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동양에서는 인간을 소우주라고 불러왔습니다.
인간은 대우주를 가장 많이 닮고 있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인간의 몸 속에 존재합니다.


인체는 천지의 축소판입니다.
 인간의 머리는 하늘을 닮아 둥글고,두 발은 땅을 닮아 평평합니다. 

 하늘에 해와 달이 있듯이 빛나는 두 눈을 가지고 있구요.
지구의 산이 큰 뼈대로서 지맥으로 연결되어 있듯이,인체에 수족과 사지가 골절로 잇대어 있고 기맥이 흐르고 있습니다. 

 지구에 산맥이 있듯이 뼈가 있고,들이 있듯이 살(피부)이 있고, 산천초목이 있듯이 털이 있지요? ^^

이 지구의 허파라고 하는 곳은 다름아닌 저 멀리 있는 "아마존" 입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숲이 무성한 이곳이 요즘 벌목으로 인하여

많은 고통을 당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강물이 있듯이 핏줄이 있으며, 지표의 3분의 2가 바다이듯이 인체의 80%이상도 수분이고,

우주의  하늘과 땅인 오운6기의 기운을 받아지구가 오대양 육대주로 구성되어 있듯이인체의 몸속이 오장육부로 구성되어 있거든요.

24절기에 맞추어서 우리 몸의 척추뼈는 24개의 마디로 되어 있고,

1년 365일(1/4)의 수에 맞추어 우리 몸의 뼈가 365개 랍니다.
심지어 혈액의 무기질 성분은
바닷물 성분과 유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다의 심해에 있는 심해수"를 몸에 바르면 몸에 가장 이롭다고 합니다.)

또한 지구가 기울어져 있어 4계절이 생기듯, 심장도 인체의 정중앙에 있지 않고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네가지 체질이 생깁니다. (신장도 사실 약간 옆으로 틀어져 있답니다.)
심장(火)과 신장(水)을 가만히 이어보면 23.5도로 기울어진

우리의 몸을 발견하게 될것입니다. (9개의 행성도 각각 축이 기울여져 있답니다.)

 하늘의 북두 칠성과,  9개의 별(수성,금성,지구,화성,목성,토성,천왕성,혜왕성,명왕성)이 있듯이

 인체의 구멍도 9개랍니다. (잘 보이는 별과 구멍은 7개지요 ?)

 (얼굴에 7개, 하체에 2개가 있지요? 마찬가지로 7색깔 무지개도  빨강,주황,노랑,초록,파랑,남색,보라의 7개의 보이는 색으로 구성 되어 있어요,

 빨강색 옆에 안보이는 색을 적외선이라 하고요, 보라색[자색] 옆에 있는 색을자외선 이라고 하고요. 보이지 않는 색깔도 두개 랍니다.)

 

 북두칠성의 다른말은 북두구진이라 해서, 2개의 별이 숨어 있답니다.

 그중 하나의 별은 자미원이라 하고, 또하나의 별은 큰 우주의 비밀을 간직한 별이랍니다.)

 여자는 숨어있는 하나(자궁)가 더 있답니다. 새 생명을 탄생 시키기 위해서는 공간이 필요한 것이지요. ( 최근 10번째의 새로운 행성이 이번에 발견 되었다죠 ? )

마치 블랙홀(우주의 자궁)에서 아기우주가 탄생하듯이 말이죠.

 인간의 몸의 두개의 규도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는 것이고요.

 

 마지막 보이지 않는 하나의 규(구멍) 막혔으되 열린 곳인10번째의 규(구멍) 입니다.

 

 10수로써 완전수이며 새로운 시작의 수이죠. 바로 백회랍니다.

 



 북두칠성이 생명의 7수 이며 그 수가 이세상에 이화하여 현상계에 나타나는 빛이 7가지 색깔이고

 

인간의 외형적으로 나타나는 얼굴에는 7규(7개의 구멍)이 있다고 하죠.

 

북두칠성과 북창정염선생   -> 더 많은 자료.

 



우리 몸 속에 우주의 비밀이 모두 들어 있습니다.

인간의 생명에 모든 것이 들어 있습니다. 생명의 관점에서 보면, 우주가 곧 나 자신이고 내가 곧 우주입니다.내 마음을 정화하여 내 생명의 근본으로 돌아가면 내가 우주가 됩니다.
마음을 열지 않고 세상을 바라보는 것보다 두개의 눈으로 이제 보이는것과 보이지 않는 두가지를 보아야 한답니다.

두눈으로 종합적인 사고를 갖는다는 문화적인 이슈중 하나가아날로그와 디지탈을 합성한 "디지로그"가 나오듯이새로운 퓨전문화가 바로 열매의 문화가 아닐까요 ?



마음을 열고 이 우주를 본다면 ... !! 새로운 하늘과 땅이 펼쳐집니다!

영국의 뉴사이언스 과학잡지는 우주의 모든 별자리를 컴퓨터에 입력시키면

 

사람 모양을 하고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우주의 별을 다 모아보니 사람모습을 하네요 ^^&   


즉 사람의 모습을 그대로 확대하면 우주의 모습이 되는 것이지요.

인간은 우주와 생명의 수수께끼를 돌돌 말고

 

나왔답니다.

 이 우주의 비밀중 하나는,  인간이 왜? 이 우주에 존재 하느냐에 관한 것입니다.

'- 인문,명리冊'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리 인문학  (0) 2017.02.04
생각사전  (0) 2014.11.03
[스크랩] 디팩 초프라의 가장 탁월한 지혜와 통찰  (0) 2014.09.04
기적의 인문학 독서법  (0) 2014.08.28
갑자서당  (0) 2014.08.23


철학박사인 전형일 교장이 알기 쉽게 풀어 쓴 명리학 해설서이다. 명리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세상사와 세속의 관점에서 해석한 명리학 이론이 담겨 있다. 명리학이란 사주팔자로 인생의 길흉화복을 연구하는 학문을 말한다. 단순히 점을 쳐 개인의 앞날을 예지하는 점술이 아니라 자연법칙과 사람 관계 등 여러 삶의 이치를 ‘학’과 ‘술’을 이용해 예측하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익숙한 사고와 관습,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들의 유래와 어원 등을 통해 명리학의 사주팔자를 설명하며, 반대로 사주팔자 용어나 원리 등으로 우리 생활을 설명하고 있다.


나는 누구인가? 라는 명제 앞에서는 즉답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자신을 안다는 것은 자신을 설계하는데 있어서는 첫 단추의 역할이고 동력을 얻는데 매우 중요한 일이다. 미래를 설계함에 있어 돈을 중시하는 사람, 명예를 으뜸으로 삼는 사람, 등 여러 기준을 갖고 진로를 정하가나 미래 설계를 추진하곤 한다.

본인 오랜 공직 생활을 하고 처음 사회생활을 순탄하게 시작하였다. 그러나 사람과의 관계에서 약속이 이어지지 않으면서 마음에 상처를 받은 경험를 여러번 하게 되었다.그때서야 주위를 살피는 계기로 명리학을 공부하게 되었고,자신을 알고 인문적 지식을 쌓으면서 생할습관과 루틴을 만들어 가는 중이다.한편 골프를 하면서 학습한 스포츠 심리학의 지식,기술과 명리지식을 접목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되어 프로들 지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부모와 관계,캐디와의 성격,협조,기술 지도자와의 관계,기본 성격,체질,감정관리등을 구체적으로 지식과 태도를 제시하고 있다.

본서에 성명에 대하여도 기술하고 있다.국정 농단으로 수사가 진행중인 최순실과 그의딸 정유라의 분명치도 않은 한자를 예상하여 진단하는 글도 게재되어 있다.세월이 좀 지난후에 例로서 설명하는 것이 바람직 하지 않나 아쉬운 생각도 된다.

오늘이 한해가 시작되는 첫 절기 立春이다. 우주 만물이 소생하기 시작하는 날이다.상응의 원리,반복의 원리에 의한 자연현상의 법칙,삶의 이치를 다루는 명리학이 꿈과 비젼을 가지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확신한다.

정유년에 나를 다시 살필 계기를 만들어 준 '명리 인문학'의 저자 전형일 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2017.02.04   이  경   진


'- 인문,명리冊'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간은 소우주  (0) 2018.06.03
생각사전  (0) 2014.11.03
[스크랩] 디팩 초프라의 가장 탁월한 지혜와 통찰  (0) 2014.09.04
기적의 인문학 독서법  (0) 2014.08.28
갑자서당  (0) 2014.08.23

 

<생각사전>저자유영만 교수는 ‘생각한다’는 것은 이전과는 다르게 생각하는 것을 의미하며, 당연함에 시비를 걸고 근본과 근원을 따져보는 물어봄이며, 이전과는 다른 물음을 던져 베일에 가려진 이면을 드러내려는 치열한 탐구과정임을 알려준다. 생각이 바뀌면 생활이 바뀌고, 생활이 바뀌면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색다르게 보고 남다르게 생각하여 인생을 보다 즐겁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고독한 나에게 위로의 말로 들리기에 적어본다

<고독하게 읽어야 마음의 독소가 해소된다>

 "접속없는 접속은 공허하고 접속없는 접촉은 비효율적이다.

두가지 감각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인간의 신체적 감각도 골고루 발달한다.

특히 독서는 전자책을 눔으로 읽거나 검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가락으로 책장을 넘기면서 중간중간에 메모등의 흔적을 남기며 오감으로 읽는 것도 중요하다.

접촉으로만 책을 읽으면 촉각이 둔화되고 결과적으로 책의 내용도 내 몸으로 체화되지 않을 수 있다.

독서의 완성은 책을 읽는데 있지 않고 읽는 내용은 몸으로 실천하는데 있다."

유교수의 책을 보면 맛과 향이 동시에 흘러 나온다.

본 도서를 읽은후 김병완 작가의 말이 자연스럽게 생각난다.(기적의 인문학)

"책은 위대한 인생을 말하다.

읽는 만큼 알게되고, 

아는 만큼 생각하며,

생각하면 보게되고,

보는 만큼 쓰게 되고,

쓰는 만큼 살게된다."

본 도서에 의하면 가을은 洞察의 계절이고 겨울은 省察의 계절이라 했다.

그렇다.세월의 흐름에 한탄하지 말고 깊은 생각에 잠기며 내일을 위해 까치말로

미지의 세계를 보면서 준비하자.

다음에 준비하는 五行과五幸에 관한 글이 기다려진다.

 (유영만의 생각사전을 읽은후)

'- 인문,명리冊'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간은 소우주  (0) 2018.06.03
명리 인문학  (0) 2017.02.04
[스크랩] 디팩 초프라의 가장 탁월한 지혜와 통찰  (0) 2014.09.04
기적의 인문학 독서법  (0) 2014.08.28
갑자서당  (0) 2014.08.23

디팩 초프라의 가장 탁월한 지혜와 통찰


디팩 초프라의 가장 탁월한 지혜와 통찰 심신의학 창시자이자 세계적인 영적 마스터이며 뉴스위크지가 선정한, 20세기를 움직인 100인 중 한 명에 선정된 디팩 초프라의 가장 탁월한 지혜와 통찰. 모든 삶은 풀리기를 원하는 수수께끼다. 완전한 삶이란 무엇이며, 사랑, 치유, 자비, 믿음이란 무엇인지, 그리고“나는 누구일까?” 라는 좀처럼 잡히지 않는 문제의 답도 다른 곳이 아닌 삶 자체에서 찾을 수 있다. 삶이란 우리가 이미 대답에 근접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우리가 간절히 갈망하는 수수께끼는 깊숙이 자리 잡고 모습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다. 우리 모두는 소울메이트soul mate를 어떻게 찾아야 할지, 어떤 직업이 만족스러운 삶을 보장할지, 의미 있는 삶이란 어떤 것인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것인지 알고 싶어 한다. 우리는 삶에 새로운 의미를 가져다줄 사적이고 은밀한 삶의 대약진, 이른바 '터닝 포인트'를 찾고 있다 <디팩 초프라의 완전한 삶>은 우리 시대의 영적으로 가장 탁월한 사상가 중 한 명인 저자가 일생에 걸쳐 축적한 통찰과 지혜의 감로수로서, 우리의 삶에 깃든 지혜와 비밀을 푸는 절묘하고도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삶의 수수께끼에 대한 답은 우리 인식을 비켜나 있으며, 우리의 생각이나 일상적인 관찰에도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디팩 초프라 박사는 우리의 삶을 한층 고양시키기 위해 15가지 비밀을 제시한다. '당신 안에 세상이 있다.'와 '당신이 찾는 것은 이미 당신에게 있다.'에서부터 '악은 적이 아니다.'와 '개체적 인간에서 벗어날 때 진정 자유롭다.'에 이르기까지, <디팩 초프라의 완전한 삶>은 단순한 삶의 변화를 초월해 우리 자신이 환골탈태하도록, 우리가 깨달음의 정수를 맛볼 신성한 곳에 이르도록 인도할 보물과 같은 통찰을 담고 있다. Secrets01. 삶의 비밀이야말로 실체다 Secrets02. 당신 안에 세상이 있다 Secrets03. 전체성으로 가는 네 가지 길 Secrets04. 당신이 찾는 것은 이미 당신에게 있다 Secrets05. 고통의 원인은 허상이다 Secrets06. 자유가 마음을 길들이리라 Secrets07. 모든 삶은 영적이다 Secrets08. 악은 적이 아니다 Secrets09. 우리는 다차원에서 살고 있다 Secrets10. 죽음이 있어야 삶도 존재한다 Secrets11. 우주는 우리를 통해 사고한다 Secrets12. 지금 이 순간밖에 없다 Secrets13. 개체적 인간에서 벗어날 때 진정 자유롭다 Secrets14. 모든 것에 삶의 의미가 있다 Secrets15. 모든 것은 순수한 본질이다 *. 삶의 비밀이야 말로 실체다 삶의 숨겨진 차원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몸의 지혜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왜냐하면 삶의 신비는 눈에 전혀 안 보이지만, 몸에서 거부할 수 없는 진실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면적인 의학 혁명 중에서,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의심해본 적 없는 숨겨진 차원 속으로 한 걸음 내디뎠다. 세포들은 수백만 년 동안 우리보다 뛰어난 생각을 해내고 있다. 사실상 인간의 대뇌에서 나오는 것보다 오래된 세포들의 지혜를 통해, 세포들보다 오래된 유일한 존재인 우주의 속성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 아마 우주는 우리보다 훨씬 뛰어난 사고를 하고 있을 것이다. *. 당신 안에 세상이 있다 에고를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에고로부터 일어나는 행위 때문에 사람들이 불행하며, 에고야말로 사람들이 고생하는 근원적인 이유고, 그래서 사람들은 진아眞我나 신이나 영혼을 찾지 못한다고. 에고는 끊임없이 요구하고, 탐욕을 부리고, 끝없는 이기주의와 걱정으로 우리를 눈멀게 하는 게 사실이다. 상식적으로는 그렇지만, 우리가 놓치고 있는 측면도 있다. 에고를 어둠 속으로 던져버린다면 에고를 적으로 만들어 분열과 파편화를 더욱 가중시킬 뿐이다. 만약 유일한 실체만이 존재한다면 그 실체 안에는 모든 것이 포함되어야만 한다. 욕망을 떨쳐버릴 수 있을지는 몰라도 에고를 떨쳐버리는 것은 있을 수조차 없는 일이다. *. 당신이 찾는 것은 이미 당신에게 있다 당신이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당신은 과거의 사건, 욕망과 기억이 합쳐진 ‘날조’에 불과하다. 날조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스스로가 알고 있는 것만을 경험하면서 살아간다. 미지의 것에 개방적으로 대처하라는 말은 이미 익숙한 반응과 습관의 계획에 휘말리지 말라는 뜻이다. 당신의 입에서 같은 단어가 얼마나 나오는지 살펴보라. 당신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은 늘 똑같기 때문에 언제나 같은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똑같은 사람들이 똑같은 나날들로 삶을 채우고 있다. 이 모든 익숙함은 조개껍데기와 같다. 미지의 것은 조개껍데기 밖에 있기 때문에 껍데기를 활짝 열어 환영해야 받아들일 수 있다. *. 자유가 마음을 길들이리라 마음을 사랑할 수 있는 경지를 비유를 통해 설명하기는 어렵다. 스스로 평화롭고 고요한 체험을 실제로 해봐야만 한다. 그러려면 마음을 자유롭게 해야 한다. 마음이 자유로울 때 맑아질 것이다. 그러면 마음은 불안함을 멈추고 평화의 샘물이 될 것이다. 이 방법은 상식에 반하는 해결법이다. 왜냐하면 코끼리나 원숭이를 풀어놓음으로써 길들일 수 있다고 말할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동물을 풀어주면 더 거칠어진다고 말하지만 이 비결은 실제 경험에서 우러난 것이다. 자유는 구속보다 깊은 차원인데, 마음을 자유롭게 풀어놓음으로써 오히려 질서를 갖추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각각 개인마다 다른 생각과 충동은 내면에서 평화롭게 흐른다. *. 악은 적이 아니다 악을 보급하고 퍼뜨리는 가르침에서 눈을 돌리면 유일한 실체가 새로운 길을 연다. 왜냐하면 만약 유일한 실체만 존재한다면 악은 특별한 힘이 없으며 따로 떨어진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느님에 대항하는 우주적 차원의 사탄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선과 악의 전쟁도 이중성이 자아낸 환상에 불과하다. 결국 선과 악은 의식이 취하는 형식에 불과하다. 그런 의미에서 악은 선과 전혀 다르지 않다. *. 우리는 다차원에서 살고 있다 새로운 차원의 설명을 구하기 위해, 당신은 스스로의 차원을 초월하여 뛰어넘을 필요가 있다. 당신이 일상을 초월하여 뭔가 한다는 걸 인지할 수 있다면,

물질주의로 영성주의를 때려잡을 이유가 없다. 여러 차원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걸 알기 때문에 서로 싸울 필요가 없다. 물질세계는 경험의 기본 수준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물질세계를 넘은 또 다른 수준은 초월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당신이 기본적인 차원에서 초월했을 때 당신의 뇌는 단순한 화학에서 생각으로 바뀌게 된다. *. 우주는 우리를 통해 사고한다 나의 몸과 우주는 같은 근원에서 나왔고, 같은 리듬에 복종하며, 같은 전자기장적 행동에서 나온 폭풍으로 번쩍인다. 나의 육체는 이 우주를 창조한 이와 논쟁을 벌일 틈이 없다. 모든 세포는 자신을 창조하기를 멈추면 곧 사라질 것이다. 그리하여 우주가 살아 있고 나를 통해 숨쉬는 게 틀림없다. 나는 존재하는 모든 것의 표현이다. *. 지금 이 순간 밖에 없다 우리 대부분은 시간이 당연히 흐른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빨리 간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앎이 충만한 상태에서 시간은 전혀 흐르지 않는다. 오직 한 순간만 있어 스스로를 무한한 다양성으로 변화시킬 뿐이다. 시간의 신비란 우리가 으레 그렇다고 생각할 때만 존재한다. 과거, 현재, 미래는 가까이 두고 싶거나 멀리 두고 싶은 물건들을 담아두는 마음속의 상자와 같으며, “시간은 흐른다”라는 말은 진실이 너무 가까이 다가오는 걸 막기 위한 사전 공모다. 시간이란 편의상 사용하는 신화에 불과하다. *. 모든 것은 순수한 본질이다 인생의 본질이란 그림 밖으로 나와 자신을 보는 일임을 아는 것이다. 당신은 어떤 사람이나 어떤 혼을 오직 의식의 한 점일 뿐이라고는 보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가장 사랑스럽고, 무섭고, 세속적이고, 거룩하고, 놀랍고, 평범하고,

경탄할 만한 그림들을 그려내는 점이다. 그러나 이런 단어들을 사용한다 해도 나는 표현 불가능한 것을 표현하려는 유혹에 빠진 것이다. 어떤 심상도 다 던져버리고 진실인 가장 단순한 것들만을 말해보자. 나는 존재한다, 나는 인식한다, 나는 창조한다. 이것이 우주에 두루 충만한 본질의 세 가지 특성이다. 당신의 모든 비현실적 측면이 사라질 때 오직 본질만이 남는다. 그 본질이 진정한 당신임을 깨닫는다면 황금의 문이 열린다. 본질은 혼의 근원이기 때문에 소중하다. 자신이 그리는 그림 속으로 되돌아가면서

본질에 머물 수 있다면 당신은 매 순간 혼의 차원에서 사는 것이다.

디팩 초프라(Deepak Chopra,1938 - ) 심신상관의학과 인간의 잠재력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의학자이자 영적 지도자. 인도 뉴델리에서 태어나 하버드 의대에서 공부했다. 고대 인도의 전통 치유과학인 아유르베다와 현대 의학을 접목하여 '정신-신체 의학 mind-body medicine'이라는 분야를 창안했다. 동양철학과 서양의학을 한데 아우른 독창적인 건강론과 행복론을, 전세계 수많은 정치적, 문화적 지도자와 독자들을 전달해왔다. 2007년 현재 자신이 세운 "초프라 행복 센터(Chopra Center for Well-Being)" 를 중심으로 마음 수련법을 전파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 <풍요로운 삶을 위한 일곱 가지 지혜>, <마음의 기적>, <영혼을 깨우는 100일간의 여행>, <중독보다 강한>, <건강의 창조>, <늙지 않는 몸, 시간을 초월한 당신>, <조건 없는 삶>, <신과의 영원한 대화>, <사람의 아들 붓다> 등이 있다. 그의 대표적인 책인 <풍요로운 삶을 위한 일곱가지 지혜> 속에서는 성공에 관한 7가지 법칙에 관하여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풍요로운 삶을 위한 일곱가지 지혜 인생(人生)에 있어 성공(成功)이란, 기쁨이 오래도록 지속되고, 가치 있는 목표가 점진적으로 완성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요컨대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자신의 소망을 이뤄나가는 것이 곧 성공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언제나 성공을 고된 노력을 요하는 어떤 것이며, 타인들의 희생이 뒤따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1. 내면에 잠든 힘을 깨워라. "순수잠재력의 법칙 (The Law of Pure Potentiality)" 자신의 본성에 대한 깨달음 속에 이미 모든 꿈들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2. 아낌없이 주라. "베품의 법칙 (The Law of Giving)" 주면 주는 만큼 더 많이 받을 것입니다. 실제로 삶에서 가치 있는 것들은 베풂을 통해 배가 됩니다. 3. 뿌린대로 거두리라. "업(業) 혹은 인과의 법칙 (The Law of Karma or Cause and Effect)" 모든 행위는 어떤 에너지의 힘을 발생시키고, 그 에너지는 그대로 다시 우리에게돌아오나니,뿌린대로 거두게 되리라. 4. 때가 오면 모든 것은 무르익는다. "최소 노력의 법칙 (The Law of Least Effort)" 이 법칙은 자연의 지성이 애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초연하며 태평스럽게 작용한다는 사실을 토대로 합니다. 최소 행위, 무저항의 법칙인 셈입니다. 5. 마음의 씨앗을 뿌려라. "의지와 소망의 법칙 (The Law of Intention and Desire)" 순수한 잠재력이라는 비옥한 땅에 하나의 의지를 심으면, 이 무한한 조직력이 우리를 위해 움직이게 할 수 있다. 6. 집착을 버려라. "초연의 법칙 (The Law of Detechment)" 초연함 속에는 불확실성의 지혜가 있고, 불확실성의 지혜 속에는 과거로 부터의 자유와 이미 알고 있는 것으로 부터의 자유가, 과거의 제약이라는 감옥으로부터의 자유가 있다. 7. 인생의 목표를 세워라. "다르마의 법칙 (The Law od Dharma or Purpose in Life)" 누구에게나 타인들에게 베풀어야 할 고유한 재능이나 특별한 능력이 있다. 이 고유한 재능을 타인에 대한 봉사와 결합하면 우리 영혼의 환희와 절정을 경험할수 있으며, 이것이 바로 모든 목적들 중에서도 으뜸인 궁극의 목적이다.

-The Book of Secrets '완전한 삶' 중에서-

 

Secrets - Giovanni Marradi

                           

                 



출처 : 지상에서 천국까지
글쓴이 : 우주권 원글보기
메모 :

'- 인문,명리冊'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리 인문학  (0) 2017.02.04
생각사전  (0) 2014.11.03
기적의 인문학 독서법  (0) 2014.08.28
갑자서당  (0) 2014.08.23
조용헌의 사주명리학 이야기  (0) 2014.07.11

       <기적의 인문학 독서법>

 

인문학 독서를 하는데 있어 읽는 방법에 대하여  메모해본다.

 

첫째:초서(抄베낄 초)법으로 하라 .즉 기록하지 않으면 독서가 아니다.

둘쨰: 사색하지 않으면 독서가 아니다.

       - 책은 사색의 확장이요.인생의 확장이다.데카르트는"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논어에서 孔子는 배우고 생각하지 않으면 어둡고,생각만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學而不思罔則 思而不學殆則)독서의 완성은 사색이다.

셋째: 취하지 않으면 독서가 아니다

      -아이슈타인은 "나는 맥주 대신 물리학과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에 취하

       겠다"즉 몸에 빠져드는 것이다

      - 판단하면서 즐기는 유형으로 이 유형은 예술작품을 진정으로 예술작품을

                                                 만들어 낸다.

                                              - 讀書亡羊

넷째: 넘치지 않으면 독서가 아니다.

     :만권의 책을 읽고 만리길을 여행하라"/讀書萬券 行萬里路 - 청나라 고염무의 말

                 (김병완의 '기적의 인문학' 중에서)

 

 

  ♣ 사)한국골프전문인협회 교육개발원/DS 평생교육원 수료생 취업하였습니다

       - 골프레저산업 경영관리사 5기 ,정 종 진 원우 덕평 힐뷰 CC 대표이사

       - 골프레저산업 경영관리사 8기 ,류 춘 득 원우 K-2 체력단련장 관리사장

       -  골프장 코스장비관리사 15기 , 성 화 국 원우 전주 OK CC 경기과

             교육 수료후 취업하였습니다.  "축하합니다" ,인생 3막을 즐겁게 설계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인문,명리冊'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사전  (0) 2014.11.03
[스크랩] 디팩 초프라의 가장 탁월한 지혜와 통찰  (0) 2014.09.04
갑자서당  (0) 2014.08.23
조용헌의 사주명리학 이야기  (0) 2014.07.11
자연치유와 양자의학  (0) 2014.06.14

사주팔자를 통해 자신에 대해 공부한다!

「북드라망 서당」은 우리가 잃어버린 동양의 지혜, 즉 몸과 앎과 삶의 간극을 최소화시키는 일상의 기술들을 알려주고자 한 시리즈이다. 제1권 『사주명리 한자교실 갑자서당』은‘몸ㆍ삶ㆍ글’을 평생의 화두로 삼고 있는 고전평론가 고미숙이 이끌고 있는 의역학 공부집단 '감이당'에서 대중들을 상대로 기획한 ‘왕초보의역학’ 강좌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수업을 통해 사람들은 직접 자신의 사주를 가지고 자신들의 팔자를 분석한다. 사주를 통해 길흉화복이 아닌 자신의 몸과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관계들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하는 것이다. 이 책은 사주명리학에 이제 막 입문한 사람들을 위해 사주명리학을 공부하면서 꼭 알아야 할, 그리고 사주명리학에서 사용되는 가장 기본적인 한자들의 유래와 쓰임을 설명해주고 있다.

한자속에 명리가 있다!
‘나무 木, 목은 봄의 기운이다. 봄이 되면 역시 목의 기운을 가진 장부인 간의 기운이 활발해져 춘곤증이 찾아온다. 사주명리학의 다른 이름은 의역학(醫易學)으로, ‘의’는 고친다는 뜻을, ‘역’은 바꾼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타고난 사주를 힌트로 하여 우리의 몸과 삶을 고치고, 바꿀 수 있으며 또 그래야만 하는 것이 바로 생명의 이치, 즉 ‘명리’(命理)이다. 하지만 명리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한자라는 첫번째 단계를 통과해야 한다. 저자들 역시 “의역학 공부를 주저하게 만드는 양대 마구니[魔軍]” 중 하나로 한자를 꼽았을 만큼 한자 역시 우리에게는 점점 멀어지고 있는 동양의 지혜다. 그래서 [갑자서당]은 명리학에 입문하기 위한 1차 관문인 한자를 좀더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한자의 유래에 관련된 고사(古事)나 한자가 생겨난 과정을 보여 주는 갑골문 등 각종 자료 등을 추가했다.

삶의 변화를 의역학으로
의역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이론은 음양오행(陰陽五行)이다. 또 사주 역시 음양오행의 구성과 배치를 해석하는 것이다. 고로 사주를 본다는 것은 내 몸과 나를 둘러싼 환경의 음양오행의 비밀을 풀어내는 것이고 팔자를 고친다는 것은 음양오행의 배치를 새롭게 한다는 말이다. ‘음양오행’이라고 하면 굉장히 추상적이고 형이상학적인 개념인 듯하지만 사실 음양오행은 우리의 몸에서는 장부와 얼굴의 이목구비와 경맥 등으로, 실생활에서는 방위, 색, 계절, 감정 등등으로 구체적이고 다양하게 드러난다. 일주일을 구성하는 요일만 보더라도 음양을 뜻하는 일요일, 월요일과 오행을 뜻하는 화, 수, 목, 금, 토요일의 끝없는 순환으로 우리의 시간과 세계는 이어진다. 다시 말해 우리의 삶을 역전시켜 줄 다양한 요소들은 실상 우리 생활 곳곳에 펼쳐져 있다. 다만 우리가 모르고 있을 뿐이다.

[갑자서당]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음양오행의 구체적인 실례들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어, 실생활에 그것을 적용해 볼 수 있다.  슬픔은 오행으로는 금(金)에 해당하며, 오행의 관계상 금을 녹일 수 있는 것, 다시 말해 금의 힘을 누를 수 있는 것은 화(火)이다. 화에 해당하는 감정은 기쁨[喜]이다. 그러므로 실연을 당한 사람이 슬픈 노래를 듣고 슬픈 영화를 보는 것은 악수(惡手) 중의 악수다. 이 사람은 억지로라도 웃어야 하고, 또 남쪽을 향해 해의 기운을 받거나 쓴 음식을 먹어 화 기운을 보충해야 한다. 또 갑자기 눈이 침침해졌다면 목(木) 기운이 상하지 않았는가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눈은 간과도 연결되어 있으므로 술을 줄이고, 파란색을 많이 보고, 가급적 화[怒]를 덜 내고 따뜻한 마음[仁]을 가져야 한다. 또 평소에 잡념[思]이 많은 사람이라면 과다한 토 기운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의 몸에 덕지덕지 붙은 흙[생각]을 털어내기 위해서라도 사지(四肢)를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甲子, 새로운 시작과 변화
사주명리는, 의역학은 혹은 음양오행은 우리의 일상과 매우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최근 들어 역학이 기상학뿐 아니라, 건축디자인에까지 응용 되고 있음은 이것이 가진 실용성이 서서히 그 빛을 발하고 있다는 증거다. 하지만 어느 분야보다도 먼저 의역학이 쓰여야 하는 곳은 우리 개개인의 삶이다. 의역학의 진가가 가장 크게 발휘될 곳이기 때문이다. 천간의 시작을 의미하는 ‘갑’(甲)과 지지의 시작을 가리키는 ‘자’(子), 하여 ‘갑자’는 시작과 변화를 의미한다. [갑자서당]은 그 시작과 변화의 씨앗들을 품고 있는 책이다

 

이책은 한자를 공부하기보다는 한자속의 의미를 습득하므로 명리학의 기초지식을 알게되고 실생활과도 직접관련이 있는 지혜를 실천할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 책이다.

명리학 공부를 일년넘게 해 오면서 매우 부끄러울 뿐이다.공직자 생활,교육,석박사학위등이 삶에 있어 시치에 불과하였음을 알게 되었다.

인문학 환경으로 진입하는 이 시기에 책은 나를 또다른 세계로 안내하고 있다. 겁내지 말고,당근을 기대하며  명리학 세계로 계속 가보련다.

 
책소개

지금 우리에게는 인생사 ‘굿 타이밍’을 찾는 지혜가 필요하다!

‘때’를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인생수업 『조용헌의 사주명리학 이야기』. 이 책은 오랫동안 제대로 이해되지 못한 우리의 문화인 사주명리학을 알기 쉽게 풀이함으로써, 2002년 초판 출간 당시 ‘사주명리학의 바이블’로 각광받은바 있는 동명의 책의 개정증보판이다.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 당대를 풍미한 인걸들의 사주 분석과 사주명리학 대가들의 면면을 생생히 보여주는 삽화 60여 컷을 더하였다.

전체 4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에서는 사주명리학의 정의와 정치·사회적인 개념을 아울러 살핀다. 2부에서는 토정 이지함 이후 학국 명리학의 계보를 잇는 인물들에 얽힌 숨겨진 이야기를 펼친다. 3부에서는 2002년 대선 후보였던 이회창, 정몽준, 노무현 등을 비롯한 역사 속 인물들의 일화를 중심으로 점과 관상을 통해 인간의 운명을 들여다본다. 마지막 4부는 이번 개정증보판에 새롭게 추가된 내용으로, 갑부 김갑순부터 한덕수 총리, 정치인 서청원 등 우리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인물들의 사주팔자를 소개한다

 

얼마 전에 '한동원'의 <나의 점집 문화 답사기>를 읽으면서도 느낀 점이지만 아무리 문명이 발달했다고 해도 사람들은 무언가에 의지하고 싶은 마음에 점집을 찾게 되는가 보다. 이 책이 점의 장르에 따른 점집 탐방기라고 한다면 이번에 읽은 <조용헌의 사주 명리학 이야기>는 사주, 풍수, 한의학 등을 중심으로 한 강호 동양학에 대한 학문적 접근과 이에 따른 일화를 소개해주는 책이다.

 

 

 

 

사주명리학이란 천문(天文)을 인문(人文)으로 전환한 것으로 하늘의 문학을 인간의 문학으로, 하늘의 비밀을 인간의 길흉화복으로 해석하는 분야이다.

 

일반적으로 명리학은 중국, 일본에 비하면 우리나라에서는 평가절하되어서 미신이나 잡술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결코 그렇게 폄하할 일은 아니다. 명리학은 체계적인 학문의 기초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성리학과 명리학은 태극도에서 파생되었는데, 성리학은 인간의 성품의 이치를 다루는 학문으로 양지의 역사라고 한다면, 명리학은 사람 운명의 이치를 다루는 학문으로 음지의 잡술이라고 한다.

 

또한, 사주팔주는 음양오행 우주관에 바탕으로 두고 있으며 생년월일시에 의해서 태어난 운명을 알 수 있으니, 이로 인하여 제왕절개를 해서 까지 자녀에게 좋은 운명을 주려는 사람들도 있다.

 

관상의 대가인 백운학은 대원군 때의 관상가이지만 이후에 그의 이름을 딴 백운학이 이곳 저곳에서 활개를 치기도 했다.

 

특히 2002년 당시 대선후보들, 전직 대통령의 관상에 얽힌 일화는 흥미있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탁월한 한의학자 겸 예언가의 면모를 갖춘 한동석과 사상의학의 창시자인 이제마의 깊은 인연은 두사람 사이의 몇 가지 일화를 책 속에 소개해 준다.

 

 

한국 명리학계를 대표하는 빅 3 중의 한 사람인 박재완은 김재규의 운세를 보고 그의 운명과 신군부의 운명을 맞힌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김재규의 운세는 '풍표낙엽 차복전파'라 한다. '단풍이 떨어져 낙엽이 될 즈음에 차가 엎어져서 전파된다'란 뜻이니 그는 그 운세처럼 세상을 떠났다고 할 수 있으리라.

 

이를 맞춘 명리학자인 박재완은 자신이 예언한 그 날짜, 그 시간에 운명을 했다고 하니, 사주팔자, 운세 등을 명리학의 원리인 하늘의  뜻으로 길흉화복을 맞추는 것이라는 말을 잘 설명해 주는 것이다.

 

삼성의 창업자인 이병철 회장은 명리학의 대가라고 하는 박재현과 깊은 인연을 가졌는데, 이병철 회장은 젊은 시절부터 박재현의 능력을 깊이 평가하여 삼성의 각종 고위인사에 그의 도움을 받았다는 소문이 있다. 박재현은 유괴사건의 범인이 어디에 숨어 있는지를 알아 맞힌 것으로도 유명세를 탔다.

 

 

답답한 일이 있을 때에 찾아가는 점집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점의 유래는 기원전 3천년 전 부터 있던 작업이라 할 수 있는데, 모든 일에는 반드시 조짐이 있다고 한다. 그것을 예언하는 것이 점인데, 점의 바탕에는 <주역>의 상응의 원리가 있다.

 

 

조선시대 민심을 흉흉하게 했던 <정감록>도 대중을 선동하고 동원하는 수단이 되기도 했다.

 

  

 

  

 

 

 

이 책은 약 10 여 년 전에 출간된 책의 개정증보판인데, 책의 내용 중에 4부는 이번에 새로  쓴 부분이다.

 

 

아무래도 우리들의 관심은 '태어나는 순간 사주팔자에 의해서 운명이 결정된다면 우리의 팔자는 주어진 것이기에 바꿀 수는 없는 것일까?' 하는 의문일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팔자는 정해져 있어서 어지간해서는 바꿀 수 없지만 바꿀 수 있는 방법이 10%는 있다고 말한다. 그 방법은 여섯 가지인데,

 

1. 적선(積善)- 주변 사람들이 자기에게 우호적인 감정을 갖도록 투자하는 것

 

2. 스승 - 인생의 중요 고비에서 고민을 상의하고 해법을 제세해 줄 스승을 만나는 것.

 

3. 독서 - 독서는 역사적으로 뛰어난 인물들과 대화를 나누는 일이다.

 

4. 기도 - 하루 한 시간씩 기도, 명상, 참선을 하는 것

 

5. 명당 - 묏자리와 집터, 집터(양택)가 명당이면 잠자리가 편않다다. 명당에 살아야 모든 일이 잘 된다.

 

6. 자기 사주팔자를 아는 것

 

이 6가지 방법은 저자가 20년 동안 고금의 문헌을 보고 주변 사례들을 목격하면서 정리한 필자만의 방법이다. 그런데, 6가지 항목을 읽어보니 그 방법들이 왜 선택되었는가를 알 수 있을 듯하다.

 

물론, 사주팔자는 명리학에 근거한 것이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타고난 운명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나'를 제대로 알고 부족한 부분들을 개선해 나간다면 내가 내 운명의 주인이 될 수 있음이다.

 

 

이 책은 학문적인 근거와 그에 따른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 실제로 있었던 일화 등을 함께 섞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 인문,명리冊'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적의 인문학 독서법  (0) 2014.08.28
갑자서당  (0) 2014.08.23
자연치유와 양자의학  (0) 2014.06.14
감정수업/강신주  (0) 2013.12.21
기적의 인문학 독서법/김병완  (0) 2013.11.05

자연치유와 양자의학이 아트하우스 출판사에서 발간됩니다.

서문(序文)





아직 제대로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미력(微力)한 눈으로 보아도 언젠가는 바뀔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또 바뀌어야만 된다는 소망을 함께 하여, 새로운 의학에 대한 부족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닌 줄을 알면서도 소개를 하고자 이 책을 펴내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현대의학의 뒷전에 밀려 미신 시 취급되고, 무시되어온 각종 민간요법들과 한의학의 각종 요법들이 전체의 무한한 자연치유력을 최대로 이용하고 면역력을 항상 시키면서, 양자영양요법(量子營養療法)을 병용하는 최첨단의 양자의학 요법과 상통된다는 것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아울러 현대의학의 거대한 건물, 설비, 우수한 의료진들에 의해서도 난치병으로 진단되어지고 있는, 만성퇴행성 각종 질병에 대하여, 우리는 우리자신들이 스스로 갖고 있는 자연치유력을 활용하여, 건강을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우리의 육체를 더 발전시킬 것이 없을 정도로 분석하고, 이를 다시 환원시켜 인체의 전체를 규명하고자하는 현대의학적 방법 위에, 우리의 인체를 이루는 소립자(素粒子), 즉 바이오포톤의 빛에너지의 정보망(이것을 우리조상들은 경락(經絡)과 같은 기로 설명)의 에너지를 분석하고, 마음을 진단과 치료에 접목시켜 가는 방법으로 찾아 보고자하는 과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양자(量子,Quatum)라는 말은 1900년 12월 막스 플랑크라는 독일의 물리학자가 처음 사용한 이후, 100여년이 흐르는 동안 서구에서는 많은 학문적 발전과 산업분야, 생활, 의학에 이르기까지 많은 발전을 이루어 왔으며, 이미 미국의 GNP의 30% 이상을 양자이론을 바탕으로 하는 제품의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자랑하고 있는 IT산업의 대부분의 제품들이 양자물리학의 발전으로 이루어진 것들임을 되새겨 본다면, 우리의 생활주변에도 양자의 세계가 이미 다가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선 양자라고 하면,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면 원자핵을 이루고 잇는 양성자(陽性子)나 양자(陽子)를 생각하게 되어, 핵발전소나 핵폭탄 같은 것과 관련을 지을 정도로 양자(量子)라는 말을 아직까지도 우리에게 생소한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양자물리학을 완성하고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최고의 물리학자들이 직접 “양자역학을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은 많을 것이나, 양자역학을 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양자역학이 세상을 바꿀 것이다.”

“양자역학을 깊이 이해들어가면, 동양의 자연철학사상과 통한다.”등과 같은 미래의 세계에 대한 예언적언급을 많이 했으며, 그들 자신이 직접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과 같은 철학 사상을 연구하고 심취했다고도 하며, 중의침구학(中醫針灸學)이 훌륭한 양자의학의 한 분야임을 밝힌 학자들도 많이 있었지만은, 아직까지도 우리의 주변은 많은 이유를, 예를 들면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인 문제들로 양자의학세계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인체에서 발생되고 있는 양자 에너지의 미약자기측정 장치를 이용하여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음에도, 이것을 의료법상으로는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초현대식 병원에서 최첨단 진단기로 쓰이고 있는 자기공명 영상장치(MRI)도 20,000가우스 정도의 자기장속에서 인체의 에너지 상태를 측정해서 영상화 시켜주는 일종의 인체 자기 측정장치인 것입니다. 그러나 MRI의 경우는 세포의 덩어리가 108~~109 크기 이상이 되지 않으면 영상으로 잡히지 않는 경우가 있으며, 환자의 미세부분이나 파동수가 맞지 않으면, 그 부분의 장애를 알아내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 미국에서 정식 의료장비로 인정받지 못하여 통증치료에만 이용되어 지고 있다는 자기공명분석장치(MRA)의 경우는,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며, MRI처럼 20,0000가우스나 되는 대용량의 자장을 사용하지 않고 50m 가우스 이하의 자기를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세포의 크기도 10~100여 개의 적은 세포덩어리도 측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최첨단의 과학자들이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혜안이 양자의 세계와 상통되고, 현대물리학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눈부신 물질적발전과 정신적 문화가 양자물리학으로 인하여 바뀌어 질 것을 예언한 것을 보며, 다시 한번 상상해 본다면, 언젠가는 양자의학이 우리의 곁에 다가올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본 「양자의학(Ⅰ)」에서는 양자의학의 배경과 기본적 개념에 대한 소개를 하고, 준비 중에 있는 「양자의학(Ⅱ)와 자연치유요법」이라는 책에서 뜻을 같이 하는 많은 자연치유요법을 임상에 활용하고 계시는 학형(學兄)들과 함께, 각종 자연치유요법들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규명하려 합니다., 치유는 되지만 그 이론적 배경을 몰라 무시를 당해 오는 경우도 있었던 각종 자연치유요법들을 양자의학의 이론을 바탕으로 그 이론적 바탕을 정리하여, 명실 공히 임상과 이론을 정립한 요법으로, 당당히 환자들을 이해시키고, 치유효과를 높이는 길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임상중의 진단학」이나 「당뇨병의 대체의학요법」의 원고를 끝내고도 너무 부족하다라고 느꼈는데, 지금 또 그런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부족하지만 「양자의학」이라는 새로운 의학분야를 소개했다는데, 조그마한 위안을 가지고, 제가 준비 중에 있는 이 책의 후편 「양자의학(Ⅱ)과 자연치유요법」에 자신이 임상하고 있는 자연치유요법을 저와 함께 같이 정리해 보고, 소개해 보시고자 하는 학형(學兄)님들이 계신다면, 연락주시길 빌면서 줄이고자 합니다.

 

 

 

책소개

자긍심’에서부터 ‘비루함’까지, 스피노자와 함께 떠나는 내면의 여행!

스피노자와 함께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얼굴 『강신주의 감정수업』. 이성과 감성 사이에서 이성이 절대적인 위치에 있는 철학 전통에서 ‘감정의 윤리학자’ 스피노자는 인간을 이해하는 데 감정이 중요한 키워드임을 주지시켰다. 자아를 잃고 방황하는 현대인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는 바로 자기감정을 회복하는 일이라고 주장하는 강신주는 이 책에서 스피노자가 《에티카》에서 분류한 인간의 48개의 감정을 48권의 문학과 어드바이스, 명화와 함께 살펴본다.

가령,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에서 저자는 순수한 열정으로 데이지를 사랑하는 개츠비에게서 ‘탐욕’의 욕망을 읽어내고,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서는 ‘대담함’을 사랑과 관련시킨다. 이 외에도 애인이 바람을 피우는데도 이별을 고하지 못하는 이들, 나를 귀하게 생각하지 않는 친구를 떠나지 못하는 이들에게 ‘경멸의 대상’과는 단호히 결별할 것을 충고하는 등 다년간의 상담 경험을 통해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어드바이스를 철학자의 시선으로 정제하여 담아낸다.[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강신주

1967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났다. 사랑과 자유의 철학자. 그는 강단에서 벗어나 대중 강연과 책을 통해 우리 시대의 인문학자가 되었다. 새로운 철학적 소통과 사유로 모든 사람이 철학자인 세상을 꿈꾼다. 연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장자철학에서의 소통의 논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 상상마당 등에서 철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출판기획사 문사철의 기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강단철학에서 벗어나 대중 아카데미 강연들과 책을 통해 자신의 철학적 소통과 사유를 가능한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를 원한다. 우리 삶의 핵심적인 사건과 철학적 주제를 연결시켜 포괄적으로 풀어간 『철학, 삶을 만나다』, 장자의 철학을 ‘소통’과 ‘연대’의 사유로 새롭게 해석한 『장자,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 원치 않는 욕망에 사로잡히게 만드는 자본주의 비판을 시도한 『상처받지 않을 권리』, 우리 시에 비친 현대 철학의 풍경을 담은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기존의 연대기적 서술을 지양하고 56개의 주제에 대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는 철학자들을 대비시킨 철학사 『철학 VS 철학』 등을 펴냈다. 동양철학 전공자이면서 서양철학의 흐름에도 능한 그는 쉽게 읽히는 철학을 지향하고, 철학과 문학을 동시에 이야기하며 이성과 감성을 만족시키는 철학자이다.

“위대한 작품을 남겼던 작가들의 공통점은 그들이 다른 누구도 흉내 내지 않고 자기만의 목소리를 자기만의 스타일로 남겼다는 데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하루라도 빨리 회복해야 할 인문정신입니다. 그렇습니다. 인문정신을 회복하는 순간, 우리는 정치가나 자본가, 혹은 멘토의 말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무력감에서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저 자신에게 그리고 여러분에게 원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인문정신을 제대로 갖춘 사람은 우리에게 항상 물어봅니다. 스스로 주인으로 사유하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당신은 용기가 있는가? 당신은 주인으로서의 삶을 감당할 힘이 있는가?”

[YES24 제공]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1부 땅의 속삭임
1비루함,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 극복해야 할 노예의식
『무무』, 이반 투르게네프
2자긍심, 사랑이 만드는 아름다운 기적
『정체성』, 밀란 쿤데라
3경탄, 사랑이라는 감정의 바로미터
『오래오래』, 에릭 오르세나
4경쟁심, 서글프기만 한 사랑의 변주곡
『술라』, 토니 모리슨
5야심,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약점
『벨아미』, 기 드 모파상
6사랑, 자신을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힘
『동풍서풍』, 펄 벅
7대담함, 나약한 사람을 용사로 만드는 비밀
『1984』, 조지 오웰
8탐욕, 사랑마저 집어삼키는 괴물
『위대한 개츠비』, F. 스콧 피츠제럴드
9반감, 아픈 상처가 만들어낸 세상에 대한 저주
『풀잎은 노래한다』, 도리스 레싱
10박애, 공동체 의식을 가능하게 만드는 원동력
『레 미제라블』, 빅토르 위고
11연민, 타인에게 사랑이라는 착각을 만들 수도 있는 치명적인 함정
『초조한 마음』, 슈테판 츠바이크
12회한, 무력감을 반추하도록 만드는 때늦은 후회
『전락』, 알베르 카뮈
2부 물의 노래
13당황, 멘붕, 즉 멘탈붕괴와 함께 하는 두려움
『채털리 부인의 연인』, D. H. 로렌스
14경멸, 자신마저 파괴할 수 있는 서글픔
『여인의 초상』, 헨리 제임스
15잔혹함, 사랑의 비극
『인생의 베일』, 서머싯 몸
16욕망, 모든 감정에 숨겨져 있는 동반자
『프랑스 중위의 여자』, 존 파울즈
17동경, 한때의 기쁨을 영속시키려는 서글픈 시도
『아우라』, 카를로스 푸엔테스
18멸시, 사랑이라는 감정의 막다른 골목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에드워드 올비
19절망, 죽음으로 이끌 수도 있는 치명적인 장벽
『책 읽어주는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20음주욕, 화려했던 과거로 돌아가려는 발버둥
『밤으로의 긴 여로』, 유진 오닐
21과대평가, 사랑의 찬란한 아우라
『허조그』, 솔 ...(하략)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출판사 서평

철학자 강신주가 읽어 주는 욕망의 인문학
“자신의 감정을 지키는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

‘감정의 윤리학자’ 스피노자와 함께 떠나는 내면의 여행


이성과 감성, 인간은 이 두 가지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어야 온전한 삶을 이룰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가부장제와 물질만능주의가 야기하는 억압적인 구조 아래에서 감정을 억누르며 살 수밖에 없다. 이성이 절대 위치에 있는 철학 전통에서 인간을 이해하는 데 감정이 중요한 키워드임을 주지시켰던 ‘혁명적인’ 철학자가 있었으니, 바로 17세기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유대인 교회에서 파문당한 스피노자다. 스피노자는 『에티카』 3부에서 인간의 감정을 크게 48가지로 분류하고, 그와 유사한 감정들을 비교하면서 파고들었는데, 인간의 감정을 이토록 세분해서 소개한 철학자는 없었다. 대중과의 소통을 소중히 여기는 철학자 강신주 박사는 자아를 잃고 방황하는 현대인에게 지금 시급한 문제는 바로 자기 감정을 회복하는 일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철학자의 어려운 말을 독자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하여 위대한 심리학자와도 같았던 작가들의 이야기에서 예를 가져온다. 또한 자칫 추상화될 수 있는 인문학을 구체적인 현실과 연결 짓기 위하여 저자는 지난 10여 년간 ‘철학 카운슬러’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철학자의 어드바이스’를 덧붙였다. 이제 우리는 잠자고 있는 감성을 깨울 시간이다. 타인의 감정을 살피고 나의 감정을 들여다보기 위하여 각 장마다 그림 보는 시간을 할애했다. 그리하여 『강신주의 감정수업』은 스피노자의 48개의 감정, 48권의 세계 문학의 걸작, 철학자가 들려주는 48개의 어드바이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시각화했던 예술가들의 명화 45개로 이루어진 책이다.

★ 우리는 왜 내 감정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가?

현재에 살지만 과거나 미래에 사로잡힌 사람의 행동 준칙은 ‘선(Good)과 악(Evil)’이다.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감정의 목소리에 충실한 사람의 행동 준칙은 ‘좋음(good)과 나쁨(bad)’이다.


감정은 우리 삶의 속도만큼 충분히 지속적이다. 그러니 감정의 색채를 믿고 따르라! 자신의 심장 소리와 함께 지속되는 그 감정의 목소리를 존중하라! 그것이 당신의 삶을 현재로 충만하게 사는 유일한 방법이니까. 물론 그러기 위해서 여러분은 타인의 평가에서 자유롭고 당당해져야만 한다. 주변 사람들은 자유로운 감정의 소유자와 당당한 사람을 무서워하는 법이다. 그건 자신들이 그렇게 살지 못하고 있다는 자괴감 때문이다. 비겁함 때문에 자신이 따먹지 못한 과일을 과감히 따먹는 사람을 보고 마음이 편할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 감정을 순간적이라고 저주하면서 현재를 부정하는 사람들, 그래서 현재에 살지만 과거나 미래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사람들의 행동 준칙은 ‘선(Good)과 악(Evil)’이다. 반면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감정의 목소리에 충실한 사람들이 따르는 행동 준칙은 ‘좋음(good)과 나쁨(bad)’이다. 돌아보면 경제적인 여러 이유로 사랑하는 남자를 포기한 여성은 ‘좋음과 나쁨’의 기준이 아니라 ‘선과 악’의 기준을 따른 것이다. 여러 가지로 무능력해 보이는 남자와 결혼하는 것, 그것은 자본주의라는 공동체의 가치를 수용하고 있는 부모나 친구들에게서는 악으로 보였던 것이다.
ㅡ「에필로그」에서

이 책에서 감정 하나하나를 구체적인 예와 함께 파고드는 이유는 스스로 나의 감정의 정체를 식별하는 훈련을 하기 위함이다. ‘연민’이나 ‘동정'을 사랑으로 착각하는 여자들, ‘질투'를 사랑의 증거라고 오해하는 남자들, ‘경멸'과 ‘멸시' 속에서도 헤어지지 못하는 연인들… 억압적인 자본주의와 권위적인 가부장제 사회에서 현대인은 나의 감정에 충실하지 못하고 돈 버는 남편으로서, 공손한 며느리로서, 말 잘 듣는 자식으로서 인습의 노예로 살아간다. “나쁜 감정인데 좋은 감정이라고 착각하거나, 반대로 좋은 감정인데 나쁜 감정이라고 혼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감정의 혼동은 삶의 혼동을 낳고, 마침내 자신을 불신하는 것으로 막을 내리기 쉽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나의 감정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것, 이것은 바로 내가 누구인지를 알고, 또 비로소 내가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첫 걸음이다.

자신의 감정과 삶을 교살시키는 이런 비극적인 사태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두 가지다. 우선 ‘선과 악’이라는, 부모나 타인들의 가치 평가를 그대로 수용했기에 이런 비극이 발생한다. 하지만 감정의 중요성을 정확히 이해함으로써 이런 비극을 막을 수도 있다. 이제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지 않은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자신의 감정을 따르지 않는다면 우리는 내 삶을 행복하게 살아낼 수 없다는 진실을. 비극이 발생하는 두 번째 이유는 우리가 자신의 마음을 뒤흔드는 다양한 감정들에 너무나 서툴렀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두 번째 이유에서 발생하는 비극을 막기 위해서, 지금 자신을 휘감고 있는 감정이 슬픈 것인지 아니면 기쁜 것인지 정확히 식별할 수 있어야만 한다.
ㅡ「에필로그」에서

★ 『에티카』와 스피노자의 48가지 감정

감정을 다스리려는 칸트의 이성이 아니라
감정을 긍정하고 지혜롭게 발휘하는 스피노자의 이성이 필요하다.


17세기 철학자 스피노자와 그의 저서 『에티카』는 철학사에서 많은 논란과 동시에 흠모의 대상이다. 이성 중심의 서양 철학 전통에서 ‘감정의 철학자’로 불리게 되는 혁명적인 사상가이기 때문이다. 철학자 강신주 박사는 이 스피노자의 감정을 우리의 현실에 비추어 하나하나 세심하게 설명해 준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이성적인 존재일까? 이것은 감정의 강력함에 직면했던 인간의 절망스러운 소망에 지나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한 번이라도 자신과 타인을 제대로 응시했다면, 누구나 인간이 이성적이기보다는 감정적이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사실 이성은 감정보다 먼저 일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심지어 이성은 감정을 통제하기 위해 발명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성이 감정을 적대시한다면 언젠가 감정의 참혹한 복수 앞에서 자신의 무기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감정에 무조건적으로 적대적이었던 칸트의 이성과는 다른 종류의 이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직감하게 된다. 감정의 쓰나미를 무모하게 막아서려는 이성이 아니라, 감정을 긍정하고 지혜롭게 발휘하는 스피노자의 이성 말이다.
ㅡ「프롤로그」에서

★ 철학자가 풀어주는 48가지 욕망

대부분의 철학자들이 인간의 이성에서 윤리학을 시작하려고 할 때,
스피노자는 자신의 윤리학을 욕망에서부터 출발했다.
이것이 바로 스피노자가 지닌 혁명성이다.


우리의 현실은 이성보다 감정에 좌우되는 존재다. 하지만 나의 감정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그 감정이 어떤 성격의 것인지 모를 때가 많다. 내 옆에 있는 남자에 대한 끌림이 단순히 좋은 사람에 대한 호감일까, 아니면 사랑의 시작일까? 지금 연인에 대한 나의 감정은 연민일까, 진짜 사랑일까? 나의 선택은 올바른 감정에서 비롯된 것일까, 아니면 소심함 때문에 선택한 실수일까? ‘대담함’이란 감정은 용기와 동의어일까? 나의 친구가 좋아하는 사람을 나도 좋아하는 것은 진심일까, 아니면 경쟁심의 발로일까? 우리는 나도 모르는 감정에 이끌려 잘못된 판단을 할 때도 있다.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나의 감정을 분명히 파악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감정의 종류와 성격에 대해 인문학적인 성찰이 필요하다.

개개인의 삶보다는 사회질서를 우선시하는 대부분의 윤리학자들이 스피노자를 그토록 비난했던 것도 다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그들은 전체 사회를 위해 개인의 욕망은 통제되거나 절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니까. 이렇게 사회 전체의 입장에서 자신의 욕망을 검열하는 것이 바로 ‘이성’의 역할이다. 결국 이성의 윤리학은 사회의 윤리학이지 ‘살아 있는 나’의 윤리학일 수는 없다. 욕망을 긍정하면서 스피노자가 복원하고자 했던 것이 바로 이 ‘살아 있는 나’를 위한 윤리학이었던 것이다. 스피노자의 말대로 우리는 모두 무엇인가를 욕망하는 존재이고, 당연히 나의 욕망을 부정하는 것과는 맞서 싸우는 존재이다. 그러니 만일 욕망을 억압당한 채 끝내 실현할 수 없다면, 우리는 살아도 죽은 것과 진배없는 것 아닐까.
ㅡ「16 욕망, 모든 감정에 숨겨져 있는 동반자」에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쩌면 “그것은 감정을 억누르거나 죽이는 기술을 얻었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감정은 “평범한 삶을 뿌리에서부터 뒤흔들 수 있는 힘”을 지녔기 때문에 우리의 운명을 좌우할 만큼 신적이기까지 하다.

★ 철학자가 읽어주는 48권의 소설

사랑의 감정은 질투라는 감정을 낳지만,
반대로 질투라는 감정이 사랑의 감정을 낳지는 못하는 법.
질투는 단지 사랑의 찌꺼기에 해당하는 감정일 수밖에 없으니까.


스피노자는 ‘비루함(abjectio)’의 감정을 “슬픔 때문에 자기에 대해 정당한 것 이하로 느끼는 것”으로 해석한다. 그러나 이렇게 철학적인 명제를 일반 독자가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저자는 스피노자가 정의한 감정을 소설 문학을 통해 설명하려고 시도한다. 예를 들어 투르게네프의 『무무』에서 농노 게라심은 그토록 사랑하는 강아지 무무를 왜 자기 손으로 직접 강물에 던져야 했을까?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빼앗기고 나자, 게라심은 자신도 모르게 노예가 아니라 주인이 되지 않는다면 사랑도 지킬 수 없다는 진실을 자각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랑의 기적이다. 나 또한 사랑의 기쁨을 지켜낼 수 있는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
ㅡ「1 비루함,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 극복해야 할 노예의식」에서

“노예는 사랑을 할 자격이 없다. 인간의 가장 소중한 감정인 사랑은 오직 자유인에게만 허락되니까.” 투르게네프가 어머니를 모델로 지었다는 이 짧은 이야기에서 무지막지한 여지주는 비록 벙어리이지만 위엄 있는 훌륭한 농부 게라심의 손에 빗자루를 쥐어주고 마당쇠로 만들어 버렸다. 그렇게 하릴없이 하루하루 보내고 있는 게라심이 사랑에 빠지자 여지주는 게라심이 사랑하는 여자를 다른 하인에게 시집 보내 버린다. “자신의 감정을 소중히 지키려는 순간, 충직했던 게라심은 당당한 주체로 거듭나게 될 테니까.” 이렇게 여지주가 주인으로서의 삶을 부정할 때, 즉 “어떤 타자가 나의 삶의 의지를 꺾으려고 할 때” 느끼는 감정이 바로 ‘비루함’이다.

‘야심’ 하면 우리는 보통 정치적, 사회적 욕망을 떠올린다. 하지만 저자는 좀 더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들여다본다. 스피노자는 야심을 “모든 감정을 키우며 강화하는 욕망”이라고 덧붙인다. 저자는 야심이야말로 자신을 객관적으로 자각하지 못하게 만드는 위험한 감정임을 지적한다. “더 위험한 것은, 야심이 커질수록 너무나 다양한 감정들,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감정들이 모조리 고사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야심은 아카시아나무와도 같다. 너무나 생명력이 강하고 뿌리가 깊어서 주변의 다른 나무들을 모조리 파괴하는 아카시아나무 말이다. 그렇지만 아카시아 꽃향기는 어찌나 매혹적인지!” 모파상의 소설 『벨아미』에서 철학자는 ‘야심’을 신성하고 순수한 욕망이라고 생각하는 사랑의 감정에서도 떨쳐버리기 힘든 욕망이라고 말한다.

사랑에도 이미 야심은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고 있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 우리는 사랑의 행복을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자신의 행복을 알려 모든 사람들로부터 주목받고 싶기 때문이다.
ㅡ「5 야심,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약점」에서

『위대한 개츠비』에서 철학자는 순수한 열정으로 데이지를 사랑하는 개츠비의 꿈에 숨어 있는 ‘탐욕’의 욕망을 읽어낸다. “결국 개츠비의 사랑도 탐욕에서 출발했던 셈이다. 그러니 진정으로 위대한 것은 개츠비, 데이지, 그리고 톰을 가로지르고 있는 ‘탐욕’ 그 자체가 아니었을까.”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서는 ‘대담함’을 사랑과 관련시킨다. 주인공 윈스턴과 줄리아는 당국이 그토록 금지하는 사랑을 감행함으로써 빅브라더에 맞서려 했다.

대담함을 욕망이라고 말하는 대목에서 스피노자의 비범함을 발견하게 된다. 욕망이란 기본적으로 기쁨의 증진을 도모하는 작용이기 때문이다. 사랑만큼 살아갈 힘과 기쁨을 증폭시키는 경험이 또 있을까? 조지 오웰이 『1984』에서 모색했던 것도 바로 사랑의 파괴력, 그러니까 압도적인 힘 앞에서 주눅 들지 않는 대담함이라는 감정이었다.
ㅡ「7 대담함, 나약한 사람을 용사로 만드는 비밀」에서

알랭 로브그리예의 『질투』에서 철학자는 “질투의 바닥에는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고 싶은 감정이 똬리를 틀고 있었던 셈이다. 질투는 나를 주인공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이 그렇게 하지 않을 때 드는 감정이니까.”라며 질투의 본질을 드러내 보이는 한편, ‘질투’가 결코 ‘사랑의 증거’는 아님을 짚는다.

그렇지만 이것만으로 화자에게 사랑이 완전히 복원될 수 있을까? 불행히도 그럴 수는 없다. 사랑의 감정은 질투라는 감정을 낳지만, 반대로 질투라는 감정이 사랑의 감정을 낳지는 못하는 법. 질투는 단지 사랑의 찌꺼기에 해당하는 감정일 수밖에 없으니까. 그래서 프랑크는 일종의 손전등과 같은 역할을 했는지도 모른다. 더 이상 화자의 시선에 중심적으로 들어오지 않던 아내가 그의 눈과 마음에 들어온 것은 프랑크가 그녀를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언제든지 카메라 앵글과 같은 화자의 눈에 그녀가 다시 사라질 수도 있는 법이다. 프랑크가 더 이상 그녀를 주시하지 않고, 그녀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말이다. 그 순간 다시 북아프리카의 하루하루는 모든 활기를 잊고 무미건조하게 돌아갈 것이다. 무심하게 작열하는 태양에 널브러져 있는 모래알처럼.
ㅡ「28 질투, 사랑의 껍데기와 같은 서글픈 감정」에서

소설 읽기는 가상의 사회생활을 경험하게 만든다. 소설가들이 경험했던, 혹은 묘사한 소설 주인공의 감정들을 이해하는 것은 나의 감정을 이해하는 하나의 친절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철학자가 문학에서 예를 가져와 독자에게 친절한 설명을 해 주는 문학과 철학의 소통을 통해 헷갈릴 수 있는 개념들을 일상의 철학으로 끌어내려 친절하게 가이드해 준다.

★ 철학자가 들려주는 48개의 어드바이스

인간의 희망은 여전히 사람 그 자체를 향해야만 한다.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려면, 우리가 마지막으로 버려야만 하는 것이 바로 오만이다.
완전한 기쁨은, 몸이나 마음 중 어느 하나를 희생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많은 독자들은 이미 「색다른 상담소」나 「벙커」 등을 통해 저자와 직간접적으로 상담을 접해 보았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다년간의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어드바이스를 철학자의 시선으로 정제하여 담았다. 예를 들어 밀란 쿤데라의 소설 『정체성』에서 저자는 사랑받는 사람이 ‘자긍심’을 느끼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누군가 나를 사랑한다는 단순한 사실 하나만으로 우리는 금방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다. 내 자신이 충분히 소중하고 매력적인 존재가 아니고서는, 어떻게 타인이 나를 사랑하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겠는가.”

스토커로서 편지를 쓰기 위해 장마르크는 지금까지 무관심 속에 방치되었던 샹탈을 관찰할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지금까지 간과하고 있었던 연인의 매력, 그리고 시간이 지난 뒤 그녀가 얻게 된 새로운 변화들에 주목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렇게 새롭게 찾아낸 샹탈의 모습에서 장마르크는 자신의 가슴에 사랑이, 과거와는 다른 색깔의 사랑이 새롭게 차오르는 것을 느낀 것이다.
ㅡ「2 자긍심, 사랑이라는 감정의 바로미터」에서

아울러 저자는 실제 삶에서 “항상 떠날 준비를 하라!”고 조언한다. 이것은 “상대방에 대해 항상 자유로워라!”는 뜻이다. 이것이 곧 연인이나 친구가 나에게 무관심해지거나 심드렁해지지 않도록 만드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떠날 수도 있고 머물 수도 있는 사람만이 누군가의 곁에 머물 수가 있다. 이런 주인으로서의 당당한 자유를 가슴에 품고 있을 때에만 상대방도 우리를 주인으로 대우할 것이다.”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우는데도 이별을 고하지 못하는 여자들, 나를 귀하게 생각하지 않는 친구인데도 외로워서 곁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노예’가 아니라 ‘주인’이 될 것을 요구한다. 마찬가지로 『여인의 초상』에서 철학자는 독자에게 ‘경멸의 대상’과는 단호히 결별할 것을 충고한다. “남편을 경멸함에도 불구하고 그와의 삶을 유지하려는 비겁함 때문에, 마침내 이사벨은 자신을 경멸하는 데 이른다. 자신을 긍정하기 위해 우리에게는 경멸하는 대상과 단절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래야만이 자신의 소중한 감정을 지켜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레 미제라블』에서 공동체의 의미와 ‘박애’의 원리를 설명한다.

사랑의 원리는 무소유의 원리를 토대로 한다. 겨울 찬바람에 사랑하는 사람이 떨고 있다면 기꺼이 추위를 무릅쓰고 자신의 옷을 벗어 줄 것이다. 이럴 때 두 사람은 최소한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게 된다. 이렇게 공동체의 범위는 자신이 가진 것을 어디까지 나누어주느냐에 의해 측정될 수 있다.
ㅡ「10 박애, 공동체 의식을 가능하게 만드는 원동력」에서

한편 저자는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감정인 사랑, 즉 ‘자긍심’을 심어 주기도 하고 ‘대담함’을 갖게도 만드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빠지려면 반드시 ‘오만’을 버려야 한다고 충고한다.

사랑을 하면 우리는 그 대상을 알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사랑한다’는 말의 동의어는 ‘알려고 한다’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제 모든 것을 알았다는 오만에 빠지는 순간, 그래서 더 이상 알 것이 없다는 오만이 생기는 순간, 우리는 더 이상 그것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 한때는 사랑받았던 그것이 이제 우리에게 복수를 하는 것이다. “네가 정말 나를 안다고 생각하니?”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오만 때문에 우리는 순간순간 변하는 자동차의 상태를 민감하게 읽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암벽의 상태를 제대로 점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또 애인의 상태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니 복수를 당할 수밖에.
ㅡ「43 오만, 사랑을 좀먹는 파괴적인 암세포」에서

철학자 강신주 박사는 『위대한 유산』에서 핍의 희망과 좌절을 통해 “인간의 희망은 여전히 사람 그 자체를 향해야만 한다.”고 강조한다. “속물은 속물을 만나고, 진지한 사람은 진지한 사람을 만나는 법이다. 이것은 불확실성을 내포하는 단순한 희망이 아니라, 경험이 쌓이면 누구나 확실히 알게 되는 삶의 진리가 아닌지.” 이 책에서 저자가 감정 하나하나를 설명하는 이유는 감정의 긍정을 통해 ‘살아 있는 나’를 위한 윤리학을 세우고자 하는 것이다. 강신주는 스피노자의 프리즘을 통해 인간 감정의 참모습을 찾아낸다. 그것이 바로 ‘건강한 자아’를 찾는 첫 걸음이자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첫 단추이다.

★ 우리 시대 멘토 철학자의 대표작 『강신주의 감정수업』

낯선 상황에서 내 안에 전혀 예상치 못한 욕망을 발견할 때 우리는 당황하게 된다.
즉 생각했던 나의 모습과 살아서 욕망하는 나 사이의 간극을 확인할 때 발생하는 감정이다.
따라서 당황의 경험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자신 혹은 맨얼굴을 찾을 수도 있다.


이 책의 출발점은 스피노자이지만 온전히 ‘강신주의 감정수업’이다. 평생 자신의 철학을 실천하며 살기 위해 노력한 철학자이며, 저자 자신이 누구보다도 ‘감정’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이 책은 바로 저자가 이성과 감정에 관하여 평생 고민해 오고 현실에서 부딪히며 다시 생각했던 본인의 철학이 녹아 있는 강신주 박사의 대표작이다. 물론 인간의 감정을 48가지에 한정할 수는 없다. 스피노자 또한 『에티카』 3부 「정서의 정의」 부분에서 대표적인 감정을 48가지로 정리하긴 했지만, 그와 유사하거나 반대되는 부차적인 감정들에 대한 설명은 더 많다. 예를 들어 『강신주의 감정수업』에서는 스피노자의 10번 ‘헌신’의 감정이 빠지는 대신 31번 ‘치욕’에 대한 부가 설명으로서 ‘수치’의 감정을 추가하였다. 한 권의 책에 모든 감정을 다 담을 수 없으므로 ‘헌신’은 사랑의 감정에 따라오는 ‘경탄’과 유사한 감정이기에 ‘사랑’과 관련된 감정들 부분에서 함께 논의될 수 있는 반면, ‘수치’의 감정은 ‘치욕’의 감정과 비교해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 소개되는 감정을 문학의 예를 통해 구체적으로 점검하는 것은 우리의 사고력을 키우고자 하는 것이다. 작가나 저자가 보여 주는 타인의 감정에 공감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감정 실험실에서 각각 하나의 감정에 현미경을 들이대고 연구를 끝낸 후에 독자는 그 경험을 통해 새롭게 내 안에 들어오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 보다 구체적으로 정의하는 데 하나의 사고 틀을 얻게 될 것이다. 또한 그동안 헷갈렸던 감정을 또한 새롭게 점검해 보는 좋은 기회도 될 것이다. 독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지적 허영의 습관이 아니라 내 삶에 빛을 들이대는 절실하고 적극적인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강신주 박사는 독자에게 편안한 독서를 허용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소설 『레베카』는 주인공이 남편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확신’을 얻고 나서 자아가 변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저자는 여기서 ‘확신’이라는 긍정적인 감정에 숨어 있는 어두운 그림자를 놓치지 않는다.

확신은 의심이 없다면 애초에 발생할 수도 없는 감정이다. 의심을 일으킬 만한 원인이 사라져야 확신의 기쁨도 찾아오니까. 만약 의심이 크고 깊었다면, 확신은 그만큼 더 강한 희열을 안겨 줄 것이다. 그렇지만 확신에는 어떤 흉터, 그러니까 의심을 품었다는 흔적이 남아 있을 수밖에 없다.
ㅡ「41 확신, 의심의 먹구름이 걷힐 때의 상쾌함」에서

반대로 ‘수치심’이라는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서는 그 긍정적인 역할에 주목한다. “수치심은 앞으로 치욕을 당하면 어쩌나 하는 공포감이나 소심함으로 드러난다. 따라서 수치심을 느낄 때에 비로소 우리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자신의 언행을 반성하게 된다. 그러니 마비된 상태로 살아가는 사람에게서는 수치심을 찾아보기 힘들다.” 또 사랑에 빠진 사람의 헌신을 전적으로 이타적인 것으로 판단하지 말자고 당부한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가급적 상대가 원하는 것을 해 주려고 노력한다. 그렇다고 해서 사랑은 헌신적인 것이라고 섣부른 오해는 하지 말자. 그의 뜻을 존중하는 건 나의 행복을 위해 그를 내 곁에 머물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러니까 ‘당신 뜻대로’는 일종의 유혹, 내 곁에 있으면 당신은 나라는 사람을 노예로 두고 영원히 존중받을 수 있다는 치명적인 유혹인 셈이다.
ㅡ「6 사랑, 자신을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힘」에서

‘동경’의 감정에 대해서는 한때 절정이었던 시절에 대한 끈을 놓지 못해서 현실과 직시하지 못하는 삶을 경계하고 있다. 한편 저자는 우리의 감정이 결코 우리가 속한 체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상기시킨다. 결혼 상대를 돈이냐 사랑이냐를 놓고 고민하는 연인들이 많은 현재 사회에 대하여 철학자는 이렇게 성찰한다. “부와 사랑, 둘 중에 어느 것이 기쁨을 주고 어느 것이 슬픔을 주는지가 문제의 핵심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두 가지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도록 강요하는 자본주의 자체가 바로 슬픔의 기원이라는 통찰일 테니까 말이다.” 이처럼 저자는 ‘수업’을 통해 무엇보다도 잠들어 있던 ‘자아’를 깨우고, 억압하고 있는 ‘감정’을 확인하고, 무뎌져 있는 ‘정신’에 날을 세울 것을 요구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독서를 하는데 있어 읽는 방법을 제시한 "기적의 인문학"중 독서하는 법에 대하여 메모해본다.

 

첫째:초서(抄베낄 초)법으로 하라 .즉 기록하지 않으면 독서가 아니다.

둘쨰: 사색하지 않으면 독서가 아니다.

       - 책은 사색의 확장이요.인생의 확장이다.데카르트는"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논어에서 孔子는 배우고 생각하지 않으면 어둡고,생각만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學而不思罔則 思而不學殆則)독서의 완성은 사색이다.

세째: 취하지 않으면 독서가 아니다

      -아이슈타인은 "나는 맥주 대신 물리학과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에 취하

       겠다"즉 몸에 빠져드는 것이다

      - 판단하면서 즐기는 유형으로 이 유형은 예술작품을 진정으로 예술작

       품을 만들어 낸다.

                                              - 讀書亡羊

네째: 넘치지 않으면 독서가 아니다.

     :만권의 책을 읽고 만리길을 여행하라"/讀書萬券 行萬里路 - 청나라 고염무의 말

 

 

              (김병완의 '기적의 인문학' 중에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