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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武 李濟馬의 四象醫學과 佛敎의 影響

 

박성식

동국대학교 분당한방병원 사상체질과 교수.

 

<목 차>

 

Ⅰ. 머리말
Ⅱ. 사상의학에서 ‘四象說’과 ‘體質論’의 특징
   1. 사상의학의 이론체계로서 ‘四象’의 의미
   2. ‘사상인’이 지니는 체질론의 특징
   3. 사상인 장부대소의 결정과 性情

Ⅲ.. 사상의학과 불교의 관련성에 대한 검토
   1. 이제마의 삶과 불교
   2. 사상의학의 연원과 불교의 영향
   3. 불교의 四大說과 사상체질
   4. 이제마의 저서에 언급된 불교
Ⅳ. 맺음말

 

 

<한글요약>

사상의학은 한의학의 한 분야로 알려져 있지만 기존 한의학과는 다른 독특한 이론체계를 갖고 있는 한국 고유의 의학이다. 사상의학의 창안자인 東武李濟馬는 사람을 太陽人, 少陽人, 太陰人, 少陰人의 네 체질로 구분하여 체질에 따라 잘 걸리는 병이 다르고 치료 약물도 다르다는 것을 주장했다.

 

이제까지의 대부분 사상의학 관련 연구들은 의학과 유학사상을 토대로 독창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불교와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본 연구는 이제마가 사상의학을 발견하게 되는 계기나 사상의학의 이론적 측면에서 특징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사상의학과 불교의 관련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喜怒哀樂性情의 차이로 나타나는 사상인의 심리적 특성은 黃帝內經의 七情으로는 설명이 어렵고, 유학적인 심성론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유학적인 측면에서도 사상의학의 심성론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다. 이제마의 저서에 周易, 孟子,中庸, 大學에서 유래된 구절과 용어들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단지 인용되었다는 이유로 사상의학이 유학사상에 기반하고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제마는
기존 유학 사상에 대한 해석 보다는 자신의 고유한 철학을 설명하기 위한 방법으로 인용하였기 때문이다.

 

이제마가 겉으로는 불교에 대하여 유학사상과 비교하는 내용으로 주로 언급하지만, 소양인의 吐血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불교도의 생활과 같은 수양법을 강조한 것을 보면 내면에서는 불교를 다르게 받아들였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에서는 사상인 체질의 특성이 불교의 地․水․火․風四大와 관련시킬 수 있는데, 태양인은 風, 태음인은 地, 소양인은 火, 소음인은 水의 성질과 유사한 점이 있다고 보았다. 또 이제마의 사상의학은 유학적 배경, 의학적 배경, 서양의 4체액설과의 관련성 등과 같이 어느 한 사상에 관련을 두기에는 너무나 독창적이므로, 좀 더 시각을 확대하여 사상의학에서 불교 영향에 대한 연구가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았다.

 

•주제어
四象醫學, 佛敎, 李濟馬, 四大, 四象體質

 

 

Ⅰ. 머리말

四象醫學은 朝鮮末期咸興출신의 李濟馬에 의하여 창안된 의학이다. 이제마(1837∼1900)는 의학자이기 전에 철학자이며, 어려서부터 무예를 좋아하여 스스로 호를 東武라고 하였다.

 

근래에 들어 사상의학과 이제마에 대한 관심이 다양한 분야에서 높아지고 있지만, 사실 이제마와 사상의학에 대한 평가는 지금보다 훨씬 이전부터 이루어져 왔다. 崔南善은 “開化의 創을 成하는 발명적 독창력을 이론적 방면에 縱橫히 발휘한 자”라하였고,1) 1939년 조선일보사에서는 한국 역사에서 걸출한 위인을 간추려 소개한 조선명인전을 출간했는데 이 책에 선정된 위인 98명 중에 이제마가 들어 있다.2) 조선명인전에 이제마의 전기를 쓴 인물은 李能和인데, 이능화는 조선명인전 보다 앞서 발행한 조선불교통사에서 이제마와 사상의학을 소개하고 있다.3)

 

사상의학은 한의학의 한 분야로 알려져 있지만 기존 한의학과는 다른 독특한 이론 체계를 갖고 있다. 한의학의 기저에는 陰陽五行論이란 이론체계로 사람과 자연의 현상을 설명하고 氣의 변화와 움직임을 관찰한다. 한의학의 다양한 이론과 논쟁들은 陰陽五行論을 수용하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져 왔다. 그러므로 전통적인 한의학의 이론은 黃帝內經을 바탕으로 한 道家的배경이 토대가 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마는 五行대신에 四象을, 五臟六腑대신에 四臟四腑를 중심으로 한 이론을 제시하였다.4) 그는 사람을 太陽人, 少陽人, 太陰人, 少陰人의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누면서 각 유형에 따라 병을 앓는 것이 다르며, 당연히 병을 고치는 약물도 달리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을 주장했다.

 

1) 최남선, 時文讀本제4권, 李東武, 육당최남선전집 제8권(서울: 현암사, 1973), p.559. 시문독본은 1916년에 신문관(新文館)에서 출판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강신익 외, 의학오디세이(서울: 역사비평사, 2007), p.187. 강신익은 “이제마가 을지문덕, 세종대왕, 이순신, 장영실 등과 함께 당당히 등재되어 있다. 개항 이후의 인물로는 그가 유일했으며, 의학 분야의 인물로는 그를 제외하면 허준만이 있었을 뿐이다”라고 하였다.
3) 李能和, 四象學說人稟性情, 朝鮮佛敎通史下篇(京城: 新文館, 大正七年) pp.1066~1077.
4) 사상의학의 원전에 해당하는 東醫壽世保元에는 肺脾肝腎의 四臟과 胃脘胃小腸大腸의 四腑를 언급할 뿐 五行에 대한 내용은 없다. 하지만 東醫壽世保元四象草本卷에는 “肺象木脾象火肝象金腎象水”와 같은 내용이 있으나 기존 한의학의 장부 개념(肝-木, 心-火, 脾-土, 肺-金, 腎-水)과는 다르다.(박성식 역해, 東醫壽世保元四象草本卷(서울: 집문당, 2002), p.138.참고)

 

 

그동안 사상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사상의학을 활용한 연구들이 있다. 한의학계5)뿐만 아니라 철학6), 윤리학7) 심리학8), 정치학9) 경영이나 리더십 등10)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되어지고 있으며, 혹자는 이제마를 기독교의 바울11)과 관련하여 설명하기도 한다.

 

사상의학의 학문적 배경에 대하여 李乙浩는 사상의학을 창안한 이제마의 사상적 배경은 유학사상의 經學的배경에서부터 찾아야 한다고 하였고,12) 이능화는 芸菴韓 錫地(1709〜1791)13)와 周易에서 이제마 학문의 연원을 찾기도 하였다.14) 그러나 이제마의 학문은 사상적 연원을 확인하기 어려우며 사상의학의 독창성은 의학사나 사상사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15)

이제까지 사상의학 관련 연구들은 대부분 한의학과 유학사상을 토대로 독창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불교의

영향에 대해 언급한 연구는 없었다. 이에 저자는 이제마가 사상의학을 발견하게 되는 계기나 사상의학의 이론적 측면에서 불교의 영향을 찾아보고자 한다.

 

5) 사상의학에 대한 관심은 그동안 한의학계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특히 사상체질의학회(구사상의학회)가 중심이 되어 연구하고 있다.
6) 최대우, 이제마의 철학(서울: 경인문화사, 2009), 참조.
7) 김윤기, 이제마 사상철학의 윤리론 연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박사학위논문,2005.
8) 한덕웅, 한국유학심리학(서울: 시그마프레스, 2003), pp.394~410.
9) 정복철, 조선 정치철학의 합례주의 인성론 : 이제마의 사상철학과 몸의 정치학, 경희대학교박사학위논문, 2002.
10) 황태연, 사상체질과 리더십(서울: 도서출판 들녘, 2003), 참조
11) 임병식, 바울과 이제마의 만남(서울: 가리온, 2002), pp.6~10. 임병식은 기독교의 바울과 이제마를 연결시킨다. ‘내몸이 성전이다’라고 말한 바울과 ‘중인의 몸이 성인의 장부와 동일하다’고 한 이제마의 말이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외침으로 이를 근거로 바울과 이제마는 만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12) 이을호, 東武四象說의 經學的基調, 韓國改新儒學史試論(서울: 박영사, 1982), pp.360~385.
13) 한석지에 대해서는 “한석지 : 1709년(숙종 35)∼1791년(정조 15). 조선 후기의 문인. 호는 운암(芸菴)․호산자(湖山子). 함흥 출생. 일생이 병고와 빈곤․고적의 연속이었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명선록 明善錄≫을 완성하여 재질과 성실을 나타냈다. 또한, 시가에 대한 교양이 있어 국문가사 <길몽가 吉夢歌>를 지어 사상을 표현하였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역대인물종합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인용함)
14) 이능화는 동무가 운암 한석지를 학문의 연원으로 삼고 격물치지하고 궁리진성하는 것은 주역에서 나왔다고 언급하고 있으나, 사실적 타당성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公於經術, 宗韓芸翁先生, 而其格物致知窮理盡性, 出自易學, 著有東武遺稿, 格致考, 東醫壽世保元等書, 創四象學說, 蓋其學卽心理也, 性理也, 生理也, 醫理也.” (이능화, 조선불교통사 하편, 앞의 책, p.1066.)
15) 이을호, 李東武四象說論巧, 哲學硏究 제7집, 1972, p.1.

이을호는 “동무 이제마의 四象說은 비록 그가 유학의 바탕위에서 성장했다손 치더라도 어디에도 師承관계를 댈 길이 없을 만틈 독창적이다”라고 하였다.

 

 

Ⅱ. 사상의학에서 ‘四象說’과 ‘體質論’의 특징

 

1. 사상의학의 이론체계로서 ‘四象’의 의미

 

최근에 사상의학이 세간에 많이 회자되고 있는 만큼 잘못 알려진 부분도 많다. 흔히 사상의학을 체질에 따라 적합한 음식을 가려 먹는 체질분류학 정도로 이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사상의학은 체질분류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마다 지니는 선천적인 체질 특성으로 인한 질병, 후천적인 인격 수양의 방법까지도 제시하여 건강을 얻고자 한다. 또 사상의학에서는 체질에 따른 음식이나 약물, 질병의 치료와 같은 부분에만 그치지 않고 인간에 대한 탐구로 논의의 장을 확장시켰다.

 

이제마는 인간이란 무엇이며,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와 같은 인간에 대한 근본적이고 철학적인 의문을 제시한다. 그는 인간에 대한 문제에서 출발하여 실천적인 수양론과 윤리적 건강론으로 연결하고 자신의 치료 경험과 결합시켜 새로운 의학으로 발전시켰다.

 

사상의학에서 가장 기본적인 용어는 ‘四象’이며, 이제마에 있어서 의학이나 철학은 모두 ‘사상’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러므로 사상의학의 기본 이론체계는 ‘四象論’이라 할 수 있는데, 사상의학에 대한 이해는 이제마의 ‘사상’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는 이제마의 ‘사상’이 어디에 근거하고 있는가의 문제이다.

 

먼저 周易과의 관계이다. 이제마는 東醫壽世保元, 四端論에서 四象人의 체질 명칭을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으로 규정하고 네 체질의 장부를 설명하고있다.16)

이 태양, 소양, 태음, 소음의 ‘사상’은 주역에서 근거한 말이므로 사상의학은 주역에서 연원하였다는 것이다. 또한 이능화는 “동무공은 운암 한석지를 학문의 연원으로 삼고 格物致知하고 窮理盡性하는 것은 周易에서 나왔다”17)고 전하고 있다.
또 체질이 4가지로만 구분되는 이유도 주역에서 太極→兩儀→四象으로 구분되는 과정에서 찾을 수 있다. 四象에서 八卦로 분화될 때부터는 卦라 하지 象이라 하지 않는다. 象은 모든 삼라만상의 변화를 태양, 소양, 태음, 소음 4가지로 요약한 개념이기 때문으로 본다.18) 그러나 사상의학에 말하는 太少陰陽人의 사상인이란 말은 체질적 명칭으로만 이해할 필요도 있다. 이제마는 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16) 東醫壽世保元, 四端論,

“人稟臟理 有四不同

肺大而肝小者 名曰太陽人

肝大而肺小者 名曰太陰人

脾大而腎小者 名曰少陽人

腎大而脾小者 名曰少陰人”
17) 이능화, 조선불교통사 하편, 앞의 책, p.1066.

18) 김종덕 외, 이제마평전(서울: 한국방송출판, 2002), pp.291~292.

 

 

"저서 중에서 장중경이 논한 바

태양병, 소양병, 양명병, 태음병, 소음병, 궐음병은 병증의 이름으로 논한 것이고,

내가 논한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은 인물의 이름으로 논한 것이니,

이 두 가지를 혼돈하여 보지 말아야 할 것이고 또 싫증내고 번거롭게 여기지 않은 연후에야 가히 뿌리와 줄기를 찾아내고 가지와 잎을 채취할 수 있을 것이다."19)

19) 東醫壽世保元, 醫源論,

“原書中 張仲景所論

太陽病少陽病陽明病太陰病少陰病厥陰病 以病證名目而論之

余所論太陽人少陽人太陰人少陰人 以人物名目而論之也

二者不可混看 又不可厭煩然後 可以探其根株而採其枝葉也”

 

 

그러나 현재 사상의학 연구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고 있는 견해는 사상의학에서말하는 ‘사상’이 주역의 용어에서 빌려온 말이지만 그 실체적 의미는 中庸을 비롯한 四書에서 ‘사상’의 개념이 형성되었다고 보는 것이다.20) 그 근거는 이제마의 철학사상이 주로 담긴 格致藁를 통해서 찾을 수 있다. 즉 격치고, 儒略의 처음 부분을 보면, 이제마는 이 세상의 모든 존재를 事․心․身․物의 넷으로 구분하고 상호관계를 설명한다. 이 부분은 이제마의 저서 중에서 가장 초기 저술에 해당하는데 사․심․신․물의 ‘사상’으로 기존의 유학을 요약하여 설명한다.

20) 전국한의과대학 사상의학교실, 개정증보 사상의학(서울: 집문당, 2004), p.69.

 

 

"사물은 몸에 깃들고, 몸은 마음에 깃들고, 마음은 일에 깃든다.

사물이란 머무는 것이며, 몸이란 움직이는 것이며, 마음이란 깨다는 것이고, 일이란 결단하는 것이다.

근면으로 머물고, 능력으로 움직이며, 지혜로 깨닫고, 성실로 결단한다.

모든 사물은 머무르고, 모든 몸은 무리를 이루고, 모든 마음은 모이며, 모든 일은 펼쳐진다.

어짊으로 거처하고, 의로움으로 무리를 이루고, 예의로 모이고, 지혜로 펼친다.

사물은 무수히 많은 것이고, 몸은 하나고, 마음은 하나이고, 일은 무수히 많은 것이다.

모든 일은 크고, 한 마음은 작은 것이고, 한 몸은 가까운 것이고, 모든 사물은 멀다.

나라를 다스리고 세상을 공평하게 하는 것은 큰 것이고, 사물에 이르러 앎을 이루는 것은 작은 것이고,

뜻을 성실히 하고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은 가까운 것이고, 자신을 닦고 집안을 가지런히 하는 것은 먼 것이다."21)

21) 格致藁, 儒略,

“物宅身也 身宅心也 心宅事也

一物止也 一身行也 一心覺也 一事決也

勤以止也 能以行也 慧以覺也 誠以決也

萬物居也 萬身群也 萬心聚也 萬事散也

仁以居也 義以群也 禮以聚也 智以散也

物萬也身一也 心一也事萬也

萬事大也一心小也 一身近也 萬物遠也

治平大也 格致小也

誠正近也 修齊遠也”

 

 

여기서 이제마는 格致誠正의 修己와 修濟治平의 治人으로 설명되는 유학사상이 사․심․신․물의 ‘사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22) 이와 같이 사․심․신․물의 네 영역으로 제시된 ‘사상’은 이제마의 철학체계를 관통하는 개념으로 인간을 중심으로 한 우주, 자연, 사회 그리고 인체를 논의하는 四元構造23)의 틀로 사용한다. 그러므로 이제마 철학과 의학의 기저에 흐르는 ‘사상’을 사․심․신․물의 ‘사상’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나아가 사․심․신․물의 ‘사상’에 각 네 가지의 사단을 언급한다.

22) 이을호, 한국개신유학사시론, 앞의 책, p.364.
23) 이을호, 李東武四象說論巧, 앞의 논문, p.3. 이을호는 이제마의 四象을 구조적 원리로 파악하여 ‘四元構造’라는 말을 처음 사용하였다.

 

 

"표정 짓고 말하고 보고 듣는 것은 일의 네 가지 시작이다.

분별하고 생각하고 묻고 배우는 것은 마음의 네 가지 시작이다.

굽히고 펴고 오므리고 뻗는 것은 몸의 네 가지 시작이다.

뜻 담력 염려 생각은 사물의 네 가지 시작이다.24)

24) 格致藁, 儒略,

“貌言視聽 事四端也

辨思問學 心四端也

屈放收伸 身四端也

志膽慮意物 四端也”

 

 

전체적인 사상설의 구조는 이렇게 복합적이다. 각각의 사․심․신․물의 ‘사상’에 각 사단으로 제시된 貌言視聽, 辨思問學, 屈放收伸, 志膽慮意의 복합적인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이제마의 사상설을 이해하는 관건이 된다. 또 한 가지 주목할 것은 사․심․신․물의 ‘사상’을 몸에다 연결시켜 설명한 점이다.

이제마는 형이상학적인 우주론이나 본성론의 내용을 설명하면서 이를 곧장 몸에다 연결하여 생리적인 기능과 결부시키고 있다. 동의수세보원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인체를 지칭하면서 다음과 같이 연결시키고 있다.

 

 

"귀와 눈과 코와 입은 천기를 관찰하는 것이고, 폐와 비와 간과 신은 인사를 수행하는 것이고,

턱과 가슴과 배꼽과 배는 앎을 주관하는 것이며, 머리와 어깨와 허리와 엉덩이는 행위를 주관하는 것이다."25)

25) 東醫壽世保元, 性命論,

“耳目鼻口 觀於天也 肺脾肝腎 立於人也

頷臆臍腹 行其知也 頭肩腰臀 行其行也”

 

 

이제마는 孟子의 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仁義禮智의 ‘四端’이 대표적이다. 이제마는 인의예지 ‘사단’을 체질에 따른 심성을 설명하는 중요 개념으로 사용하며, 맹자의 頑夫, 懦夫, 鄙夫, 薄夫26)의 개념을 빌려와 心慾의 네 가지로 鄙․薄․貪․懦를 제시한다. 즉 심욕에 따라 사람을 구분할 때는 “禮를 버리고 방종하는 사람을 鄙人, 義를 버리고 안일을 즐기는 사람을 懦人, 智를 버리고 자기를 꾸미는 가벼운 사람을 薄人, 仁을 버리고 지극히 욕심이 많은 사람을 貪人”27)이라 하였다.
또 동의수세보원의 편명이 性命論, 四端論, 擴充論으로 구성된 것으로 미루어 이제마가 특히 맹자에 친화를 보이고 있어 이제마 철학의 ‘사상’은 ‘사단’에 가깝다고 보는 견해28)도 있다.

 

이상에서 사상의학의 기본 이론체계는 사․심․신․물의 ‘사상’을 토대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주역에서는 태극 양의 사상 팔괘로 나타나는 세 단계의 변화과정을 거쳐29) 物象인 팔괘가 형성된다고 보고 사상보다는 팔괘를 강조하고 있지만, 이제마는 태극은 心이고, 양의는 心身이고, 사상은 事心身物이며, 팔괘는 사심신물의 양면상으로 설명한다.30) 주역에서의 사상은 팔괘로 분화되는 중간자의 의미가 되지만, 이제마는 사상을 더 이상 분화하지 않는 실제적 개념의 物象의 개념으로 보고 삼라만상을 모두 ‘사상’의 범주로 해석한다.31) 예를 들면 사람의 사상은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이고, 계절의 사상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고, 방위의 사상은 동서남북이고, 장부의 사상은 肺脾肝腎이고, 인의예지는 人性의 사단이고, 放縱, 飾私, 貪
慾, 偸逸의 마음은 심욕의 네 가지 치우침이고,32) 健剛柔順은 性理의 四偏이고, 喜怒哀樂은 情欲의 四偏이다.33)

 

그러므로 사․심․신․물의 ‘사상’은 모든 사물과 인간과 사회를 인식하는 기본적인 도구이자 틀로 작용하여, 사상철학만이 아니라 사상의학에서도 이론의 근간이 된다.34) 의학적인 내용이 중심이 되는 동의수세보원에서는 사․심․신․물의 ‘사상’이 天․人․性․命35)이란 용어로 바뀌어 사용되지만 그 설명의 방법이나 구조는 동일하다. 이제마는 “事는 곧 天이고, 物은 곧 사람이며, 몸은 곧 命이고, 마음은 곧 性이다”36)라고 사․심․신․물과 천․인․성․명을 연결시키고 있다. 동의수세보원의 천․인․성․명의 구조는 인체를 중심으로 우주와 사회현상을 결부시켜 설명하는 과정에서 사․심․신․물 대신하여 제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6) 孟子, 萬章下, 第1章 “故聞伯夷之風者 頑夫廉 懦夫有立志…… 故聞柳下惠之風者 鄙夫寬 薄夫敦”
27) 東醫壽世保元, 四端論, “人趨心慾 有四不同 棄禮而放縱者 名曰鄙人 棄義而偸逸者 名曰懦人 棄智而飾私者 名曰薄人 棄仁而極慾者 名曰貪人
28) 이창일, 사상의학 몸의 철학 마음의 건강(서울: 책세상, 2006), p.49.
29) 周易, 繫辭傳, “易有太極 是生兩儀 兩儀生四象 四象生八卦 八卦生吉凶 吉凶生大業”
30) 格致藁, 反誠箴, “易曰 易有太極 是生兩儀 兩儀生四象 四象生八卦 八卦定吉凶 吉凶生大業 太極心也兩儀心身也 四象事心身物也 八卦 事有事之終始 物有物之本末 心有心之緩急 身有身之先後”
31) 송정모, 四象醫學의 原理와 哲學的背景에 대한 考察, , 사상의학회지4권 1호, 1992, pp.8~9.

32) 주33 참고

33) 東醫壽世保元四象草本卷, 原人․第三統, “健剛柔順 性理之四偏也 喜怒哀樂 情欲之四偏也”(박성식 역해, 東醫壽世保元四象草本卷(서울: 집문당, 2002), p.87.

34) 송일병, 李濟馬哲學의 學問的背景과 四象醫學의 成立에 대한 考察, 사상의학회지 3권1호, 1991,p.3.
35) 동의수세보원, 성명론 에서는 性命을 知行으로 설명하므로 天人性命을 天人知行으로 표현하기도한다.
36) 東武遺稿, 膀胱, “事卽天也. 物卽人也. 身卽命也. 心卽性也.”(이창일 역주, 東武遺稿(성남:청계, 1999), p.90.)

 

 

2. ‘四象人’이 지니는 체질론의 특징

 

체질이란 선천적인 인자에 후천적 요소가 결합된 몸의 특성을 의미하는데 병증,성격, 습관, 기호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이 혼합되거나 또는 독립적으로 상용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체질이란 말은 인식하는 방법이나 관점에 따라 내포하는 의미가 달라진다.

 

여기서 사상의학에서 말하는 체질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37) 사상체질론의 원리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사상인 체질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臟腑大小에 의해 결정되며, 체질에 예외를 허용하지 않는다. 누구나 선천적으로 네 체질 중 어느 한 체질에 속한다고 보는 것이다.38)

둘째, 한번 타고난 체질은 평생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39)

셋째는 체질 간에는 우열이 없다는 것이다. 사상체질에는 좋은 체질이나 나쁜 체질과 같은 차등을 인정하지 않는다. 다만 체질에는 다름만 있을 뿐이고, 심욕의 차이에서 聖人과 衆人의 차이가 나타나게 된다고 본다.40)

또 넷째는 약물은 마땅히 체질에 따라 구분되어 사용되어야 한다는 藥物混用不可의 법칙을 말하기도 한다.41)

 

37) 실제 동의수세보원 원문에는 체질이란 단어가 존재하지 않지만, 그 내용을 파악하면 체질적인 의미가 있어 흔히 사상체질이란 말로 사용되고 있다. ‘사상체질의학회’도 처음 명칭은 ‘사상의학회’였는데 1999년부터 이름을 바꾸어 사용하고 있다.

38) 東醫壽世保元, 四端論, “人稟臟理 有四不同 肺大而肝小者 名曰太陽人 肝大而肺小者 名曰太陰人

脾大而腎小者 名曰少陽人 腎大而脾小者 名曰少陰人”

39) 東醫壽世保元, 四端論,

“太少陰陽之臟局短長 陰陽之變化也 天稟之已定 固無可論 天稟之已定之外 又有短長而不全其天稟者 則人事之修不修而命之傾也 不可不愼也”,

“太少陰陽之臟局短長 四不同中 有一大同 天理之變化也 聖人與衆人 一同也 鄙薄貪懦之心地淸濁 四不同中有萬不同 人欲之闊狹也 聖人與衆人 萬殊也

40) 東醫壽世保元, 四端論,

“太少陰陽之短長變化 一同之中有四偏 聖人所以希天也 鄙薄貪懦之淸濁闊狹 萬殊之中有一同 衆人所以希聖也”,

“聖人之臟四端也 衆人之臟亦四端也 以聖人之一四端之臟 處於衆人萬四端之中 聖人者 衆人之所樂也 聖人之心無慾也 衆人之心有慾也 以聖人之一無慾之心 處於衆人萬有慾之中 衆人者 聖人之所憂也”,

“然則天下衆人之臟理 亦皆聖人之臟理而才能 亦皆聖人之才能也 以肺脾肝腎聖人之才能而自言曰我無才能云者 豈才能之罪哉心之罪也”

41) 이을호, 이을호전서 7 사상의학과 생명의학론(서울: 예문서원, 2000), pp.462~464. 이을호는 類型不變의 法則, 例外不許의 法則, 藥材混用不許의 法則을 四象類型成立의 三大法則이라 하였다.

 

사상의학에서 체질의 결정이 선천적이며 후천적으로 변하지 않는 특징을 지닌다고 하여 운명결정론으로 받아들여서는 곤란하다. 사상의학의 기본 정신은 ‘정해진 체질대로 살아야 한다’는 숙명론에 있지 않고, 후천적인 수양에 있다. 그러므로 사상의학의 본뜻은 완성된 인격자로서 성숙한 삶(仁聖)을 이루어 가는데 목적을 두고, 실천의 방법으로 체질별 심욕의 특성을 파악하여 수양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므로 사상의학은 숙명론이라기보다는, 실천적인 수양에 중점을 둔 知行論이라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이제마는 知行을 가까이 일상생활에서 찾는다. 사람이 살아가는 일상 생활의 지적(정신적)인 부분을 慧覺이라 하고, 경제적(물질적)인 부분을 資業이라 하여 여기에서 지행이 나온다고 하였다.

나아가 혜각은 仁義禮智와 같은 정신적인 측면을, 자업은 士農工商과 같은 물질적인 측면으로 제시한다.

그리고 혜각에서 德이 나오고 자업에서 道가 나온다고 하였다.

또 성명도 하늘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善을 좋아하면서 나 또한 선을 아는 것이 지극한 성의 덕이요, 다른 사람의 惡을 싫어하면서 내가 악을 행하지 않는 것이 正命의 도라 하였다. 그러므로 지행이 쌓이면 도덕이 되고 도덕이 이루어지면 인성仁聖이 된다고 하여 도덕이 다름아니라 바로 지행이며, 성명이 다름 아니라 지행이라고 하였다.42)

 

그러므로 사상의학에서 사상인 체질론이 지니는 참 뜻은 체질에 따르는 숙명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행을 중심으로 한 실천 수양론이 중심이 되는데, 세부적인 실천방법으로 체질특성이 활용된다고 할 수 있다.

 

42) 東醫壽世保元, 性命論,

“天生萬民 性以慧覺 萬民之生也 有慧覺則生 無慧覺則死

慧覺者 德之所由生也 天生萬民 命以資業 萬民之生也 有資業則生 無資業則死 資業者 道之所由生也
仁義禮智忠孝友悌 諸般百善 皆出於慧覺 士農工商田宅邦國 諸般百用 皆出於資業

…… 好人之善而我亦知善者 至性之德也 惡人之惡而我必不行惡者 正命之道也

知行積則道德也 道德成則仁聖也 道德非他 知行也 性命非他 知行也

 

 

3. 사상인 장부대소의 결정과 性情

 

이제마는 사상인 체질은 장부대소에 의해 결정되는데 喜怒哀樂이란 성정이 사상인 장부대소가 형성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한다.

 

 

"태양인은 슬퍼하는 성이 멀리 흩어지고 노하는 정이 촉급하니 슬퍼하는 성이 멀리 흩어지면 기운이 폐에 몰려서 폐가 더욱 성하여지고, 노하는 정이 촉급하면 기운이 간에 부닥쳐서 간이 더욱 깎이므로 태양의 장국은 그 형성이 폐가 크고 간이 작다.

 

소양인은 노하는 성이 넓고 크며 슬퍼하는 정이 촉급하다. 노하는 성이 넓고 크면 기운이 비에 몰려 비가 더욱 성하여지고, 슬퍼하는 정이 촉급하면 기운이 신에 부닥쳐서 신이 더욱 깎이므로 소양의 장국은 그 형성이 비가 크고 신이 작다.

 

태음인은 기뻐하는 성이 널리 퍼지고 즐겨하는 정이 촉급하니 기뻐하는 성이 널리 퍼지면 기운이 간에 몰려서 간이 더욱 성하여지고, 즐겨하는 정이 촉급하면 기운이 폐에 부닥쳐서 폐가 더욱 깎이므로 태음의 장국은 그 형성이 간이 크고 폐가 작다.

 

소음인은 즐겨하는 성이 깊고 굳으며 기뻐하는 정이 촉급하니 즐겨하는 성이 깊고 굳으면 기운이 신에 몰려 신이 더욱 성하여지고, 기뻐하는 정이 촉급하면 기운이 비에 부닥쳐서 비가 더욱 깎이므로 소음의 장국은 그 형성이 신이 크고 비가 작다."43)

 

43) 東醫壽世保元, 四端論,

“太陽人 哀性遠散而怒情促急 哀性遠散則氣注肺而肺益盛 怒情促急則氣激肝而肝益削

太陽之臟局 所以成形於肺大肝小也

…… 少陰人 樂性深確而喜情促急 樂性深確則氣注腎而腎益盛 喜情促急則氣激脾而脾益削

少陰之臟局所以成形於腎大脾小也”

 

 

이와 같이 사상의학에서 희노애락의 성정은 체질을 결정하는 요인만이 아니라, 사상인의 심성의 특징과 장부의 생리적 병리적 상황을 초래하는 이유로도 설명한다.

 

성정은 구체적으로 사상인에 따른 심성을 설명하는 기본적인 개념으로 性氣와 情氣의 특징으로 제시되기도 하며,44) 장부의 기운을 돕거나 손상시키는 기운으로 작용하는데 성은 順動하는 기운으로 장부를 돕고, 정은 逆動하는 기운으로 장부를 상하게 한다고 하였으며,45) 희노애락의 성정은 음양의 대대적 속성을 가지면서도 양은 양끼리 음은 음끼리 서로 이루고 돕는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설명한다.46) 그러므로 사상의학에서 희노애락 성정에 대한 개념은 기존 황제내경의 七情이나 성리학의 四端七情論과는 다른 독창적인 개념이라고 본다.

 

44) 東醫壽世保元, 擴充論,

“太陽之性氣 恒欲進而不欲退 少陽之性氣 恒欲擧而不欲措

太陰之性氣 恒欲靜而不欲動 少陰之性氣 恒欲處而不欲出”,

“太陽之情氣 恒欲爲雄而不欲爲雌 少陰之情氣 恒欲爲雌而不欲爲雄

少陽之情氣 恒欲外勝而不欲內守 太陰之情氣 恒欲內守而不欲外勝”

45) 東醫壽世保元, 四端論,

“哀氣直升 怒氣橫升 喜氣放降 樂氣陷降

哀怒之氣上升 喜樂之氣下降 上升之氣 過多則 下焦傷 下降之氣 過多則 上焦傷……

哀怒之氣逆動則暴發而竝於上也

喜樂之氣逆動則浪發而竝於下也

上升之氣 逆動而竝於上則肝腎傷”

46) 東醫壽世保元, 四端論,

“哀怒相成 喜樂相資 哀性極則怒情動 怒性極則哀情動 樂性極則喜情動 喜性極則樂情動”

 

 

Ⅲ. 사상의학과 불교의 관련성에 대한 검토

 

1. 이제마의 삶과 불교

 

이제까지 이제마의 학문적 연원이나 삶, 사상의학의 이론 분야에 이르기까지 불교의 직접적 영향을 언급한 경우는 없다. 하지만 이제마는 그의 나이 13세 때에 가출하여 소련, 만주, 의주 등으로 방랑하게 된다.47)

이제마가 가출하는 13세 때는 자기를 아껴준 할아버지와 진사進士인 아버지가 모두 사망하는 해이다. 집안에서 서자 신분인 이제마의 위치를 고려할 때, 버팀목으로 작용하였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죽음은 그를 방황하게 하였을 것이며, 사춘기의 예민한 나이에 겪은 죽음은 자기 신분과 존재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어린 시기에 겪은 죽음과 신분에 대한 문제의식은 그를 가출로 이끌 이유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이유에서 동무는 어린시기에 佛法을 접했을 수도 있다.48) 비록 직접적인 증거는 없지만, 일찍이 경험한 삶과 죽음의 문제와 가출이란 정황적인 여건을 고려하면 이제마의 성장 과정에서 불교를 접하였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추측한다.

 

한편 사상의학에 미친 불교의 영향에 대해서 중국 연변의 사상의학자 孫永錫은 “이제마에게 의학을 가르친 분이 스님이다. 그러나 이제마 선생이 불교를 숭상한 불교 신도였다는 이야기는 없다. 다만 이제마 선생이 젊어서 러시아와 중국을 거쳐 義州洪氏부자집에 머물면서 공부를 했는데, 자기를 가르친 스님을 찾아 중국 瀋陽의 千山에 있는 아주 큰 절에서 장기간 체류하다가 鞍山의 湯崗子를 거쳐 吉林省四平市에 있는 작은 절에 까지도 있었다.”고 말한다. 확인할 수 있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지만, 이제마가 불교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에 대한 정황적 근거가 된다.49)

 

47) 拙稿, 東武李濟馬의 家系와 生涯에 대한 硏究, 사상의학회지 8권 1호, 1996, pp.17~32.

48) 이창일, 사상의학 몸의 철학 마음의 건강, 앞의 책, pp.18~20. 이창일은 이제마의 학문적 바탕이 유학사상임을 분명히 하고 있지만, 동무가 이 시기에 불법의 진리에 접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또 동무의 글에서 종교적 구원이나 열정이 느껴진다고 말한다.
49) 이 내용은 저자가 손영석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다. 손영석은 그의 스승인 김구익이 함흥에가서 이제마의 직계 제자인 崔謙鏞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손영석에게 전해 주었다고 한다.
그때 김구익은 이 이야기를 듣고 함흥에서 연변으로 바로 오면 빠른 데도 불구하고, 이제마의 발길을 따라 의주 홍부자집을 거쳐 중국으로 돌아왔다고 손영석은 전한다. 그에 의하면 이제마의 스승은 스님이 분명한데 현재 이름을 알 수 없다. 하지만 그 스님을 찾아 중국 심양 천산의 아주 큰 절과 사평에 있는 작은 절에 까지도 와서 머물렀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또 그도 불교의 地水火風과 사상의학을 연결시켜 보려하지만 쉽게 풀리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손영석은 이제마 - 최겸용 - 김구익으로 필사된 동의수세보원사상초본권 手抄本을 한국에 전해준 인물이다. 최겸용은 이제마 선생이 돌아가신 후 다음 해에 동의수세보원 初版에 참여한門徒(栗洞契)의 한 사람이다. 이런 정황을 볼 때 그의 말은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본다.

 

 

2. 사상의학의 연원과 불교의 영향

 

이제마에게는 뚜렷한 사상적 연원을 찾을 수 있는 師承관계가 분명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이제마가 사상의학을 창안하게 된 계기를 그의 저서를 통해 추측해 볼 수 있다.

 

이제마는 동의수세보원, 의원론 에서 “나는 의약경험이 있은지 5, 6천년 후에 태어나서 옛 사람들이 저술한 의서를 통하여 우연히 사상인 臟腑性理를 얻게 되었다. 이에 한 권의 책을 저술하니 이름하여 수세보원이라 한다”50)고 하여 사상의학이 탄생하게 된 과정을 밝히고 있으며, 또 “대개 신농․황제 이후 진한 이전의 病證藥理는 장중경이 전하였고, 위진 이후 수당 이전의 병증약리는 주굉이 전하였고, 송원 이후 명 이전의 병증약리는 이천, 공신, 허준 등이 전하였다.”51)고 하여 병증약리라는 측면에서 의학의 전승을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이제마가 우연히 얻게 되었다는 사상인 臟腑性理와 病證藥理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52)

 

이제마는 의학적인 내용은 병증약리를 중심으로 기존 의가들의 醫論을 모아 자신의 견해로 정리한 사상인 병증약리를 펼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하지만 사상인 장부성리는 앞 사람들의 책에서 우연히 얻었다고만 표현하고 있어 계기가 되는 책이 무엇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이에 장부성리를 얻게 된 계기에 대한 견해가 몇 가지 있다.

 

먼저 한의학의 원전으로 알려진 황제내경에 연원을 두는 견해이다.53) 그러나 이제마는 황제내경에 대해서 “영추에 태소음양오행인론이 있긴 하지만 대략 외형만 알고 있고, 장리는 알지 못했으며, 대개 태소음양인은 옛날에도 약간 알고는 있었지만 정밀히 알지는 못하였다”54)고 하였고, “의학의 종주로서 인정은 하지만 그 견해를 모두 따를 수는 없다”55)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50) 東醫壽世保元, 醫源論, “余生於醫藥經驗五六千載後 因前人之述 偶得四象人臟腑性理 著得一書 名曰壽世保元

51) 東醫壽世保元, 醫源論, “蓋自神農黃帝以後秦漢以前 病證藥理張仲景傳之 魏晋以後隋唐以前 病證藥理 朱肱傳之 宋元以後明以前 病證藥理 李梴龔信許浚傳之”

52) 臟腑生理가 아닌 臟腑性理로 표현한 것도 東武의 고유한 용어이며, 또 기존의 의학을 논하면서 病證藥理라고 붙여서 표현한 부분도 東武이전에는 없던 표현이다.

53) 백상룡, 東武李濟馬의 醫學思想에 대한 硏究, 대한한의학원전학회지 13권 1호, 2000,p.36. 백상룡은 “동무가 의학자로서 체질론의 뿌리를 황제내경에 두고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동의수세보원의 전체맥락을 고려하면 황제내경을 연원으로 삼긴 어렵다.

54) 東醫壽世保元, 四象人辨證論, “靈樞書中 有太少陰陽五行人論 而略得外形 未得臟理 蓋太少陰陽人

早有古昔之見 而未盡精究也

55) 東醫壽世保元, 醫源論,

“論曰 靈樞素問 假托黃帝 異怪幻惑 無足稱道 方術好事者之言 容或如是 不必深責也 然此書亦是古人之經驗而五臟六腑經絡鍼法病證修養之辨 多有所啓發 則實是醫家格致之宗主 而苗脈之所自出也 不可全數其虛誕之罪而廢其啓發之功也 蓋此書 亦古之聰慧 博物之言 方士淵源修養之述也 其理 有可考 而其說 不可盡信

 

 

다음은 유학사상에서 연원한 것으로 보는 견해이다.56) 그러나 이제마의 철학은 유학사상의 성리학과는 喜怒哀樂의 性情을 이해하는 개념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57)

차이점을 구체적으로 보면 희노애락 성정의 개념은 이와 같이 체질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하고,58) 사상인에 따른 심성을 설명하는 기본적인 개념으로 性氣와 情氣의 특징을 제시하며, 59) 性은 순동하는 기운으로 장부를 돕고 情은 역동하는 기운으로 장부를 상하게 한다고 하였고,60) 희노애락의 성정이 음양의 대대적 속성을 가지면서도 양은 양끼리 음은 음끼리 서로 이루고 돕는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설명한다.61) 사상의학에서 성정을 栗谷의 성정과 같은 논점을 지니고 있다는 견해62)도 있지만, 이와 같은 여러 이유에서 황제내경의 칠정七情이나 성리학의 四端七情論과는 다른 독창적인 개념이라고 본다.

 

56) 여기에 대한 설명은 이미 사상의학의 이론체계로서 ‘사상’이 지니는 의미에 관해 事心身物의 四象을 중심으로 언급하였으므로, 여기서는 생략한다.
57) 이병채, 東武李濟馬四象醫學의 哲學的意義, ,한국종교 33집, 2009, pp.157~178. 성리학과의 차이에 대해서 이병채는 “유학적이지만 성리학의 理氣論적 세계관이이나 性則理적 인간관을 취하지 않고 大學과 中庸의 내용만을 주로 인용하여 자신의 주장을 펼쳐나갔다”고하였다.

58) 東醫壽世保元, 四端論,

“太陽人 哀性遠散而怒情促急 哀性遠散則氣注肺而肺益盛 怒情促急則氣激肝而肝益削

太陽之臟局 所以成形於肺大肝小也

少陽人 怒性宏抱而哀情促急 怒性宏抱則氣注脾而脾益盛 哀情促急則氣激腎而腎益削

少陽之臟局所以成形於脾大腎小也

太陰人 喜性廣張而樂情促急 喜性廣張則氣注肝而肝益盛 樂情促急則氣激肺而肺益削

太陰之臟局所以成形於肝大肺小也

少陰人 樂性深確而喜情促急 樂性深確則氣注腎而腎益盛 喜情促急則氣激脾而脾益削

少陰之臟局所以成形於腎大脾小也”

59) 東醫壽世保元, 擴充論,

“太陽之性氣 恒欲進而不欲退 少陽之性氣 恒欲擧而不欲措

太陰之性氣 恒欲靜而不欲動 少陰之性氣 恒欲處而不欲出”,

“太陽之情氣 恒欲爲雄而不欲爲雌 少陰之情氣 恒欲爲雌而不欲爲雄

少陽之情氣 恒欲外勝而不欲內守 太陰之情氣 恒欲內守而不欲外勝”

60) 東醫壽世保元, 四端論,

“哀氣直升 怒氣橫升 喜氣放降 樂氣陷降 哀怒之氣上升 喜樂之氣下降

上升之氣 過多則 下焦傷 下降之氣 過多則 上焦傷……

哀怒之氣 逆動則暴發而竝於上也

喜樂之氣 逆動則浪發而竝於下也

上升之氣 逆動而竝於上則肝腎傷”

61) 東醫壽世保元, 四端論,

“哀怒相成 喜樂相資 哀性極則怒情動 怒性極則哀情動 樂性極則喜情動 喜性極則樂情動”

62) 백상룡, 東武李濟馬의 醫學思想에 대한 硏究, 앞의 논문, p.145.

이외에 이제마의 ‘사상’이 주역에서 원용되었지만 내면적 속성은 태극 양의 사상팔괘로 변화 발전하는 주역의 의미보다는 서양의 四元素說에 가까운 사원구조의 입장을 취한다고 보는 견해63)도 있다. 고대 그리스의 자연철학의 사원소설은 土, 水, 氣, 火의 네 가지 원소와 각 원소가 지니는 寒, 熱, 燥, 濕의 성질의 발현으로 자연계의 변화를 설명하는 논리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었지만, 18세기말 19세기 초의 조선의 사회적 분위기는 서학의 교리만큼이나 사원소설에 대해서도 비판적이었다. 하지만 서학을 연구하고 천주교를 신봉한 일부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사원소설이 깊이 수용되고 논의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64)

 

또 이제마가 살았던 당시 조선에는 서양의학을 역술한 漢譯의서들이 많이 수입됨에 따라 서양의학적 지식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게 되었던 시기이면서도, 종래부터 전해오던 한방의학은 그대로 계승되었다65)는 시대적 상황과 사회적 분위기에서 實學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이제마보다 한 세대 앞선 사람인 茶山丁若鏞(1762~1836)과의 관련성을 제기한다.66)

정약용과의 관련성을 철학적 측면에서는 이제마의 인간관을 중심으로 정약용의 인간관을 비교하여 설명하기도 한다.67) 그러나 의학적인 측면에서는 정약용이 그의 저서 醫零에서 제기한 한․열․조․습의 ‘四情’은 서양의 사원소설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이는 전통적인 한의학의 오행이론을 비판하는데 사용되었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단방위주의 처방만을 제시하고 있어 전통적인 한의학에 대한 비판적인 측면이 강하지, 처방을 새롭게 재구성할 수 있는 이론적 체계를 세운 것은 아니라고도 하였다.68)

 

그러므로 이 시기에 고대 그리스로부터 기인한 서양의 4 체액설이 소개된 것은 분명하지만, 이런 경향이 이제마에게 어떤 자극을 주었는지의 여부는 알 수 없고 단지 이제마는 이런 여러 가지 조건을 참고하여 그 나름의 이론을 세워 나간 것으로 보는 견해69)가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이제까지 사상의학의 연원에 대한 연구들로서는 이제마가 사상의학의 기본 이론인 사상인 장부성리를 발견하고 사상인의 성정론을 형성하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준 부분을 단정하기는 쉽지 않다. 이런 이유도 사상의학과 불교의 관계를 검토해 볼 필요를 제기한다.

 

63) 정우열, 東武李濟馬의 哲學과 醫學思想, 동의병리학회지 9권, 1994, pp.153~170.

64) 전용훈, 서양 사원소설에 대한 조선 후기 지식인들의 반응 , 한국과학사학회지 제31권 제2호, 2009, p.435.
65) 김두종, 한국의학사(서울: 탐구당, 1981), p.455.
66) 이을호는 “茶山과 東武가 한결같이 그들의 우주론적 역리의 근거를 음양론에 두었고, 오행설에 의한 상생상극의 순환법칙은 이를 부인 또는 불문에 붙였다”고 하였다.(이을호, 茶山學의 理解(서울: 현암사, 1979), p.358.) 또 허훈은 “정약용이 오행이론을 거부한 데에는 서양의 사원소 이론이 영향을 미쳤음이 분명하다. 이런 점에서 동무의 사상이 여기서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를 추측해 보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였다. (허훈, 동무 이제마의 철학사상-심성론과 수양론-(서울: 심산출판사, 2008), p.50.)
67) 최대우, 이제마의 철학, 앞의 책, pp.0~33.
68) 김대원, 정약용의 의학론 , 계간 과학사상, 2000년 여름호, pp.35~152.
69) 박성래, 한국사에도 과학이 있는가(서울: (주)교보문고, 2001), p.145.

 

 

3. 불교의 四大說과 사상체질

 

불교와 한의학의 관계는 일찍부터 시작된다. 한국의 의학에서 불교의 영향은 신라 시대 전래, 고려시대 왕성, 조선시대 쇠퇴로 설명할 수 있다. 이에 대하여 김두종은 “한국의학은 삼국시대 중기인 4세기의 후반기경에 들어서면서 불교의 수입과 함께 인도의학설과의 관계를 갖게 되었다.

인도의학은 원래 이집트의학과 같이 승려의학에 속한 것이므로 박학고승들이 대개는 醫方에 통하게 되어 있다. 이것은 불교의 보살들이 반드시 배워야 되며 또는 통달하여야 되는 五個處의 지식인 國明중에는 의방을 응용케 하는 醫方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70)라고 하였다. 또 그는 “삼국 시대 중기 이후로 고려시대에 이르기까지 인접대륙의 漢醫方과 함께 印度醫說이 상당히 유포되었으리라고 믿어진다. 그러나 근세조선에 들어서는 崇儒排佛의 정책에 따라 佛典의 의방도 차차로 이용되지 못하게 되었던 것을 짐작할 수 있다”71)고 한 바와 같이 불교의학은 조선을 거치면서 점차 쇠퇴하였음을 알 수 있다.

 

반면에 고려시대에는 의료제도를 확립해 가는 기간에도 사회적으로 질병치료자의 역할을 담당한 것은 불교의학이었다. 그러다가 고려후기 성리학의 수용은 질병에 접근하는 인식의 문제에도 변화를 가져왔는데, 성리학을 수용한 사대부들은 질병에 대한 불교적인 대처방식에 대해서도 斥佛논의의 연장선상에서 배척하였다는 것이다.72)

 

그러나 불교의학의 쇠퇴에 대하여 수행 중심이라는 불교의 종교적 특징을 이야기 하기도 한다. 남진각은 “불교의 궁극적인 이념은 의학만이 아니어서 의업에 종사하는 僧醫는 점차 투약이나 침구에 의한 의학적 치료수단보다 佛菩薩의 가피를 기원하고 독경이나 주문 등 의학 외적인 수단으로 治病을 시도하여 종교적인 정신요법에 편중되어 불교의학은 의학으로서 완전한 체계를 정립하지 못하고 현재에 전해지고있다.”73)고 하였고, 또 “불교는 수행위주의 종교이고 불교의학도 크게는 불교에 속하므로 약물이나 침구를 이용한 물리적 방법보다는 정진, 설법, 진언, 참회, 정신적요법 등이 선행되었으며, 일부의 약물 등 물리요법이 진행되었다 하여도 궁극적으로는 불도의 수행을 위한 것이었으므로 질병치료만을 위주로 한 현대적 의미의 藥物學으로 발돋움하지 못한 것은 당연한 귀결”74)이라 하였다.

 

이러한 시대적 특징을 지닌 불교의학의 이론에는 사대설이 토대가 된다. 불교의 사대설이 한의학에 수용되는 과정에 대하여 김진무는 “불교의 중국 전래가 황실을 중심으로 하여 道敎계통의 黃老道와 결합하여 이루어지는데, 특히 중국불교의 대가인 天台智者大師로부터 남조의 陶弘景, 王燾, 巢元方, 孫思邈등을 통하여 사대설은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중국의 四氣, 陰陽五行등과의 결합을 통하여 완전하게 한의학으로 수용되었다”75)고 보았다.

 

70) 김두종, 한국의학과 인도의학의 관계 , 한국과학사학회지 1권 1호, 1979, p.108.
71) 김두종, 한국의학과 인도의학의 관계 , 위의 논문, p.108.
72) 강도현, 고려후기 성리학 수용과 질병 대처 양상의 변화 , 도시인문학연구 1권 1호, 2009, pp.139~166.
73) 남진각, 불교의학의 기본원리(서울: 불교통신교육원, 2004), pp.29~30.

74) 남진각, 불교의학의 기본원리, 위의 책, p.120

75) 김진무, 불교의 사대설과 한의학의 수용에 대한 고찰 , 한국형상의학회지 6권 1호, 2005,pp.234~258.

 

 

또 불교가 한의학에 영향을 준 근거는 동의보감에서도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허준은 동의보감, 집례에서 인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다. 허준의 인체관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신이 삼가 사람의 몸을 살펴 보건대, 안으로는 오장육부가 있고 밖으로는 근과 골, 기와 육, 혈과 맥, 그리고 피부가 있어서 그 형체를 이룬다. 그런데 정기신이 또한 장부와 백체의 주가 되니, 그렇기 때문에 도가의 삼요와 불교의 사대가 모두 이를 말하는 것이다."76)

76) 허준 저, 동의과학연구소 역, 동의보감 제1권 내경편(서울: 휴머니스트, 2002), p.67.東醫寶鑑, 集例, “臣謹按 人身內有五藏六府 外有筋骨肌肉血脈皮膚以成其形 而精氣神又爲藏府百體之主 故道家之三要 釋氏之四大 皆謂此也”

 

 

이는 허준이 생각하는 인체는 안으로는 오장육부가 있고 밖으로는 근․골․기육․혈맥․피부가 있어 형체를 이루게 되는데 이를 통괄하는 인체의 주인은 정기신 삼요가 된다고 하면서, 불교의 사대도 인체의 주인에 해당하는 것이라 하였다.

 

또 허준은 동의보감, 내경․신형장부도 에서 사람의 몸은 천지와 상응하는 이치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손진인은 “우주 안에서 사람이 가장 귀하니 머리가 둥근 것은 하늘을 본뜬 것이고 발이 모난 것은 땅을 본뜬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늘에 사시가 있듯이 사람에게는 사지가 있고, 하늘에 오행이 있듯이 사람에게는 오장이 있으며, 하늘에 육극이 있듯이 사람에게는 육부가 있고,

…… 땅에 샘물이 있듯이 사람에게는 혈맥이 있고, 땅에 초목이 있듯이 사람에게는 모발이 있고, 땅에 금석이 있듯이 사람에게는 치아가 있다.
이 모두는 四大와 五常을 품부 받아 그것을 빌려 합하니 잠시 형체를 이룬 것이다”77)

77) 허준 저, 동의과학연구소 역,동의보감 제1권 내경편, 위의 책, p.99~1.東醫寶鑑, 內景․身形藏府圖,

“孫眞人曰 天地之內 以人爲貴 頭圓象天 足方象地 天有四時 人有四肢 天有五行 人有五藏 天有六極 人有六府天有八風 人有八節 天有九星 人有九竅 天有十二時 人有十二經脉 天有二十四氣 人有二十四兪 天有三百六十五度 人有三百六十五骨節 天有日月 人有眼目 天有晝夜 人有寤寐 天有雷電 人有喜怒 天有雨露 人有涕泣 天有陰陽 人有寒熱 地有泉水 人有血脉 地有草木 人有毛髮 地有金石 人有牙齒 皆稟四大五常 假合成形

 

 

여기서 오상은 仁義禮智信으로 유교 심성론의 근본이 되는 덕목이며, 사대는 오상을 담고 있는 육체에 해당하므로, 인체의 구성은 도덕적 품성인 유교의 오상과 물질적 요소인 육체가 임시로 화합하여 존재한다는 불교의 사대설이 수용되어 있다고 보았다.78) 결국 허준은 사람의 몸은 사대와 오상을 받아 임시로 형체를 이룬 것이라고 보았던 것이다.

78) 이기운, 동의보감의 四大說수용과 三敎會通思想, 불교학보 제53집, 2009, p.282.

 

나아가 허준은 동의보감, 내경」四大成形에서 구체적으로 불교의 사대설을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인체를 설명하고 있다.

 

 

"석가는 지수화풍이 서로 화합하여 사람을 이룬다. 근골과 기육은 땅에 속하고, 정․혈․진액은 물에 속하며, 호흡과 체온(溫暖)은 불에 속하고, 정신(靈明)활동은 바람에 속한다. 그러므로 바람이 그치면 기가 끊어지고, 불이 없어지면 몸이 차가워지고, 물이 마르면 피가 없어지며, 땅이 흩어지면 몸이 갈라진다79)

79) 허준 저, 동의과학연구소 역,동의보감 제1권 내경편, 위의 책, p.107.東醫寶鑑, 內景․身形․四大成形,

“釋氏論曰 地水火風和合成人 筋骨肌肉 皆屬乎地 精血津液 皆屬乎水 呼吸溫煖 皆屬乎火 靈明活動 皆屬乎風是以風止則氣絶 火去則身冷 水竭則無血 土散則身裂 

○上陽子曰 髮齒骨甲 假之于地 涕精血液 假之于水 溫煖燥熱 假之于火 靈明活動 假之于風 四大假合而生也 地之盛也 骨如金 水之盛也 精如王 火之盛也 氣如雲 風之盛也 智如神”

 

 

이와 같은 내용에 근거하여 동의보감은 불교의 사대설을 기반으로 하여 인체의 구조를 해명하고 사대의 부조화에 의해 질병이 생기는 내용을 설명하고 있으므로, 이기운은 “동의보감은 불교의 사대를 기초로 한 儒彿道三敎의 회통사상을 보여주고 있다”80)고 한다. 이처럼 동의보감에는 불교와 도교적 내용이 저변에 깔려있다.

 

시대적으로 사상의학은 불교가 쇠퇴하였던 조선에서 탄생하였다. 1894년 동무 이제마가 동의수세보원을 저술하면서 시작된 사상의학은 유학사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나 매우 독창적인 사상체계를 갖고 있다. 비록 조선 말기라 하더라도 나라에 관직을 가졌던 이제마81)에게서 불교보다 유교적 색채가 더 많이 나타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그런데 이제마는 동의보감의 내용을 중심으로 醫案을 선택하여 동의수세보원을 저술하였고,82) 의학에 대한 허준의 공로를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다.83) 이는 동의보감에 나타난 허준의 의학사상이 이제마에게 깊이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그러므로 동의보감에 나타난 불교의 사대설이 이제마에게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불교의 사대설은 교의의 출발점인 十二處說과 인간 존재의 구조를 밝힌 五蘊說에서 인체를 구성하는 물질적인 요소로 불교가 중국으로 전해지는 과정에서 함께 전해져 중국의 의학 속에 융화되어 한의학에 수용되었다고 본다.84) 중국의 의서들을 많이 참고하는 동의보감은 인도의 불교사상이 중국의학에 융화된 내용을 설명하고 있으므로, 동의보감을 많이 참고한 이제마가 의학적인 측면에서 인도에서 중국을 거쳐 허준으로 전해진 불교의 사대설을 접했을 것으로 볼 수 있다.

 

불교의 身體論은 오온설로 설명되는데, 근본불교에서는 色蘊으로서의 사대는 인연에 의해 이루어지는 존재이므로 생로병사의 苦를 겪게 되고, 따라서 불교적인 입장에서는 진실한 我가 아니고 무상하다 하여 假의 四大, 實의 四大로 나누기도 한다.85)
여기서 假四大는 물질의 최소 단위로 地水火風의 4종을 의미하고, 지의 極微에는 堅性, 수의 극미에는 濕性혹은 濕潤性, 화의 극미에는 熱性혹은 溫暖性, 풍의 극미에는 行動性혹은 流動性이 갖추어져 있다고 본다. 여기서 견성, 습성, 열성, 행동성이라는 성질이 실다운 實四大를 의미하므로, 불교 생리학적 관점은 실사대가 조화적으로 작용하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따라 건강체인가 아닌가를 확인할 수 있다.86)

 

80) 이기운, 동의보감의 四大說수용과 三敎會通思想, 앞의 논문, pp. 277~302.
81) 이제마는 40세에 武威別選軍官을 거쳐 武威將이 되었고, 50세에 鎭海縣監을 지냈으며, 61세에 高原郡守를 지냈다.
82) 박성식․송일병, 四象醫學의 醫學的淵源과 李濟馬學問思想에 관한 硏究, 사상의학회지 5권 1호, 1993,

pp.7~39.
83) 東醫壽世保元, 醫源論, “若以醫家勤勞功業論之則當以張仲景朱肱許浚爲首而李梴龔信次之”
84) 김진무, 불교의 사대설과 한의학의 수용에 대한 고찰 , 앞의 논문, p.255.
85) 이기운, 동의보감의 四大說수용과 三敎會通思想, 앞의 논문, p.283.
86) 川田洋一저, 朴慶壎역, 佛敎와 醫學(서울: 弘法院, 1993), pp.61~63.

 

 

사대설에 따르면 지수화풍은 세계를 구성하는 물질의 4대 기본 요소로서, 각각 堅,濕, 暖, 動의 4종 속성을 갖추었으며, 持, 攝, 熟, 長의 4대 작용을 하고 있다. 이 네가지는 마땅히 기능상에서 그의 존재를 인식 감지하여야 하며, 그 형상은 특정하게 지정하지 못한다. 佛儀중에서는 그것을 能造四大라고 한다. 표현되는 바의 형질은 視觸角등을 통해 그것을 감지한 것인데 그것은 바로 所造四大이다. 4종 원소는 세계를 창조할 수 있으며, 당연히 인체형태도 또한 구성할 수 있다. 사대이론은 불교 圓寂理論의 의탁처가 되고, 동시에 의학의 생리, 병리, 치료이론으로 작용하므로 사대설은 불교의학 이론의 總綱이 된다.87)

 

그런데 불교의 사대설과 그리스의 사원소설은 같은 내용이라 할 수 있다.88) 현재 의사학계에도 인도의 사대설과 희랍의 사원소설과의 상호 관계에 대해서는 정설이 없지만,89) 서기전 327년에 알렉산더대왕의 인도원정을 계기로 하여 인도와 그리스사이에는 군사적 관계 이외에 사상적으로 어떤 연락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하면서도, 인도 철학자들 사이에서는 알렉산더대왕 원정 이전에도 양자 사이의 사상적 교섭이 있어 왔다고 하였다.90)

 

고대 그리스 철학의 사원소설은 토․수․기․화의 네 가지 원소와, 각 원소가 지닌 한․열․조․습의 성질, 그리고 이들 원소들의 결합으로 조합된 성질의 발현으로 자연계의 변화를 설명하는 매우 논리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91) 사원소설은 서양의 의학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쳤다. 서양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우주가 물, 불, 흙, 공기로 이루어져 있다는 고대 자연철학을 의학에 적용시켰다. 그는 이 원소들을 각각의 성질에 따라 몸속에 들어 있는 네 가지 체액에 대응시켰는데, 우리의 몸은 공기에 대응하는 뜨겁고 축축한 혈액, 물에 대응하는 차갑고 축축한 점액, 흙에 대응하는 차갑고 건조한 흙담즙, 불에 대응하는 뜨겁고 건조한 황담즙으로 구성되었다는 4 체액설을 주장하였다. 이러한 내용은 로마시대의 다혈질, 점액질, 담즙질, 흑담즙질의 4 기질설을 주장한 갈레노스(Galenous)를 통하여 체액설이 중심이된 의학체계를 완성하게 되었고, 16-17세기에 근대적 해부학과 생리학이 발달할 때까지 의심할 수 없는 절대적 진리로 여겨져 1500년간 유럽의학의 주요이론으로 자리 잡았다.92)

 

87) 馬伯英, 高晞, 洪中立著, 鄭遇悅譯, 中外醫學文化交流史(서울: 전파과학사, 1997), pp.163~166.
88) “원시불교시대의 4대론과 그리스시대의 4원소설은 같다. 4대론은 기원전 6-8세기경에 완성되어 불교이론가들에 의해 더욱 발전되었다. 한편 그리스는 기원전 4세기경에 4원소설을 완성하는데 알렉산더의 동방원정이 3세기경이므로 그 이후부터 인도와 그리스의 학문교류가 있었을 것이다.”
(박순달, 고대 그리스 물질관 - 4원소론 , http//blog.daum.net/jidam55/13692027)
89) 정우열, 동무 이제마의 철학과 의학사상 , 앞의 논문, p.162.
90) 金斗鍾, 우리 과학사상과 佛敎의 地水火風四大說, , 法施 통권 210호, 1982년 10월호,pp.26~29.
91) 전용훈, 서양 사원소설에 대한 조선 후기 지식인들의 반응 , 앞의 논문, p.435.

92) 강신익, 몸의 역사 몸의 문화(서울: 휴머니스트, 2007), pp.39~42.

 

한․열․조․습으로 표현되는 사원소의 네 가지 성질은 사상의학의 이론적 배경과도 유사하다. 이제마는 동의수세보원에서 肺․脾․肝․腎장부의 大小에 의해 체질이 결정되는데, 장부의 기능을 크게 水穀의 기운과 氣液의 기운으로 구분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사람이 장을 타고나는 데 네 가지 같지 않은 것이 있으니, 폐가 크고 간이 작은 것을 태양인이라 하고, 간이 크고 폐가 작은 것을 태음인이라 하고, 비가 크고 신이 작은 것을 소양인이라 하고, 신이 크고 비가 작은 것을 소음인이라고 한다.93)

93) 東醫壽世保元, 四端論, “人稟臟理 有四不同 肺大而肝小者 名曰太陽人 肝大而肺小者 名曰太陰人 脾大而腎小者 名曰少陽人 腎大而脾小者 名曰少陰人”

 

폐로써 내쉬고 간으로 들이쉬니 간과 폐라는 것은 기와 액체를 호흡하는 문호이며, 비로써 받아들이고 신으로서 내보내니 신과 비라는 것은 물과 곡식을 출납하는 창고이다."94)

94) 東醫壽世保元, 四端論, “肺以呼 肝以吸 肝肺者 呼吸氣液之門戶也 脾以納 腎以出 腎脾者 出納水穀之府庫也”

 

 

이와 같이 사상의학에서 폐와 간은 호흡작용을 하여 氣液代謝를 주관하고, 비와 신은 출납작용을 하여 水穀代謝를 주관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므로 내쉬는 기운을 주관하는 폐가 크고 들이쉬는 기운을 주관하는 간이 작은 태양인은 燥해지기 쉬운 속성이 있고, 반대로 들이쉬는 기운을 주관하는 간이 크고 내쉬는 기운을 주관하는 폐가 작은 태음인은 濕해지기 쉬운 속성이 있다. 또 음식물(水穀)을 받아들이는 기운을 주관하는 비가 크고 내보내는 기운을 주관하는 신이 작은 소양인은 熱해지기 쉬운 속성이 있고, 반대로 음식물을 내보내는 기운을 주관하는 신이 크고 받아들이는 기운을 주관하는 비가 작은 소음인은 寒해지기 쉬운 속성이 있다.

 

그러므로 이제마의 사상의학이 그리스의 사원소설에 바탕을 둔 서양의학의 4체액설에 영향을 받았다는 주장95)도 이러한 이유에서 제기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이제마가 천주교와 함께 전래된 사원소설을 접하였는지, 불교의 사대설을 접하였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이제마가 사상체질의학을 처음으로 창안한 동의수세보원을 저술할 때 醫家의 醫藥經驗을 동의보감을 중심으로 선택하였던 것을 고려한다면,
이제마가 불교의 사대설에 좀 더 친숙하였을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사상의학의 연원에는 기존에 알려진 주역이나 유학사상 이외에도 불교의 사대설에 의한 영향도 마땅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한편 불교의 사대와 사상의학의 사상을 같은 것으로 보아 四大四象체질론을 주장하기도 한다.96) 사대사상 체질론에서는 이제마의 사상체질론과 달리 복합체질론을 인정하는 것이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지만, 불교의 사대와 사상의학의 사상을 같은 개념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95) 馬伯英, 高晞, 洪中立著, 鄭遇悅譯, 中外醫學文化交流史, 앞의 책, p.62.
96) 이의원, 인간, 세상 그리고 체질의학(서울 : (주)삼화출판사, 1996), p.26.

 

 

4. 이제마의 저서에 언급된 불교

 

이제마에게서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불교적인 내용은 많지 않다. 격치고에서 불교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내용을 두 곳에서 찾을 수 있는데, 儒家의 사상과 비교하여 평하는 내용으로 언급되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뜻을 부연하여 말하기를 佛家에서 말하는 性은 아는 것을 끊고 意를 寂滅케 한 것이며, 告子가 말하는 心은 物을 배제하고 마음을 견고히 한 것이다. 천박한 선비들은 심히 망령스럽게 자기 몸을 높이며, 어리석은 백성들은 나라를 잊고 제 집만을 이롭게 하나니 이 네 가지는 심신과 국가를 패망하게 만드는 함정이다. 맹자가 “진실로 확충하지 않으면 족히 부모를 섬길 수 없다”라고 한 것은 이를 두고 한 말이다.97)

97) 格致藁, 儒略․天時, “衍義曰 佛氏之性 絶知寂意 告子之心 拒物堅心 淺士之身 苛妄尊身 愚民之家 忘國利家 此四者敗亡之陷穽也 孟子曰 苟不充之 不足以事父母此之謂也”

 

 

이는 격치고 , 유략 에서 설명하고 있는 내용으로, 儒家的이상인 성인의 경지에 상반되는 내용으로 몰가치, 부도덕, 허망한 것의 대표로 불가와 고자, 천박한 선비, 어리석은 백성의 네 유형을 들고 있는 내용이다.98)

 

또 격치고, 반성잠 에서는 “소인의 간사한 계산과 속이려는 계획을 소인에게서 매일 얻을 수 있다면 군자의 큰 덕과 큰 도는 반드시 군자에게 매일 쌓일 것이다”99)라는 내용에 이어서 다음과 같은 질문 대답이 이어진다.

 

98) 지규용, 格致藁譯解, 앞의 책, p.140.
99)格致藁, 反誠箴․兌箴下截, “小人之詭計詐謀 若能每日得之於小人 君子之大德大道 必也 每日積之於君子”

 

 

"어떤 사람이 묻기를, “군자의 술책이 이러하다면 이것은 속임수를 쓰는 것이 아닌가요?” 동무가 대답하기를, “천하의 소인들은 그 수가 억만이라 엄청나게 많아서 가라고 호령해도 가는 법이 없고 오라고 불러도 오는 법이 없다. 군자가 이렇게 하지 않는다면 체득하여 그들을 거느릴 수가 없으니 속임수를 쓰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곧 誠에서 明으로 나아가는 길이다.

상앙은 형법으로 다스리려 하고 佛家는 자비로 다스리려 하며 楊朱는 爲我로 다스리려 하고 묵가는 겸애로 다스리려 하며 왕안석은 명률로 다스리려 하고 노자는 무위로 다스리려고는 하였으나 옛날부터 지금까지 이러한 誠과 明의 도리를 위반하면서 다스릴 수 있었던 사람들이 과연 있었던가?”

…… 상앙의 형법과 佛家의 자비, 양주는 위아, 묵가는 겸애, 왕안석의 명률, 노자의 무위 등도 모두 속임수를 살피지 않고 스스로 속임수를 행하며 남이 가진 재주를 싫어하고 남이 가진 속임수를 좋아하며 어려운 것을 싫어하고 쉬운 것을 잡으려 하는 데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格物과 致知가 모두 속임수를 살피는 데 있고 성의, 정심,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도 모두 속임수를 살피는 데 있으며, 반대로 하늘을 원망하고 사람을 탓하는 것은 반드시 속임수를 살피지 않은 데 있고, 도를 배반하고 덕을 망치는 것도 반드시 속임수를 살피지 않는데 있다.”100)

100) 格致藁, 反誠箴․兌箴下截,

“或曰 君子之術 如是則無乃用譎耶 曰 天下小民 其數億萬 林林蔥蔥 麾之莫往 招之莫來 不如是 莫可體而帥之也 非用譎也 乃誠明之道也

商鞅 欲以刑法治之 佛氏 欲以慈悲治之 楊氏 欲以爲我治之 墨氏 欲以兼愛治之 王安石 欲以名律治之 老氏 欲以無爲治之 從古及今 反此誠明而能治之者 有之乎

…… 商鞅之刑法 佛氏之慈悲 楊氏之爲我 墨氏之兼愛 王安石之名律 老氏之無爲 都出於不察詭詐 而自行詭詐惡人有技而倖人有詐 厭於其難而獵於其易之故也

是故 格物致知 都在於察乎詭詐 誠意正心 都在於察乎詭詐
修身齊家 都在於察乎詭詐 治國平天下 都在於察乎詭詐 而怨天尤人 必在於不察詭詐 反道敗德 必在於不察詭詐也”

 

 

이는 이제마가 도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 있다고 하면서 군자는 소인들의 잔꾀와 속임수까지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商鞅이하의 여러 학파들이 성명의 도를 따르지 않고 자기의 독단만을 주장하며 소인들의 생각과 속임수를 철저하게 분석하지도 않고, 또 그들이 오히려 소인을 기만하기까지 한다고 보았기 때문에 도를 배반하고 덕을 망치는 무리들이라 규정하였다.101)

101) 지규용, 格致藁譯解, 앞의 책, p.250.

 

또 동의수세보원에서도 이제마는 불교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두 곳에서 언급하는데, 먼저 사단론 에서는 성인의 무욕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성인의 마음에 욕심이 없다는 것은 노자나 불교의 청정적멸한 무욕과는 다른 것이라고 말한다.

 

 

"성인의 마음에 욕심이 없다는 것은 청정, 적멸하여 노자나 석가의 욕심 없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니다. 성인의 마음은 천하가 다스려지지 않은 것을 깊이 근심하기 때문에 다만 욕심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자기 한 몸의 욕심을 생각할 겨를도 없는 것이니 천하가 다스려지지 못하는 것을 깊이 근심하여 자기 한 몸의 욕심을 생각할 겨를이 없는 사람은 반드시 배우기를 싫어하지 않고 가르치기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배우기를 싫어하지 않고 가르치기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곧 성인에게 사욕이 없다는 것이다. 추호라도 자기 한 몸에 대한 욕심이 있으면 요순의 마음이 아니요, 잠시라도 천하를 근심하는 마음이 없으면 공맹의 마음이 아니다."102)

102) 東醫壽世保元, 四端論,

“聖人之心無慾云者 非淸淨寂滅如老佛之無慾也聖人之心深憂天下之不治故 非但無慾也 亦未暇及於一己之慾也  深憂天下之不治而未暇及於一己之慾者 必學不厭而敎不倦也

學不厭而敎不倦者 卽聖人之無慾也 毫有一己之慾則非堯舜之心也 暫無天下之憂則非孔孟之心也”

 

 

이와 같이 이제마의 저서에서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불교에 대한 내용은 絶知寂意, 慈悲, 淸淨寂滅등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모두 유가적 측면에서 부정적으로 비교하는 측면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의수세보원에서는 실제 질병을 치료할 때 불교의 수양정신을 따를 필요가 있음을 설명하고 있는데, 특히 소양인에서 吐血병의 치료는 佛法의 수양법과 같이 調養하여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소양인이 토혈하는 때에는 반드시 강퍅(剛愎)하고 편벽되고 급한 성질과 남과 더불어 나란히 달려서 경쟁하는 것을 씻어 버리고 음식을 담백하게 먹고 복약하며 수양하기를 불교도 사람들과 같이 하면 100일이면 조금 나을 것이고 200일이면 많이 나을 것이며 1년이면 완전하게 나을 것이고 3년이면 가히 그 수명을 보존할 수 있다."103)

103) 東醫壽世保元, 少陽人泛論, “少陽人 吐血者 必蕩滌剛愎偏急 與人並駈爭塗之 淡食服藥 修養如釋道一百日則可以少愈 二百日則可以大愈 一周年則可以快愈 三周年則可保其壽”

 

 

이는 重한 병에 속하면서도 재발하기 쉬운 소양인의 토혈은 조리와 섭생을 잘 해야 하는 데 그 방법으로 불교의 수양법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마의 저서에서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불교에 대한 언급은 이와 같은 내용이 전부이다. 결국 이제마는 자신의 견해를 드러내는데 불교를 유학사상과 비교하는 내용으로 언급하고 있으나, 실제적인 질병 치료 부분에서는 불교의 수양법을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Ⅳ. 맺음말

 

이 연구는 사․심․신․물의 사상설을 중심으로 한 사상체질론의 이론적 특징과 이제마의 학문적 연원에 대한 검토를 통하여 사상의학의 저변에 불교적 영향이 있는가에 대하여 검토하였다. 그 결과 사상의학은 황제내경, 동의보감, 주역, 맹자를 중심으로 한 유학사상, 서양의 4 체액설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다양한 견해들이 제시되고 있는데 이러한 주장들은 모두 일정 부분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어느 한 사상에 연원을 정하기에는 사상의학이 너무나 독창적이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사상인 체질의 특성이 불교의 地水火風四大와 관련시킬 수 있는데,태양인은 風, 태음인은 地, 소양인은 火, 소음인은 水의 성질과 유사한 점이 있다고 보았다.

 

또 성리학을 국시로 한 조선이란 시대적 상황에서 이제마를 주자朱子의 해석을 따르지 않고 경서를 해석 하려는 탈주자학적 조선성리학자라 할 수 있다고도 하는 반면, 오행설을 부정하고 성性을 희노애락에 연결시킨 점에서 보면 조선성리학이 아니라 북학파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고 하였다.104) 한편으로는 이제마가 浩然之氣에 상응하는 浩然之理라는 개념105)을 제시할 정도로 주자학의 사유체계를 따르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106)고도 하였다. 이처럼 이제마의 학문적 계통은 다양한 측면으로 볼 수 있어 어느 한쪽으로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입장이다.

 

희노애락의 성정의 차이로 나타나는 사상인의 심리적 특성은 황제내경의 七情만으로는 설명이 어렵다. 여기에는 반드시 유학적인 심성론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제마의 심성론을 이해하는 데에는 심성론이 꽃을 피웠다는 조선의 성리학적인 측면과는 다른 부분이 나타난다. 성性은 인간의 본성을 지칭하는데 사용되는 용어이지만, 이제마는동의수세보원에서 사상인의 性氣와 情氣를 구분하여 설명한다.107)여기서 ‘性氣’라는 표현은 성리학에서는 설명하기 어려운 대표적인 개념이다.
또 이제마는 격치고에서 ‘性’을 ‘意’와 관련하여 설명하는데 “생각(意)은 본성(性)의 주재자요, 본성은 생각의 집이며, 생각은 날마다 얻는 것이고, 성품은 날마다 쌓는 것”108)이라 하였다. 이 내용도 ‘性卽理’라는 성리학적 입장에서는 이해되기 어려운 인성론 개념이다.109)

 

104) 김종덕 외, 이제마평전, 앞의 책, pp.328~329. 김종덕 등은 “이제마를 탈주학적 조선성리 학자라 하면서도 북학파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또 “조선 후기의 북학파 중에는 천주교보다 당시 화엄학파의 변화에 연결되어 오히려 불교에 심취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는 북학파에 영향을 받은 개화파들이 천주교 신자가 아닌 불교신자가 많은 것에서도 확인된다”고 하였다.
105) 東醫壽世保元, 四端論, “浩然之氣 出於肺脾肝腎也 浩然之理 出於心也 仁義禮智四臟之氣 擴而充之則浩然之氣 出於此也 鄙薄貪懦一心之慾 明而辨之則浩然之理 出於此也”

106) 허훈, 동무 이제마의 철학사상 -심성론과 수양론-, 앞의 책, p.65.

107) 東醫壽世保元, 擴充論, “太陽之性氣 恒欲進而不欲退 少陽之性氣 恒欲擧而不欲措 太陰之性氣 恒欲靜而不欲動 少陰之性氣 恒欲處而不欲出” “太陽之情氣 恒欲爲雄而不欲爲雌 少陰之情氣 恒欲爲雌而不欲爲雄少陽之情 氣恒欲外勝而不欲內守 太陰之情氣 恒欲內守而不欲外勝”
108) 格致藁, 儒略․天時, “意 性之主宰也 性 意之宅室也 意 日有所得也 性 日有所積也”
109) 금장태, 동무 이제마의 사상 , 철학과 현실통권 14호, 1992년 가을호, p.202.

 

 

이제마의 철학 사상에는 겉으로 드러나는 문자적인 해석만으로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 비록 많은 용어가 주역과 맹자, 중용, 대학에서 유래되었음이 분명하여도 단지 인용되었다는 이유로 유학사상에 기반하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는 이제마가 표현한 내용들은 모두 경전의 해석을 위한 시도가 아니라 자신의 철학을 경전과 연결시키는 작업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110) 그러므로 이제마의 철학이나 의학 모두에서 인용된 구절이 어디에 출처를 두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의 학문의 맥을 어디에다 직접 연결시키는 것은 곤란하다. 이제마를 朱子的이라 하던지 脫朱子的이라 구분하는 것도 어디까지나 유학사상의 범주 내에서의 이야기이므로, 사상의학이 지닌 독창적인 면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

동의수세보원에는 소양인의 토혈을 치료하기 위해 불교의 수양법을 강조하기도 하므로 좀 더 시각을 확대하여 불교적 입장에서도 이제마를 다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사상의학에서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표현은 비록 유교적이라 하더라도 실제 그 이면에는 불교적 견해가 내포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性氣와 情氣로 대표되는 사상인의 심성을 파악하는데 불교적 심성론에 대한 검토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한의학 중에서 특히 심성론을 강조하고 있는 사상의학과 불교의 마음챙김이 연결되어 좀 더 새로운 모습으로 생활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110) 금장태, 동무 이제마의 사상 , 위의 논문, p.202. 금장태는 “그의 ‘사상’철학은 경전의 주석체계가 아니라 독자적으로 철학을 경전으로 입증시킨 것이다. 그는 주역 뿐만 아니라 사서를 중심으로 풍부하게 경전 구절과 개념을 끌여들이고 있지만, 어느 것도 경전의 해석을 위한 시도가 아니라 자신의 철학을 경전과 연결시키는 작업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가 인용한 경전 구절은 ‘사상’철학으로 조명된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되며, 따라서 그의 창의적인 경학세계도 구성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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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Dongmu Lee Jema's Sasang Constitutional

Medicine and Buddhist Influence on It

 

Park, Seong-Sik

 

Sasang Constitutional Medicine (SCM) is generally known as an area of oriental medicine, but it is an indigenous Korean medicine possessing a unique theoretical system different from the existing oriental medicine. The originator of the SCM, Dongmu Lee Jema, made division of man's physical constitution into four categories-namely, So-yangin (SY Type), So-eumin (SE Type), Tae-yangin (TY Type) and Tae-eumin (TE Type)-and he stated that each constitutional type is different in its inclination to get certain diseases and in its medicinal treatments.

 

While most of the researches relating to the SCM have emphasized the SCM's uniqueness based on the science of medicine and Confucianism, there has been no investigation on the SCM's relevance to Buddhism until now. The present paper attempt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CM and Buddhism while focusing on how Lee found out the SCM and also on the characteristics of the SCM's theoretical system.

 

Psychological aspects of the four-type constitutions, which arise from different natures and emotions like happiness, anger, sorrow and pleasure, are difficult to explain by means of the seven passions described in the Yellow Emperor's Inner Classic (Huangdi Neijing, 黃帝內經); instead, they need to be accounted for on the basis of the Confucian theory of mind and nature. However, even this Confucian philosophy is not sufficient to clarify all the theories of the SCM's psychology. Lee uses in his writings the words and phrases originating from the four Confucian books such as the Great Learning (大學), Doctrine of the Golden Mean (中庸), Mencius (孟子), and The book of Changese (周易). As he merely quoted these books, however, it is difficult to conclude that his SCM is based on the Confucian philosophy. After all, he made use of those quotations for explaining his own philosophy rather than interpreting the existing Confucian philosophy.

 

On the surface, Lee mentioned Buddhism mainly in comparison with Confucianism, but inside he might have accepted Buddhism judging by his emphasis on some exercises similar to those of the Buddhists.

 

This paper investigates the characteristics of four constitutions in relation to the Four Great Elements (四大) in Buddhism, which are the earth, water, fire and wind, so that Tae-yangin may be similar to the wind element; Tae-eumin to the earth; So-yangin to the fire; and So-eumin to the fire respectively. Lee's SCM is too creative to associate it with one of the particular philosophies including Confucianism, medicine, the Humor theory, and the like. Therefore, about the topic of the influence of Buddhism on the SCM further investigations are needed from a wide perspective.

 

•Key words

Sasang Constitutional Medicine(SCM), Buddhism, Lee Jema, The Four Great Elements, Sasang Constitutions

 

 

논문접수일: 2011년 1월 17일, 심사완료일: 2011년 2월 7일,
게재확정일: 2011년 2월 9일.

 

 

 

 

 

 

출처 : 마음의 정원
글쓴이 : 마음의 정원 원글보기
메모 :
[리더십이 경쟁력이다 ⑧]사상체질 심리로 소통하고 힐링하라 리더십 / 교육기사

2014/02/0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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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이 경쟁력이다 ⑧]사상체질 심리로 소통하고 힐링하라

류종형 사상심리연구소 소장 인터뷰



사상체질(四象體質)은 이제마가 주창한 의학으로서 사람의 체질적 특성에 따라 태양인(太陽人), 태음인(太陰人), 소양인(少陽人), 소음인(少陰人)으로 분류한 한국 고유의 체질의학 이론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사람은 각 체질에 따라 성격, 심리상태, 장기의 기능이 다르게 나타나며, 자신의 체질에 따라 건강을 유지, 예방하면서 삶을 가꿔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인간의 외모와 체형은 체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마음의 작용도 체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한다. 그러나 사람은 어느 하나의 체질에만 완벽하게 속하는 것은 아니며, 후천적으로 개선할 수도 있다.

류종형 사상심리연구소장은 “사상체질의 의학적인 내용에서 더욱 발전시켜 각 체질별로 나타나는 심리학적인 부분을 연구했다. 먼저 동양철학에서 몸과 마음은 하나라는 일원론적 이론에 기반해 장부(臟腑:오장육부, 즉 내장을 통틀어 이르는 말)도 심리를 가지고 있다고 봤다”면서 “이 생각을 바탕으로 사상체질 심리학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었다. 각 체질별로 강한 장부가 있으며, 그 장부의 특징에 따라 각 체질의 심리와 성격이 다르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류 소장은 강사와 교육대상자들 간의 관계를, 배우와 관객 간의 관계로 승화시켜, 기존의 지식과 정보만을 제공하는 강연 방식에서 탈피해 함께 웃고 즐기는 콘서트 방식으로 강연을 진행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CNB저널이 류 소장을 만나 그의 독특한 사상심리를 통해 리더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자신은 물론 타인의 다양한 체질의 특성을 이해함으로써 상호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나아가 효과적인 소통과 힐링에 이르는 방법에 대해 상세히 들어봤다.

 

소통은 오래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류 역사의 가장 큰 화두로 전해져 올 뿐만 아니라, 리더십 분야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이는 기업이나 조직에서만이 아니라 우리 삶에서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천 년 전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주된 관심사로 자리 잡고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는 “팀 협력은 성공을 위한 담보이며, 팀 협력을 중시하지 않는 기업은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으며, AG래프리도 “난 어디에서든 3분의 2 원칙을 지키며 직원들과 얘기하는데, 대화의 3분의 2를 듣고 그 질문에 대답하는데 썼더니 많은 사람들이 내편이 됐다”고 말했다. 


이제마의 사상체질, 세상과 소통하다

탈무드에서도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은 모든 사람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사람이고, 남을 칭찬하는 사람이며,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할 정도로 소통은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관심사였다.

류 소장은 “하지만 이러한 소통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소통에 대해 학습했던 기억이 전무할 뿐만 아니라, 소통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그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성향이 깊이 자리 잡게 되면서, 남의 말을 듣기보다는 자신의 의견과 이익을 앞세우기에만 급급하고 타인을 배려하며 올바른 소통을 하는 법을 잊어가고 있다. 여기서 오는 외로움과 소외감으로 인한 자살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등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음을 우리는 쉽게 체감할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사상체질(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만, 항상 어렵고 멀게만 느껴져 온 것이 사실이다. 이제마의 사상의학은 소모적인 철학논쟁에 그치지 않고 이론을 구체적 의학 실천으로 입증한다는 점에서 동서고금의 그 어떤 인문·철학적 가치에 뒤지지 않는다. 정신분석 자체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인체의 생리와 병리, 진단, 약물 처방에 이르기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없이 끝까지 밀고 나간다. 특히 한국인의 정서와 긴밀한 유교철학에 바탕을 두고 있어 한국인 고유의 문화적·정신적 갈등을 이해하고 대안을 제시하는데 큰 장점이 있다.

류 소장은 이러한 사상체질에서 심리적, 정신적인 부분을 뽑아내 조직이나 인간관계에서 유용하게 설명될 수 있도록 유형심리학으로 발전시켰다. 또한 여기에 인지, 심리, 정신분석 심리학까지 접목해 구체적으로 효과적인 인간관계, 커뮤니케이션, 조직관리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재구성해 ‘사상체질 소통론’이라는 독특한 이론을 구축했다.

류 소장은 “사상체질의 네 가지 분류를 태양인(단무지-단순무식지랄), 태음인(시다바리), 소양인(날라리), 소음인(쫌생이)으로 나타내어 자신의 체질을 재미있게 짚어준다”면서 “이러한 체질별 특성을 세상사에 접목시켜보면 체질별 반응을 유쾌하게 풀어낼 수 있다. 가령 노래방에 갔을 때, 연애할 때, 추울 때, 운동을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 그리고 질병에 대해서까지 체질별 특성과 반응이 다양하게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류 소장은 자신의 체질 뿐 아니라 다른 체질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소통 방식과 다른 체질에 맞는 소통 방식을 배워서, 단무지와 시다바리, 날라리와 쫌생이까지 모두가 함께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는 균형 잡힌 소통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상체질에 따르면 양인은 발산하는 성질, 음인은 수렴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발산은 곧 외향을 뜻하고 반대로 수렴은 내향을 뜻한다. 태양인이 강한 장기는 폐, 소양인이 강한 장기는 위장, 태음인이 강한 장기는 간, 소음인이 강한 장기는 신장이다.

사상체질 심리학에서는 장부의 편차가 심리의 편차에 영향을 준다는 가정 하에 아래의 사실을 유추한다. 먼저 장기의 운동량에 따라 양과 음의 편차를 구분하면, 양의 기운을 갖고 있는 폐와 위장은 우리 몸에서 크기도 클 뿐 아니라 운동량이 많으며 행동이 빠른 장기이다. 이에 따라 양인들은 빠르고 외향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음의 기운을 갖고 있는 간과 신장은 크기도 작을뿐더러 행동도 느리고 내향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고 유추할 수 있다.

그리고 장부의 역할에 따라 이성적이고 감성적인 장부들을 구분할 수 있는데, 태양인과 소음인에 해당하는 폐와 신장은 이익을 생각하는 장기로써 나쁜 물질을 걸러내고 현실적으로 필요한 것만 받아들이는 장기이다. 이에 따라 태양인과 소음인의 성격도 보다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 소양인과 태음인에 해당하는 장기인 위장과 간은 들어오는 대로 다 받아들이고 흡수하는 장기로써 이성적이고 현실적이기 보다는 이상을 추구하고 감성적인 EQ가 발달한 체질이라고 할 수 있다.

류 소장은 “우리는 자신의 반대 체질의 장기가 약함을 알고 더 잘 돌보아야 하며, 성격도 자신의 체질에 반대되는 성격으로 살아가는 것이 더욱 더 건강하게 사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사상체질에 따른 소통과 행동 유형

태양인은 폐가 강한 체질로 발산하는 특징을 가지며, 외향적인 성격이다. 또 태양인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력을 다해 싸우는 전사다. 용기와 힘이 넘치고 결단력이 있지만, 때론 고집스럽고 자기 주장이 강한 모습을 띄기도 한다. 엄격한 아버지의 마음으로 행동하는 형이며, 속칭 ‘단무지’ 인생을 주도한다. 지도자로서 정의감이 있고 카리스마가 넘치는 변화주도형이다.

태음인은 천국에 있어야 할 천사가 지상에 떨어져 사는 사람으로 통한다. 달리 말하면 ‘착한 바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간이 강해 수렴하는 체질로 내향적인 성격을 가진다. 태음인은 정이 많고 곤경에 빠진 사람들에게 곧잘 도움의 손길을 뻗치며,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자애로운 어머니의 마음을 가지고 헌신하는 형이며, 속칭 ‘시다바리’ 인생을 살아가는 변화수용형이다.



소양인은 위장이 강한 체질로 발산하는 특징을 가지며, 외향적인 성격이다. 소양인은 모든 일을 낙관적으로 보려하며 밝고 명랑해 처세술의 달인이나 팔방미인이 많다.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풍부하며 호기심이 많고 일정한 틀이 없는 아이디어 뱅크다. 특히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중시하고 항상 좋은 인상을 주려고 노력한다. 철없는 아들의 마음으로 즐기려는 유형이며, 속칭 ‘날라리’ 인생으로 변화창조형이다.

소음인은 노력파이며 원칙주의자이고 완벽함을 추구한다. 소음인은 신장이 강한 수렴하는 체질로 내향적인 성격이다. 매사에 완벽을 기하고 스스로의 이상과 목표를 건설적인 자세로 추구하며, 이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분석력과 통찰력이 뛰어나고 책임감이 강하다. 철든 딸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원칙적인 유형으로 자존심이 무척 세다. 속칭 ‘쫌생이’ 인생을 추구하며 변화저항형이다.

류 소장은 “체질별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을 살펴보면 태양인은 성과를 얻기 위해 말하며, 태음인은 이해를 하기 위해 듣는다. 소양인은 인정받기 위해 말하며, 소음인은 분석을 하기 위해 듣는다”면서 “연애를 할 때도 태양인은 현실적인 돈으로 꼬시며, 태음인은 감성적 접근이 필요하다. 소양인은 먹는 것으로 꼬시고, 소음인은 책을 사서 선물하고 편지를 넣어 보내준다”고 말했다.

또 체질별로 자녀와 대화할 때는 태양인은 용돈을 주면서 핵심만 말하면 되고, 태음인은 감성적으로 편하게 말하면 된다. 소양인은 맛있는 거 사주면서 재미있게 말하고, 소음인에게는 차근차근 논리적으로 하나하나 설명해 주면 된다.

앞서 자신의 체질에 반대되는 성격으로 살아가는 것이 인생을 더욱 더 건강하게 사는 지름길이라고 했다. 사람에게 있어 각 체질에 따른 특성은 완벽하지 않으며 상대적이다. 따라서 자신의 체질과 반대되는 성격으로 변화한다면 좀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으며, 성공이라는 결과를 선물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태양인의 체질을 가진 경우에는 태음인의 체질을 지향해야 한다.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그는 성공한 보스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태음인은 태양인의 체질로 변화시키는 것이 좋다. 그러면 그 사람은 성공한 시다바리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소양인은 소음인의 체질로 자신을 전환시키면 성공한 날라리가 될 수 있다. 소음인의 경우엔 소양인의 체질을 지향한다. 변화가 되면 성공한 쫌생이가 돼 있을 것이다.



성공적인 소통과 힐링…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류 소장은 소통하고 힐링하면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자신의 체질과 반대되는 체질을 이해하고 그 체질로 자신을 변화시킨다. 예를 들어 소음인의 경우엔 체질적으로 논리적이고 학문적인 접근을 통해 서두르지 않으며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자신과 반대되는 소양인의 체질적 특성처럼 재미있게 설명하고 질문해서 말하게 하는 것으로 변화를 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인에게는 현실적 접근(경제적 접근)을 하며 결론부터 말하고 상대방을 존중해준다. 태음인에게는 감성적 접근(가정적 접근)을 하며 다정하게 설명하고 감정을 전달한다. 소양인에게는 쾌락적 접근(의식주 접근)을 하며 재미있게 설명하고 질문해서 말하게 한다. 소음인에게는 논리적 접근(학문적 접근)을 하며 자세하게 설명하고 서두르지 않도록 한다.

또한 사상체질에 따른 인생 가치를 분류해 보면, 태양인은 자기중심적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생존과 본능에 충실하다. 태음인의 경우 타인 중심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상대방이나 어떤 대상에 헌신적이다. 소양인은 공동체 중심적 가치를 바탕으로 자기 뿐 아니라 타인과 함께 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 소음인은 사회적 기준 중심적 가치를 가지고 이론과 경험 및 통계를 중시한다.

류 소장은 성공적인 힐링을 위한 인생 가치 전략에 대해서도 자신의 체질과 반대되는 체질을 이해하고 그 체질로 자신을 변화시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내 몸을 위한 체질별 다이어트는?| ……………… 음식 간식

다이어트프로 | 조회 31 |추천 0 | 2013.10.05. 12:45

내 몸을 위한 체질별 다이어트는?

 


| 태양인 |

상체에 비해 하체가 다소 약하기 때문에 오래 앉아 있거나 오래 걷지못한다.

따라서 하체를 강화시키는 운동을 꾸준히 하고,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는 달리기, 자전거타기, 농구, 테니스처럼 격한 운동으로 땀을 흠뻑 흘려주는 것이 좋다.

또 소화장애가 많은 편이므로 정상적인 배설이 이루어지도록 식습관에 주의한다.

 

하루 1만보 걷기로 시작

 

상체에 비해 하체가 약한 태양인은 처음부터 지나친 운동으로 살을 빼다보면 허리와 무릎에 무리가 가게 된다.

처음에는 몸에 부담을 주지 않고 하체에 힘을 주는 걷기운동부터 시작한다.

 

살을 빼기 위해서 300kcal 정도의 열량을 소비할 수 있도록 1만보를 목표로 한다.

이 정도의 걷기라면 빠른 속도로 1백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처음 시작할 땐 3~4차례로 나누어 몸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꾸준한 걷기운동으로 하체에 힘이 생기고 근육이 늘었다면 걷기에서 달리기나 자전거타기, 농구처럼 힘이 많이 드는 운동을 함께 한다.

 

아침은 꼭꼭 챙겨 먹는다

 

매일 거르지 않고 걷기운동을 하면 에너지 소비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쉽게 지친다.

평소 먹는 양보다 일부러 많이 먹을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줄일 필요도 없다.

 

단, 식습관을 조절해야 하는데, ‘아침은 많이, 점심은 적당히, 저녁은 가볍게’의 원칙을 지키도록.

특히 아침을 거르면 활동하는데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하게 되어 일에 집중할 수 없다.

또 점심과 저녁 두끼만 계속해서 먹으면 체지방이 쉽게 쌓이는 체질로 바뀔 수 있다.

 

공복 상태로 잠자리에 든다

소화장애가 많아 설사를 자주 하기 때문에 식습관에 늘 주의해서 정상적인 배설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특히 섭취한 음식이 다 소화되지 못한 채로 잠을 자면 소화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물론 먹은 것이 그대로 체지방으로 되기 때문에 살이 찌는 건 당연하다.

 

태양인 체질에 좋은 음식

몸에 열이 많은 편이라 더운 것보다는 차가운 음식이 좋다.

특히 소화 장애가 많은 편이므로 장을 튼튼하게 하는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약처럼 꾸준히 먹는다.

 

권할 만한 음식 포도, 감, 메밀, 현미, 앵두, 키위, 조개류, 조기, 붕어, 모과, 해파리 등.

피해야 할 음식 쇠고기, 밀가루, 등푸른생선, 녹용, 유제품 등.

 

| 태음인 |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수분 섭취량에 비해 배설기능이 약해 음식 양을 조금만 늘려도 바로 살이 찐다.

심지어 물만 마셔도 몸이 부어 그대로 살이 되기 쉬운 체질이므로 늘 소식하는 습관을 들인다.

 

여유를 주는 명상 다이어트

마음에 여유를 주는 명상 다이어트의 도움을 받는다.

‘다이어트가 끝나면 모델처럼 날씬한 몸매가 될 거야’라는 생각을 계속 주입하면서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다.

햇빛이 잘 드는 조용한 곳에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며 호흡을 조절하는 것도 좋다.

 

* 부기 빼는 천연차

기와 혈의 순환이 저해되면서 수분을 원활하게 배출하지 못해 몸이 심하게 붓는 체질이므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맥문동, 상엽 같은 한약재로 끓인 천연차를 꾸준히 마신다.

단, 식후 바로 차를 마시면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공복에 마시는 것이 포인트.

 

* 아로마 목욕으로 피로를 말끔히

목욕할 때 몸의 부기를 빼는 효과가 있는 아로마 오일을 사용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따뜻한 물을 전신이 잠길 정도로 욕조에 받고 아로마 오일이나 목욕소금을 섞는다.

20분 정도 몸을 담그고 휴식을 취하면 근육이 이완되면서 피로가 풀린다.

 

* 혈액순환을 돕는 스트레칭

평소 사용하지 않는 몸의 근육과 호르몬선을 자극하여 혈액순환을 돕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한다.

빼고 싶은 군살이 많은 부위를 의식해서 스트레칭의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포인트.

처음에는 천천히 부드럽게 하다가 점점 강도를 높인다.

팔, 다리, 허리 등 온 몸이 시원하게 펴지는 느낌이 들도록 스트레칭을 한다.

 

태음인 체질에 좋은 음식

 

호흡기와 순환기 계통이 약한 태음인은 혈과 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식품이 좋다.

또 단백질식품을 적당히 섭취하여 신체의 기운을 돋우는 것도 중요하다.

단, 비만이 되거나 변비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므로 자극성 있는 식품이나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피하도록 한다.

 

권할 만한 음식
콩, 콩나물, 된장, 두부, 들깨, 잣, 깻잎, 도라지, 호박, 고구마, 가지, 김, 죽순, 수박, 쇠고기, 연근 등.

피해야 할 음식

메밀, 포도, 감, 녹두, 현미, 문어, 돼지고기, 닭고기, 꿀 등.

 

| 소양인 |

 

하체에 비해 상체가 더 발달된 소양인은 하체를 튼튼하게 하는 운동으로 살을 빼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체질적으로 변비에 걸리기 쉬우며, 몸에 열이 많아 먹은 다음 바로 소화되기 때문에 자신의 소화기능을 믿고 과식을 하다가는 비만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열을 식혀주는 한방차를 마신다

커 피나 홍차처럼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몸과 마음을 긴장시키고 신진대사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반면 민트나 라벤더, 로즈메리 같은 허브차나 구기자차, 박하차는 긴장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특히 열이 많은 소양인은 박하차나 구기자차처럼 열을 식혀주는 한방차를 꾸준히 마시면 몸의 밸런스가 맞아 더욱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다.

 

* 요가로 변비를 해결한다

요가는 소화·분비기능을 하는 장을 자극하여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따라서 변비에 걸리기 쉬운 소양인이 하루 30분 정도 요가를 꾸준히 하면 만성적인 변비를 해결할 수 있다.

요가를 할 때 복식호흡을 병행하는데, 이것으로 마음의 불안이 해소되고 기의 흐름이 원활해져 더욱 효과적으로 살을 뺄 수 있다.

우선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가부좌를 틀고 앉아 5초 정도 코로 숨을 들이쉬고 10초 정도 입으로 내뱉는 방법으로 호흡한다.

이때 아랫배를 내밀었다 넣었다 하는 것이 포인트.

 

* 평소 먹는 양의 80%만 섭취한다

소화기능이 뛰어난 소양인은 먹는 대로 바로 소화되어 위에 부담이 없기 때문에 자칫 과식으로 이어져 비만이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살을 빼려고 마음 먹었다면 영양 밸런스가 깨지지 않는 범위에서 섭취량을 줄인다.

모자라게 먹었다는 느낌이 들도록, 평소 먹는 양의 80% 정도만 먹는다.

이렇게 한달만 양을 줄여 먹으면 위가 작아져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끼게 된다.

 

소양인 체질에 좋은 음식

몸속의 열을 내리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신선한 채소류나 과일이 몸에 잘 받고 해물류도 좋다.

단, 몸 속에 들어가면 열을 내는 향신료는 줄여야 한다.

 

권할 만한 음식

보리, 팥, 녹두, 양배추, 감자, 상추, 오이, 미나리, 토마토, 딸기, 구기자, 결명자, 오징어, 새우, 해삼, 돼지고기.

피해야 할 음식

고추, 생강, 파, 후추, 겨자, 카레, 닭고기, 개고기, 쇠고기, 꿀, 인삼, 우유, 소금이 많이 들어간 짠 음식, 라면, 영지버섯

 

| 소음인 |

 

추위를 잘 타는 냉한 체질이고 체질적으로 약한 경우가 많다.

특히 소화장애가 많아 잘 체하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과격한 운동을 자칫 잘못하면 쉽게 지칠 수 있고, 하체 근육만 발달해서 비정상적인 몸매가 될 수 있으므로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살을 뺀다.

 

*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는다

소화기관이 약해서 잘 체하고 복통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으므로 식습관에 늘 주의해야 한다.

세끼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먹고, 식사시간 외에 먹는 간식은 줄이도록.

식사시간 사이 배가 고플 때라도 위에 부담이 되는 과자나 아이스크림 같은 간식은 절대 먹지 않는다.

하지만 참기 힘들 때는 사탕 한 개를 천천히 빨아먹어 공복감을 진정시킨다.

이때 사탕은 무설탕으로 선택하도록!

 

* 릴랙스 체조로 근육을 자극한다

몸이 차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소음인에게는 신진대사를 자극하는 체조가 좋다.

체질적으로 약한 편이므로 땀을 많이 흘리는 격한 운동보다는 신선한 산소를 효율적으로 체내에 공급하고 근육을 자극해서 대사를 좋게 하는 릴랙스 체조가 좋다.

팔과 다리, 목을 길게 잡아당기듯 늘어뜨리면서 온 몸을 자극하며 체조를 한다.

하루에 30분씩 꾸준히 하면 지방이나 수분, 노폐물이 효과적으로 빠져서 피부에 탄력도 얻을 수 있다.

 

* 지압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체내에 쌓여있는 노폐물이나 피로물질이 몸 밖으로 제때 배출되지 못해서 살이 찌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노폐물과 피로물질은 림프액의 흐름에 의해서 배출되기 때문에 이 흐름에 맞춰 마사지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한층 높일 수 있다.

근육이 쉽게 뭉치는 목 뒤쪽이나 어깨, 발목 등을 꾸준히 마사지하면서 지압하여 림프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든다.

 

* 소화가 잘되는 부드러운 음식이 좋다.

특히 몸이 찬 편이므로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먹는다.

 

소음인 체질에 좋은 음식

 

권할 만한 음식

차조, 감자, 사과, 귤, 토마토, 복숭아, 대추, 시금치, 양배추, 미나리, 닭고기, 명태, 멸치, 조기, 뱀장어, 마늘, 생강, 고추, 겨자, 후춧가루 등.

피해야 할 음식

보리, 녹두, 냉면, 밀가루 음식, 해삼, 멍게, 오징어, 돼지고기, 참외, 우유, 아이스크림, 맥주 등.

 

[자료출처 : 네이버]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몸매가 바뀌고,,             몸매가 바뀌면,, 운명도 바뀐답니다

태음인 다이어트 식단 체질별 다이어트 태음인 살빼는 방법




 



 

다이어트를 하실때에는 자신의 체질에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으시는 것 좋은데요. 오늘은 태음인 살빼는 방법으로 도움이 되는 태음인 다이어트 식단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다이어트에 있어서 식습관이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요. 소개해드리는 설명을 참고하셔서 보다 건강하고 효율적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해 보시기 바랍니다.




태음인의 특징


태음인 다이어트 식단을 짜실 때에는 먼저 태음인의 체질적 특징을 아시는 것이 중요한데요. 태음인은 골격이 크고 위장기능이 좋습니다. 따라서 고 단백질의 고칼로리 식품이 몸에 좋습니다. 하지만 반면에 호흡계와 순환계는 기능이 떨어지므로 폐의 기능을 보호해주는 식품이 좋습니다. 그리고 지방기가 많은 육류섭취는 혈액순환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태음인 살빼는 방법을 따라하실 때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태음인에게 좋은 음식


태음인 다이어트 식단으로 도움이 되는 식품들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곡류로는 밀, 고구마, 땅콩, 콩, 들깨, 고구마, 현미, 율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육류식품으로는 치즈, 쇠고기, 우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해물류로는 다시마, 미역, 대구, 뱀장어, 우렁이, 간유, 명란이 있습니다. 그리고 과일로는 자두, 살구, 은행, 배 밤, 호두, 매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채소류로는 마, 토란, 고사리, 연근, 버섯, 당근, 무, 도라지 더덕이 있습니다.




태음인에게 해로운 음식


태음인 살빼는 방법에 오히려 해가 되는 식품들도 많이 있는데요. 소개해드리는 식품들을 꼭 기억해두셔서 태음인 다이어트 식단 짜실 때 꼭 빼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곡류로는 메밀가루, 녹두, 팥, 잣이 있습니다. 그리고 육류로는 돼지고기, 닭 고기 류를 삼가해주셔야 합니다. 해물류로는 굴, 소라, 홍합, 가재, 게가 있습니다. 그리고 과일이라도 다 좋은 것은 아닌데요. 참외, 바나나, 키위, 수박, 메론, 감은 드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채소류로는 시금치, 가지, 오이, 우엉과 같은 채소는 식단에서 빼주시기 바랍니다.




태음인 다이어트 운동


태음인 살빼는 방법은 반드시 운동과 태음인 다이어트 식단을 병행해주시는 것이 좋은데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태음인은들은 땀이 많이 흘리지 않으면 몸안의 노폐물이 축적되므로 땀이 많이 나는 등산, 조깅과 같은 운동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과격한 운동보다는 지구력을 길러주는 운동이 좋습니다. 보통 지구력을 기르는 운동이 운동시간이 길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으로 땀을 뺄 수 있다고 합니다.




덧) 살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분들을 위해 생활속에서 살을 뺄수있는 다이어트 필수지식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꼭 읽어보시고 위풍당당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쿡쿡맘의 생활 필수 지식!! 생활속 효과좋은 다이어트 비법 정리


1. 빨리걷기가 일반운동보다 살이 더 빠지는 이유


체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대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달리기,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줄넘기 등이 있으니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을 선택해서 꾸준히 하시기 바랍니다. 체지방 분해를 위해서 최소 주 3~4회 운동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매일 운동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직장일 등으로 바쁘시더라도 일주일에 3~4번은 꼭 부부가 같이 대화도 나누고 어울릴 수 있는 운동을 하시기 바랍니다. 운동지속시간체지방 분해에 있어서 운동종목선택이나 운동강도와 매우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체지방 줄이는운동으로 테니스와 빠르게 걷기 두가지를 놓고 보았을 때, 테니스는 1시간 동안 끊어지는 동작을 하는반면, 빠르게 걷기의 경우 꾸준히 장시간 끊어지지 않는 동작을 지속하게 됩니다. 이렇게 테니스와 빠르게 걷기를 1시간동안 한다면 그 효율은 빠르게 걷기가 더욱 좋습니다.





2. 다이어트 프로모션을 꼭 활용하자



다이어트 프로그램 또는 제품
을 출시할때 다이어트 전문회사에서 홍보를 위해서 프로모션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다이어트 전문가들이 상담분석 후 개인 체질에 맞게 살이찌는 원인 부터 개인에게 딱맞는 다이어트 방향까지 처리해주는것을 의미합니다.

전문성 없는 일반 다이어트 상식들은 건강을 악화시키고 요요현상을 유발시켜 오히려 살이 더 찌게 됩니다. 자신의 체질이나 올바른 다이어트 계획을 짜기 위해서라도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꼭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인기 다이어트 프로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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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양파를 먹었더니 살이 빠진 이유


체지방 감소를 위해서는 양파를 섭취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양파에 함유된 '유화프로필'이라는 성분은 지방이 살로 전환될 때 이를 억제하여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양파즙의 경우 휴대성과 저장이 용이하므로 항상 챙기셔서 드시기 바랍니다. 양파는 '지방' 성분이 상당히 낮은 식품이면서 오히려 체지방이 몸에 쌓이는 것을 억제 시켜주기 때문에 많이 드셔도 되는 효과적인 다이어트 식품입니다.

 

              

   
 
           
사상체질 - 사상체질별 다이어트 방법| ──음양오행♡사상체질
唵緣(암연) | 조회 65 |추천 4 | 2014.02.20. 06:20

 

비만 확률이 가장 높은 태음인

 

태음인은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며, 수분섭취량에 비해 배설기능이 약해 음식을 조금만 많이 먹으도 살이 쉽게 찌는 체질이다. 또한 간장이 크고 폐가 작기 때문에 에너지를 흡수, 축적시키는 기능은 매우 잘 하지만, 폐를 통해 에너지를 방출시키는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다른 체질에 비해서 비만이 되기 쉽다.


◎ 태음인의 특징

 

- 체형 : 태음인은 허리 부위가 발달하여 서있는 자세가 굳건하고 안정감 있어 보이나, 목덜미의 기세가 약하다.

- 성격 : 마음이 너그러우며 체격이 듬직하고 일을 꾸준히 추진한다. 자기 의사 표현을 잘하지 않는다.

- 건강상태 : 땀이 시원하게 나올 때

- 질병 : 심장병, 고혈압, 중풍, 기관지염, 천식이나 감기가 잘 생기며 피부질환과 대장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 태음인의 다이어트 Tip

 

식탐이 많은 체질이기 때문에 자꾸만 무언가를 먹으려는 욕구만 줄여도 살이 찌지 않는다.

술, 육류 등 고칼로리의 음식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꾸준한 운동과 목욕으로 살이 찌지 않도록 항상 유의해야 한다.

 

◎ 태음인에게 맞는 한방차 - 율무차

 

태음인은 물만 먹어도 살이 찌거나 부기가 오래도록 지속되는 경우가 많으며, 과도한 섭취 에너지에 반해 소비 에너지는 부족하므로 몸속의 노폐물 배설을 촉진하여 이뇨작용을 돕는 율무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가급적 설탕을 넣지 않고 마시는 것이 포인트.

▶ 율무가 타지 않을 정도로 약한 불에서 살짝 볶아낸 후 물을 넣고 2,30분 가량 더 달여 마신다.

    하루 3회 식사 전에 마시면 더욱 효과가 높아진다.

 

◎ 태음인의 운동법

 

태음인은 식욕이 왕성하므로, 그에 맞게 왕성한 신체활동이 필요하다.

따라서 조깅을 할 때에도 시간을 길게 하는 것이 좋고, 바벨과 같은 운동기구를 이용하여 에너지를 많이 소모해 땀을 충분히 배출해 내는 것이 가장 좋다.

 

 

2. 음주 비만의 위험, 태양인

 

태양인은 상체에 비해 하체가 약한 편이라 아무 이유 없이 다리에 힘이 빠지는 일이 잦고, 기대거나 눕는 것을 좋아한다.

소화 장애가 있기 때문에 과식하면 구토를 하게 되어 많이 먹지를 못해 살이 쉽게 찌는 편은 아니다.

하여 태양인은 선천적으로 마른 체형이 많다. 하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술로 풀려는 경향이 있어 음주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


◎ 태양인의 특징

 

- 체형 : 가슴 윗부분이 발달된 체형으로 목덜미가 굻고 건실하며 머리가 큰 반면, 허리 아래 부분이 약한 편이다.

- 성격 : 과단성이 있고 창조적이다. 비교적 드문 체질로 강직하여 주위 사람들과 융화가 잘 안되는 단점이 있다.

- 건강한 상태 : 소변이 잘 나올 때

- 질병 : 평소 가슴이 답답하고 토하기를 잘한다. 하체와 허리가 약해 오래 걷거나 장기간 앉아 있기 힘들다.

 

◎ 태양인의 다이어트 Tip

 

태양인은 소화 장애가 많기 때문에 규칙적인 식습관에 의거해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하체가 약하기 때문에 몸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하체 힘을 길러주는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몸에 열이 많기 때문에 포도, 메밀, 조개류 등 차가운 음식이 좋다.

 

◎ 태양인에게 맞는 한방차 - 가시오가피차

 

태양인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혈액순환 장애가 오기 쉬운데, 이러한 스트레스를 풀고 몸의 기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오가피차가 좋다. 오가피차에는 비타민 A, B가 풍부할 뿐 아니라 신경통, 중풍 등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 오가피에 물을 부어 끓으면 불을 줄여 약한 불에서 한 번 더 달인다.

    찌꺼기를 체에 걸러내고 설탕이나 꿀을 넣어 마신다.

 

◎ 태양인의 운동법

 

태양인은 반사신경이 뛰어난 편이기 때문에 탁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순발력이 필요한 운동을 하면 좋다.

이러한 운동은 튼튼한 상체와 감각의 예민성을 높이면서 하체, 옆구리, 허리 등을 강화시키는데 효과가 크다.

 

 

3. 불규칙한 식습관, 소음인

 

소음인은 몸이 비교적 마른 편이지만 주로 하체가 발달되어 있어 균형이 잡히지 않은 몸이 될 가능성이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살이 빠지는 체질이지만 최근에는 식생활의 변화로 비만한 사람도 많다.

몸이 차갑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되지 않고 소화 장애가 자주 와서 체하기 쉽다.

소음인은 소화 기능이 약하여 식사량이 적고 과식이나 폭식을 하는 일이 거의 없으므로 쉽게 비만이 되지 않는 체질이지만,

불규칙한 식사와 잘못된 식습관, 소화불량, 변비 등으로 인해 비만이 되기도 한다.

섭취하는 양은 매우 적지만 상대적으로 고열량의 간식들을 자주 먹기 때문에 살찌기 쉽다.


◎ 소음인의 특징

 

- 체형 : 엉덩이가 잘 발달항 앉아 있는 모습이 안정감이 있으나, 가슴부위가 빈약하여 움츠리고 있는 느낌을 준다.

- 성격 : 내성적이고 온순하며 섬세하여 잔재주가 많다. 매사에 소극적이어서 우유부단한 단점이 있다.

- 건강상태 : 소화가 잘 될 때

- 질병 : 만성 소화불량, 위산과다, 복통이 흔히 발생하며 몸이 냉하며 손발이 차거나 허약한 체질이 되기 쉽다.

 

◎ 소음인의 다이어트 Tip

 

체조나 스트레칭으로 신진대사를 자극하는 것이 좋다. 체질적으로 많이 약한 체질이기 때문에 격한 운동보다는 산소를 체내에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순환체조가 도움이 많이 된다. 몸의 찬 기운을 없애줄 수 있는 파, 마늘, 생강, 후추 등이 좋다.

 

◎ 소음인에게 맞는 한방차 - 귤피차(진피차)

 

소음인의 소화 기능과 노폐물의 배설을 돕고 온몸의 기를 원활하게 순환시키는 데 효과적인 귤피차가 좋다.

▶ 깨끗하게 닦아 낸 귤껍질을 그늘진 곳에서 말린 후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말린 귤껍질에 물을 붓고 약한 불에서 끓여내면 귤피차 완성.

 

◎ 소음인의 운동법

 

소음인은 힘을 한 번에 빼지 않는 운동이 좋다. 가벼운 조깅, 등산, 배드민턴 등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운동이 효과적.

특히 소음인은 하체가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등산을 하는 게 좋다. 등산은 신체 전반의 활력을 상승시켜주는 유산소 운동이기 때문에 1주일에 3시간 내외로 하는 게 좋다.

 

 

4. 스트레스성 폭식, 소양인

 

소양인은 성격이 매우 급하고 식사 속도가 빨라 과식하기 쉬운 체질이다.

또한 하체에 비해 상체가 더 발달하여 하체를 튼튼하게 하는 운동이 좋다.

상체가 발달되어 있다 보니 소화기능도 좋아 음식을 먹으면 쉽게 배가 고파져 비만이 오기 쉽다.

변비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다.


 

◎ 소양인의 특징

 

- 체형 : 가슴 부위가 잘 발달하여 어깨가 딱 벌어진 느낌을 주는 반면, 엉덩이 부위가 빈약하게 보인다.

- 성격 : 민첩하고 명쾌하며 발랄한 편이다. 성격이 비교적 날카로우며 급하고 화를 잘 내는 경향이 있다.

- 건강한 상태 : 대변소통이 순조로울 때

- 질병 : 신장염, 방광염, 요도염이 잘 발생한다. 상체에 비해 하체가 약해 요통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 소양인의 다이어트 Tip

 

소화 기능을 자극하는 요가를 하는 것이 좋다. 만성변비도 해결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기가 상체에 몰려있어 맞지 않는 밸런스를 조화롭게 해주는 좋은 운동이 될 수 있다.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이므로, 열을 내려줄 수 있는 이뇨작용을 도와주는 오이, 옥수수 수염차, 구기자차 등이 좋다.

 

◎ 소양인에게 맞는 한방차 - 구기차자

 

소양인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폭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 일수록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정신을 맑게 해주는 구기자차를 마셔주는 것이 좋다. 특히 구기자차는 장의 기능을 도와줄 뿐 아니라 피로회복과 다이어트 실패로 인한 후유증 (정신적 안정) 등에 효과적이다.

▶ 구기차를 찬 물에 씻어낸 후 물을 붓소 고운 빛이 나올 정도로 끓으면 불을 줄여 약한 불로 달여 낸다.

    건더기를 체에 거러내고 기호에 따라 차거나 뜨겁게 해서 마신다.

 

◎ 소양인의 운동법

 

상체가 하체보다 약한 소양인은 하체를 단련할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소양인은 대체적으로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비만이 적다고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소양인 비만의 경우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이 많다고 한다. 때때로 지구력과 근력을 길러줄 수 있는 운동 방법을 선별해 꾸준히 자신의 운동 능력에 맞는 운동과 운동 강도를 잘 인지하고 그에 따른 운동을 하는 게 효과적. (땀 배출을 돕는 유산소 운동 병행)

 

사람마다 공부하는 방법도 제각각 인데 자기체질과 자신의 환경에 알맞게 운용한다면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자기 자신이 무슨 체질인지 자신이 정확히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사상체질의 대략적인 특징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고 그에 따른 학습방법을 살펴보도록 하자.



◆소음인 체질


특징 : 소음인 체질 은 한국인의 20∼25% 정도에 해당한다. 위장형과 기허형의 두 가지로 분류 할 수 있는데 위장형은 위장의 크기가 작고 온도가 냉하여 과식을 하면 배탈이 잘 나고 찬 음식을 먹으면 설사가 잘 난다.


기허형은 기(氣: 우리 인체의 생명활동을 영위하는데 필수적인 활동 에너지)가 부족하여 더위나 열에 노출되면 기운이 빠지거나 현기증이 자주난다. 그래서 목욕탕에서 눈앞이 아찔해 지거나 햇볕에 잠시만 서있어도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여학생이 많다.


소음인 여학생 중에는 대변을 매일 보지 않고 2-3일 심지어 일주일에 한번씩 보아도 전혀 속이 불편하지 않고 좀처럼 설사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소음인 남학생 중에는 체구가 크고 많이 잘먹고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태음인과 비슷해 보이지만 더위나 열에 약한 특징이 있어 구별이 가능하다.



학습방법 : 시끄럽고 주위가 산만한 장소보다는 아늑하고 안정된 분위기에서 혼자 또는 2∼3명정도 같이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너무 넓은 공간에서 여럿이 공부하면 왠지 불안해지고 산만해지므로 약간 좁은 듯하면서 안정된 분위기가 좋다.



◆태음인 체질


특징 : 태음인은 한국인의 40∼45%가 해당하는 많은 체질이다. 비대형과 예민형이 있는데 비대형은 체형이 다소 비대하고 어깨가 좁고 허리가 굵어서 눈사람형의 체형이며 성격은 우직하고 인내심이 강하여 곰이라 불리는 경우가 많다.

먹는 것을 좋아하여 비만인 경우가 많다.


예민형은 신경이 예민하여 살이 많이 찌지 않고 대장이 약하여 긴장을 하거나 아랫배를 차게 하면 대변을 자주 보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위장은 좋아서 많이 잘 먹는 편이다.


학습방법 : 좁은 공간보다는 앞이 탁트인 넓은 공간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 훨씬 능률이 오른다. 혼자서 공부하면 게을러지고 딴청을 부릴 수 있으므로 여럿이 한 장소에서 경쟁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특히 태음인은 공부를 미루다가 당일치기를 하는 수가 많으므로 미리 계획을 짜놓고 그 계획에 맞추어 공부하는 것이 좋다.



◆소양인 체질


특징 : 소양인은 한국인의 25∼30%가 해당하는 체질로서 열성과 냉성이 있다.

열성은 위장에 열이 많아 물을 많이 마시며 소화기능이 너무 너무 좋다. 그래서 많이 먹다 보면 상체에 살이 많이 찌는 편이며 운동을 게을리 하면 스모선수처럼 비대해 지는 수가 있다.


냉성은 추위를 많이 타고 수족이 냉하여 여름에도 양말을 신고자는 수가 있다.

여학생은 생리통이 심하여 진통제를 복용하기도 하고 손발에 땀이 없고 건조하여 발뒤꿈치가 갈라지는 경우가 있다.


학습방법 : 소양인은 미리미리 해버려 시험당일에는 공부의 리듬을 잃거나 너무 서둘러 손해를 볼 수 있으므로, 시험당일까지 서둘지 말고 느긋하게 공부하여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부장소는 넓은 곳이 좋으며 좁거나 울긋불긋하게 치장된 곳, 또는 붉은 색 계통의 실내에서는 안정이 되지 않으므로 피해야하고 시간시간마다 산책하는 것이 필요하다.



◆태양인 체질


특징 : 태양인은 한국인의 5∼10%정도가 해당하는데 대단히 특이한 체질로서 대부분의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 잘 나는 체질이다.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대장이 불편하며 변비가 생기고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이나 피부병이 생기기도 한다.

심하게 화를 내면 하체에 힘이 빠지는 경우가 있으며 각종 인스턴트 식품 및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고 감기기운이 일년 내내 끊이지 않는다.


학습방법 : 태양인은 공부를 하지 않다가도 한번 시작하면 침식을 잊을 정도로 밤낮으로 벼락치기 식으로 공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건강을 해치는 수가 많으므로 미리미리 시간안배를 잘하여 공부해야 하며 지나친 경쟁심으로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마음 편하게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산만하고 넓은 장소보다는 조용한 곳에서 혼자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특히 새벽공부가 가장 잘되는 체질이다.



이러한 네 종류의 사람들은 체형과 성격, 기질, 특기 등의 차이가 있으며 공부방법에 있어서도 성격적인 특징을 고려하면 능률을 올릴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사람이 운동을 하는 목적은 다양하다.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노화가 빨리 오고 쉽게 지치고 피로해지므로 몸을 단련하여 노화를 방지하고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며 기타 즐기기 위한 운동이 있고 질병치료를 위한 운동도 있다.


어떠한 목적으로 운동을 하든지 그 효과는 복합적으로 나타나므로 운동은 참으로 권할 만 하다. 특히 공부하는 학생들은 운동이 반드시 필요한데 그 시간이 아까워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오히려 적당한 운동은 공부의 능률을 배가시킨다고 한다.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으로서 장기간의 체력소모를 방지할 수가 있는 것이다.


퇴계 선생도 주역을 무리하게 공부하여 안질을 비롯한 잔병이 끊이질 않자 직접 활인심방(活人心方)이라는 양생비법을 저술하셨다고 한다. 이처럼 공부하는 사람에게 운동은 아주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운동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나의 생리조건에 역행하면 몸이 더욱 피로해지고 싫증이 나서 운동의 목적에 도달할 수 없게 된다.


대부분의 운동은 체질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적합하도록 되어 있지만 몇 가지는 체질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체질에 맞으면 그 효과가 배가되고 체질에 맞지 않으면 오히려 안하느니만 못한 운동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태음인은 몸의 여러 장기 중에서 폐기능이 가장 약하므로 폐의 기능을 보강시키는 운동이 맞다. 따라서 등산을 가장 권할 만 하다. 기타 조깅, 자전거 타기, 테니스, 보디빌딩 등 땀의 배설을 촉진시키는 모든 운동이 적합하므로 반드시 운동을 해야만 하는 체질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수영과 스케이트는 땀을 말리며 감기를 유발하니 주의해야 한다.



소음인은 땀으로 인한 기의 소모를 막을 수 있는 운동이 좋으므로 주로 실내운동과 겨울 스포츠가 적당하다. 수영, 스케이트, 체조, 탁구, 볼링, 단거리 육상 등이 적합하다.

그러나 여름철에 실외에서 장시간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면 어지럽거나 식욕이 떨어지고 소변이 붉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소양인은 상체보다 하체가 약한 역삼각형 구조이며 특히 발목이 가늘고 약해 잘 삐므로 하체를 단련하는 모든 운동이 적합하다. 따라서 등산, 싸이클링, 장거리 육상 등이 적당하다.



태양인은 지나치게 왕성한 폐기능이 오히려 문제가 되므로 이를 소모시킬 수 있는 운동으로 마라톤을 들 수 있으며 여름에는 땀의 방지를 위해 수영도 적당하다.


기타 체질에 관계없이 편히 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줄넘기, 걷기 운동, 팔굽혀펴기, 윗몸 일으키기, 철봉, 아령 등이 있다.


실제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나 유명한 운동선수는 자신의 체질에 적합한 운동을 함으로서 더욱 건강해 지고 더불어 좋은 성적을 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손기정 선수는 태양인으로서 심폐기능이 강하여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적당한 운동을 찾아 꾸준히 해나간다면 더욱 바람직할 것이다.


그리고 운동을 할 때 항상 주의할 것은 운동의 목적에 맞게 즐거운 마음으로 적당히 하는 것이다

출처 : 우리끼리한의사
글쓴이 : 민수 원글보기
메모 :

사상체질(소음인,소양인,태음인,태양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특징적 성향입니다.

태양인은 만명중 세명 정도라 일단 생략한다고 합니다. 아래에 해당이 안되면 태양인.ㅋ

 

1. 강의듣는 자세에 따라

 

소음인-'내 생각은 이런데 저사람은 어떻게 생각할까' 라고 생각하며 들음

소양인-주변청중의 반응을 보거나, 오늘 자신의 컨디션에 따라 강의 들음

태음인-강연자의 얘기가 자기의 경험과 같으면 아~맞아맞아 하며 적극적으로 충성하고 그대로 따르고 다른사람에게 잘 전함

 

2. 주위사람과의 관계에 따라

 

소음인-많은사람과 사귀는것은 피곤해함. 편하고 마음맞는 소수의 사람과 오래 깊이 있게 사귐

소양인-주변사람의 기분이나 비위를 잘맞춤.분위기 메이커. 싫은 사람과는 사귀지않고 관계정리 잘함.

태음인-대인관계 매우좋음. 둥글게둥글게 사귐.싫은 사람과도 티안내고 잘사귐. 관계를 잘 못 끊음.

 

3. 다른 사람을 평가할때

 

소음인- 효율적,능률적으로 일하는 사람을 높이 평가하고 존경함.

소양인- 창의적인사람 높이평가.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나 평가에 귀를 귀울임.

태음인- 묵묵,성실,꾸준하게 일하는 사람을 대단하다고 평가함.

 

4. 다른 사람이 듣기 싫은 이야기를 할때

 

소음인-싫어도 그냥 웃어줌

소양인- 주제를 적극적으로 바꿈. 기분나쁘지않게 분위기 재미있게 바꿈.

태음인- 그럭저럭 들으면서 그냥 호응하고 스스로 그 상황을 즐기려고 노력함.

 

5. 엄마한테 맞아서 아이가 울때

 

소음인- 혼났지만 억울해서 움. 자기마음에 들지않음.

소양인- 맞는이유 알지만 엄마가 사랑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감정적으로 복받침

             (주변상황을 매우 잘 파악함.똑똑)

태음인-엄마와의 관계가 깨질까봐 불안해서 움. 관계가 깨지는것을 두려워함.

 

6. 칭찬할 때

 

소음인- 무조건 칭찬하면 안됨.무시당한다고 생각함. 분명하게 칭찬할꺼리로 칭찬.

             엄격하게 하거나 때리면 절대 안됨

소양인-무조건 칭찬 많이많이.피그말리온 효과 극대화스타일. 사랑을 전제로 엄격하게 해도 받아들임

태음인- 칭창하되 남발하면 안됨. 남발하면 칭찬하면 하고 칭찬안하면 안함.의존적이됨.

             자라면서 성취감이 매우 중요한 타입. 경험속에서 배우고 이해하도록 함.

             논리적으로 설명하면 이해못함.경험이나 상황속에서 예를들어줘야함.

 

7.속상한 이유

 

소음인-자기 생각을 몰라줄때 속상

소양인-자기 마음을 몰라줄때 속상

태음인-자기 기분을 몰라줄때 속상

 

8.1등하고 싶은이유

 

소음인- 무시받기 싫어서.(스스로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있고 마음이 여려서..)

소양인- 원래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함. 경쟁을 즐김.

태음인- 체면때문에 공부함.

 

9.돈을 벌때

 

소음인- 목표를 정해서 필요한만큼 돈을벌고, 그만큼 벌었으면 그안에서 잘 사용함.

소양인- 돈을 벌면 그 다음에는 명예와 권력을 갖고자 함.

태음인- 돈을 벌면 끝없이 벌고자 함. 욕심이 많음.

 

10. 선생님에 대한 생각

 

소음인- 나만 예뻐해주면 좋은 선생님이라고 생각.

소양인- 명랑, 재밌으면 좋은 선생님

태음인- 일관성 있는 선생님.

 

11. 행동수정시킬때

 

소음인- 객관적으로 잘 설명해주고 스스로 깨닫게끔 함.

소양인- 혼낼때 내가 널 믿는다 라는것을 잘 알려주어야함. 멘토를 심어주는게 좋음

태음인-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 상황,경험속에서 배움. 성취감이 매우 중요..

 

12. 엄마가 아이가 잘크고 있다고 생각할때

 

소음인엄마- 침착,다소곳,섬세하면 잘크고 있다고 생각함

소양인엄마- 자기감정이나 주장 잘 할때 잘 크고 있다고 생각함.

태음인엄마- 친구관계좋고 예의바를때 아이가 잘 크고 있다고 생각함

 

13.학습관련

 

소음인- 아는것은 확실히 알고 모르는것은 확실히 모름.가르칠때 제대로 가르친다

             왜그런지 원리위주로 가르친다. 선생님역할을 시켜 스스로 가르치도록하는것좋다.

             예습위주. 체력이 떨어지므로 규칙적으로 조금씩 공부하는게 좋다.

             경쟁에 취약.경쟁싫어함. 잘난사람 많으면 싫어함. 학원보다 개인학습이 좋음.

 

 

소양인- 아는데 실수가 많음.덜렁댐. 실수하지않게끔 가르친다.

             이해력을 매우 빠른데 암기가 안되는 타입. 다채로운 색이나 그림.도표이용하면 효과좋음

             복습위주(예습하면 흥미를 잃기쉽다)경쟁을 좋아하고 어려운문제일수록 잘품.

             산만하므로 많이 놀리는것이 좋음. 조건부학습이 잘 통하고, 순간집중력이 좋으므로 짧은        

            시간  집중공부시킴.

             학원타입. 능력이 있으므로 좀더 경쟁적,높은수준을 선택해도됨

 

 

 

태음인- 대충알고 확실하지않음. 꼭 짚어서 얘기해줘야함.

             역사적사실같은것을  스토리위주로 설명해주면 주변상황에 대한 것까지 다 잘 기억함.

            예습복습을 철저히 하는것이 좋다. 느린행동. 어려운문제는 좌절함. 기초부터 쉬운문제부터

            다져서 성취감을 갖도록 해야함.

               모방을 잘하므로 공부잘하는 친구있으면 따라서 공부를 잘 하게됨. 학원 여러곳 경험해보고

            자기한테 맞는곳을 찾는다.

출처 : 한효심 댄스스포츠 스쿨 (제주댄사모)
글쓴이 : 등대/지연맘♡ 원글보기
메모 :

사상의학에서는 사람의 체질을 태음인, 태양인, 소음인, 소양인의 4체질로 구분한다. 체질별로 맞는 음식, 건강법이 다르듯 학습에도 유형별로 맞는 방법이 있다. 수험생의 체질과 공부 성향을 잘 살펴서 관리하면 일반적인 학습법을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한다. 

태음인에게 성적 집착은 NO
공부목적에 적합한 분위기 조성 필요

체질별 성향을 보면 태음인은 기본적으로 생각의 폭은 넓으나 대충 아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세세한 것까지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나 정리가 약하며 충분히 관찰하고 받아들인 후에 정리하여 표현하므로 신중하고 느리며 정리 전에는 표현이 서툴게 된다. 아울러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고 걱정이 지나쳐서 일을 시작하지 못한다.
이러한 태음인 수험생에게는 먼저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학습방법이 우선이다. 이는 속도를 강요하지 않으며 성적에 집착하기보다는 공부 과정을 즐기게 하고 공부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도록 학습 유인을 강구하는 것.

또한 수업 후, 시험 전에는 반드시 여러 번의 문제풀이를 통해 아는 것을 확실하게 해야 하고 스스로를 격려할 줄 아는 여유가 필요하다.

태음인에게 성적 집착은 NO
공부목적에 적합한 분위기 조성 필요

체질별 성향을 보면 태음인은 기본적으로 생각의 폭은 넓으나 대충 아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세세한 것까지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나 정리가 약하며 충분히 관찰하고 받아들인 후에 정리하여 표현하므로 신중하고 느리며 정리 전에는 표현이 서툴게 된다. 아울러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고 걱정이 지나쳐서 일을 시작하지 못한다.
이러한 태음인 수험생에게는 먼저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학습방법이 우선이다. 이는 속도를 강요하지 않으며 성적에 집착하기보다는 공부 과정을 즐기게 하고 공부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도록 학습 유인을 강구하는 것.

또한 수업 후, 시험 전에는 반드시 여러 번의 문제풀이를 통해 아는 것을 확실하게 해야 하고 스스로를 격려할 줄 아는 여유가 필요하다.


 

사랑 받고 싶은 소양인에게
원리 파악부터 응용까지 자기주도적 학습 필요


소양인은 기본적으로 타인의 감정과 분위기에 민감하여 빠르게 반응하는 사람으로 감정이 풍부하고 말이 많으며 자기표현을 잘 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낯선 것에 대한 겁이 없고, 순간 집중력이 강하여 새로운 것도 빠르게 이해하고 배우는 편이지만 끈기가 부족하고 깊이가 없어서 상황에 따라 마음이 쉽게 변하며 사랑 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갖게 되면 정서불안, 산만함, 공격적 행동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소양인 수험생의 학습 방법은 짧은 시간에 집중력 있게 공부하고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예습보다는 복습을 위주로 하고 수업 후 반드시 요점 정리를 해서 핵심을 기억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문제풀이나 요령 위주보다는 원리를 파악하는 공부를 통해 스스로 습득하는 즐거움을 알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몸이 약해서’ 라는 체질 탓하기는 그만
분명한 목표의식 가지고 공부에 몰입할 것


무엇보다도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은 잡념을 버려야 한다. 목표의식을 분명히 가지고 오로지 공부에 전념할 때 학습효과는 배가된다. 놀면서도 공부를 잘하는 방법은 천재에게만 해당할 뿐이다.

수험생은 무한한 잠재적 가능성을 지닌 존재이다. 체질 학습법의 섣부른 적용은 안 하느니만 못 할 수 있으니 적절한 참고만 하길 바란다.

네 가지 체질 중에서 어떤 체질은 좋고, 어떤 체질은 나쁘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다름`이고 `차이`일 뿐인 것이다.

사상체질로 알아보는 나의 체질별 학습법 - EBSi EBS 핫뉴스 

 

 

사상체질로 알아보는

나의 체질별 학습법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은 자신이 무슨 체질인지 알고 계세요? 사상체질에서 말이죠.
한의원에 오시는 환자분들은 체질이 참 궁금한 것 같습니다. 환자분들을 진맥하고 상담하면서 꼭 듣는 말 가운데 하나가

‘그런데 선생님, 그럼 전 무슨 체질인가요?’입니다.


인터넷에서 체질에 대해서 검색을 해 보면, 체질 알아보는 방법, 체질별 먹어야 할 음식, 먹지 말아야 할 음식 등 체질에 따라 건강하게 사는 방법, 혹은 체질별 다이어트 방법 등 정말 읽어보고 싶지도 않을 정도로 많은 정보들이 등장을 합니다.
동무 이제마 선생이 사상체질을 주창했을 때, 이렇게 다양하게 활용이 될 것이라고 상상을 하셨을까 참 궁금합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사상체질이란, 태음인(太陰人), 소음인(少陰人), 소양인(少陽人), 태양인(太陽人)의 구분을 말합니다. 무엇이든 구분을 하기 위해서는 기준이 필요하겠죠. ABO혈액형을 나눌 때는 적혈구 표면의 항원과 혈청의 항체 간에 나타나는 항원항체 반응을 기준으로 하고, Rh혈액형은 붉은 털 원숭이의 혈구로 면역된 토끼의 혈청을 사람 적혈구에 작용해 응집 여부에 따라 구분을 합니다.

 

어렵죠? 저에게도 외계어처럼 보이는군요. 사상체질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생각됩니다. 체질을 구분하는 기준은 내재적 성격, 외재적 성향, 체형적 기준, 자주 발생하는 질환 등이 있으며, 이를 종합해 장부 간의 조화와 허실을 판단해 체질을 결정하게 됩니다. 역시 외계어죠? 결국 중요한 것은 ‘무슨 체질’이냐는 것입니다.


사상체질을 구분하는 정량적 지표, 즉 수치화된 기준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체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게 됩니다. 실제 여러 곳의 한의원을 다니며 체질을 물어 본다면, 심하게 말하면 가는 곳 마다 다른 체질을 말할 정도로 일관성이 없습니다. 인터넷에서 보이는 체질감별에 대한 내용을 보더라도 태음인 같기도 하고 소양인 같기도 하고, 아니면 태음인 같기도 하고 태양인 같기도 한 등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희대 한의대 사상체질의학과에서 체질 진단을 표준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현재 가장 표준화된 체질 진단법은 QSCC란 설문지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잠깐! QSCC의 결과는 단일한 체질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당신은 태음인입니다’와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태음성향 XX%, 태양성향 ○○%, 소음성향△△%, 소양성향 □□%로 결과가 나옵니다. 기대에 좀 못 미치나요? 아날로그인 한의학과 디지털인 양의학간의 차이입니다.


그래도 대략적인 체질 감별은 개인의 성향을 알아보는데 도움이 됩니다. 어깨가 넓다, 하체비만이다, 머리가 유난히 크다,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 등 외형적 요소를 체질 감별에 많이 사용을 하게 됩니다. 이와 더불어 성격적 요소까지 결부를 시킨다면 100%는 아니더라도 50% 이상은 예측을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체질이 무엇이냐고 물어 보시는 환자분들께는 제가 다시 두 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학교에 다닐 때 어떤 식으로 공부하셨어요?


1. 한 과목을 깊게 판다.

   하나의 과목을 마무리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면 다른 과목을 공부하기 힘들다.

 

2. 한 과목에만 집중을 하지 못 한다. A과목을 공부하다 지치면 B과목을 공부한다.

   깊이는 없지만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3. 순간 집중력이 강하다. 문제 푸는 것을 즐긴다.

 
만약에 한 번에 다 옮기기 버거운 양의 짐이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거리는 그리 멀지 않고,

한 묶음이 아니라 나눠서 옮길 수 있습니다.


1. 힘에 부치지 않을 만큼 나눠 여러 번 옮긴다.
2. 무리가 되지만 한 번에 다 옮긴다.
3. 다른 사람에게 옮겨 달라고 부탁을 한다.
4. 도움을 줄 만한 사람이 늘 있다.

 

위의 질문에서 둘 다 1번이면 소음성향이 강한 사람이며,

2번은 태음성향, 3번은 소양성향입니다. 두 번째의 4번은 태양성향입니다.

물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100%는 아닙니다.


시중에 자기계발서, 학습법에 대한 책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러나 저마다 공부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공부를 잘 하는 누군가의 방법을

그대로 적용을 시키는 것은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는 것과 같습니다.

체질별 학습 특성에 대해 간략하게 적어 보겠습니다.

 

소음인
1. 한자리에 앉아 꾸준히 공부를 한다.
2. 원리를 파악하는데 주력하며, 원리를 파악하지 못하면 학습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3. 관심 영역이 좁으며, 자신의 관심 영역에 대해서는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
4. 무조건 외우라고 하면 잘 외우지 못한다.
5. 한두 과목에서 자신감을 잃으면 모든 과목에 대해 자신감 상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태음인
1. 호기심이 많아 다양한 영역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
2. 원리를 모르면 일단 외운 후 나중에 알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낙천적이다.
3. 자유로운 환경에서 학습능률이 오른다.
4. 오락이나 만화, 판타지 소설 등에 관심을 가지면 끊기 어렵다. 끝을 보려고 한다.

 

소양인
1. 순간 집중력이 강하다.
2. 타인의 평가가 학습능률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남에게 자신을 알리고 싶어 한다.
3. 끈기가 없다.
4. 풀이 방법은 빨리 익히고, 순발력으로 문제를 해결하지만, 왜 그렇게 풀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경우는 드물다.


살펴보는 것처럼 각각의 체질들은 학습에 있어 장단점이 명확합니다. 소음인의 경우 몰입도는 좋지만 과목별 시간배분에 문제가 생깁니다. 태음인의 경우 만물박사라는 말을 듣지만 깊이가 없죠. 소양인은 상황이나 원리는 잘 파악하지만 심리적인 요인에 발목을 잡힙니다. 태양인의 경우가 없는 것은 보기도 힘들 뿐 더러, 사실 공부를 즐기지 않아서입니다. 그 대신 창조적이죠.

공부를 잘 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체질별 학습법도 필요 없고, 여러 자기계발서의 학습방법도 필요 없습니다. 그저 본인이 하고 있는 대로 충실히 하면 됩니다. 아래의 조언은 늘 만족하지 못하는 다수를 위한 내용입니다.


소음성향의 학습법을 가진 학생들이라면 이렇게 해 보세요.

1. 생활이 규칙적이고 약속을 잘 지키는 소음인은 평소에도 자신이 싫어하는,

   혹은 잘 하지 못하는 과목에 공부시간을 배분해 두세요.

 

2. 원리를 파악하는데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깊게 들어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초, 중, 고, 대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차이가 있듯이 단계에 따라서 아직은 몰라도 되는 원리들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다 알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마음에는 들지 않더라도 배워야하는 선과 알고 싶은 선 사이에서

   타협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3. 한 가지에서 실패를 한다면 너무 소심하게 계속 생각하지 말고, 한 번 더 나아가 보세요.

   한 번의 실패가 모든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억지로 자신감을 만들 수는 없지만,

   적어도 노력을 한다면 이전 보다는 확실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4.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마치 내 탓인 것 같은가요?

   그렇지 않다는 것 아시죠? 만약 그러한 일이 있다면 당사자와 가볍게 이야기해 보세요.

   고민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없습니다.

 

태음성향의 학습법을 가진 학생들에게 부탁하는 내용입니다.

1. 게임이나 만화, 소설은 절대 가까이 하지 마세요. 공부에는 쉽게 싫증을 내면서 유독 노는 것에는

   강한 승부욕을 보이는 태음인입니다. 소음인은 노는 것에는 정말 관심 없고, 소양인은 조금만 해보다가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접어버립니다. 태음인들은 정말 잡기(雜技)를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2. 낙천적인 태음인은 긴장하는 일이 잘 없지만, 트라우마 등으로 인해 두려움이 생기면 지적능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당신은 잘 할 수 있으니 언제나 즐겁게 공부하세요.

 

3. 글쓰기 싫어하는 당신, 일기를 써 보세요. 생각이 많은 태음인은 한 번에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기 때문에 논리가 부족합니다.

   아니면 생각하는 것을 말이나 글로 다 표현을 하지 못해 논리가 부족해 보입니다.

   평소에 일기를 쓰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충실히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4. 학교 교실이나 도서관처럼 규격화된 공간에서 공부하기가 힘들죠?

   복도에서 공부하거나, 서서 공부하거나 아니면 야외에서 공부하는 등 보다 자유로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양성향의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1. 조그마한 일에도 쉽게 짜증이 날 거에요. 늘 심호흡을 하면서 마음을 안정시키세요.

   다른 체질에 비해 유독 감정변화에 민감한 소양인들은 학습능력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2. 공부를 할 때 시간을 정해 놓는다면, 그 시간에서 10분만 더 하겠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세요. 조금씩 끈기 있게

   공부하는 버릇을 길러 주어야 합니다.


3.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죠? 소양인에게 칭찬은 춤을 추게 하는 정도가 아니라 비보잉 수준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칭찬도 중요하지만, 자존감을 살리고 스스로를 칭찬하세요.

 

4. 지적을 하는 사람들, 부모님, 선생님, 선배 혹은 동료를 미워하지 마세요. 잔소리의 이면에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은 자신이 무슨 체질인지 알고 계세요? 사상체질에서 말이죠.
한의원에 오시는 환자분들은 체질이 참 궁금한 것 같습니다. 환자분들을 진맥하고 상담하면서 꼭 듣는 말 가운데 하나가 ‘그런데 선생님, 그럼 전 무슨 체질인가요?’입니다.
인터넷에서 체질에 대해서 검색을 해 보면, 체질 알아보는 방법, 체질별 먹어야 할 음식, 먹지 말아야 할 음식 등 체질에 따라 건강하게 사는 방법, 혹은 체질별 다이어트 방법 등 정말 읽어보고 싶지도 않을 정도로 많은 정보들이 등장을 합니다.

동무 이제마 선생이 사상체질을 주창했을 때, 이렇게 다양하게 활용이 될 것이라고 상상을 하셨을까 참 궁금합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사상체질이란, 태음인(太陰人), 소음인(少陰人), 소양인(少陽人), 태양인(太陽人)의 구분을 말합니다. 무엇이든 구분을 하기 위해서는 기준이 필요하겠죠. ABO혈액형을 나눌 때는 적혈구 표면의 항원과 혈청의 항체 간에 나타나는 항원항체 반응을 기준으로 하고, Rh혈액형은 붉은 털 원숭이의 혈구로 면역된 토끼의 혈청을 사람 적혈구에 작용해 응집 여부에 따라 구분을 합니다. 어렵죠? 저에게도 외계어처럼 보이는군요. 사상체질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생각됩니다. 체질을 구분하는 기준은 내재적 성격, 외재적 성향, 체형적 기준, 자주 발생하는 질환 등이 있으며, 이를 종합해 장부 간의 조화와 허실을 판단해 체질을 결정하게 됩니다. 역시 외계어죠? 결국 중요한 것은 ‘무슨 체질’이냐는 것입니다.

사상체질을 구분하는 정량적 지표, 즉 수치화된 기준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체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게 됩니다. 실제 여러 곳의 한의원을 다니며 체질을 물어 본다면, 심하게 말하면 가는 곳 마다 다른 체질을 말할 정도로 일관성이 없습니다. 인터넷에서 보이는 체질감별에 대한 내용을 보더라도 태음인 같기도 하고 소양인 같기도 하고, 아니면 태음인 같기도 하고 태양인 같기도 한 등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희대 한의대 사상체질의학과에서 체질 진단을 표준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현재 가장 표준화된 체질 진단법은 QSCC란 설문지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잠깐! QSCC의 결과는 단일한 체질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당신은 태음인입니다’와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태음성향 XX%, 태양성향 ○○%, 소음성향△△%, 소양성향 □□%로 결과가 나옵니다. 기대에 좀 못 미치나요? 아날로그인 한의학과 디지털인 양의학간의 차이입니다.

그래도 대략적인 체질 감별은 개인의 성향을 알아보는데 도움이 됩니다. 어깨가 넓다, 하체비만이다, 머리가 유난히 크다,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 등 외형적 요소를 체질 감별에 많이 사용을 하게 됩니다. 이와 더불어 성격적 요소까지 결부를 시킨다면 100%는 아니더라도 50% 이상은 예측을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체질이 무엇이냐고 물어 보시는 환자분들께는 제가 다시 두 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학교에 다닐 때 어떤 식으로 공부하셨어요?

  1. 1. 한 과목을 깊게 판다. 하나의 과목을 마무리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면 다른 과목을 공부하기 힘들다.
  2. 2. 한 과목에만 집중을 하지 못 한다. A과목을 공부하다 지치면 B과목을 공부한다. 깊이는 없지만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3. 3. 순간 집중력이 강하다. 문제 푸는 것을 즐긴다.

만약에 한 번에 다 옮기기 버거운 양의 짐이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거리는 그리 멀지 않고, 한 묶음이 아니라 나눠서 옮길 수 있습니다.

  1. 1. 힘에 부치지 않을 만큼 나눠 여러 번 옮긴다.
  2. 2. 무리가 되지만 한 번에 다 옮긴다.
  3. 3. 다른 사람에게 옮겨 달라고 부탁을 한다.
  4. (4. 도움을 줄 만한 사람이 늘 있다.)

위의 질문에서 둘 다 1번이면 소음성향이 강한 사람이며, 2번은 태음성향, 3번은 소양성향입니다. 두 번째의 4번은 태양성향입니다. 물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100%는 아닙니다.

시중에 자기계발서, 학습법에 대한 책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러나 저마다 공부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공부를 잘 하는 누군가의 방법을 그대로 적용을 시키는 것은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는 것과 같습니다.

체질별 학습 특성에 대해 간략하게 적어 보겠습니다.

소음인

  1. 1. 한자리에 앉아 꾸준히 공부를 한다.
  2. 2. 원리를 파악하는데 주력하며, 원리를 파악하지 못하면 학습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3. 3. 관심 영역이 좁으며, 자신의 관심 영역에 대해서는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
  4. 4. 무조건 외우라고 하면 잘 외우지 못한다.
  5. 5. 한두 과목에서 자신감을 잃으면 모든 과목에 대해 자신감 상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태음인

  1. 1. 호기심이 많아 다양한 영역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
  2. 2. 원리를 모르면 일단 외운 후 나중에 알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낙천적이다.
  3. 3. 자유로운 환경에서 학습능률이 오른다.
  4. 4. 오락이나 만화, 판타지 소설 등에 관심을 가지면 끊기 어렵다. 끝을 보려고 한다.

소양인

  1. 1. 순간 집중력이 강하다.
  2. 2. 타인의 평가가 학습능률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남에게 자신을 알리고 싶어 한다.
  3. 3. 끈기가 없다.
  4. 4. 풀이 방법은 빨리 익히고, 순발력으로 문제를 해결하지만, 왜 그렇게 풀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경우는 드물다.

살펴보는 것처럼 각각의 체질들은 학습에 있어 장단점이 명확합니다. 소음인의 경우 몰입도는 좋지만 과목별 시간배분에 문제가 생깁니다. 태음인의 경우 만물박사라는 말을 듣지만 깊이가 없죠. 소양인은 상황이나 원리는 잘 파악하지만 심리적인 요인에 발목을 잡힙니다. 태양인의 경우가 없는 것은 보기도 힘들 뿐 더러, 사실 공부를 즐기지 않아서입니다. 그 대신 창조적이죠.

공부를 잘 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체질별 학습법도 필요 없고, 여러 자기계발서의 학습방법도 필요 없습니다. 그저 본인이 하고 있는 대로 충실히 하면 됩니다. 아래의 조언은 늘 만족하지 못하는 다수를 위한 내용입니다.

소음성향의 학습법을 가진 학생들이라면 이렇게 해 보세요.

  1. 1. 생활이 규칙적이고 약속을 잘 지키는 소음인은 평소에도 자신이 싫어하는, 혹은 잘 하지 못하는 과목에 공부시간을 배분해 두세요.
  2. 2. 원리를 파악하는데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깊게 들어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초, 중, 고, 대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차이가 있듯이 단계에 따라서 아직은 몰라도 되는 원리들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다 알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마음에는 들지 않더라도 배워야하는 선과 알고 싶은 선 사이에서 타협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3. 3. 한 가지에서 실패를 한다면 너무 소심하게 계속 생각하지 말고, 한 번 더 나아가 보세요. 한 번의 실패가 모든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억지로 자신감을 만들 수는 없지만, 적어도 노력을 한다면 이전 보다는 확실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4. 4.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마치 내 탓인 것 같은가요? 그렇지 않다는 것 아시죠? 만약 그러한 일이 있다면 당사자와 가볍게 이야기해 보세요. 고민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없습니다.

태음성향의 학습법을 가진 학생들에게 부탁하는 내용입니다.

  1. 1. 게임이나 만화, 소설은 절대 가까이 하지 마세요. 공부에는 쉽게 싫증을 내면서 유독 노는 것에는 강한 승부욕을 보이는 태음인입니다. 소음인은 노는 것에는 정말 관심 없고, 소양인은 조금만 해보다가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접어버립니다. 태음인들은 정말 잡기(雜技)를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2. 2. 낙천적인 태음인은 긴장하는 일이 잘 없지만, 트라우마 등으로 인해 두려움이 생기면 지적능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당신은 잘 할 수 있으니 언제나 즐겁게 공부하세요.
  3. 3. 글쓰기 싫어하는 당신, 일기를 써 보세요. 생각이 많은 태음인은 한 번에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기 때문에 논리가 부족합니다. 아니면 생각하는 것을 말이나 글로 다 표현을 하지 못해 논리가 부족해 보입니다. 평소에 일기를 쓰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충실히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4. 4. 학교 교실이나 도서관처럼 규격화된 공간에서 공부하기가 힘들죠? 복도에서 공부하거나, 서서 공부하거나 아니면 야외에서 공부하는 등 보다 자유로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양성향의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1. 1. 조그마한 일에도 쉽게 짜증이 날 거에요. 늘 심호흡을 하면서 마음을 안정시키세요. 다른 체질에 비해 유독 감정변화에 민감한 소양인들은 학습능력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2. 2. 공부를 할 때 시간을 정해 놓는다면, 그 시간에서 10분만 더 하겠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세요. 조금씩 끈기 있게 공부하는 버릇을 길러 주어야 합니다.
  3. 3.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죠? 소양인에게 칭찬은 춤을 추게 하는 정도가 아니라 비보잉 수준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칭찬도 중요하지만, 자존감을 살리고 스스로를 칭찬하세요.
  4. 4. 지적을 하는 사람들, 부모님, 선생님, 선배 혹은 동료를 미워하지 마세요. 잔소리의 이면에는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부디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 만족스러운 결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김정국 원장, 로봇을 좋아해 서울대 기계공학과에 입학했으나 '동의보감'이 남긴 감동을 잊을 수 없어 방향을 선회, 경희대 한의학과에 입학한 후 지금까지 사람들의 몸과 마음 살피기를 하고 있다.

출처 : 수능정보 FULL STORY
글쓴이 : 입시정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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