 일어나는 일에 오로지 집중할 수 있을 때 우리는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 세상의 이치,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느끼고 체험한 마음 치유 이야기 현재(순간) 집중을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명상이다. 명상을 하면 현재에 집중하면서 마음의 고요함과 안정을 얻고,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한 집착과 부담에서 벗어나게 된다. 또한 미래에 대한 걱정이나 불필요한 상상을 줄여 우리의 에너지를 현재에 집중하게 한다. 이런 가르침은 저자가 불교를 만나고 수행하면서 깨달은 것이다. 저자는 정신과 전문의다. 그는 전공의 시절에 불교를 만났다. 처음에 불교를 만났을 때는 마음의 안정을 얻었지만 공부가 깊어지고 2003년 한 달간 미얀마의 위빠사나 선원에서의 단기출가, 그리고 급기야 20091년간 병원 문을 닫고 수행과 여행으로 보낸 기간을 통해서 명상, 특히 불교의 위빠사나 수행이 환자들의 정신치료에 큰 효과가 있음을 깨닫게 됐다. 그래서 환자들의 동의를 얻어 마음 치료에 현재에 집중하는 위빠사나의 가르침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 책 속에는 위빠사나의 가르침이 정신치료에 어떤 효과를 발휘했는지에 대한 여러 사례들이 수집돼 있다. 대부분은 실제 저자가 겪었던 환자들의 이야기다. 직장 상사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마음이 아팠던 여성, 환청..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생각이 떠오르는 방식, 사라지는 방식 그리고 생각을 다스리는 방식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가 생각에 대해 작심하고 밝힌 이유는 간단하다. 그동안 진료실에서 만난, 실패와 우울로 괴로워한 많은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생각이 많기 때문이라는 걸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저자가 내리는 처방전은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능력을 키우면 생각의 굴레에서 해방될 수 있고 실패와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이야기한.

 

오랫동안 뇌나 마음을 관찰한 뇌 과학자나 심리학자 그리고 오랫동안 생각 멈춤을 수련해온 승려를 비롯한 명상전문가들은 생각은 내가 할 수 없다는 것을 누누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생각은 그냥 떠오르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것도 과거에 입력된 것을 통해서다. 특히 과거에 대한 것, 미래에 대한 것이 생각의 대부분을 지배한다. 하지만 과거에 일어난 일을 잊지 못할 때, 미래에 일어날 일이 걱정될 때 우리의 마음은 안정을 잃는다.

 

저자는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이런 생각에서 벗어나는 길이라고 말한다. 현재(순간) 집중을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명상이다. 명상을 하면 현재에 집중하면서 마음의 고요함과 안정을 얻고,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한 집착과 부담에서 벗어나게 된다. 또한 미래에 대한 걱정이나 불필요한 상상을 줄여 우리의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

이 책의 첫 번째 목적은 생각의 본질을 밝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밖에도 이런 생각 때문에 생기는 강박증, 우울증 같은 심리적 정신적 문제에 대한 처방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첫 기억을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는지를 구체적인 살펴본다든가, 자기분석을 통해 자기 스스로 자기 문제를 해결하는 길을 제시하기도 한다. 특히 우리를 힘들게 하는 비교를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 그리고 조건적인 행복을 넘어 제약이 없는 행복과 자유는 어떻게 얻는지까지 설명하고 있다. 마음이 많이 아프다면 병원을 찾아가야 하겠지만 저자는 소소한 우울은 생각에 대한 원리를 이해하고 스스로 다스려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YES24 제공]

 

생각 사용 설명서(정신과 의사가 들려주는)

저자 전현수

 

책소개

정신과 전문의 전현수가 전하는 지혜로운 힐링의 가르침을 담은 생각 사용 설명서. 이 책은 환자들에게 생각의 속성을 설명하고 생각이 어떻게 괴로움과 정신적인 문제로 연결되는지를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알려준다. 저자가 진료를 하면서 만난 환자들의 대부분은 생각이 많기 때문이며,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명상법을 알려준다. 명상을 통해서 생각의 본질을 발견하게 된 저자의 경험과 그러한 경향이 저자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생각에 대한 저자의 경험을 환자들의 문제 해결에 어떻게 이용하였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생각을 다스리는 것을 중심으로 하여 어떻게 하면 정신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지 그 길을 모색하고 있다.

 

목차

1부 생각을 보다

2부 나를 보다

 3부 마음을 보다

4부 인생을 보다

 

내가 진료실에서 만나는 환자들의 머릿속에는 생각이 많다. 환자들의 머릿속에 든 생각은 주로 과거와 미래에 대한 것이다. 과거에 대한 생각은 여러 가지가 있다. 즐거웠던 추억도 있고 후회되고 화나는 것도 있다. 즐거웠던 추억보다는 후회되고 화나는 과거에 대한 생각이 훨씬 떠오르는 힘이 강하다. 사실 생각을 관찰해보면 추억은 의도적으로 나에게도 그런 일이 있었지하면서 위로와 위안을 받기 위해서 힘을 써서 떠올릴 때 떠오르지, 가만히 있는데 그냥 떠오르지 않는다. 지금 현실이 힘들고 어려울 때 추억을 떠올리며 위로와 위안을 받고 힘을 얻어 다시 살아가기도 한다. 물론 어떤 것을 계기로 추억이 떠오르기도 한다. 그에 비해 안 좋은 과거는 그냥 떠오른다. 후회되고 화가 나고 아쉬움을 주는 과거는 가만히 있어도 그냥 떠오른다. 부정적인 과거가 긍정적인 과거에 비해 훨씬 떠오르는 힘이 강하다. 그런 만큼 우리에게 영향을 많이 준다. 과거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날 수밖에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긍정적인 과거는 일어남으로써 상황이 종결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즐겁게 여행을 했다면 여행을 잘한 것이다. 그렇지만 부정적인 과거의 일은 비록 일어났지만 미흡하고 정리가 필요하고 가능하면 다시 했으면 하는 것이 있으니 어떤 의미에서는 미해결이다. ( 본문 38 - 40) 마음은 언제나 어딘가에 가 있다. 그것도 한 순간에 한 곳을 간다. 두 곳을 동시에 갈 수 없다.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자세히 보면 음악을 듣다가 공부하다가 하는 것을 반복한다. 귀는 소리가 들리면 간다. 우리에 대해 생각을 안 한다. 그것이 귀의 속성이다. 눈도 마찬가지다. 감각기관은 다 그렇다. 마음은 한 번에 한 곳만을 간다. 그래서 마음이 명상의 대상에 가 있으면 다른 곳을 갈 수 없다. 생각을 할 수 없다. 생각은 주로 과거와 미래로 마음이 간 것이다. 명상을 통해 항상 현재에 집중하는 훈련이 되면 마음이 항상 지금 이 자리에 있게 되고 생각이 일어나지 않거나 일어났을 때 바로 알아차리면 사라진다.( 본문 53 - 54) 다소 엉뚱하게 들릴는지 모르겠지만 이분은 노름을 즐겼다. 한 번은 하룻밤에 노름으로 거의 집 한 채 값에 해당하는 돈을 잃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새벽에 똥장군을 지고 밭에 나가는 것이었다. 그것을 보고 주위 사람들이 어젯밤에 그런 거금을 잃고 일할 기분이 나느냐고 묻자 일을 해서 벌어야지 또 노름을 할 수 있지 않느냐고 대답하더라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 놀라움과 함께 이분이야 말로 정신이 건강한 사람의 대표적인 실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정신의학적인 측면에서 볼 때 건강한 사람은 자신이 했던 일이나 이미 지나간 일에 대해 갈등이 없다. 말하자면 내가 왜 노름을 했던가, 그 돈으로 노름을 안 하고 다른 것을 했더라면따위의 후회와 갈등이 없다 ( ...본문 151 - 152)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인간은 하루에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할까? 뇌 과학자들과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우리는 하루에 평균 약 70,000가지의 생각을 한다고 한다. 1.2초당 한 가지씩 생각이 떠오르는 셈이다. 심지어 잠자리에서도 생각은 멈추지 않는다. 하지만 도대체 숨 쉬는 것보다 자주 하는 이 생각의 정체는 뭘까?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이 책 <생각 사용 설명서>를 통해 생각이 떠오르는 방식, 사라지는 방식 그리고 생각을 다스리는 방식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가 생각에 대해 작심하고 밝힌 이유는 간단하다. 그동안 진료실에서 만난, 실패와 우울로 괴로워한 많은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생각이 많기 때문이라는 걸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저자가 내리는 처방전은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능력을 키우면 생각의 굴레에서 해방될 수 있고 실패와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우리가 생각에 대해 꼭 알아야할 것들 우리는 흔히 생각은 내가 하고 싶으면 하고 하고 싶지 않으면 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너무 뻔할 것 같은 이 말은 진실이 아니다. 생각은 자기가 지어서 할 수 없다. 생각을 지어서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먼저 앞의 생각이 존재해야 하는데 그걸 발견한 사람은 누구도 없다. 오랫동안 뇌나 마음을 관찰한 뇌과학자나 심리학자 그리고 오랫동안 생각 멈춤을 수련해온 승려를 비롯한 명상전문가들은 오히려 생각은 내가 할 수 없다는 것을 누누이 이야기하고 있다. 생각을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면 누가하는 것일까? 저자는 생각은 그냥 떠오르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것도 과거에 입력된 것을 통해서다. 눈이나 코, , 혀 등 세계와 접촉한 우리 신체를 통해 우리는 무수히 많은 정보들을 입력해 놓고 있다. 이것은 마치 기름 탱크에 저장된 무엇처럼 때가 되면 하나씩 떠오른다. 그렇다면 왜 어떤 특정한 생각이 떠오르는 것일까? 저자는 각 생각에는 서로 다른 힘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건 안 좋은 과거다. 후회되고 화가 나고 아쉬움을 주는 과거는 가만히 있어도 떠오른다. 미래도 역시 좋은 미래에 대한 생각보다는 안 좋은 미래에 대한 생각이 훨씬 떠오르는 힘이 강하다. 이런 부정적인 생각은 또 부정적인 생각을 부르고 악순환을 만든다. 그리고 이런 생각의 켜켜이 쌓여 우울증으로 그리고 심지어는 정신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 생각은 터무니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강박증 환자는 그 생각을 멈추지 못한다. 하지만 왜 우리는 생각을 내가 지어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첫 번째 이유는 우리의 언어습관 때문이다. 우리는 은연중에 내가 생각한다.(I think), 네가 생각한다.(You think)'라고 말한다. 우리는 이렇게 당연히 내가’ ‘우리가 생각한다고 무의식 중에 배워왔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에 대해 의심해본 적이 있던가? 저자는 최초의 심리학 교과서 저술가였던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 1842-1910)의 의견처럼 생각하는 것도 ‘I think’가 아니라 ‘It thinks’라고 표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게 좀 더 진실에 가깝다. 두 번째는 생각이 우리가 관찰할 수 없을 만큼 빨리 일어나고 사라지기 때문이다. 하루에 일어나는 7만 개의 생각을 우리는 쉽사리 관찰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생각은 연속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 연속성 때문에 우리는 생각은 가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생각, 오해하지 마! 마음이 아플 거야 생각에 대한 무지와 오해는 우리의 마음을 아프고 병들게 한다. 특히 과거에 대한 것, 미래에 대한 것이 생각의 대부분을 지배한다. 하지만 과거에 일어난 일을 잊지 못할 때, 미래에 일어날 일이 걱정될 때 우리의 마음은 안정을 잃는다. 저자는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이런 생각에서 벗어나는 길이라고 말한다. 현재(순간) 집중을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명상이다. 명상을 하면 현재에 집중하면서 마음의 고요함과 안정을 얻고,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한 집착과 부담에서 벗어나게 된다. 또한 미래에 대한 걱정이나 불필요한 상상을 줄여 우리의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

스스로 하는 마음 치유 이 책의 첫 번째 목적은 생각의 본질을 밝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밖에도 이런 생각 때문에 생기는 강박증, 우울증 같은 심리적 정신적 문제에 대한 처방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첫 기억을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는지를 구체적인 살펴본다든가, 자기분석을 통해 자기 스스로 자기 문제를 해결하는 길을 제시하기도 한다. 또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발표 불안, 강박증, 술 문제, 정신병을 극복하는 길도 제시되어 있다. 그리고 실제로 정신이 건강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의사로서 많은 사람을 만나며 겪었던 얘기들을 담고 있다. 특히 우리를 힘들게 하는 비교를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 그리고 조건적인 행복을 넘어 제약이 없는 행복과 자유는 어떻게 얻는지까지 설명하고 있다. 마음이 많이 아프다면 병원을 찾아가야 하겠지만 저자는 소소한 우울은 생각에 대한 원리를 이해하고 스스로 다스려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또한 이 책에 포함된 김순애 작가의 23컷의 파스텔톤 이미지들은 저자의 글과 어울어져 마음 치유를 위한 쉼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복잡다단한 생각때문에 삶의 늪에 빠져본 적이 있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일독할 만한 책이다. 저자의 주장에 따라 <생각 스위치><off> 해보기 바란다

 

생각의 본질과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진리를  섭렵하게 되면  삶의 행복과 지유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전현수 저자는 마지막 말미에 '건강한 생각을 위한 열여덟 가지 조건'을 제시하였다

사람들은 몸이 어떻게 하면 건강해지는 잘 안다. 그러나 정신에 대하여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실은 정신이 먼저 건강하면 육체의 건강은 따라서 온다. 아래 열여덟 가지는 정신을 건강하게 하는 습관을 기르자!

Ⅰ. 반응을 건강하게 하는 것: 사람들이 살아가다 보면 우리에게 무슨 일이든지 일어 난다. 그 때 일어난 것에 대해 건강하게 반응하는 것이 정신을 건강하게 만든다.

. 부탁과 거절에서 자유롭도록 노력한다: 어떤 사람은 남으로부터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도 부탁을 못해 도움을 못 받는다. 반면에 어떤 사람은 남의 부탁에 거절을 못해 힘들어 한다.

Ⅲ. 인사를 잘 하는 것이다: 인사는 인간관계의 기본이다. 인간 관계가 나쁘면 괴롭다. 관계가 안 좋은 사람이 있으면 힘들다. 나를 위해 인간관계를 잘 해야 한다. 내가 나쁘게 보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 인간관계가 나쁘면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 그런데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자칫 잘못하면 오해가 생길 수 있다. 인사는 오해가 생기지 않게 한다. ‘나는 당신에게 나쁜 감정이 없습니다.’

Ⅳ.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에게 이득이 된다고 생각해서 거짓말을 한다. 그러나 거짓말은 이득이 되지 않고 나를 더 힘들게 한다.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뭔가 잘못했기 때문에 그것을 무마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거짓말 전에 잘못한 것이 있으니 비유를 하면 화살을 한대 맞은 것이고 거짓말한 것은 또 다름 화살을 한 대 더 맞은 것이다.

. 약속을 꼭 지킨다: 약속을 쉽게 어기는 사람이 있다. 그러면 약속을 한 사람은 그 사람을 믿지 않게 된다. 그리고 스스로도 자신을 못 믿는다. 나를 믿는 사람이 많아져야 살아가면서 내가 뭘 할 때 호응이 있다. 나를 불신하는 사람이 많으면 남과 더불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약속은 누가 강요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지키기 어려우면 안 하면 된다. 한번 약속을 어기면 신용이 점점 떨어진다. 약속을 잘 어기는 사람은 그것부터 고쳐야 한다.

.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남과 비교하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 1) 내가 남보다 낫다. 2) 내가 남보다 못하다. 3) 내가 남과 같다. 고 비교한다. 비교를 없애면 정신이 건강해 진다.

. 대화를 잘 하도록 노력한다: 대화 능력은 정신 건강의 척도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 대화를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 정신 건강이 좋아진다. 대화를 할 때 동시에 두 사람이 말할 수는 없다. 내가 먼저 말을 하거나 상대가 먼저 말을 하면 충분히 말을 한 후에 잘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Ⅷ. 공평하게 한다: 우리는 은연중에 내 중심으로 모든 걸 판단한다. 내 중심이 되는 것도 문제이지만 타인 중심인 것도 문제다. 나와 남이 공평하게 되는 것이 순리다. 순리에 맞지 않는 것은 문제를 일으키고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다.

Ⅸ. 인간관계를 단절하지 않는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코드가 맞는 사람도 만나고 맞지 않는 사람도 만난다. 만나고 나면 기분이 좋은 사람도 만나고, 반대로 기분이 나쁜 사람도 만난다. 만나서 편안한 사람도 있고 불편한 사람도 있다. 이럴 때 유익하면 유익한대로 불편하면 불편한 대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사람은 긍정적인 사람이거나 부정적인 사람이거나 다 좋고, 다 나쁠 수는 없다. 관계를 적절하게 유지하다 보면 이해할 때가 온다. 혹 관계를 단절하면 나에게 고통을 받게 되기도 한다.

Ⅹ. 여유 있는 마음을 가지라: 여유가 있다는 것은 마음에 빈 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여유는 나와 남을 진정으로 공존하게 해 준다. 여유는 유머를 통해 생길 수 있다. 유머는 여유 속에서 피어나는 꽃과 같다. 여유로움 마음을 가지는 것이 정신건강이다.

11. 시야를 넓게 가진다: 시야가 좁은 것이 정신 불 건강이고 시야가 넓은 것이 정신건강이다. 자기 자신만, 자가 가족만, 아는 것이 정신 불 건강이다. 시야가 넓어야 자신이 소속한 사회, 나아가 국가, 세계가 마음에 들어 있으면 정신이 건강한 것이다.

12. 공감능력을 기른다: 공감은 다른 사람의 마음에서 무엇이 일어나는지를 보려고 하는 노력이다. 공감이 없으면 남의 마음을 그럴 것이다 라고 오해하거나 추측하거나 단정한다. 특히 사회에서는 부모, 교사, 성직자는 공감이 꼭 필요하다. 자칫 잘못하면 무의식 중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공감은 모든 사람에게 중요하고 공감하는 자세면 인간관계에서 성공할 수 있다.

13. 생각을 줄이고 현실에 충실 한다: 정신이 불 건강한 사람은 대체적으로 생각이 많다. 생각을 줄이면 정신이 건강해진다. 생각을 보면 과거나 미래로 우리의 마음이 간 것이다. 현재에서 멀어진 만큼 정신이 불 건강해지고 정신적인 문제가 생긴다. 정신병은 현실에서 가장 멀어진 상태이고, 신경증은 현실에서 조금 멀어진 상태다. 현실에 가까워지면 정신건강이 회복된다.

14. 지혜를 기른다: 지혜는 있는 그대로 아는 것이다. 뭘 보더라도 있는 그대로 보는 훈련을 한다. 내 생각으로 짐작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를 보려고 노력한다. 혼자만의 감정에 따라 일을 처리하지 않는다.

15.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 무엇이 진정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알고 도움이 되는 일은 하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신에게 도움이 안 되는 일을 하지 아니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내 생각이나 내 감정이 방해가 되면 그것을 해결해, 나에게 도움이 되게 하다 보면 정신이 건강해 진다.

16. 독서를 통해 간접 경험을 쌓는다: 우리가 할 수 잇는 경험의 한계가 있다. 시간적, 공간적 한계 때문에 우리의 경험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 독서를 안 하면 자기의 한계 안에서 만 살게 되나, 독서를 통해 한계를 벗어 날 수 있다. 독서를 통해 저자의 경험을 나의 경험으로 받아 들여 세상을 경험하고 세상에 있는 대로 보는 눈을 갖게 되면 우리의 정신도 건강해진다.

17. 즐거운 일을 나중에 한다: 즐거운 일을 먼저 하다 보면 이 일이 끝나면 힘들고 재미 없는 일을 하다가 지쳐버릴 수 가있으나 어려운 일을 하다 보면 빨리 끝내고 즐거운 일을 한다는 생각에서 모두를 잘 할 수 있는 지혜가 있어 전신 건강해 진다.

18. 자기 형편에 맞게 사는 것이다: 자기 형편에 맞게 살면 하나도 힘들이 않다. 경제적으로나, 지위, 아는 것 등을 모르면 모른다면 되는 것을 아는 체, 있는 체, 가진 체 하려니 힘 든다. 경제문제이든 사회문제이든 있는 대로, 가진 대로, 아는 대로, 살아야 정신건강에 유익하다.

참고자료: ‘생각 사용 설명서전현수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생각이 떠오르는 방식.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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