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념無念 속에 먹기>

 

음식을 먹는 중에 우리는 많은 생각을 합니다.

먹는 동안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는 무념(無念) 수행을 하면 먹기를 좀 더 즐길 수 있습니다.

단지 음식만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때로는 음식을 음식을 먹으면서도 지금 먹고 있음을 알아차리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마음이 현존하지 않을 때는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먹어도 맛을 모릅니다.

바로 망각의 상태, 마음 다함이 결여된 상태입니다.

참으로 현존하려면 생각을 멈추어야 합니다. 성공의 비결은 바로 그것입니다.

 - 탁잇한의 ' HOW TO EAT' 중에서 -

마음이란 생각만을 일컫는 것이 아니고 감정과 무의식 반응까지 포함한다. 공격적이거나 적대적인 생각을 하면 우리 몸 안에는 분노 에너지가 강화된다. 생화학적 변화도 일으킨다.

감정과 마음이 갈등을 일으킨다. 마음은 거짓이고 감정이 진실이다. 표면적인 생각과 무의식 사이에 일어나는 갈등은 아주 흔하다. 지금 내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스스로에게 질문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라! 분석하지 말고 그저 지켜보지만 하라. 내면에 주의를 집중하면 감정 에너지를 느낀다.

 

사랑과 기쁨과 평화는 존재의 심오한 상태입니다. 자신의 진정한 존재와 내적으로 연결된 상태인 것이다. 그런 상태는 마음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대립이 없다.반면 마음의 일부인 감정은 이원성의 법칙을 따릅니다.다시 말하면 이 없으면 도 없다.

 

마음을 자신과 동일시하는, 깨닫지 못한 상태에서 경험하는 기쁨이란 고통의 반대편에 있는 쾌락에 지나지 않아서 오래 가지 못한다. 거기에 사롭잡혀서는 쾌락과 고통이라는 극단을 오갈 수 있을 뿐입니다.쾌락은 항상 외부에서 오지만 기쁨은 내면에서 일어난다. 오늘 즐거움을 주는 바로 그것이 내일은 고통으로 변할 수 있다. 쾌락이 떠난 자리에는 고통이 남게 되는 것이다.

 

* 사랑마찬가지다. 처음의 도취 상태가 지나면, 사랑과 증오가 밀고 당기를 되풀이할 뿐이다.

* 쾌락이나 감정적인 도취는 고통의 씨앗을 함께 내포하고 있어서 언젠가는 반대쪽으로 움직이게 되어 있다. 마치 마약과 같다.

 

붓다는 고통이나 번뇌가 욕망이나 집착에서 생겨나며,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욕망의 사슬을 끊어아 한다고 말했다.욕망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하지 마세요. 깨달음을 성취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십시오. 마음을 지켜보는 자로서 남아 있어야 합니다.

붓다의 말을 인용하는 대신 ‘붓다’가 되시오, 붓다라는 말이 의미하는 바대로 ‘깨어난 자’가 되라.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에크하르트 톨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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