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선 명상은 시인을 위한 것이고, 티벳 명상은 화가를 위한 것이며, 위빠사나 명상은 심리학자를 위한 것이다" 즉 참선 명상은 수수께기 같은 화두(話頭)에 參究(참구)하고, 티벳 명상은 이 마음의 시각 이미지를 그리는데 집중한다면 위빠사나 명상은 마음 챙김을 강조한다.

   대부분의 정형화된 생각과 마찬가지로 이 격언 역시 차이점은 강조하지만 나름의 일리가 있다. 마음 챙김 명상은 위빠사나의 주요 도구로서 인간의 마음을 탐구하는 좋은 방법이다. 적어도 마음 챙김 명상은 한 사람의 마음, 즉 자신의 마음을 탐구하는 데 적절하다.

어떻게 탐구하는가?

그저 자리에 앉아 마음의 먼지가 가라않도록 내버려둔 채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지켜보면 된다.

 

그런데 명상 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사람들이 경험하는 단계 중 하나가, 도대체 마음이란 것이 한 곳에 있지 않아 명상하기 어렵다고 느낀다는 점이다.즉 마음을 흔드는 미망(迷妄)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 생각을 모두 현재가 아닌 과거나 미래에 관것이고,

둘째 : 모두 '나'와 관련된 생각이라는 점이며,

셋째 : 생각 대부분이 다른 사람과 관련되었다는 점이다. 이역시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리 놀랄울 게 없다.

즉 생각이란 것이 손을 뻗어 자신을 포로로 잡으려는 의도를 가졌다기보다 우리는 생각을 나로 동일시 하는 것을 습관처럼가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들이 집중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방황하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와,뇌 영상으로 확인되는 마음이론 네트워크가 상당부분 중첩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대부분 이런 경험을 할 때 거기에 빠지지 않고 생각이 일어나는 자체를 알아차리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 중 가장 먼저 수행해야 할 과제는 호흡에 집중하는 것이다. 지금 여기로 마음을 위치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그렇게 쉽게 왔다가도 다시 방황하는 것이 마음이므로 또다른 관점으로 관찰하는 것이 명상 수행에 있어 깨달음에 갈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다음에 연속으로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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