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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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삶의 변화는 자신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데서 시작된다

『슬럼프 심리학』은 인생의 슬럼프가 어디서 오는지를 이해하고, 그것을 넘어서려는 노력과 해결책을 제시한 심리치유서이다. 왜 내 인생은 즐겁지 않은지, 왜 나는 늘 바쁘고 피곤하기만 한 것인지, 왜 늘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지, 왜 내 사랑은 매번 힘겨운 건지 그 원인을 알고 싶은가. 임상심리학자인 저자 한기연의 상담사례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어느 날에는 너무나 지쳐서 땅속에 굴을 파고 들어가고 싶을 정도로 기분이 몇 날 며칠 계속될 때가 있다. 어둡고 칙칙한 터널 속에 있는데 도대체가 끝이 안 보인다. 나도 모르는 새 내가 세상의 모든 불행을 접수하기로 계약이라도 한 것 같다. 이렇게 죽을 것 같은 기분으로 며칠을 혹은 몇 개월을 살았을 때 저절로 튀어나오는 말이 있다. ‘나 아무래도 슬럼프인가 봐!’ 그렇다면 당신은 이 슬럼프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저자는 여행을 떠나보라든지, 쇼핑을 해보라는 식의 조언은 하지 않는다. 그 대신에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것은 하나의 문제해결 과정이라고 말하며 문제와 연관되어 있는 상황과 사람, 사건을 조사한다. 즉,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오해와 환상은 섞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보고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러기 위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부분이 바로 ‘나 자신’이다. 이 책을 통해 이제껏 알고 있었던 자신이 아닌 나의 성격 전체를 바라봄으로써 삶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