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문학이란 무엇인가?




  인문학은 인간에 대한 학문이다. 영어로 인문학을 휴머니티(humanity)라고 하는 것도 인간성, 인간적인 것을 탐구하는 학문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인문학은 인간이 무엇이며 또한 인간다운 삶이 어떤 것인가를 모색하는 규범적, 윤리적인 성격을 지닐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는 경험적 사실이나 현상에 기초하여 자연현상 및 사회현상을 연구하는 학문분야(#1)와는 구분되며, 다소 사변적인 특성을 지니게 된다.




  또한, 인문학은 주로 인간의 정신적인 측면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즉 인문학이란 인간의 정신과 관련된 모든 문제들에 관해서 가장 올바른 것이 무엇인가를 탐색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얻어진 지식을 일상적인 관념과 습관 위에 쏟아 부음으로써 인간의 내면적인 영혼의 성숙을 꾀하고자 한다. 인간성의 발현과 그 실천까지를 추구하게 된다.




  고대 그리스·로마시대부터 인간의 삶과 직접적으로 관계된 문법, 수사학, 시, 역사 그리고 철학을 범주에 넣었다. 문법과 수사학은 대화의 기술을 익히고 터득하게 하였고, 시와 문학은 인간의 감성과 사상을 표현하는 수단이었다. 그리고 역사와 철학은 과거와의 대화를 통해 미래의 좌표를 제시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행위를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었다.


 
 동양의 인문학 전통도 서양과 마찬가지로 오랜 역사의 산물이다. 동양사상의 주류인 유학은 상고시대의 신화 중심의 신비주의적 세계관을 탈피하면서 인간중심의 학문체계를 성립시켰다. 유학은 인간성과 관련된 문학, 역사, 철학을 학문의 중심에 두었다. 한국인 역시 서양의 인문학을 접하기 전 이미 오랜 기간에 걸쳐 유교적 인문의 전통 속에 살아오면서 자연스럽게 그 범주를 언어·문학·역사·철학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그러나 근대 산업사회 이후 과학의 발달은 기계문명과 물질문명의 시대라 일컬어질 만큼 고도로 성장하였다. 인문학은 차츰 독보적 지위를 상실한 채, 사회과학 및 자연과학과 경합하기도 하고 보완하기도 하면서 다양한 흐름으로 분화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오늘의 인문학은 이러한 문명사적 위기 속에서 그 대안을 모색하며, 인간 개개인에게 각성을 촉구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출처: 건국대학교 인문과학대학 홈페이지>


출처 : 인문학교실
글쓴이 : 풍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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