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림? Do Dream! 인문학의 설렘

<인문학

 

[북데일리] 제목은 책 내용을 포괄한다. < 인문학 두드림 콘서트 > (한국경제신문. 2010, 유재원) 를 봤을 때 처음엔 인문학 관련 지식을 이야기하려나 보다 정도만 생각했다. 그런데 프롤로그를 읽는 순간 놀랬다. '두드림'이란 단순한 노크가 아니라 'Do Dream'이라는 것을! 인문학을 통해서 꿈을 이루는 과정을 말하고 싶었던 지은이의 의도를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인(人), 악(樂), 미(美), 문(文), 사(思) 라는 5가지 다른 색깔의 사람을 통해 이야기를 한다. 그 분야에서 지은이가 최고라고 자부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그들이 어떻게 '두드림(Do Dream)'을 실현했는지 보여준다.

먼저 인(人-사랑과 성공의 이중주 속에서)에서는 4가지 이야기를 한다. 사람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첫 번째 단락에서는 사랑과 성공이 주제다. 신이 내린 목소리의 주인공 마리아 칼리스, 선박왕오나시스, 지금까지도 퍼스트레이디로 각인되어 있는 재클린 부비에와의 삼각관계는 흥미진진하다.

세기의 건축물 타지마할. 그 속에 숨어있는 황제와 그 황제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빚어낸 건축물타지마할 속에 숨은 탄생 비화가 새롭다. 골프계가 인생이라는 아널드 파머와 잭 니클라우스의 이야기는 선의의 라이벌은 서로를 발전시키는 윤활유 역할을 함을 일깨운다. 케네디가 이야기는 케네디가가 그냥 탄생한 게 아니라 노력의 산물이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다음은 악(樂). 단락을 읽을 때는 정말 음악이 있음에 감사했다. 음악의 아버지 바하는 아버지의 품을 그리워했고, 그런 천재 음악가 바하의 < 샤콘느 > 라는 작품을 바이올린으로 연주한 얏사 하이페츠 역시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평생을 음악에 바치며 성실히 살았다. 그런 성실함이 지금 우리에게 음악을 선사해 주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아바'라는 음악 그룹이 탄생해서 우리에게 선물해준 대중음악...곡 제목처럼 정말 'thank you for the music'이었다. 쇼팽 역시 처음에는 인정받지 못하는 음악가에서 한 공작의 눈에 띄어 적극 지원 받으며 세기의 음악가가 되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미(美)에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그리고 그와 나란히 거론할 수 있는 한 마술가 라파엘로와 관능과 슬픔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 우울하고 고독한 예술가 아메데로 모딜리아나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당대 많은 화가들과 비슷한 느낌의 작품을 만들다가 한 여인과 사랑에 빠지며 자신만의 색채를 찾았으며 이상적인 미를 끊임없이 추구한 미술가라고 한다.

이어 문(文)은 공자의 논어를 통해 배움의 중요성에 대해 알고 배움을 즐길 수 있는 지혜를 맛볼 수 있었고, 셰익스피어 4대 비극-오셀로, 리어왕, 멕베스, 햄릿을 통해 생각의 틀을 깨고 아이디어의 소재는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을 했고, 폰예링 권리를 위한 투쟁을 통해 전 세계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필요한 것이 권리요, 그 권리를 찾기 위해서는 투쟁이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사(思). 마데 데레사의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웠고, 박애주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 알고 나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지식들의 향연!
책을 받아보기 전에 목차를 한번 훑어봤다. 평소 한 번 쯤 들어 본 내용도 있었고, 생소한 내용도 있었는데, 사회생활을 하는 지성인이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내용을 한 권의 책에 담기에 무리가 있다 보니 자세히 이야기 하지는 않았지만 필요한 만큼의 궁금증은 풀어주는 재미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한 번 책을 잡으면 단숨에 읽어 내릴 수 있다. 평소이름은 들어봤지만 속내를 알 수 없었던, 그래서 궁금증이 쏙쏙~! 해소되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

* Do Dream! 꿈은 꾸는 자의 것이라고 하지 않던가!
이 책은 세상에 이름을 널리 알린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들이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까지, 최고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과연 행복하기만 했을까? 아니었다. 그들도 우상이 있었고, 그 우상을 보며 꿈을 꾸고, 시련도 겪었다. 그러면서 점차 자신이 꿈꾸던 일을 하나, 둘 성취하며 꿈꾸는 모습 그대로 조금씩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이 책을 덮는 순간 모든 게 새롭게 보였다. 우리에게 많은 것을 남기고 가 좀 더 나은 삶은 살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준 조상들에게 고맙고, 음악을 통해, 미술을 통해, 사랑을 통해 좀 더 사람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준 사람들에 고맙고, 이 모든 고마움을 알게 해 준 인문학 두드림 콘서트라는 책에게 고맙다.

에필로그의 문구는 '가슴 설레는 순간이 있으십니까?" 였다. 7년 만에 책을 내놓는다는 지은이는 얼마나 설레었을까? 생각하며 너무 단숨에 빨리 읽어버린 건 아닌 가 다시 한 번 처음으로 돌아가 책장을 넘겨본다.

[북데일리] 제목은 책 내용을 포괄한다. < 인문학 두드림 콘서트 > (한국경제신문. 2010, 유재원) 를 봤을 때 처음엔 인문학 관련 지식을 이야기하려나 보다 정도만 생각했다. 그런데 프롤로그를 읽는 순간 놀랬다. '두드림'이란 단순한 노크가 아니라 'Do Dream'이라는 것을! 인문학을 통해서 꿈을 이루는 과정을 말하고 싶었던 지은이의 의도를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인(人), 악(樂), 미(美), 문(文), 사(思) 라는 5가지 다른 색깔의 사람을 통해 이야기를 한다. 그 분야에서 지은이가 최고라고 자부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그들이 어떻게 '두드림(Do Dream)'을 실현했는지 보여준다.

먼저 인(人-사랑과 성공의 이중주 속에서)에서는 4가지 이야기를 한다. 사람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첫 번째 단락에서는 사랑과 성공이 주제다. 신이 내린 목소리의 주인공 마리아 칼리스, 선박왕오나시스, 지금까지도 퍼스트레이디로 각인되어 있는 재클린 부비에와의 삼각관계는 흥미진진하다.

세기의 건축물 타지마할. 그 속에 숨어있는 황제와 그 황제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빚어낸 건축물타지마할 속에 숨은 탄생 비화가 새롭다. 골프계가 인생이라는 아널드 파머와 잭 니클라우스의 이야기는 선의의 라이벌은 서로를 발전시키는 윤활유 역할을 함을 일깨운다. 케네디가 이야기는 케네디가가 그냥 탄생한 게 아니라 노력의 산물이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다음은 악(樂). 단락을 읽을 때는 정말 음악이 있음에 감사했다. 음악의 아버지 바하는 아버지의 품을 그리워했고, 그런 천재 음악가 바하의 < 샤콘느 > 라는 작품을 바이올린으로 연주한 얏사 하이페츠 역시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평생을 음악에 바치며 성실히 살았다. 그런 성실함이 지금 우리에게 음악을 선사해 주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아바'라는 음악 그룹이 탄생해서 우리에게 선물해준 대중음악...곡 제목처럼 정말 'thank you for the music'이었다. 쇼팽 역시 처음에는 인정받지 못하는 음악가에서 한 공작의 눈에 띄어 적극 지원 받으며 세기의 음악가가 되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미(美)에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그리고 그와 나란히 거론할 수 있는 한 마술가 라파엘로와 관능과 슬픔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 우울하고 고독한 예술가 아메데로 모딜리아나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당대 많은 화가들과 비슷한 느낌의 작품을 만들다가 한 여인과 사랑에 빠지며 자신만의 색채를 찾았으며 이상적인 미를 끊임없이 추구한 미술가라고 한다.

이어 문(文)은 공자의 논어를 통해 배움의 중요성에 대해 알고 배움을 즐길 수 있는 지혜를 맛볼 수 있었고, 셰익스피어 4대 비극-오셀로, 리어왕, 멕베스, 햄릿을 통해 생각의 틀을 깨고 아이디어의 소재는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을 했고, 폰예링 권리를 위한 투쟁을 통해 전 세계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필요한 것이 권리요, 그 권리를 찾기 위해서는 투쟁이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사(思). 마데 데레사의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웠고, 박애주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 알고 나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지식들의 향연!
책을 받아보기 전에 목차를 한번 훑어봤다. 평소 한 번 쯤 들어 본 내용도 있었고, 생소한 내용도 있었는데, 사회생활을 하는 지성인이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내용을 한 권의 책에 담기에 무리가 있다 보니 자세히 이야기 하지는 않았지만 필요한 만큼의 궁금증은 풀어주는 재미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한 번 책을 잡으면 단숨에 읽어 내릴 수 있다. 평소이름은 들어봤지만 속내를 알 수 없었던, 그래서 궁금증이 쏙쏙~! 해소되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

* Do Dream! 꿈은 꾸는 자의 것이라고 하지 않던가!
이 책은 세상에 이름을 널리 알린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들이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까지, 최고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과연 행복하기만 했을까? 아니었다. 그들도 우상이 있었고, 그 우상을 보며 꿈을 꾸고, 시련도 겪었다. 그러면서 점차 자신이 꿈꾸던 일을 하나, 둘 성취하며 꿈꾸는 모습 그대로 조금씩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이 책을 덮는 순간 모든 게 새롭게 보였다. 우리에게 많은 것을 남기고 가 좀 더 나은 삶은 살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준 조상들에게 고맙고, 음악을 통해, 미술을 통해, 사랑을 통해 좀 더 사람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준 사람들에 고맙고, 이 모든 고마움을 알게 해 준 인문학 두드림 콘서트라는 책에게 고맙다.

에필로그의 문구는 '가슴 설레는 순간이 있으십니까?" 였다. 7년 만에 책을 내놓는다는 지은이는 얼마나 설레었을까? 생각하며 너무 단숨에 빨리 읽어버린 건 아닌 가 다시 한 번 처음으로 돌아가 책장을 넘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