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챙김과 정견(正見)>

 

0.불교 존재론의 핵심은 無我다. 무아란 ' 모든 존재의 실체(實體)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어떤 조건들이 결합에 의해

   존재되었다가 그 조건들이 해체되면 존재도 없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면 '나'라는 實在는 五蘊(오온,色,受,想,行,識)이다.

 

0.나를 구성하는 오온이 생멸(生滅) 조건이다.

- 물질적인 요소인 色, 감각 요소인 受, 인식 작용의 想, 의지작용의 行, 그리고 마음 작용의 識

* 내 안에서 일어나는 느낌이나 감각도 조건에 의해서 일어났다가 조건이 해체되면 사라진다.

   그리고 감각기관이 주시를 다른 곳으로 옮기면 그 느낌도 사라진다.

 

0.감각기관과 감각대상이 접촉하여 일어나는 느낌도 사람마다 다르다.

- 왜야하면 사람 안에 조건화된 마음의 바탕이 다르기 때문이다.(정서바탕 또는 정서 환경)

- 마음의 바탕에 따라 거친 마음 또는 맑고 고운 마음이 있을 수도 있다. 마음의 환경에 따라 느낌, 감각, 생각 등이

   사람마다 다르다.

 

0.지금 이 순간에 일어나는 지각 작용이 조건화되어 경험을 만들고 이 경험에 의해 조건화되어 마음작용이 일어난다.

- 인간의 습관적 행위는 패턴화돤 반응양식으로 사물과 현상을 접촉했을 때 마음의 바탕에서 여과되지 않고 자동적으로

  나타나는 반응양식을 말한다.

 

0.마음챙김은

- 습관적 반응양식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함이다. 지금 이 순간에 나타나는 느낌, 감각, 생각 등을 주시하고 알아차림으로써

   습관 된 반응양식에 빠지거나 끌려가지 않고 내가 선택한 반응을 할 수 있게 한다.

   (분노, 우울감, 소외감 등의 표현 양식)

- 각기 반응이 다른 것은 그 사람의 경험에 의해 만들어진 의식의 패턴이 있기 때문, 즉 구조화된 반응 양식

  * 경험에 의해 만들어진 감정반응 양식으로 내면세계에 형성된 인지도식(Schema)을 거쳐 자동 반응한다.

- 불교심리학에서 인간의 고통은 집착에서 오고 집착의 소멸이 자유와 해탈로 가는 길이라고 한다. 여기서 집착의 소멸은

  팔정도(八正道) 수행으로 통제 가능하다.

  * 팔정도 中 첫 번째가 正見이다. 바르게 보고 바른 견해다. 바른 견해는 바른 생각을 하게 되고 바른 생각은 바른 말과 행동을 한다.

 

-정견(正見)의 길이 바로 사티(Sati)이다. 즉 마음챙김, 알아차림이다.

 * 알아차림의 힘을 개발하면  관념체계를 깰 수 있고, 알아차림을 통해 느낌이나 감정의 노예가 아닌 주인이 되는 것이다.

    즉 감정 반응양식에 자동 반응을 하지 않고 선택적 반응을 한다.

- 감정을 거부하거나 감정을 없애려는 것도 아니다. 또한 의도적으로 감정을 바꾸려는 것도 아니다.

* 일어나는 느낌, 감정, 생각 등을 그대로 보는 것이다. 그대로 주시하면서 알아차림을 하면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고

   감정반응을  알게된다. 즉 선택적 반응이다.

- 알아차림의 힘이 강해지면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감정반응 혹은 내 안에 구조화된 스키마(schema)가 깨어진다.

  - New MBSR 중에서, 이재영 著-

 

 마음챙김 명상은 정견이고, 명상으로 알아차림이 강해지면 내 안에 있는 습관화된 반응 양식이 깨어지고 선택적 반응이 형성된다.

자신의 내부 구조에 느낌이나 감정,생각 등이 종합처리하여  정화된 마음이 새로운  반응을 형성하는 것이다.

정견은 시작이다. 시작의 단계에서 바르게 접근될 때 결과의 반응은 바르게 됨에 진리를 우리는 간과해서는 아니된다. 잘 알고 있는 진리를 지킬 수 있는 수용의 자세도 필요하다.

즉 정견은 바른 말과 행동에서 시작하여 내 자신은 물론이고 주위의 사람, 조직, 사회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교훈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따라서 정견을 하기 위해서는 마음챙김의 훈련,즉 명상을 할 때 접근이 용이합니다.

 

*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는 '명상 뇌과학' 과정을 매 학기를 시작으로 한 학기 (15강, 매주 수용일,2시간)과정으로 운영합니다.

 명상을 슬럼프,우울, 불안 등를  예방의학의학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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