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사람은 겉 모습이 즐거워 보여도 마음이 힘이 들고,천한 사람은 마음이 한가해도 겉 모습이 힘들어 보인다

    (동의 보감,고미숙의 몸과 인문학에서 인용)

몸을 쓰면 마음이 쉬고,몸을 쓰지 않으면 마음이 바쁘다.걸음 아 나 살려라!  ~~ 우리 시대의 격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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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管中曰(관중왈) 老馬之智(노마지지)를  可用也 (가용야)라 하고

乃放老馬(내방노마) 하여 而隨之(이수지)하다"

 

 

라는 구절이 나옵니다.제나라 군사들이 전쟁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길을 잃어 어쩔 쭐 몰라하고 있을 때 수상인 관중이 경험이 풍부한 늙은 말을 말을  이용해 길을 찾았다는 고사입니다.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노련한 지혜와 경험이 큰목을  하게 된다는 뜻으로, 시니어 여러분의 귀감이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장의 인사말중 (老馬之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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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환경 변화는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역량이 요구되면서 남녀간의 갈등이 심화되어가고 있다.은톼자들이 베이비 븜머세대로 자주 대화와 문제의 촛점에 논의하곤 한다.이미 세상에 알려진 바와 같이  남자들이 가정과 사회에 소외되어가고 있다는 생각들과 마음 갖게하는 것은 이미 오래되었다.

DS 평생교육원에서는 '나쁜 남자학교'라는 제목으로 토의식 강좌를 한바 있다. 은퇴자들이 가정에서 또는 사회에서 처신해야하는 변화의 생각,행동에서 많은 지적들을 여성들은 주장하고 있었다.

10여전에는 여성들은 가정에서 집안경영이나  마음경영을 틀어쥐어 그에 촛점을 갖고 생활하였다. 그후 추세에 맞추어 정치적,경제적,사회적으로 급속도로 진출하고 있으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에로스의 주체이다.에로스의 주체가 확장되어야 여성의 영향력도 전면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형성된다.

.

그러나 여성들은 여전히 인정의 욕망과 애정결핍에 시달리고 있으며,끊임없는 배려를 요구하고 있다.남자학교에서 토론한 내용도 그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변회되어야할 몇가지 서술하려한다.

첫째: 사회조직이나 가정에 있어 공동체적  관계로 바뀌어야한다.경쟁자적 관계로 암투가 있거나 상생의 환경이 이루어지 않는 다면 양생은 커녕 소모가 있을 뿐이다.

둘째:여성들은 남자자와 짝짓기 기준에서 남성의 경제력은 놓는 생각은 지워 버려야한다.지금까지 경제력을 갖고 있는 남자는 한 여자에 만족하지 못하느 것을 이해가 될 것이다.아마도 지혜,유머,의리,양생같은 기준을 갖는 것이 현명하리라.

 

세째:여성이 남성보다 아름다운 시대는 끝났다.그러니 에로스와 지성을  공동체적 유대나 활동으로 연동하고 능동적 주체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공동체적 관계속에서 남녀의 리더쉽이 공유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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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드림 소사이어티)평생교육원에서 주관하는 시니어 플래너 1기수료생들중에는 내공과 스토리가 있는 분들이 많았다.

그중 7명을 선별하여 2기생 강의토록 하였다. 어제는 여성시니어 플래너가  '나쁜 남자학교'라는 주제로 특강이 있었는데,은퇴후에 남자들의 역할과 시각차이로 인한 갈등요소,해결책,행복요소등을이 무엇인지 토의식으로 진행되었다.

결론은  삶과 일에 있어서 ' 파주노초 파남보,였다.다음과 같다

<일>에 있어서는

 

빨리 준비하면 좋겠지요

  그러나 늦지 않았어요

주의 깊게 찾아 보세요
노력하면 통해요
초심을 잃지 마세요
파도를 올라타면 되잖아요
남들과 비교하지 마세요
보석상자를 찾으면 되요

 

<삶>은

  빨리 말하세요. 사랑을

주위를 살피세요. 부족함을
노력하세요. 젊음을
초대하세요. 행복을
파티하세요. 식사를
남보다 먼저하세요. 배려를
보답하세요. 고마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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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프랜너 과정생들에게 '시니어 브랜드'에 대하여 3시간 특강을 하였다. 과연 시니어에게 무슨 브랜드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시니어가 갖고 있는 기억자아,즉 고난과 역경을 스토라화 할 수 있는 능력이 시니어에게 충만되었다고 생각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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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골프코칭 과정중 프리젠테이션을 끝으로 수업을 종료하였다. 골프지도자의 덕목,골프수행과 학습체계에 대한 이론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모습이 아릅답고,나에게는 마음 흐믓하다.

 

레저와 스포츠중에서 사람들의 정신적,신체적 안정과 유지를 하면서 학습과 인성까지도 다듬어 주는 기능이 바로 골프교육이다.믈론 이 코칭과정은 커뮤나케이션 기능은 한층더 사회적 기능을 고조시키고 있다.

 

그들과 저녁을 먹고 집에 돌아와 책상앞에 그들과의 인연을 생각하니 혜님스님의 말씀이 생각 난다.

'좋은 인연이란?

시작이 좋은 인연이 아닌

끝이 좋은 인연입니다.

시작은 나와 상관없이 시작되어도

인연을 어떻게 마무리하는가는

나 자신에게 달렸기 대문이다."

 

수료후에는 지속적으로 인연으로 그들은 당분간 케어해주고 아름다운 삶을 교류하면서

뒤를 따라오는 후배들의 교훈과 사례가 될 것으로 믿는다.

휴식하는 토요일보다  프리젠테이션으로 인연의 장을 연  토요일이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된다.

시니어 프랜너 과정 수료식이 11:00에 예정이다. 수료생중 인천에서 새벽 4시에 출발하여 수업에 참여를 100% 하신 고세림이라는 73세의 어르신이다.그는 미국생활을 채칼을 길거리 판매하며 유명해지고 성공하신분이다.96년에 귀국하여 강연가로 유명하여 KBS 아침마당도 출연했던분인데, 지금은 의시개혁가로 횔동하고 있다.그분의 자아의식과 철학이 정열로 포장되어 강의를 들어보면 정말로 감동과 교훈을 준다. 다음 시니어 과정부터는 강사로 모셔 시니어들의 재충전과 변화에 동기부여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
수료생 한분한분을 보고 있노라면 내공이 보이며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바로 여기에 있구나 생각된다.향후 26명의 시니어 프랜너 양성에 자긍심을 갖게되며 미래도 기대 해본다.다음과정은 교육원장으로서 알차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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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대상을 평가할 때 그 대상의 어느 한 측면의 특질이 다른 특질에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일. 심리학에서 출발한 용어이다. 사람들은 하나의 좋은 효과 현상에 현혹되면 그로부터 전체 현상을 결론짓는 경향이 있다.

즉 사람들은 아름다운 용모를 지닌 사람은을 더 다정하고 더 솔직하며 지적인 사람으로 인식한다.

 

수십번의 연구끝에 매력적인 사람들이 더 쉽게 출세하고 교사들이 외모가 준수한 학생에게 무의식적으로 더 나은 점수를 주는 것 역시 실험을 통해 입증되었다.

 

객관적인 판단을 마비시키는 후광효과로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도 한다. 광고효과 또는 여인의 아름다움에 후광효과로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다.그래서 고정관념이 생기는 것이다.그러므로 눈에 뜨게 드러나는 특징을 제외시키고 좀 더 신중하게 관찰 해야 한다.

 

주위 사람들이 우리에 대하여 많은 후광을 빛쳐주며 성공 가능성을 제시하며 접근하고, 우리에게 일을 청탁하고 있다는 것도 명심할 필요가 있다.사업 프로젝트에  더 깊이 다양한 요인을 분석하라는 조언에 우리 모두 명심합시다.첫 그렇게 해도 결과가 멋진 것만이 아닐수 있다.첫 인상으로 인연을 결정 짓는 다든지 프로젝트를 단번에 추진쪽으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경험 해본컨데 교육사업은 후광효과로 추진하기 보다는 진실성과 현실성,미래 지향성에 좌우되지,당장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있는 프로 그램은 없다고 본다. 은근과 끈기를 갖고 진정성 있는 태도와 추진이 우리를 성공자들로 이끌 것이다.,

(본문)

사회심리학이나 마케팅, 광고 등의 분야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사회심리학에서는 주로 어떤 사람에 대한 인상이나 인성, 업무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데 나타나며, 마케팅에서는 상점, 상품, 브랜드에 대한 태도 및 평가와 관련하여 나타난다.

미국의 심리학자 손다이크(Edward Lee Thorndike)는 어떤 대상에 대해 일반적으로 좋거나 나쁘다고 생각하고 그 대상의 구체적인 행위들을 일반적인 생각에 근거하여 평가하는 경향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리고 블룸(Blum)과 네일러(Naylor)는 개인이 갖고 있는 특성에 대한 평가가 그 사람의 다른 다양한 특성들에 대한 평가에 미치는 영향이라고 보았다. 이 현상은 다양한 대상들에 대한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사람들이 특정 대상을 어떻게 인지하고 평가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갖는다.

뉴컴(Theodore Mead Newcomb) 등의 학자는 논리적 오류(logical error)를 후광효과의 개념 중의 하나로 포함시키기도 하였다. 그는 이러한 후광효과는 어떤 대상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현상이며, 이것은 평가자가 논리적으로 관련된 행동들을 유사하게 평가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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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묘유(眞空妙有)와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에 대하여 ...

                       

 
진공묘유(眞空妙有) 이해하기  +   [양자의학]   |  2013/05/19 10:12

진공묘유(眞空妙有) 이해하기

불교의 중관학파에서 말하는 공은,

일차적으로는 무...없음이다.

수학으로 말하면 zero...영이다.

세계에 존재하는 것 중에...고정된 실체가 없기 때문이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자성없음...무자성으로 말하고 있다.

그래서 반야심경에서는 무오온.무육근.무육진.무육식.무십이연기.무사제...심지어 무지 역무득이라고 하고 있다.

이것을 현대과학으로 말하면..존재하는 것의 모든 것을 분석하면 궁극에는 소립자...전자에 이른다.

이 소립자..전자를 알고 보면 이 전자같은 것도 그 본모습은 파동이다.

이 파동은 셀수도 없고.어느 한곳에 고정시킬수도 없다.

있으면서도 없는 묘한 것이다.

이러한 소립자를 바탕으로 형성된 세계의 모든 것들..오온,육근,육진...등등이니 이들은 당연히 고정된 실체가 없다.

따라서..일체는 공이다.

그러나..불교에서 말하는 공은 단순히 없음..무로서만의 공이 아니다.

이것은 숫자로서의 영을 포함한 모든 숫자..무한대의 숫자이기도 하다.

이 무한대의 숫자에는 양수로서의 +숫자뿐만이 아니라 음수로서의 -숫자까지 포함된다.

이중에서 음의 숫자로서의 의미가 진공묘유이다.

오늘날 현대물리학에서 말하는 진공이 그것이다.

현대물리학이 말하는 진공(Vacume)은 ..이제는 더이상 진공이 아니다.

절대 허무로서의 없음이 아니라...이 진공은 가득찬 것으로서의 진공이다.

즉....텅빈가운데 가득찬 그 무었으로서..단지 인간의 감각으로 인식되지만 않을 뿐이다.

이러한 진공관을 맨 먼저 언급한 사람이 20세기의 물리학자였든 폴 디락이다.

디락은 그의 방정식을 통하여 현상계의 입자에 상응하는 반입자가 존재하며..그 반입자들로 진공이 가득채워젔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디락의 주장은 처음에는 유명한 학자들에 의하여 비웃음의 대상이 되었으나....그의 주장은 일년후에 실제로 증명이 되었다.

실제로 .전자의 반입자로서의 양전자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디락의 주장은..그후 더욱 발전되어 양자장론으로 발전하였다.

그결과 ..진공의 속에는 쌍으로 된 입자들로 가득차 있으며...이 쌍의 입자들이 끊임없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 진공속의 생성과 소멸의 쌍입자들은 끊임없이 현상계의 전자와 같은 입자들과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상호작용은..불교로 말하면 ..연기이기도 하다.

이렇게..최신의 현대물리학에서는 우리가 텅비어 아무것도 없다고 보는 진공이 기실은 온갖 종류의 입자들로 가득차 있다고 본다.

가득찬 입자들이..부단히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현대물리학의 진공과 입자들은...

불교에서 말하는 진공과 묘유와 같다.

무한대의 숫자들로서의 진공묘유인 것이다.

그럼에도..단지 인간은 감각에 의하여서는 인식하지 못할 뿐이다.

글쓴이 - 청광

 

           

진공묘유란?

진실로 비운 마음의 작용을 말합니다.

비웠다고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 비움의 작용이 있는 것입니다.

즉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이 없이 마음을 내면 그작용이 있는 것입니다.

도인이 그작용을 이르키면 도력이라 합니다만 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도 누구나

작용을 하면서도 스스로 알지 못하고 쓰니 어설프게 살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진공묘유의 작용은 지혜며 군더더기가 붙은 마음의 작용은 번뇌라 할것입니다.

일체 유심조는 진공묘유로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일체유심조란 마음이 일체를 만들고 이룬다는 뜻입니다.

그럼 무엇을 마음이라 하는가 하면 느낌과 생각과 의도와 인식하는 작용을 묶어 일러서 마음이라고 합니다.

느끼고 생각하여 어떤 의도를 가지고 좋거나 나쁜 말과 행동을 하게 되는데 그러면 좋고 나쁜 말과 행동의 결과가 따라서 일어나게니다. 선한 일을 한 사람은 좋은 세상에 태어나게 되악한 행을 한 사람은 나쁜 곳의 세상에서 태어나니 인과를 따라 지옥계 아귀계 인간계 아수라계 천상세계에 태어나게 됩니다.

이것을 일체유심조라 합니다.

또한 원효대사께서 해골바가지의 물을 먹고 더럽다고 토하다가 마음을 따라서 느낌이 변하는 것을 깨달은 것도 일체유심조의 표본입니다.

그리고 진공묘유란 본래의 성품인 참 마음을 말합니다.

마음에 느낌과 생각과 의지와 인식이 없는 순수하고 깨끗한 상태를 진공이라 하는데

보고 듣는 작용이 텅 빈 가운데 묘하게 있음으로 이를 진공묘유라 합니다.

그러므로 진공묘유는 근본이 되고 일체유심조는 그 지혜며 활용이라 할 것입니

 

 

 

일체는 인연에 따라 만났다가 인연따라 흩어지며, 한시도 가만히 있지를 않습니다.

일체 사물은 말할 나위가 없고 육신과 생각들도 그러합니다.

그러므로 일체는 실체가 없으니 이를 공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 것도 없는 것인가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지구는 지금도 태양의 둘레를 돌고 있고, 달은 지구의 둘레를 돌고 있습니다.

한강에는 강물이 흐르고 있고 남해에는 푸른 바닷물이 출렁거리고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이 실체는 없는 것이로되 눈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이을 묘유라고 하고 이를 합쳐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고 부릅니다.

 

방향을 돌려 보면 본래 자리라고 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체의 집착과 분별심이 사라진 자리, 어떤 相도 여윈 자리는 분명 공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무 것도 없는 것이 아닙니다.

인연이 닿으면 바로 작용을 합니다. 이를 묘유라고 합니다.

 

마음에 따라 진공의 본래 자리에 머물 수도 있지만

무명에 의한 탐진치와 분별심이 윤회를 만들어내고 번뇌를 만들어냅니다.

시비 선악 호오 장단 --- 등 갖가지 분별을 만들어냅니다.

동일한 상황 동일한 물건을 보고 슬퍼하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하니

이 모두가 마음의 장난입니다.

부처를 이루느냐 중생으로 있느냐 하는 것 역시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진공묘유(眞空妙有) 이해하기

 

불교의 중관학파에서 말하는 공은,

일차적으로는 무...없음이다.

수학으로 말하면 zero...영이다.

세계에 존재하는 것 중에...고정된 실체가 없기 때문이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자성없음...무자성으로 말하고 있다.

그래서 반야심경에서는 무오온.무육근.무육진.무육식.무십이연기.무사제...심지어 무지 역무득이라고 하고 있다.

이것을 현대과학으로 말하면..존재하는 것의 모든 것을 분석하면 궁극에는 소립자...전자에 이른다.

이 소립자..전자를 알고 보면 이 전자같은 것도 그 본모습은 파동이다.

이 파동은 셀수도 없고.어느 한곳에 고정시킬수도 없다.

있으면서도 없는 묘한 것이다.

이러한 소립자를 바탕으로 형성된 세계의 모든 것들..오온,육근,육진...등등이니 이들은 당연히 고정된 실체가 없다.

따라서..일체는 공이다.

 

그러나..불교에서 말하는 공은 단순히 없음..무로서만의 공이 아니다.

이것은 숫자로서의 영을 포함한 모든 숫자..무한대의 숫자이기도 하다.

이 무한대의 숫자에는 양수로서의 +숫자뿐만이 아니라 음수로서의 -숫자까지 포함된다.

이중에서 음의 숫자로서의 의미가 진공묘유이다.

 

오늘날 현대물리학에서 말하는 진공이 그것이다.

현대물리학이 말하는 진공(Vacume)은 ..이제는 더이상 진공이 아니다.

절대 허무로서의 없음이 아니라...이 진공은 가득찬 것으로서의 진공이다.

즉....텅빈가운데 가득찬 그 무었으로서..단지 인간의 감각으로 인식되지만 않을 뿐이다.

 

이러한 진공관을 맨 먼저 언급한 사람이 20세기의 물리학자였든 폴 디락이다.

디락은 그의 방정식을 통하여 현상계의 입자에 상응하는 반입자가 존재하며..그 반입자들로 진공이 가득채워젔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디락의 주장은 처음에는 유명한 학자들에 의하여 비웃음의 대상이 되었으나....그의 주장은 일년후에 실제로 증명이 되었다.

실제로 .전자의 반입자로서의 양전자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디락의 주장은..그후 더욱 발전되어 양자장론으로 발전하였다.

그결과 ..진공의 속에는 쌍으로 된 입자들로 가득차 있으며...이 쌍의 입자들이 끊임없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 진공속의 생성과 소멸의 쌍입자들은 끊임없이 현상계의 전자와 같은 입자들과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상호작용은..불교로 말하면 ..연기이기도 하다.

 

이렇게..최신의 현대물리학에서는 우리가 텅비어 아무것도 없다고 보는 진공이 기실은 온갖 종류의 입자들로 가득차 있다고 본다.

가득찬 입자들이..부단히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현대물리학의 진공과 입자들은...

불교에서 말하는 진공과 묘유와 같다.

무한대의 숫자들로서의 진공묘유인 것이다.

그럼에도..단지 인간은 감각에 의하여서는 인식하지 못할 뿐이다.

 

 

"할아버지 ,구멍하나에 콩 한 알만 심으면 되지 왜 세 알 씩 넣으세요?"

 

"그래야 하늘에 사는 새가 한알 먹고

땅에사는 벌레가 한 알 먹고

나머지 한 알이 자라면 사람이 먹는 거란다"

 

그렇게 굶주리고 배가 고푼데에도

감하나를 따지 않고 남겨두는

까치밥.

 

밭에서 일하던 농부들이

곁두리를 먹 전에 음식을 던지는

고수레의 풍습.

 

콩 세 알을 뿌리는 이 마음을

옛 조상들은 삼재사상(三才思想)이라고 불렀습니다.

天 地 人

하늘,땅, 사람의 세힘이

한데 어울려 사는 세상.

 

할아버지와 손자는

하늘보고 땅을 보고 크게 웃습니다

  <이어령의 길을 묻다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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