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존 가밧진 박사는 인간의 심리적 상태와 삶의 태도에는 행위 양식과 존재 양식이 있다고 한다.

  - 행위 양식은 목표지향적이며 목표의 성취를 위해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전념한다.

  -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집념과 열정을 쏟는다.

  -행위의 동기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좁히기 위해 주의(注意)에  초점을 맞춘다.

  -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마음 먹은 대로 성취여부에 따라 기쁨과 불만족한 마음 상태에 빠지게 된다.

0. 행위 양식을 지향하는 사람은 목표의 성취를 위해 미래에 대한 어떤 결과를 예상하고 과거의 경험과 미래의 환상을 통해 일을 추진하려한다.

  - 현재의 이 순간에 깨어 있지 못하고 과거와 미래를 오가며 잡념 망상으로 머리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0. 행위양식은 겉으로 보기에는  목표를 성취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인 것 같다.

  -그러나 행위 양식의 태도는 정신적 에너지를 소비하고 지나친 자기 평가에 의해 후회, 실망, 좌절 등의 부정적 감정을 유발할 수 있고,그 부정적 감정들이 마음에 머무르게 되면 불안, 우울, 분노 등 정신적 장애를 일으킨다.

0. 행위 양식을 지향하는 사람들은 정신적 안정과 기쁨을 위한 휴식의 시간도 제대로 갖지 못한다.

  - 휴식을 취하는 중 목표 성취에 대한 문제해결을 위한 생각들로 머리가 복잡하여 스트레스, 공황, 우울증 등을 유발한다.


0. 위와 같은 정신적 장애와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려면 존재 양식으로 태도를 바꾸어야 한다.

   존재 양식은 행위 양식과 대조되는 태도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하여 애쓰거나 초조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0.행위 양식에 머무르며 현재 일어나는 느낌, 감정, 생각에 빠지거나 끌려가지만 존재양식의 태도는

 이러한 것들을 주시하며 알아차림으로써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한다.

0. 무상과 무아로써의 존재를 이해한다면  행위양식을 일으키는 생각과 감정들을 목표지향적 행위에

   연결하지 않는다.

0.존재양식의 기반이 되는 마음 챙김은 순수한 자각을 가능하게 한다.마음 챙김은 판단하지 않고

  순수한 자각으로 통찰력을 계발하게 되며 새롭게 나를 보며 세상을 보게 한다.

  * 순수한 자각은 부정적 자아 개념, 부정적인 반응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게 한다.

0.행위 양식이 마음이 외적 지향이라면 존재양식의 마음은 내면의 지향이다. 행위 양식의 태도를

  부정적인 태도로만 이해할 수 없다.

  * 행위양식의 태도로 사는 자신을 주시하고 알아차림으로 존재 양식의 태도로 전환이 가능해야 한다.

행위 양식의 태도 존재 양식 태도
자동조종
습관적 반응
판단하기
분석하기
집칙,노력
생각 - 실체
회피하기
과거와 미래
고갈, 탈진
의시적 선택
선택적 반응
비판단
감정적 반응
수용
생각 - 무상(無常)
맞서기, 직면하기
현재 순간
긍정적 에너지

                            <행위 양식의 태도와 존재 양식의 태도  비교>

 

* 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명상 뇌과학'을 9월14일까지 접수 마감합니다.

김원식교수님은 의학자, 철학자로서 몸과 마음을 관계 이론을 정립하여 아주 쉽게 지도하십니다. 웨라벨,

소확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으세요.

사티(sati)의 영어 번역어 Mindfulness(마음챙김)는 주로 심리학적 치유의 의미로 사용된다. 심리학자들이 마음 챙김을 정의 하기 위해 사용한 비집착, 수용, 비판단 등의 하위 개념들을 심리기제로 사용한다. 심리적 기제들을 사용하여 심리적 안정, 심리적 장애를 예방하거나 치유를 위한 기법으로 사용한다. 오늘날 서양의 심리치료에서는 마음 챙김과 심리학, 뇌과학, 그룹 상담 기법들과 통합하여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도출하고 있다.

 

0. 마음 챙김을 구성하는 하위개념으로 '비판단', '비집착', '수용' '현재 자각', '거리 두기', '자각', 등의 외연(外延)들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음 챙김은

'현재의 순간에 깨어 있는 것',

'현재의 순간에 뚜렷한 의식을 갖는 것',

'감각 대상을 비판단적으로 주시하는 것' 등의 의미를 갖는다.마음 챙김을 기초로 한 심리치유에서 이들의 하위개념들을 치유의 기제로 삼는다.

 * 존 카밧진, 틱 닛한,크리스토퍼, 마아틴, 베어, Teasdale,Williams,Segal 외 학자들이 마음챙김 명상을 통한 수행과 치유하면서 마음챙김에 대한 정의에서 심리 치유의 의미가 함의 되었다

 

0. 붓다는 깨달음을 증득(證得)한 후 대중에게 행한 설법이 사성제((四聖)즉 고집멸도(苦集滅道)이다. 인간의 고통은 집착으로부터 비롯되고, 집착을 소멸시키키기 위해서 팔정도((八正道) 수행을 해야 함을 의미한다. 팔정도의 첫 과정이 정견(正見),즉 바르게 보고 바른 견해를 갖는 것이다. 마음챙김 명상은 정견을 개발하기 위한 수행법이라고 할 수 있다.

 

0.불교적 관점의 고통은 불만족이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욕망을 가진 존재인데 이 욕망은 불만족의 원인이 된다.욕망이 채워지지 않을 때 불만족이 일어난다. 욕망은 집착을 만들고 집착은 고통을 만들게 된다. 고통의 원인이 집착이기 때문에 이 집착으로부터 벗어나는 길로 제신된 것이 마음챙김 명상이다.

 

0.마음챙김 명상은 인간의 불만족과 고통의 원인을 알고 그로부터 벗어나 자유와 해탈의 길로 인도하는 명상법이다. 마음챙김 명상은 고통의원인이 되는 느낌, 감각, 생각, 등에 집착하거나 벗어나려려고 애쓰지 않고 수용적으로 직면하도록 한다. 지금 현재 일어나는 느낌, 감각, 생각 등을 비판단적으로 주시하고 알아차림으로써 이러한 대상들을 나와 분리된 대상으로 관찰한다. 느낌, 감각, 생각 등을 나 자신과 동일화시키지 않는 것이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것들을 무상(無常)과 무아(無我)의 대상으로 본다.

 

0.마음챙김 명상은 알아차림의 힘을 길러 내 안에서 일어나는 감각대상을 비판단적으로 수용적으로 통찰하여 그것들붙잡히거나 끌려다니지 않고 멈추어 다스리는 힘을 길러준다. 마음에서 일어난는 느낌, 감정, 몸의 감각을 주시하고 알아차리는 것이 그것들로부터 지배 당하지 않고 자유로워지는 길이다.

 

0.마음챙김을 통해 증득(證得)된 알아차림의 힘은 사물의 본질과 현상을 직관적으로 보며 통찰할 수 있도록 한다. 즉 존재의 무상성(無常性)과 무아(無我性)을 깨닫게 함으로 존재에 집착하지 않도록 한다.무상이란 '모든 존재는 고통불변이 아니고 항상 변한다'는 의미이다.겁(劫,劫波)이라는 시간 개념으로 보면 존재하는 모든 것은 순간에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것이다. 또한 존재의 실체가 없다. 다만 조건이 맞으면 정신과 물질들의 요소가 결합해서 새 존재가 되고 이 조건이 해체되면 존재는 무아가 된다.마음 챙김 명상으로 이러한 존재의 본질과 특성을 깨닫게 될 때 고통의 원인이 되는 갈애(渴愛]와 집착으로부터 벗어나게 된다. 

- New MBSR 중에서-

 

 * 이재영 교수님은 MBSR (일반과정)을 지도해 주셨습니다.숙독 후에 다시 정리하고 수행에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명상 뇌과학'을 9월14일까지 접수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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