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개 혹은 끌개장이란 무엇인가?


우주만물은 단절이 없는 에너지 흐름으로 이뤄져 있지요. 그러므로 우주 안에 칼로 자르는 듯한 테두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 울타리들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인간의 육체라든지, 사물의 윤곽이라든지, 행성의 윤곽, 태양계, 은하계, 더 작게는 하나의 세포, 분자, 원자..... 이런 식으로요.

그러나 그 어느 곳에도 그 모든 것을 이루는 근원인 에너지의 흐름이 끊겨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의 눈에 보이는 테두리는 무엇일까요? 사물들이 각자 독립된 개체처럼 보이잖아요.

바로 그 테두리로 둘러싸인 개별적인 무엇으로 인식되는 것이 끌개장입니다.

끌개장은 하나의 핵을 중심으로 그와 유사한 에너지들이 끌어당겨져 우리 육체의 눈에는 마치 독립된 하나의 개체인 것처럼 보입니다.

눈송이가 형성되는 과정을 아시지요? 물분자들이 어느 크기 이상 모이게 되면, 그 강한 힘에 끌려, 주변에서 그와 유사한 분자들이 끌어당겨져서 눈송이가 점점 더 커지잖아요.

이와 같이 인간의 육체도 하나의 끌개장인데, 하나의 의지 혹은 뜻을 중심으로 뭉쳐진 에너지 덩어리인 것이지요. 민족혼이나 인류혼 같은 것도 끌개장인데, 그것도 하나의 공통된 뜻을 중심으로 그와 유사한 에너지들이 끌어당겨져 마치 살아있는 하나의 개체와 같이 활동합니다.

우리가 보거나 인식할 수 있는, 정체성을 가진 것들은 모두 그러한 구조로 되어 있으며, 그들은 독립된 개체인 것처럼 서로에게 상호작용을 합니다. 

우리 육체의 눈은 감각이 둔하므로, 가장 진동수가 낮은 물질적인 것만을 감지합니다. 그래서 물질적인 테두리를 보는 것이지요. 그러나 에너지를 볼 수 있는 영적인 눈이 발달하면, 그 테두리가 애매모호함을 보게 됩니다. 각각의 끌개장은 각각의 중심핵을 가지고 모인 에너지인 것이지요.

원자라는 끌개장이 모여 분자라는 끌개장을 이루고, 그것들이 모여 다시 세포라는 끌개장을, 그것들이 모여 하나의 생물체라는 끌개장을, 그것들이 모여 행성이라는 끌개장을, 그것들이 모여 태양계, 은하계...... 그것들이 모여 우주라는 끌개장을 이루죠.

우주라는 끌개장의 중심은 무엇일까요? 우주만물은 결국 이 중심을 향해 끌어당겨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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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하려고 너무 애쓰지 마라
고요히 앉아 숨 쉬며 그저 명상하라

무언가를 찾으려고 계획하려 하지 말고
나에게 갖추어진 것에 온전히 머물러라...

억지로 쥐어짜듯 하다 보면 탈이 나고
힘 빠지고 낙망하고 좌절하며 무너진다

편안한 마음으로 고요한 호흡으로
온전히 자신의 몸을 편안히 이완하고
의식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고 들어가자

내가 머물 수 있는 머물고 싶은 그 자리
침잠하고 침잠하며 어둡고 어두워진다

계속 깊어지고 어두워지면
어느 순간 넓디넓은 밝디 밝은
응축된 공간이 드러날 것이다

사념처(四念處) 명상

  몸에 달린 육문(六門)과 외부의 육경(六境), 이 둘을 조건으로 眼識(안식), 耳識(이식), 鼻息(비식), 舌識(설식), 身識(신식),그리고 意識(의식)이라는 육식이 일어난다. 우리는 밖을 향해서 육문을 열어놓고 밖에 있는 육경을 안으로 들여와 마음이 경험한다. 그러면 이어서 생각으로 말로 몸으로 행동을 한다. 여기서 육문은 ·····의라는 감각기관이고, 육경은 色(색,안식)·聲(성,이식)·香(향,비식)·味(미,설식)·觸(촉,신식)·法(법,의식)이라는 감각대상이다. 붓다는 육문과 육경을 일체(一切)라고 설하신다.

 

이 사념처 명상이라고 하는 것은 몸에 대한 관찰, 느낌에 대한 관찰, 마음 대한 관찰, 법에 대한 관찰이라고 하는 네 가지 단계로 이루어지는데요. 그중에서도 몸이라고 하는 것 혹은 육체적 현상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가장 쉽게 포착할 수 있는 알아차림의 대상이 됩니다. 육체적 현상들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주의를 모으고 알아차리는 과정을 통해 궁극적 진리인 사성제의 진리를 깨우쳐나가는 행위 바로 이것이 몸에 대한 관찰(身隨觀, kāyānupassin) 즉 신념처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사념처의 첫 번째 세부항목인 신념처라고 하는 것은 그것자체가 독자적인 명상법으로 독립된 형태로 실천되기도 합니다. 바로 이 부분은 까야가따사띠(Kāyagatāsati) 라고 하는 신지념경(身至念經, Kāyagatāsati-Sutta)’이라고 하는 경전에서 몸에 대한 관찰만으로 궁극의 깨달음이 얻어지는 그러한 과정이 묘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몸에 대한 관찰 다시 말해서 신념처의 대상이 되는 육체적 현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예컨대 우리가 마시고 내쉬는 숨이라든가 팔을 구부리고 펴는 따위에 신체적 동작, 혹은 옷을 입거나 음식물을 맛보거나 대소변을 보는 따위의 일상적인 행위, 또한 육체적 현상의 범위에 포함이 되고 이 모든 것들이 신념처의 세부 내용으로 이야기 됩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몸에 관련된 일체의 현상들에 대해서 잠시라도 방심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라는 그런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몸에 대한 관찰 다시 말해서 신념처에서는 육체적으로 발생하는 모든 현상들이 위빠사나(, vipassanā)라고 하는 통찰 수행의 매개가 된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사념처의 두 번째 단계로서 일컬어지는게 수념처, 즉 느낌에 대한 관찰(受隨觀, vedanānupassin)이 되겠습니다. 느낌에 대한 관찰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좋거나 나쁜 느낌을 내면적으로 갖고 있을 때, 바로 그러한 느낌을 알아차림의 대상으로 하라는 가르침이며, 그것을 우리가 행해야하는 실천법으로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우리는 여러 가지 느낌에 노출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예컨대 편안한 느낌, 불쾌한 느낌, 편하지도 불편하지 않은 여러 가지 느낌 등 여러 느낌들에 노출되면서, 좋은 느낌에 노출되었을 때는 내면의 어떤 탐욕을 일으키기도 하고, 불쾌한 느낌들에 노출되었을 때는 분노를 일으키기도 하는 여러 과정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수념처에서는 편한거나 불편한 여러 가지 느낌들에 대해서 탐욕이라든가 분노 따위의 감정을 개입시키지 말고, 있는 그대로 관찰해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좋거나 싫은 느낌들이 지속적인 관찰 대상으로 우리에게 드러날 때, 그런 느낌들은 잠시 발생했다가 사라져가는 무상한 현상에 불과하다고 하는 진리를 우리에게 일깨워 줄 수 있다고 경전에서는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념처 수행 다시 말해서 느낌에 대한 관찰은 갖가지 느낌들에 부화뇌동하지 말고 다만 관찰자로서 남아 있어라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모든 느낌에 대해서 관찰자로서 남아 그것을 관찰하는 바로 거기에 전념하면, 그것은 수념처 즉 느낌에 대한 관찰을 올곧게 실천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사념처의 세 번째 세부항목은 마음에 대한 관찰(心隨觀, cittānupassin)이 되겠습니다. 즉 심념처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심념처는 스스로의 마음을 지긋이 주시하면서 알아차리는 그것을 내용으로 합니다. 마음에 대한 관찰은 마음 자체를 내용으로 합니다. 예컨대 우리는 여러 가지 일상 속에서 굉장히 산만한 상태로 있을 수 있습니다. 바로 그때 아 내 마음이 산만해 있구나.’라고 알아차리고 혹은 내가 여러 가지 욕심 혹은 분노에 빠져 있을 때 아하 내가 지금 욕심에 빠져 있구나.’ 그때그때 스스로의 마음 상태를 알아차리는 것을 심념처라고 우리가 이야기를 합니다. 사념처의 가르침을 전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대념처경에서는 바로 이러한 우리의 마음 상태를 탐내는 마음, 성내는 마음, 산란한 마음 등등에 여러 가지로 구분을 하면서 전체 열여섯 가지 유형의 마음에 대해서 언급을 합니다. 심념처 수행, 다시 말해서 마음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에서는 이들 모두를 통찰의 대상으로 합니다. 이들 열여섯 가지 마음에는 부정적인 마음, 예컨대 탐욕이라든가, 성냄이라든가, 무기력한 마음 같은 부정적인 마음도 포함이 되지만, 긍정적인 마음들, 예컨대 고요해진 마음, 해탈한 마음 등과 같은 긍정적인 상태도 망라가 됩니다. 이러한 부정적, 긍정적 마음들은 사념처 명상이 현재 포착할 수 있는 모든 유형의 마음들을 모두 망라한다는 사실을 드러냅니다. 우리가 사념처의 심념처를 닦을때는 우리에게 포착되는 모든 마음 상태를 강제적으로 억누르거나 혹은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만 바라봐야할 것을 이야기 합니다. 설령 고요한 마음이라든가 해탈한 마음이 느껴지더라도 지속적으로 그러한 모든 현상들에 대해서 '지금 내 마음이 이렇다'하고 다만 알아차릴 것을 권장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몸이라든가 느낌이라든가 마음에서 발생하는 일체의 관념들에 휩쓸리지 않고, 다만 관찰자로 남아있을 수 있는 그러한 힘을 키우게 됩니다.

 

사념처 마지막 항목으로 제시되는 내용이 법념처입니다. 법념처는 법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法隨觀, dhammānupassin)을 의미하는데 여기에는 몸이라든가 혹은 느낌이라든가 혹은 마음이라고 하는 앞서 세 단계에서 통찰했던 내용을 법으로서 재인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법념처의 의의를 말할 수 있겠습니다. 예컨대 몸을 관찰하면서 이와 같이 이러저러한 육체적 현상이 일어나고 사라진다고 하는 것을 알아차렸을 때 바로 이러저러한 현상이 이렇게 해서 일어나고 이렇게 해서 사라지는 것이 곧 무상의 진리구나.라고 알아차리면 곧 몸이거나 느낌이거나 마음을 매개로 해서 법념처를 실현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사념처의 마지막 항목인 법념처에서는 이러한 방식으로 수행의 진척과 더불어서 알게 되는 모든 내용들을 통찰의 결과로서 다시 한번 포섭해서 설명하는 방식을 취합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명상의 진행과 더불어 체험하게 되는 깨달음의 계기들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분명한 앎으로 정착시켜 낸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상과 같이 몸, 느낌, 마음 그리고 법을 통찰 내용으로 하는 사념처는 결국에 있어서 초기불교의 가장 핵심적인 가르침이라 할 수 있는 사성제를 실현해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서의 성격을 지닌다고 그 의의를 정해볼 수 있겠습니다.

사성제(四聖諦)

 

사성제는 말 그대로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라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그 네 가지 진리를 말씀드리자면 괴로움의 진리.’ 해서 고성제(苦聖諦).’ 그 다음에 괴로움의 원인의 진리(苦集聖諦).’ 해서 집성제.그 다음에 괴로움의 소멸의 진리(苦滅聖諦).’ 해서 멸성제.’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의 진리(苦道聖諦).’ 해서 도성제가 되겠습니다.

 

사성제는 초기불교의 궁극적 가르침에 해당합니다. 붓다는 바로 이 사성제의 가르침을 일정한 순서에 따라서 가르쳤습니다. 다시 말해서 보시(施論)에 대한 가르침, 그 다음에 계율(戒論)에 대한 가르침, 그 다음에 천상세계(生天論)에 대한 가르침 따위의 예비적인 가르침을 먼저 설파를 하고 그러한 가르침을 통해서 내면의 번뇌가 어느 정도 정화된 사람에 한해서 초기불교의 본래적 가르침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는 사성제의 가르침을 펼쳤다고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사성제를 초기불교의 경전어인 빨리어로 표현하자면 짜따리 아리야삿짜(cattāri ariyasaccāni)라고 이야기하는데 여기서 짜따리는 네 가지를 의미하고 그 다음에 아리야삿짜.’ 바로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여기에서 아리야하는 그 말은 성스럽다혹은 고귀하다라는 의미가 되겠고 그 다음에 삿짜진리.’라는 표현이 되겠습니다.

 

우리는 괴로움이라고 하는 현상에 대해서 나라고 하는 관념을 투사해서 사변적으로 재구성합니다. 이것은 육체적 괴로움에 대해서건 정신적 괴로움에 대해서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라는 존재가 어떠어떠한 괴로움에 빠져있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혹은 나는 괴롭다.’ 혹은 나는 이 괴로움이 싫다.’ 라는 따위의 생각을 지니곤 합니다. 그러나 붓다의 가르침에 따르면 내가 괴롭다.’고 하는 것과 괴로움이 있다.’ 라고 하는 것은 다릅니다. 붓다는 나는 괴롭다.’ 라는 생각 대신에 여기 이러저러한 괴로움이 있다.’ 라고 하는 방식으로 괴로움 자체만을 직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바로 이것이 사성제의 가르침에서 첫 번째 항목으로 제시되는 고성제, 즉 괴로움의 진리에 우리가 접근해 나가는 바람직한 태도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단순하지만 심오한 깊이를 지닙니다. 우리는 나라든가 너 혹은 우리 따위의 관념에 메인 상태에서 괴로움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한 결과 괴로움을 나의 것으로 만들거나 혹은 괴로움을 짊어진 나 혹은 나의 자아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붓다에 따르면 이러한 유형의 괴로움은 나라고 하는 관념이 투사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상태로 증폭이 된다고 진단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의 괴로움은 도대체 언제까지 갈 것인가?’, ‘나의 이 지긋지긋한 괴로움을 누구에게 호소한단 말인가?’라는 식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바로 그러한 상태에서는 괴로움을 괴로움 자체로 보지 않고 나라는 관념과 얽힌 상태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괴로움의 실체가 정확히 드러나지 않는다고 붓다는 말합니다. 당연히 괴로움의 실체가 드러나지 않는 까닭에 괴로움의 원인도 정확히 드러나지 않고 또한 괴로움의 소멸 상태에 대한 바른 전망도 가질 수 없다는 게 고성제의 가르침에서 우리가 유념해야 될 부분입니다.

 

섣부르게 우리가 괴로움을 맞선다거나 혹은 괴로움을 제거하려고 생각하는 것은 오히려 괴로움 자체를 더 증폭시킬 수가 있습니다. 또한 괴로움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괴로움을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는 것은 새로운 괴로움의 악순환으로 초래되기 쉽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겪는 대부분의 괴로움들이 바로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증폭된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괴로움에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나라든가 너라든가 우리 따위의 관념을 내려놓고 경험하는 현실 속에서 괴로움 자체만을 냉정하게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수용적인 태도는 괴로움이 야기 시킨 여러 가지 부정적 정서들로부터 얼마간 벗어나게 해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식으로 괴로움과 연결된 혹은 괴로움에 수반된 여러 가지 정서적, 심리적 요인들로부터 우리가 거리를 둘 때 괴로움의 실체가 온전히 드러나고 그 다음에 그러한 괴로움들이 왔다가 사라지는 무상한 현상이라는 것을 자각할 수 있게 됩니다. 바로 여기에서 우리는 괴로움의 원인이 무엇 이었는가하는 부분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게 되고 그 다음에 괴로움이 사라진 상태에 대한 올바른 전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붓다는 바로 이러한 방식으로 괴로움을 바라 볼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사성제의 가르침에 대해서 우리가 가져야할 올바른 태도입니다. 괴로움을 자기 자신의 것으로 보기 이전에 괴로움 자체로서 보는 것.’ 바로 여기에 사성제의 가르침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실전적 접근의 실마리가 담겨있다는 것을 정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성제의 가르침은 언어적 유희의 차원에 머무는 사변적 형이상학적 가르침이 아닙니다. 이것은 괴로움을 실제적으로 대처하고 해결해 나가기 위한 치유책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고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명상과 21세기 키워드 ‘뇌’의 만남, 브레인명상을 말하다

 


[브레인명상 컨퍼런스] 강연과 명상체험으로 진행된 '브레인명상 콘서트'

미국 뉴욕에서 명상버스 등장하고,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은 영감과 통찰, 새로운 의식의 확장, 정서지능 향상과 리더십 등을 위해 명상을 도입하고 있다. 동아시아의 명상에 주목하는 세계적인 흐름 속에 인간의 내적 역량을 높이는 인적자원 계발법으로 주목받는 브레인명상과 관련한 컨퍼런스가 열렸다.

한국뇌과학연구원(원장 이승헌)은 글로벌사이버대학교와 공동으로 20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브레인명상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지구경영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뇌명상학회‧한국뇌과학연구원‧글로벌사이버대학교‧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연구진과 교수, 그리고 명상에 관심있는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뇌과학연구원은 지난 20일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브레인명상 컨퍼런스'를 개최해 뇌 분야, 명상분야 연구자와 시민 7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한국뇌과학연구원은 지난 20일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브레인명상 컨퍼런스'를 개최해 뇌 분야, 명상분야 연구자와 시민 7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120세 라이프! 러브유어셀프, 뇌교육’을 주제로 한 이번 컨퍼런스에서 1부 세션은 한국의 대표적인 명상법 브레인명상에 대한 뇌과학적, 의학적 접근과 브레인명상 체험으로 구성된 ‘브레인명상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강연과 함께 진행된 뇌파진동 명상, 에너지명상, 천문명상, BHP(Brain Education Healing Point)명상 등 다양한 브레인명상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브레인명상 콘서트의 오프닝스피치는 한국뇌과학연구원 양현정 부원장이 맡았다. 그는 ‘브레인명상의 과학적 효과’를 주제로 한국뇌과학연구원이 개발한 브레인명상의 효과와 관련해 국제학술저널에 소개된 과학적 연구 성과들을 제시했다.

면역계의 교란과 산화질소(혈관확장을 돕는 역할)를 감소시키는 수면장애를 브레인명상을 통해 개선하고 산화질소가 2배 증가한 연구결과, 염증을 막는 사이토카인을 증가시켜 면역계에 미치는 영향, 인간의 고등기능을 수행하는 전전두엽의 활성화, 전전두엽의 피질과 백색질의 두께를 증가시킴으로써 감정조절력 향상, 뇌섬엽과 다른 뇌 부위와의 연결성 차이로 자신의 몸과 정서를 알아차리는 것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 등을 통해 양 부원장은 브레인명상의 효과를 설명했다.

한국뇌과학연구원 양현정 부원장은 '브레인명상의 과학적 효과'를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한국뇌과학연구원 양현정 부원장은 '브레인명상의 과학적 효과'를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양현정 부원장은 “브레인명상은 정적 명상에 의한 뇌 변화로 몸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탑-다운(Top down)과 동적 명상에 의한 몸 시스템 변화를 통해 뇌의 정서와 생각을 변화시키는 보텀-업(Bottom up) 2가지 메커니즘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몸과 마음 양방향 단련을 통해 심신이 건강한 장생시대를 지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온라인 명상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명상의 긍정적인 효과와 변화가 나타난다는 서울대연구팀과의 공동연구 결과를 밝혀 명상이 새로운 영상매체를 통해 전파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심준영 뇌교육학과 교수는 ‘어서와 명상은 처음이지?: 명상의 준비와 시작‘을 주제로 발표했다. 심준영 교수는 “명상은 자기를 잘 느끼고 의식하는 것부터 시작한다.”며 “걷고 머물고 앉고 눕고 말하고 침묵하고 움직이고 가만있는 모든 것이 명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서와 명상은 처음이지?- 명상의 준비와 시작'을 주제로 발표한 심준영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뇌교육학과 교수. [사진=김경아 기자]
'어서와 명상은 처음이지?- 명상의 준비와 시작'을 주제로 발표한 심준영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뇌교육학과 교수. [사진=김경아 기자]

심 교수는 모세혈관과 호흡의 관계, 뇌의 신체지도 등 다양한 예시를 통해 “신체가 활성화되고 체력이 높아질수록 명상을 쉽게 할 수 있는 준비상태가 되고, 인체 혈관의 99%를 차지하는 모세혈관에 혈액이 잘 흐를수록 에너지 순환도 잘 되고 본격적인 명상을 하는데 최적의 준비상태가 될 수 있다.”여 명상에 접근할 수 있는 효율적인 준비로 브레인명상 뇌체조를 참석자들에게 체험시켰다.

그는 뇌체조에 관해 “몸 움직임을 통해 신경회로를 자극해 좌‧우뇌의 소통과 통합을 돕고 불균형을 해소해 유연성을 높인다. 핵심은 움직임, 호흡과 함께 의식을 일치시키는 것”이라며 “의식이 외부에 연결되었던 것을 차단하고 몸에 집중시켜, 체조 과정에서 일어나는 신체변화를 관찰하게 함으로써 감각이 깨어나고 뇌에 변화가 일어나게 한다.”고 명상과의 연결성을 밝혔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이수경 스포츠건강학과 교수는 '차이나는 명상클래스‘를 주제로 에너지 명상에 관한 강연을 펼쳤다. 이수경 교수는 명상을 하는 이유에 관해 ’첫 번째 화살은 맞고 두 번째 화살은 맞지 말라‘는 불교경전 아함경의 문구를 인용해 “우리는 생로병사, 외부에서 주어진 어쩔 수 없는 첫 번째 화살은 맞지만, 그로 인한 원망, 두려움, 미움, 분노 등 자신이 만든 두 번째 화살을 피해야 한다. 핵심은 에너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스포츠건강학과 이수경 교수는 '차이나는 명상클라스-에너지 명상'을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스포츠건강학과 이수경 교수는 '차이나는 명상클라스-에너지 명상'을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이수경 교수는 에너지의 특성과 관련해 “모든 생명체는 고유의 에너지를 발산한다. 관찰과 집중으로 에너지를 바꿀 수 있다. 돋보기의 원리처럼 에너지는 증폭된다. 또한 에너지는 몸과 마음을 잇는 중요한 연결체이다. 몸의 생체에너지가 바뀌면 마음도 변화하고 나를 바꿀 수 있다.”고 했다.

이 교수는 뇌 속의 신체지도를 나타내는 호문쿨루스를 예시로 가장 에너지를 잘 느낄 수 있는 손에서 에너지를 증폭하는 지감명상과 마음을 담아 따뜻한 에너지를 서로 전하는 에너지 교류명상을 이끌었다. 그는 “손을 심장에 얹으면 자신을 느낄 수 있고, 불편한 곳을 쓸어 치유할 수 있다. 손은 나를 치유하고 나와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일 뿐 아니라 다른 사람과 연결하고 소통하며 치유할 수 있는 기관”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한국뇌과학연구원 안승찬 연구개발실장은 ‘지금까지 이런 명상은 없었다’라는 주제로 연구원이 영국 런던대학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과 공동 진행한 뇌파진동 연구와 연구개발 과정을 전했다.

한국뇌과학연구원 안승찬 연구개발실장은 '지금까지 이런 명상은 없었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한국뇌과학연구원 안승찬 연구개발실장은 '지금까지 이런 명상은 없었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그는 “인간의 뇌가 보유한 1,000억 개의 신경세포 중 50% 이상이 소뇌에 있다. 최근 연구는 소뇌가 운동만 담당하는 게 아니라 소뇌의 활성화로 사고‧판단‧계획‧추론 역할을 맡은 전전두엽에 긍정적 효과를 미친다고 밝혀졌다.”고 적절한 움직임이 뇌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승찬 실장은 “뇌파진동 명상은 리드미컬한 동적요소와 정적요소를 포함한 명상”이라고 밝히고 공동 연구 중 런던대 존 그루젤리아 교수와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존 그루젤리아 교수는 “뇌파진동명상은 동적인 요소와 정적인 요소가 잘 결합된 명상이다. 현대인은 대부분 의식이 외부에 가있기 때문에 정적인 명상을 시키면 많은 사람들이 졸거나 잡념으로 빠진다. 노파진동명상은 적절한 동적요소를 가미해 현대인에게 잘 맞게 현명하게 배치되어있다.”고 평했다.

안 실장의 지도로 참석자들은 자연스러운 리듬으로 뇌파진동명상을 경험하며 ‘몸이 개운해졌다’ ‘피로가 약간 가셨다’며 효과를 체험했다. 안승찬 실장은 “뇌파진동 명상은 전통육아법인 도리도리에서 유래된 한국 고유의 명상법을 뇌과학과 접목한 것이다. 우리 고유의 명상을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알리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장래혁 교수(뇌교육융합학과)는 ‘졸리니까 명상이다: 명상과 뇌파’를 주제로 강연했다. 장래혁 교수는 “알파파, 베타파, 세타파 등 다양한 뇌파에서 좋은 뇌파, 나쁜 뇌파는 없다. 지금의 의식상태에서 적절하게 균형 있는 뇌파가 나왔을 때가 좋은 것”이라며 “명상은 의식상태의 변화이다. 시간과 공간, 인간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에 따른 의식상태를 ‘지금, 여기, 나’에게 머물게 하는 것이다.”라고 정의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 장래혁 교수는 '졸리니까 명상이다-명상과 뇌파'를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 장래혁 교수는 '졸리니까 명상이다-명상과 뇌파'를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그는 “생활 속에서 과거에 대한 망상, 미래에 대한 불안 등이 대부분을 차지해 과거에 의한 성찰, 미래의 예측이라는 인간 고유의 고등 기능을 잘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여기, 나에 의식을 머물게 하는 명상을 통해 고차원적 기능을 회복할 때”라고 제시했다.

장 교수는 뇌파기술을 통해 구현하는 예술관련 영상을 제시하고 “뇌파조절 기술은 누구에게나 있다”며 브레인명상 중 머리의 천문혈(백회)에 무거운 것을 올려 스스로 신체의 중심축을 맞춰 집중력을 높이는 ‘천문명상’을 참석자들에게 체험시켰다. “명상을 하려면 지금 현재 나는 신체는 균형상태인가, 감정 등 에너지는 균형상태인가?, 의식의 편향이 일어나지 않았는지 질문해야 한다.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레인콘서트의 마지막 강연은 이창호 브레인명상 트레이너가 ‘뇌가 좋아하는 명상’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뇌가 좋아하는 것은 조화로운 것이고, 자연스럽다, 잘 연결되어있다는 말과 맥락을 같이한다. 반대로 뇌는 부자연스럽고 단절되어있는 것을 싫어한다.”고 전제하고 참석자들에게 신체에 강한 자극을 줄 것을 제안했다.

브레인명상 콘서트에서 '뇌가 좋아하는 명상'을 주제로 발표한 이창호 브레인명상 트레이너. [사진=김경아 기자]
브레인명상 콘서트에서 '뇌가 좋아하는 명상'을 주제로 발표한 이창호 브레인명상 트레이너. [사진=김경아 기자]

이창호 트레이너는 “아픈 곳은 전기신호를 뇌에 보낼 뿐 통증을 느끼는 것은 뇌이다. 많은 사람이 통증을 둔화시키는 것이 낫는 것이라고 판단한다. 하지만 통증은 몸에서 잘못되고 부자연스럽고 소통이 되지 않는 이상을 뇌에 보내는 신호이다. 통증은 감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참석자에게 뇌신경자극 자가힐링법인 BHP명상체험을 지도해 A급, S급, SS급 힐링포인트를 찾는 법을 알려주었다. “이 명상법은 의학적 지식이 필요한 게 아니다. 자신의 뇌감각으로 내 몸의 아픈 곳을 찾을 수 있으면 되기 때문에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질병은 늘어나고 바이러스는 진화한다. 우리 몸 안, 뇌 안에 답이 있다.”고 강의를 마쳤다.

뇌파진동 명상, 에너지명상, 천문명상, BHP(Brain Education Healing Point)명상 등 다양한 브레인명상을 체험하는 참석자들. [사진=김경아 기자]
뇌파진동 명상, 에너지명상, 천문명상, BHP(Brain Education Healing Point)명상 등 다양한 브레인명상을 체험하는 참석자들. [사진=김경아 기자]

이번 컨퍼런스에 참가한 하동윤(서울대3) 학생은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해 브레인명상의 과학적 효과를 이해하니 명상이 심리적인 효과뿐 아니라 과학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그동안 브레인트레이닝센터를 통해 브레인명상을 했는데 잡념과 불안감이 줄고 힘든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찾을 수 있는 힘이 생겼다. 감정이 일어나도 빠지는 게 아니라 금방 알아채고 상황과 분리될 수 있다. 오늘 양현정 교수님이 설명한 연구결과를 체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를 주최한 한국 고유명상의 대표적 연구기관 한국뇌과학연구원은 1990년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에 의해 인체과학연구원으로 설립했으며, 1999년 과학기술부 재단법인 연구기관으로 인가받고, 2007년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ECOSOC)협의지위기관으로 지정되었다. 한국뇌과학연구원의 목표는 ‘인간 뇌에 대한 근본이해를 바탕으로 뇌를 건강하고 조화롭게, 평화적으로 활용하는 뇌활용 연구’이다.

과학기술통신부은 2018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할 ‘제3차 뇌연구촉진계획’을 확정했다. ‘뇌 이해를 넘어 뇌 활용의 시대로’를 모토로 삼고 ‘뇌 이해의 고도화와 뇌활용 시대의 진입’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제 뇌과학은 뇌세포 연구, 치매연구 차원을 넘어 인간을 위한 뇌활용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명상과 21세기 키워드 ‘뇌’를 접목해 인간을 위한 뇌활용을 제시하는 브레인명상과 뇌교육이 주목된다.

 2019년도는 '스트레스'와 슬럼프에 대한 학습 및 지도 능력을 갖추는데 있다.지난 1월2월에 8주간에 걸쳐 본 과정을 이수하였다.명상을 함으로서 스트레스에 대한 관점을 완전히 바꾸게 되었다.즉 스트레스를 포용함으로써 태도와 행동에 변화를 갖게 되었다.

 

이재영 교수님의 '마음 챙김에 기반한 스트레스 프로그램(MBSR)'은

     ♤의욕을 고취시고  긍적성을 형성으로  더 큰 성공하게 한다.

     깨달음을 알고 성장에 기회을 준다

     ♤GRIT,용기와 배려,포용심 불러일으킨다.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

 MBSR(마음챙김에 기반한 스트레스 프로그램)을 과정을 수료 하였다.

선문 대학교 이재영 교수님의 탁월하신 수행 경험과 이론을 감명깊게 수행의 길을 인도 받았다.

'나' 자신부터  이완,집중,알아차림,통찰과지혜를 발휘할 수 있는 명상을 알게 됨이 평화의 길로 걷겠다는 의식이 스스로 갖게 되었다.

 

물론 앞으로 본 과정에서 배운 이론과 수행을 기반으로 연구하고 개발하여 스포츠인의 정신적/신체적,사회적, 그리고 영적 건강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다.

특히 나 자신의 명상의 수행이 골프 선수들에게도 학습과 연계되어 최상의 실력을 발휘하고 삶의 질을 한층 높히는데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다.

한편 CEO,지도자,감정관리 관련들에게도 학습의 기회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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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념처란 무엇인가?

     

    "비구들아, 이것은 중생들을 정화하고, 슬픔과 비탄을 극복하고, 고통과 비애를 여의고, 올바른 길에 이르고, 열반을 실현하기 위한 유일한 길이니 바로 사념의 길이니라. 그러면 사념처란 무엇인가?


    비구는 몸에 대해 주시하면서 생활한다.

    그는 (몸에 대한) 분명한 이해와 주시로써 (몸의) 세계에 대한 탐욕과 근심을 극복한다.

    비구는 감각에 대해 주시하면서 생활한다.

    그는 (감각에 대한)분명한 이해와 주시로 (감각의) 세계에 대한 탐욕과 근심을 극복한다.

    비구는 마음에 대해 주시하면서 생활한다.

    그는 (마음에 대한) 분명한 이해와 주시로 (마음의) 세계에 대한 탐욕과 근심을 극복한다.

    비구는 법(마음의 대상)에 대해 주시하면서 생활한다.

    그는 (법에 대한) 분명한 이해와 주시로 (법의) 세계에 대한 탐욕과 근심을 극복한다.


    1. 몸에 대한 주시(身念處. 신념처)


    1)호흡에 대한 주시
    그런데 비구들아, 비구는 어떻게 몸을 주시 하면서 생활하는가? 비구는 숲속이나 나무 아래 또는 한적한 곳으로 가서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몸을 똑바로 세우고 마음을 긴장 시킨다.

    그리고 주시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주시하면서 숨을 내쉰다.

    숨을 길게 들이쉴 때는 '숨을 길게 들이쉬고 있다.'고 알고, 숨을 길게 내쉴 때는 '숨을 길게 내쉬고 있다.'고 안다.


    숨을 짧게 들이쉴 때는 '숨을 짧게 들이쉬고 있다.'고 알고, 숨을 짧게 내쉴 때는 '숨을 짧게 내쉬고 있다.'고 안다.

    '(숨쉬는) 과정 전체를 주시하면서 숨을 들이쉬겠다'고 자신을 수행하고, '(숨쉬는) 과정 전체를 주시하면서 숨을 내쉬겠다고.'고 자신을 수행한다.

    이와 같이 그는 몸에 대해서 내적으로 외적으로 혹은 내.외적으로 주시 하면서 생활한다(자신의 호흡을 주시하거나 다른 사람의 호흡을 주시 하거나, 자신과 다른 사람의 호흡을 둘 다 주시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그는 이 세상의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초연하게 살아간다.


    참으로 이와 같이 비구는 몸에 대해 주시하면서 생활한다.


    2)몸의 자세
    그리고 다시 그는 가고 있을 때는 '가고 있다.'고 알고, 서 있을 때는 '서 있다.'고 알고, 앉아 있을 때는 '앉아 있다.'고 알고, 누워 있을 때는 '누워 있다.'고 안다.

    그는 몸의 어떤 자세라도 잘 안다. 이와 같이 그는 몸에 대해서 내적으로, 외적으로, 내-외적으로 주시하면서 생활한다. 그래서 그는 이 세상의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초연하게 살아간다.


    3)모든 행위에 대한 분명한 이해
    그리고 또 그는 앞으로 갈 때나 뒤돌아서 갈 때를 분명하게 안다.

    앞을 보거나 뒤를 볼 때를 분명하게 안다. 가사를 입고 발우를 들 때, 먹고 마시고 씹고 맛볼 때, 대변이나 소변이 마려울 때를 분명하게 안다.

    걷고, 서고, 앉고, 잠자고, 깨어나고, 말하고, 침묵을 지킬 때를 그는 분명하게 안다.


    (잠자리에 든 후와 잠자리에서 일어난 후 '잠자는 동안 존재했던 육체적.정신적인 것들은 바로 잠자는 동안 끝나게 된다.'고 주시하는 사람은 잠자고 깨어나는 데에 분명한 이해를 가진 사람으로 불리운다. 행위(업)를 만들거나 행위로 구성된 작용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잠이고 일어나는 것이 깨어남이다. (Bhikkhu Soma, The Way of Mindufulness))

    이와 같이 그는 몸에 대해서 내적으로, 외적으로 또는 내.외적으로 주시하면서 생활한다. 그래서
    그는 이 세상의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초연하게 살아간다.


    4)몸의 부정함에 대한 주시
    그리고 또한 그는 이 몸은 피부로 싸여 있으며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더러운 것들로 가득 차 있다고 주시한다. '이 몸에는 머리카락, 몸의 털, 손톱, 치아, 피부, 살, 힘줄, 뼈, 골수, 콩팥등의 내장들이 있다.'고 주시한다.


    이와같이 그는 몸에 대해 내적으로, 외적으로 또는 내.외적으로 주시하면서 생활한다.
    그래서 그는 이 세상의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초연하게 살아간다.


    5)물직적인 요소(사대.四大)에 대한 주시
    그리고 또한 그는 몸을 주시한다.

    즉 이 몸에는 견고성의 요소(地.지), 유동성의 요소(水.수), 열성의 요소(火.화), 운동성의 요소(風.풍)가 있다고 주시한다.


    이와 같이 그는 몸에 대해서 내적으로, 외적으로, 내.외적으로 주시하면서 생활한다. 그래서 그는 이 세상의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초연하게 살아간다.


    6)시체의 부패 과정에 대한 주시
    그리고 또한 그는 묘지에 버려진 시체가 하루 이틀 또는 사흘이 지나서 썩어가는 것을 보고 다음과 같이 자신의 몸을 주시한다. '이 몸도 저 시체와 같으니, 저 시체처럼 썩고 그것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


    이와 같이 그는 몸에 대해서 내적으로, 외적으로 또는 내.외적으로 주시하면서 생활한다.
    그래서 그는 이 세상의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초연하게 살아간다.

    (이 설법은 시체가 썩어 가는 과정을 아홉 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각 단계에서는 수행자는 '이 몸도 저 시체와 같으니, 저 시체처럼 썩고 그것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라고 자신의 몸을 주시한다)


    2. 감각에 대한 주시(受念處. 수념처)


    그러면 비구는 어떻게 감각을 주시하면서 생활하는가? 즐거움을 느낄 때는 '즐거움을 느낀다.'고 알고, 괴로움을 느낄 때는 '괴로움을 느낀다.'고 안다.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을 때는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다.'고 안다.


    세속적인 즐거움을 느낄 때는 '세속적인 즐거움을 느낀다.'고 안다. 비세속적인 즐거움을 느낄 때는 '비세속적인 즐거움을 느낀다.'고 안다. 세속적인 괴로움을 느낄 때는 '세속적인 괴로움을 느낀다.'고 안다. 비세속적인 괴로움을 느낄 때는 '비세속적인 괴로움을 느낀다.'고 안다. 세속적인 즐거움도 괴로움도 느끼지 않을 때는 '세속적인 즐거움도 괴로움도 없다.'고 안다. 비세속적인 즐거움도 괴로움도 느끼지 않을 때는 '비세속적인 즐거움도 괴로움도 없다.'고 안다.


    (세속적인 감각들은 '가정 생활과 관계된' 감각들이고 비 세속적인 감각들은 '출가 생활과 관계된' 감각들이다. 비세속적인 즐거움은 명상으로 인해 생기는 행복을 말하고 반면에 비세속적인 괴로움은 인간의 불완전성을 인식함으로써, 그리고 해탈로 가는 팔정도의 수행이 더딤으로 해서 생기는 것이다.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비세속적인 감각은 통찰의 결과로 생긴 평정함이다.
    (중부, 137))


    이와 같이 그는 감각에 대해서 내적으로, 최적으로 또는 내.외적으로 주시하며 생활한다. 그래서 그는 이 세상의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초연하게 살아간다.


    3. 마음에 대한 주시(心念處.심념처)


    그리고 비구는 어떻게 마음을 주시하면서 생활하는가? 비구는 탐욕스러운 마음을 '탐욕스러운 마음'이라고 알고, 탐욕스럽지 않은 마음을 '탐욕스럽지 않은 마음'이라고 안다. 성내는 마음을 '성내는 마음'이라고 알고, 성내지 않는 마음을 '성내지 않는 마음'이라고 안다.
    어리석은 마음을 '어리석은 마음'이라고 알고, 어리석지 않은 마음을 '어리석지 않은 마음'이라고 안다.


    위축된 마음을 '위축된 마음(마음의 무기력한 상태)'이라고 알고,

    산란한 마음을 '산란한 마음(마음이 들떠 있는 상태)'이라고 알고,

    계발된 마음을 '계발된 마음(색계와 무색계의 선정상태)'이라고 알고,

    계발되지 않은 마음을 '계발되지 않은 마음(욕계의 일반적인 의식)'이라고 알고,

    초월적인 마음을 '초월적인 마음(색계와 무색계의 의식)'이라고 알고,

    비초월적인 마음을 '비초월적인 마음(욕계의 의식)'이라고 알고,

    집중된 마음을 '집중된 마음'이라고 알고, 집중되지 않은 마음을 '집중되지 않은 마음'이라고 알고, 해탈된 마음을 '해탈된 마음'이라고 알고, 해탈되지 않은 마음을 '해탈되지 않은 마음'이라고 안다.


    이와 같이 그는 마음에 대해서 내적으로, 외적으로 또는 내.외적으로 주시하면서 생활한다. 그래서 그는 이 세상의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초연하게 살아간다.


    4. 법(마음의 대상)에 대한 주시(法念處.법념처)


    그리고 비구는 어떻게 법을 주시하면서 생활하는가?


    1)오개(五蓋. 수행의 다섯 가지 장애)에 대한 주시
    비구는 오개라는 법을 주시하면서 생활한다. 그러면 그는 어떻게 오개라는 법을 주시하면서 생활하는가?


    자신 안에

    1)감각적인 욕망이 있을 때 그는 '내 안에 감각적인 욕망이 있다.'고 알고, 자신 안에 감각적인 욕망이 없을 때는 '내 안에 감각적인 욕망이 없다.'고 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감각적인 욕망이 일어나면 그것을 일어나는 대로 알고, 이미 일어난 감각적인 욕망이 사라지면 그것을 사라지는 대로 알고, 이미 사라진 감각적인 욕망이 이후로 일어나지 않으면 그것을 일어나지 않은 대로 안다.

    2)악의,증오

    3)나태와 무기력

    4)침착하지 못함과 걱정

    5)회의적인 의심의 경우 에도 그렇다


    이와 같이 그는 법에서는 법을 주시하면서 생활한다. 그래서 그는 이 세상의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초연하게 살아간다.


    2)오취온(五取蘊)에 대한 주시
    비구는 '이와 같이 물질적인 형상이 있고, 이와 같이 물질적인 형상의 일어남이 있고, 이와 같이 물질적인 형상의 사라짐이 있다.'고 생각한다 (감각, 지각, 의지적 형성력, 의식에 대해서도 그러하다).


    이와 같이 그는 법에 대해서 내적으로, 외적으로 내.외적으로 주시하면서 생활한다. 그래서 그는 이 세상의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초연하게 살아간다.


    3)육내입처(六內入處. 인식 주관), 육외입처(六外入處. 인식 대상)에 대한 주시
    비구는 눈을 알고, 물질적인 (보이는) 형상을 알고 그리고 이 둘을 의지해서 일어나는 족쇄(번뇌)를 안다.

    그리고 그는 일어나지 않은 족쇄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일어난 족쇄가 어떻게 사라지는지, 사라진 족쇄가 어떻게 미래에는 일어나지 않는지를 안다.


    그는 귀와 소리를 알고, 코와 냄새를 알고, 혀와 맛을 알고, 몸과 감촉을 알고, 의식과 의식의 대상을 알고 이 둘에 의지해서 일어나는 족쇄를 안다. 그리고 그는 일어나지 않은 족쇄가 어떻게 일어 나는지, 일어난 족쇄가 어떻게 사라지는지, 사라진 족쇄가 어떻게 미래에는 일어나지 않는지를 안다.


    이와 같이 그는 법에 대해서 내적으로, 외적으로, 내.외적으로 주시하면서 생활한다. 그래서 그는 이 세상의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초연하게 살아간다.


    4)칠각지(七覺支. 깨달음의 일곱가지 요소)에 대한 주시
    비구는 자신 안에

    염각지(念覺支. 관찰이라는 깨달음의 요소)가 있을 때 '내 안에 염각지가 있다.'고 알고, 자신 안에 염각지가 없으면 '내 안에 염각지가 없다.'고 안다. 그리고 일어나지 않았던 염각지가 어떻게 일어나며 일어난 염각지가 어떻게 완성되는지 안다(나머지 여섯 가지 깨달음의 요소들인

    택법각지(擇法覺支. 여기서 법은 정신과 물질을 말한다),

    정진각지(精進覺支),

    희각지 (喜覺支),

    경안각지(經安覺支),

    정각지(定覺支),

    사각지(捨覺支)에 대해서도 그러하다)


    이와 같이 그는 법(마음의 대상)에 대해서 내적으로, 외적으로 또는 내.외적으로 주시하면서 생활한다. 그래서 그는 이 세상의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초연하게 살아간다.


    5)사성제에 대한 주시

    비구는 진리에 따라 '이것은 괴로움이다, 이것은 괴로움의 원인이다,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이다,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이다.'라고 안다.


    이와 같이 그는 법에 대해서 내적으로, 외적으로 또는 내.외적으로 주시하면서 생활한다.


    그는 법에서 일어나는 요소들을 주시하면서 생활하고, 법에서 소멸하는 요소들을 주시하면서 생활한다. 그래서 그는 이 세상의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초연하게 살아간다. 이와 같이 비구들아, 비구는 사성제의 법에서는 법을 주시하면서 생활한다.


    진실로 비구들아, 누구라도 이러한 방법으로 7년 동안 사념처를 수행 한다면, 그는 두 가지 결과 가운데 한 가지를 얻게 될 것이다. 즉 지금 여기서 최종적인 해탈의 지혜(아라한과)를 얻거나, 아직 번뇌가 남아 있을 때는 불환과(不還果)를 얻을 것이다. (중부 70)


    누구라도 이러한 방법으로 사념처를 7년이 아니라 6년, 7개월, 6개월, 5개월, 3개월, 2개월, 1개월, 보름 동안만이라도 수행한다면, 그는 두 가지 결과 가운데 한 가지를 얻게 될 것이다.
    즉 지금 여기서 아라한과를 얻거나, 아직 번뇌가 남아 있을 때는 불환과를 얻을 것이다.


    누구라도 이러한 방법으로 보름이 아니라 7일 동안만 사념처를 수행한다면, 그는 두 가지 결과 가운데 한 가지를 얻게 될 것이다. 즉 지금 여기서 아라한과를 얻거나, 아직 번뇌가 남아 있을 때는 불환과를 얻을 것이다.


    비구들아, 이 때문에 '이것은 중생들을 정화하고, 슬픔과 비판을 극복하고, 고통과 비애를 여의고, 올바른 길에 이르고, 열반을 실현하기 위한 유일한 길이니 바로 사념처의 길이니라.'라고 말하는 것이다."


    붓다가 이와 같이 말하자 비구들은 그 말씀을 기쁘게 받아 들였다.


    주시에 대한 이 설법을 주의 깊게 읽어 보면 이것이 몸, 감각, 마음, 법(마음의 대상)이라는 특별한 네 가지 대상에만 관계된다는 것을 알 것이다. 몸에 대한 주시는 어떤 것지도 없이 궁극점 까지 몸을 완전히 분석함으로써 즉 몸을 그 구성 요소들로 분석함으로써 우리들에게 몸의 본성을 깨닫도록 해 준다.


    이렇게 우리 자신의 몸을 머릿속으로 탐구하다 보면 인간의 육체가 어떤 하나의 현상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즉 인간의 육체는 영원하고 지속적인, 어떤 실체가 없는 하나의 흐름(과정)임을 깨닫게 된다.


    여기서 이야기되고 있는 들숨과 남숨은 자발적인 것이다.

    어느 누구도 의식적으로 숨을 쉬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그러나 수식관(數息觀. 호흡을 주시하는 수행)을 할 때는 의식적으로 숨쉬려고 해야 하고 또 그 숨을 알아야 한다.

    이 수행의 목적은 집중력을 계발하고 길러서 몸과 마음의 평정을 얻는 것이다.

    현대 심리학자들이 마음의 긴장과 불안을 해소하는 데 수식관이 가치 있고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또한 몸의 자세와 걷기 따위의 행위에 대한 분명한 이해는 산만한 생각들을 없애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며 인식과 불방일(항상 깨어 있음)을 계발하도록 도와준다.


    그런데 사념처의 두 번째인 감각(느낌)에 대한 주시는 '마음속에서 하는' 순수하게 주관적인 것이다. 우리는 우리들의 감각을 분석해서 그것이 즐거운 것인지 괴로운 것인지 또는 중성적인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불쾌감을 느끼면 의기소침해지고 그러한 느낌을 싫어한다.

    그러나 유쾌함을 느끼면 의기양양해진다.


    그러나 주시는 초연한 관점을 가지고 모든 감각들을 경험하도록 해서 감각의 농계가 되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우리는 점차 거기에 단지 감각만이 있고 그 감각 또한 흘러가는 현상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거기에는 감각을 느끼는 자아(주체)라는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사념처의 세 번째인 마음에 대한 주시는 마음을 연구하는 중요성과 다양한 생각들을 알아차리는 일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이 경우 다양한 생각들이란 모든 잘못된 행위의 근본적인 원인인 탐욕, 성냄, 어리석음과 악한 생각을 극복하는, 그 반대의 생각들을 말한다.


    마음과 생각들을 냉정하게 주시하면 마음의 진정한 기능 즉 마음의 본질과 마음이 어떻게 무익하거나 유익한 행위를 위해 사용되는가 하는 마음의 활동을 이해하게 된다. 마음에 대해 주시하는 사람은 마음을 통제하게 되어 마음에 의해 흔들리지 않게 된다.


    마하 풋사(Maha Phussa) 장로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경전에 실려 있다.

    그는 수행하면서 항상 자신의 생각을 주시했다. 걷고 있는 동안 악한 생각이 자신의 마음을 점령하면, 그 는 걸음을 멈추고 악한 생각이 제거될 때까지 기다렸다. 이것을 본 사람들은 그가 길을 잃어 버렸거나 도중에 무언가 잃어 버렸다고 생각하곤 했다. 그는 그렇게 지속적으로 주시를 함으로써 후에 번뇌가 사라진 사람인 아라한이 되었다. 이것은 옛 선인들은 특별히 명상 시간에 명상의 자세로 앉아 있을 때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항상 자신들의 생각들을 주시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음에 대한 이러한 주시는 또한 소위 마음이라는 것이 동일하게 변하는 정신적인 요소들도 되어 있는, 늘 변하는 하나의 흐름에 불과하고 거기에는 자아나 영혼이라 불리는 고정된 실체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사념처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은 붓다의 가르침인 모든 본질적인 법을 포함한다. 그리고 그 법들의 대부분은 이 책에서 상세히 언급하고 있다.


    경에서는 사념처의 각각을 묘사하면서 '그는 이 세상의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초연하게 살아 간다.'는 말로 끝맺고 있다. 이것은 수행자들이 목표로 한 성과 즉 성실하고 열성적인 사람들의 성과물이다. 세상의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살아가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고, 그러한 높은 정신적인 삶에 도달하려는 우리의 노력은 성공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것은 거듭해서 노력할만한 가치가 있다. 이 생에서 아니라면 미래의 다른 생에서 어느날 우리는 진정으로 노력한 모든 사람들이 도달한 정상에 도달 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 말했다.

    "생각을 심어라. 그러면 행위를 거둘 것이다.

    행위를 심어라. 그러면 습관을 거둘 것이다.

    습관을 심어라. 그러면 성격을 거둘 것이다.

    성격을 심어라. 그러면 운명을 거둘 것이다. 성격이 운명이기 때문이다." 라고

     

    [삐아닷시의 붓다의 옛길]

     

    한국불교개혁

    http://cafe.daum.net/wonbulsatemple

    출처 : 산사의 풍경소리
    글쓴이 : 마음고요(寂光) 원글보기
    메모 :

    최고의 휴식(休息)이다>

    ‘명상’이라고 하면 사이비 종교라고 생각하거나 도인이 수행하는 금욕적인 이미지 또는 추상적인 영적 세계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혹은 잠깐 앉아서 휴식을 취하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수단 정도로 여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것들은 편견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명상은 현대로 오면서 그 혜택과 삶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과학적으로 연구되고 입증되면서 인간의 육체와 마음과 영혼에 모두 효과적인 활동으로 재평가되었다.

    『세계의 엘리트는 왜 명상을 하는가』는 이러한 실질적인 혜택을 소개하고 전달하기 위해 메디테이션 티처인 저자가 1천 명이 넘는 수강생을 배출한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환경과 상황 속에서 명상을 어떻게 일상으로 끌어들일지 고민하고 검증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책에는 명상을 실천하고 있는 경영자와 시스템 엔지니어, 감사법인의 회계사, 정신과 전문의, 잡지 편집자 등 다양한 업계 종사자들의 체험담도 함께 담았다.

    이 책은 누구보다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일반인, 특히 직장인을 위한 명상에 초점을 맞추었다. 본문에는 현재 처해 있는 상황이나 명상에 익숙해진 정도에 따라 무리 없이 일상생활에 접목할 수 잇도록 여러 가지 방법을 소개해두었다. 자신의 생활방식에 맞게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1분 코스, 5분 코스, 10분 코스, 20분 코스 등과 같이 단계별로 구분해 놓았다. 책은 명상을 통해 인생 전반에 균형이 잡히고 더욱 즐겁고 활기찬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명상은 최고의 휴식이고 창조의 원천이다.스티브 잡스는 대학을 중퇴하고 인도에서 3년간 명상 수업을 하고 25세에 PC를 발명 했다고 한다.명상으로 인한 창조성이 발휘되고 혈류의 흐름,유전자의 상호작용 등이 과학적으로 증명됨에 따라 미국에서 오히려 명상의 붐이 지속되고 있으며,세계적인 심신 상관의학의 권위자 디펙 초프라는 '명상센터'에서 세계인을 상대로 지도하고 있다.이 책의 저자도 디펙초프라의 제자이다.박찬호 야구 전 선수는 디펙초프라와 1년에 한번씩 명상 페스티벌을 하고 있다.국내에서도 삼성을 비롯 대기업들이 명상수련원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고 준비중에 있는 기업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멘탈트레이너로서 1년전부터 명상을 학습하였고,생활루틴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엘리트 골프선수를 위한 이완과 명상 프로그램을 완성하여 금년 겨울부터 지도하고 있다.

    골프는 라운드 중에 시간이 많이 주어진다.잡념,불안,걱정등에 휘말려 스윙에 지장을 줄 확률이 높다.즉 나비 효과에 의한 나쁜 결과가 예상되므로 라운드 전,라운드 중,평소 생활루틴에서 감정관리 및 회복할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이완과 명상이다.

    아침 기상 후에 저녁에 하루에 2회의 시간을 내어 명상을 했을 때 온 종일 뇌파는 안전된 상태에서 원할한 직무를 수행할 수 있고,운동 선수도 집중과 이완을 반복하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우리는 빨리 빨리  문화에 단숨에 효과를 획득하려한다.남녀 PGA 선수들은 프로진입후에social and spiritual well-being  (사회지는과 영성)을 습득하고 채울 수 있는 기회를 갖지 않고 오로지 육체적 훈련만을 열중하는 것이 현실이다.

    골프세계도 많은 진화를 하고 있으나 국내외를 막론하고 스포츠 심리 지도자의 역할이 점차 증가되고 있는 추세에도 우리의 인식은 절실함을 못 느끼고 는 것이 아쉽다.

      골프멘탈트레이너 이 경진

    # 엘리트 골퍼 명상 # 골프멘탈# 명상 교육# CEO# 한국골프레저 연구원 #이경진박사

     

     

    26. 명상의 의미와 유형
    -염지관명상을 중심으로


    명상의 의미에 대해서 많은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겠다. 아마도 명상을 왜 우리가 수행하는가 하는 점을 생각하여 보면 보다 분명하여 질 것이다. 첫째는 마음의 고요함, 평화이고, 둘째는 자기 자신에 대한 분명한 앎, 깨어있는 통찰이 아닌가 한다.

    명상에서 冥은 '어둡다. 깊다. 고요하다'는 의미이고, 想은 '생각하다'는 뜻이다. 명상의 사전적인 의미는 '고요하게 생각하다'는 것이다. 우선 마음이 고요해야 한다는 측면과 생각한다는 두가지의 측면이 있다. 여기서 생각하다는 것은 알아차림의 알아차림을 말하는 것으로, 음식을 생각한다는 의미보다는 음식을 생각하는 바로 그것을 알아차림다는 의미로서, '반성하다'는 의미이고 자신을 '돌이켜보는' 통찰의 의미이다.

    오늘날 모든 영적인 전통에서 이들에 대한 가치는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명상을 통해서 현실적인 어떤 이득을 얻고자 하는 방향도 있지만, 결국은 초월적이고 보다 영적인 성장이 보다 중요하고 강조된다. 그렇다면 명상은 어떤 종류가 있을까? 명상의 구체적인 방향과 수행에 따라서 다양하게 명상의 유형은 분류가 된다.

    첫째, 명상의 목적에 따라서 집중명상과 통찰명상으로 구분하다. 집중명상은 위에서 설명한 바처럼 마음의 고요함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이고, 통찰명상은 내적인 자기관찰을 통한 현상에 대한 깨달음을 강조한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둘째, 명상의 대상에 따른 분류이다. 걷는 행위를 명상으로 할 때는 걷기명상, 호흡을 명상의 주제로 하면 호흡명상, 화두를 중심으로 하는 명상은 화두명상이라고 말하고, 먹는 행위를 주제로 하면 먹기명상, 몸의 느낌에 초점을 맞추면 느낌명상이다.

    셋째, 명상의 과정에 따른 명칭이 있다. 이것은 念止觀명상이다. 이 경우는 심리치료나 상담에서 심리적인 현상을 관찰하는 과정을 중시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심리현상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는 과정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심리적인 현상은 심층적인 은밀성과 혹은 강한 역동성을 가지면서 거칠기 표현되곤 한다. 때문에 여기에 적합한 정의와 절차가 필요하다. 이것이 염지관 명상이다. 쉽게 표현하면 염, 알아차리고,..지, 머물러,..관, 지켜보기..3단계의 과정을 말한다.

    제1단계, 알아차림의 단계는 깊은 심층의 심리현상을 인식하는 것이다. 대부분 이것은 감추어졌거나 억압되어서 직면하기를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 알아차림은 어렵지만 일단 가장 중요한 첫번째 요소이다. 이것이 없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제2단계, 머물기 단계는 충분하게 경험하는 단계이다. 억압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자기방어기제를 그대로 내려놓고 온전하게 그 자체로 경험하는 단계이다. 억업되거나 감추어진 기억을 온전하게 재경험하는 것을 포함한다.

    제3단계, 지켜보기는 경험내용에 대해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관찰은 곧 거리를 둔다는 의미이고, 그곳에서 빠져나오는 단계이고, 대상에 대한 분명한 통찰을 이루는 단계이다. 거리두기..통찰하기..이 두 요소가 여기서 중요한 관점이다.

    거리두기는 탈동일시이고, 탈융합이다. 이것은 머물기 단계에서 충분하게 재경험되면서 동일시에서 벗어난다. 감정이나 생각에서 융합된 자기에서 벗어날 때, '탈융합'이라고 말할 수가 있다.

    명상을 배우는 사람이나 지도자에게 당연한 말이지만, 자신의 명상수행이 어디를 향하고 있고..그목적에 적절한지를 스스로 평가해야한다. 곧 목표와 접근방법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효율적인 명상수행이 되게 한다는 말이다.

     

     

    출처 : 명상상담
    글쓴이 : 거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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