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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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를 알면 돈이 보인다, <머니&트렌드> 시간입니다.
올해가 흑룡의 해다 하면서 용의 좋은 기운 받아서 결혼이나 출산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난다고 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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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반면에 또 일부 민속학자들은 요즘처럼 흑룡의 해라고 떠들썩한 건 처음이라고 하면서 역사적인 근거가 있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기는 합니다.
강다솜 아나운서, 뭔가 상업적인 냄새도 풍기긴 하지만 역시 흑룡해 마케팅, 업계에서 놓치지 않겠죠?
◀ 강다솜 아나운서▶
그럼요. 매년 있는 일이죠.
올해도 역시나 여러 업체들이 새해를 맞아 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흑룡의 해라고 강조 또 강조하면서 용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어떤 상품들이 있는지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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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정교하게 그려진 소가죽 가방이나, 라벨에 흑룡이 디자인된 '용 와인'까지.
흑룡을 이용한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한 전통주 전문업체는 스파클링 막걸리를 출시하면서, 병을 열 때 탄산 성분으로 인해 내용물이 솟구쳐 오르는 모습이 마치 흑룡이 승천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며 홍보하고 있습니다.
또, 용무늬가 그려진 속옷이나 지니고 다니면 복을 가져다준다는 의미가 담긴 황금 흑룡 지폐도 있습니다.
한편, 많은 업체들이 용띠 고객들만을 위한 혜택도 내놓았는데요.
일부 놀이공원에서는 용띠 입장객에게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해 준다고 합니다.
또 한 국내 자동차 업체에서는 용띠 고객이 특정 모델을 구입하면 가격을 할인해주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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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자가 늘면서 다이어리를 쓰는 사람이 조금 줄었지요.
그래도 여전히 신년계획을 적어두기엔 다이어리 만한 게 없는데요.
요새는 다이어리도 기능에 따라 다양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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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다이어리도 개성표현의 한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시중에서 파는 다이어리를 쓰지 않고, 가정에서 프린터로 속지를 직접 뽑아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서 자신이 직접 다이어리를 만들어 쓰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세상의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다이어리'를 가질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는데요.
또, 유명 커피전문점에서 무료로 주는 다이어리도 반응이 좋습니다.
커피를 마실 때마다 주는 스티커를 모으면 다이어리를 받을 수 있어서 평소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이라면 커피도 마시도 덤으로 다이어리까지 얻을 수 있어서 일석이조입니다.
한편, 동창회 수첩도 인긴데요.
학창시절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데다가 우연히라도 같은 수첩을 쓰는 사람을 보면 유대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낭만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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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침대 매트리스도 빌려주는 서비스가 있다고 소개해드렸었죠?
이제는 TV나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도 빌릴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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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렌탈업체와 손잡고 가전제품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국내 대형마트는 주로 가전제품은 판매하고, 렌탈 서비스는 정수기 정도에 국한돼 있었는데요.
이제 TV나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가전제품도 대형마트에서 렌탈을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앞으로 소비자들은 렌탈 업체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마트에 간 김에 가전제품을 빌릴 수 있어서 더 편리해질 텐데요.
가전 렌탈 사업이 더 커지게 되면 유통 업체들의 영향력도 덩달아 더 커지게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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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거의 일주일에 한 대씩, 총 65대의 신차가 자동차 시장에 등장했죠.
지난해 정말 숨 가쁘게 신차를 쏟아냈던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올해는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신차 물량공세' 대신에 검증된 모델과 일부분을 바꾼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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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회사들의 치열한 싸움은 올해도 계속됩니다.
먼저 현대차는 이르면 봄에, 6년 만에 새롭게 바뀐 신형 '싼타페'를 시장에 내 놓을 계획이라고 하고요.
다음 달 출시 예정인, 기아차의 야심작 'K9(케이나인)'은 '
오피러스'의 후속 모델이면서 'K 시리즈' 특유의 디자인을 겸비했다고 합니다.
쌍용차는 이미 수요가 입증된 '무쏘 스포츠', '액티언 스포츠'의 계보를 잇는 '코란도 스포츠'를 선보여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입차들도 역시 '물량 공세'가 아닌 '맞춤형'으로 신차 전략을 잡았는데요.
BMW는 다음 달,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신형 3(삼)시리즈'를 선보이고요.
메르세데스 벤츠도 올 상반기에, 한국에 출시하는 모델 중 가장 저렴한 차인, '신형 B 클래스'를 시장에 내 놓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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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의 유통업체들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내놨었죠.
덕분에 유명 제조사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재미를 톡톡히 봤다는데요.
올해도 '자체 브랜드, PB 상품' 개발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제조업체 대 유통업체'의 대결 구도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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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들의 저가 TV 판매로 지난해 TV 시장에는 '저가 바람'이 불었습니다.
유명 제조사 브랜드인 'NB제품'에 비해 다소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인식됐던 유통업체들의 'PB 제품'.
이 PB 제품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건 높은 물가로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해졌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유통업체들의 자체브랜드, PB제품에 신경 쓰지 않았던 삼성과 LG 전자도 저가 TV에 대한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점차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데요.
유통업체들의 PB 상품에 맞설 저가 TV를 준비 중입니다.
당분간 저가 상품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고요.
유통업체들도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프리미엄급 PB 개발'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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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조금 더 싸게 살 수 있어서 좋고, 판매자는 마진율이 높아서 인기인 PB 상품.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도 '단독 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데요.
품질은 좋고, 가격은 저렴한 '착한 상품'들이 앞으로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머니&트렌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