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신기루이자 백일몽이다.

꿈이며 환영이다.

본질이라고 할 만한 것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성질은 갖고 있다

  - 삼매 왕경-

『반야심경』에서 色卽是空空卽是色,물질과 인연 또는 인연과 물질의 관계를 표현한 불교 교리이다.“이 세상에 있어 물질적 현상에는 실체가 없는 것이며, 실체가 없기 때문에 바로 물질적 현상이 있게 되는 것이다. 실체가 없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물질적 현상을 떠나 있지는 않다. 또, 물질적 현상은 실체가 없는 것으로부터 떠나서 물질적 현상인 것이 아니다. 이리하여 물질적 현상이란 실체가 없는 것이다. 대개 실체가 없다는 것은 물질적 현상인 것이다.”로 되어 있다.

 

명상지도자 로버트 하이트는 "세상이 실체가 없어 비어 있다고 해서 삶의 의미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낡은 의미체계보다 유효하며 당신의 행복에 더 도움이 되는 새로운 의미(意味) 체계를 부여한다" 또한 "인간이 오감으로 지각(知覺)하는 내용은 실은 구성(constrution)된 것이다. 인간은 특정 사물이 무엇이고 어떤 의미를 갖는가에 관한 이야기를 지어내기 좋아한다."라는 인간은 마음 패턴도 자신에게 의미있게 패턴을 변환시킨다고 말한다.

 

인간은 어떠한 사안이나 대상에 좋음과 나쁨에 대해 이야기라는 형식으로 판단을 내린다. 이야기 위에 이야기를 덧씌운다.그러나 마음챙김명상은 지어내는 이야기를 근저(根柢)에서 찬찬히 살펴 가공을 걷어내고 진실만을 보게 한다.자신에게 새로운 의미체계를 부여하는 삶의 자양분 역할을 한다.

다시 말하면 TRUE REFUGE(호흡하세요 그리고 미소지으세요)와 Radical Compassion(끌어 안음)의 저자이고 명상지도자,임상심리학자이신 타라브랙의 RAIN의 4단계 마음챙김(인지, 인정, 살피기,느낌을 동일시 안함과보살피기)과 불교에서 대표하는 마음챙김의 수행법 사념처(四念處 : 몸·느낌·마음상태·현상[身·受·心·法]에 대해 주의력을 불러일으키는 불교 수행법) 수행으로 공(空)과 만남을 갖는 것이다.  

 

여기서 공(空)과의 만남,'형상 없음'이라는 가르침이 주는 메세지는 무의미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주관적 경험을 하며 고통과 즐거움을 느끼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는 고유한 도덕적 가치가 있다는 생각은 불교사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생각이다. 생명체가 본래 지닌 도덕 가치는 다른 사람을 돕고 친철을 베푸는 행위들에 가치를 부여한다.이런 의미에서 도덕적 의미는 본래부터 생명에 내재해 있다고 명상 지도자 로버트 하이트는 그의 저서 Why Buddhism Is True(불교는 왜 진실인가)에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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