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행복하게 하는 일을 좇아가라" - 바버라 월터스나를 구한 한 마디
“널 행복하게 하는 일을 쫓아가라.”- Barbara Walters (바버라 월터스)
“성공으로 가는 비밀 열쇠는 바로 널 행복하게 하는 일을 좇아가라는 거야. 네가 사랑하는 일을 한다면 널 성공할 수 있어.“
- <인생의 낯선 길을 헤매고 있는 너에게> 중에서
“텔레비전에 출연하기에 당신 외모는 너무 평범해요. 거기다 R 발음도 잘 못하네요. 카메라 앞에 설 생각은 아예 하지 않는 게 좋을 겁니다.” 바버라가 처음 방송 일을 시작했을 무렵, 한 유명 PD가 그녀에게 한 충고다. ‘인터뷰의 여왕’으로 불리는 미국 ABC 방송국의 간판 앵커 바버라 월터스 말이다.
여고 시절 내성적이고 평범했던 바버라는 역시 평범한 여자대학에 입학했다. 본래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나온 명문 웨슬리대학에 가고 싶었지만 그만한 성적이 안 돼 떨어졌다. 대학 4년 내내 몰두한 것은 ‘연극이었다. 브로드웨이에서 쇼 비즈니스 사업을 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극단에서 일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대학시절, 단핵세포증가증이라는 희귀병을 앓아 결석을 자주하는 바람에, 자퇴와 재입학을 반복했고 점차 꿈도 멀어져갔다.
결국 졸업 후 그녀는 되는 대로 어떤 일이든 해보기로 했다. 광고회사, 방송국 홍보실을 거쳐 지역방송국의 PD, 방송 작가 등 그녀는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하지만 그녀가 맡은 방송 프로그램이 자주 폐지되어 실직과 이직을 반복하는 고단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러던 중, 기회는 뜻밖에 찾아왔다. 바버라가 아침 방송 <투데이 쇼>의 작가를 하고 있을 때, 여성 보조앵커가 전날 과음을 해서 방송을 펑크 낸 것이다. 급박한 상황에 어쩔 수 없이 작가인 바버라가 대신 마이크를 잡았다. 데뷔는 성공적이었고, 덕분에 바버라는 몇 주에 한 번씩 고정으로 출연하게 되었다. 하지만 불성실한 여성 보조앵커가 해고되고 난 후에도, 진행자가 계속 문제였다. 후임으로 온 유명 여배우도 진행이 엉망이었고, 다른 진행자를 구하려 해봐도 섭외가 쉽지 않았다. 매일 새벽 네 시에 일어나야 하는 힘든 자리였기 때문이다. 결국 바버라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1964년 10월, 마침내 바버라는 고정 앵커가 되었다. 얼마 안 가 유명인사들의 인터뷰를 하고 패션쇼를 소개하는 등 여성 관련 특집을 도맡아 하며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1976년 NBC에서 ABC로 스카우트되면서 당시 최고액인 백만 달러의 연봉을 제의받았다. 당시 언론계에서 최고 연봉이었다. 남녀차별이 심했던 당시 방송계 편견의 벽을 넘어 바버라가 미국 최초의 뉴스앵커, 토크쇼 진행자가 된 것은 상황을 탓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연마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20대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성공으로 가는 비밀 열쇠는 바로 널 행복하게 하는 일을 좇아가라는 거야. 네가 사랑하는 일을 한다면 널 성공할 수 있어.“
- <인생의 낯선 길을 헤매고 있는 너에게> 중에서
[출처] "널 행복하게 하는 일을 좇아가라" - 바버라 월터스|작성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