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존스를 골프의 성인이라고 부르는 까닭

2012/03/15 10:45
머지 않아 전세계 골퍼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마스터즈 대회의 창시자이자, 프로 골퍼가 가장 가고 싶어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코스를 만든 바비 존스. 그는 골프의 성인, 즉 골프의 구성이라고 불린다.


바비 존스, 그림 링크: Wikipedia

바비 존스는 하버드대학에서 영문학, 조지아공대에서 기계공학, 에모리대에서 법률을 전공해 변호사 자격까지 취득한 지성파 골퍼임에도 겸손함까지 겸비하였다. 여기에 역사상 유일하게 한 해에 4개의 골프 메이저 대회를 획득한 위대한 골퍼였으니 지금까지도 최고의 찬사가 따라다닌다.

그러나, 바비 존스를 골프의 성인이라고 부르는 까닭은 이러한 화려한 이력 때문만은 아니다. 바비 존스는 뛰어난 골퍼이었을 뿐만 아니라, 스포츠맨쉽과 페어 플레이어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1925년 바비 존스는 1925년 U.S. Open 최종 플레이오프 중이었다. 바비 존스의 공이 페어에이를 살짝 벗어난 러프에 멈췄다. 아이언 샷을 하려고 셋업을 하던 중 공이 아주 살짝 움직였다. 하지만 아무도 본 사람이 없었다. 그는 스스로 화가 났지만 (경기를 진행하는) 마샬을 불렀고 자기 볼이 움직여 1벌타를 범했다고 얘기했다. 마샬들은 회의를 했고 갤러리들에게 바비 존스의 볼이 움직이는지 움직이지 않는지 물었으나 아무도 본 사람이 없어서 마샬들도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모든 결정은 바비 존스에게 맡겨졌다.

바비 존스는 스스로 1벌타를 부과하였으며, 결국 그는 1타차로 패하였다. 그의 페어 플레이에 많은 사람들의 칭찬 릴레이가 이어졌다. 사람들이 자기를 칭찬하는 것에 대해서 바비 존스는 이렇게 말한다.

"은행을 털지 않았다고 사람을 칭찬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미국골프협회(USGA)의 스포츠맨쉽 상은 그의 이름을 기려 밥 본스 어워드(Bob Jones Award)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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