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존 가밧진 박사는 인간의 심리적 상태와 삶의 태도에는 행위 양식과 존재 양식이 있다고 한다.

  - 행위 양식은 목표지향적이며 목표의 성취를 위해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전념한다.

  -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집념과 열정을 쏟는다.

  -행위의 동기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좁히기 위해 주의(注意)에  초점을 맞춘다.

  -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마음 먹은 대로 성취여부에 따라 기쁨과 불만족한 마음 상태에 빠지게 된다.

0. 행위 양식을 지향하는 사람은 목표의 성취를 위해 미래에 대한 어떤 결과를 예상하고 과거의 경험과 미래의 환상을 통해 일을 추진하려한다.

  - 현재의 이 순간에 깨어 있지 못하고 과거와 미래를 오가며 잡념 망상으로 머리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0. 행위양식은 겉으로 보기에는  목표를 성취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인 것 같다.

  -그러나 행위 양식의 태도는 정신적 에너지를 소비하고 지나친 자기 평가에 의해 후회, 실망, 좌절 등의 부정적 감정을 유발할 수 있고,그 부정적 감정들이 마음에 머무르게 되면 불안, 우울, 분노 등 정신적 장애를 일으킨다.

0. 행위 양식을 지향하는 사람들은 정신적 안정과 기쁨을 위한 휴식의 시간도 제대로 갖지 못한다.

  - 휴식을 취하는 중 목표 성취에 대한 문제해결을 위한 생각들로 머리가 복잡하여 스트레스, 공황, 우울증 등을 유발한다.


0. 위와 같은 정신적 장애와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려면 존재 양식으로 태도를 바꾸어야 한다.

   존재 양식은 행위 양식과 대조되는 태도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하여 애쓰거나 초조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0.행위 양식에 머무르며 현재 일어나는 느낌, 감정, 생각에 빠지거나 끌려가지만 존재양식의 태도는

 이러한 것들을 주시하며 알아차림으로써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한다.

0. 무상과 무아로써의 존재를 이해한다면  행위양식을 일으키는 생각과 감정들을 목표지향적 행위에

   연결하지 않는다.

0.존재양식의 기반이 되는 마음 챙김은 순수한 자각을 가능하게 한다.마음 챙김은 판단하지 않고

  순수한 자각으로 통찰력을 계발하게 되며 새롭게 나를 보며 세상을 보게 한다.

  * 순수한 자각은 부정적 자아 개념, 부정적인 반응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게 한다.

0.행위 양식이 마음이 외적 지향이라면 존재양식의 마음은 내면의 지향이다. 행위 양식의 태도를

  부정적인 태도로만 이해할 수 없다.

  * 행위양식의 태도로 사는 자신을 주시하고 알아차림으로 존재 양식의 태도로 전환이 가능해야 한다.

행위 양식의 태도 존재 양식 태도
자동조종
습관적 반응
판단하기
분석하기
집칙,노력
생각 - 실체
회피하기
과거와 미래
고갈, 탈진
의시적 선택
선택적 반응
비판단
감정적 반응
수용
생각 - 무상(無常)
맞서기, 직면하기
현재 순간
긍정적 에너지

                            <행위 양식의 태도와 존재 양식의 태도  비교>

 

* 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명상 뇌과학'을 9월14일까지 접수 마감합니다.

김원식교수님은 의학자, 철학자로서 몸과 마음을 관계 이론을 정립하여 아주 쉽게 지도하십니다. 웨라벨,

소확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으세요.

0.일체유심조란? "마음이 모든 것을 지어 낸다."는 의미다. 사람들은 흔히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

   * 같은 사건을 놓고도 마음 먹기에 따라 '행복하다' 또는 '불행하다'라고 판단한다.

 - 인간의 고통도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고통이란 '불만족'이다. 어떤 사람 혹은 물건에 대하여 기대를 갖는다면 이러한 욕심과 기대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 불만족을 느끼게 된다.

   * 인간관계에서 상대에 대하여 어떤 기대를 했는데 그 기대가 이루어 지지 않을 때 분노가 일어나고 이 분노가 고통을 일으킨다.

 

0.종교나 심리학에서 인간은 두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 초기불교는 본심(本心)과 망심(忘心),대승불교는 심층 마음과 표층 마음

   - 기독교에서는 잠심(潛心)과 분심(分心),요가에서는 사트빅(맑고 고운 마음)과 타미식(무거운 마음)

   * 두 마음의 불일치와 갈등 혹은 투쟁에서 인간의 고통이 일어나는 것으로 이해

  - 전자는 본성에 가까운 마음으로 순수의식, 초월 의식, 본래 면목에 가까운 마음이고 후자는 생리적 욕구에 가까운 마음으로 감각적 쾌락, 안락함, 안정 등이다.

    * 인간은 성장하면서 지성과 의식이 발달하여 본성에 가까운 마음으로 사는 사람이 있고,  감각적 쾌락이 발달하여 생리적 욕구와

       만족을 쫓으며 사는 사람이 있다.

 

0.인간은 마음과 몸의 두 구조로 되어 있다.

  - 인간의 의식에는 마음이 지향하는 의식이 있고, 몸이 지향하는 의식이 있다. 두 마음과 몸의 의식의

    갈등이 고통의 원인이 된다.그래서 몸과 마음의 일치를 위한 가르침이 곧 수행이다.

  - 기독교 성경에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한이로다"(마태복음 26장 41절) 마음과 몸의 불일치에서

    고통을 표현하고 있다

  - 불교는 몸과 마음의 구조로 된 인간을 무아로 이해한다.몸과 나를 나의 실체가 가 아니다.몸도마음도

    나라고 할 수 없다. 다만 일시적으로 조건의 결합으로 실재가 존재한다고 이해이다.

    * 달마와 혜가의 대화에서 보듯이 마음이 무아임을 깨달는 것이 바로 번뇌와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이다.

 

0.마음과 몸의 갈등 요소는 남녀노소,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있게 마련이다.

  " 나에게 오직 세 적이 있습니다. 내가 가장 손쉬운 적은 어렵지 않게 밀어붙일 수있는 대영제국입니다.

    두번째 적은 인도 국민으로 이는 훨씬 더 까다로운 상대입니다. 하지만 내게 가장 만만치 않은 적은

    간디라는 남자입니다"(간디의 자서전 중에서 마음과 몸의 갈등으로 괴로움 표현)

 

0. 마음과 몸이 일치되지 못하는 이유는?

  첫째 : 자신을 대상화시켜서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동물과 다르게 자신을 대상화시켜서

          볼 수 있는 존재이다.

       * 즉 '나는 누구냐?' '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물어야 한다.

  둘째 :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삶은 대부분 외부 세계에 시선을 두고 

          시선에서 일어나는 느낌과 감각 그리고 생각에 끌려산다.따라서 일어나는 느낌, 감각, 생각 등을 

          알아차려야 자동반응하지 않고 선택적 반응을 할 수 있다.

  셋째 : 바른 견해,즉 정견이 없기 때문이다.사물과 현상에 대한 바른 견해가 없다면 바른 언어, 바른 행동,

          바른 생각을 가질 수 있다.통찰력과 직관력을 갖지 못할 자신의 경험에 의해 형성된 관념의 세계에서

          그 사물을 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통찰력과 직관력을 계발해야 한다.

 

 * 위와 같은 마음과 몸의 일치를 위한 수련이 바로 마음 챙김 명상이다. 마음챙김 명상을 통해 직관력과

   통찰력을 계발하게 될 때 몸과 마음을 일치를 이룰 수 있다.마음과 몸의 일치로 번뇌 망상으로부터

   벗어나면 평정심, 자기 절제, 행복감 등이 증진된다.

 

* 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명상 뇌과학' 과정을 9월14일까지 접수 마감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우울,불안 등 자기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마음 챙김과 정견(正見)>

 

0.불교 존재론의 핵심은 無我다. 무이란 ' 모든 존재의 실체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어떤 조건들이 결합에 의해 존재되었다가 그 조건들이 해체되면 존재도 없다는 의미이다.예를 들면 '나'라는 實在는 五蘊오온  (色,受,想,行,識)이다.

 

0.나를 구성하는 오온이 생멸 조건이다.

   - 물질적인 요소인 色, 감각 요소인 受, 인식 작용의 想, 의작용의 行, 그리고 마음 작용의 識

   * 내 안에서 일어나는 느낌이나 감각도 조건에 의해서 일어났다가 조건이 해체되면 사라진다. 그리고 감각기관이 주시를 다른 곳으로 옮기면 그 느낌도 사라진다.

0.감각기관과 감각대상이 접촉하여 일어난는 느낌도 사람마다 다르다.

   - 왜야하면 사람 안에 조건화된 마음의 바탕이 다르기 때문이다.(정서바탕 또는 정서 환경)

   - 마음의 바탕에 따라 거친 마음 또는 말고 고운 마음이 있을 수도 있다. 마음의 환경에 따라 느낌,

     감각, 생각 등이 사람마다 다르다.

0.지금 이 순간에 일어나는 지각 작용이 조건화되어 경험을 만들고 이 경험에 의해 조건화되어 마음작용이

 일어난다.

  - 인간의 습관적 행위는 패턴화돤 반응양식으로 사물과 현상을 접촉했을 때 마음의 바탕에서 여과되지

    않고 자동적으로 나타나는 반응양식을 말한다.

 

0.마음챙김은 

  - 습관적 반응양식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함이다.지금 이순간에 나타나는 느낌, 감각, 생각등을 주시하고

    알아차림으로써 습관된 반응양식에 빠지거나 끌려가지 않고 내가 선택한 반응을 할 수 있게 한다.

     (분노, 우울감, 소외감 등의 표현 양식)

 - 각기 반응이 다른 것은 그 사람의 경험에 의해 만들어진 의식의 패턴이 있기 때문,즉 구조화된 반응 양식

    * 경험에 의해 만들어진 감정반응 양식으로 내면세계에 형성된 인지도식(Schema)

 - 불교심리학에서 인간의 고통은 집착에서 오고 집착의 소멸이 자유와 해탈로 가는 길이라고 한다.

   여기서 집착의 소멸은 팔정도(八正道) 수행으로 통제 가능하다.

   * 팔정도 中 첫번째가 正見이다. 바르게 보고 바른 견해다. 바른 견해는 바른 생각을 하게 되고

     바른 생각은 바른 말과 행동을 한다.

 -정견(正見)의 길이 바로 사티(Sati)이다.즉 마음 챙김, 알아차림이다.

  * 알아차림은 관념체계를 깰 수 있고, 알아차림을 통해 느낌이나 감정의 노예가 아닌 주인이 되는 것이다.

    즉 감정 반응양식에 자동 반응을 하지 않고 선택적 반응을 한다.

 - 감정을 거부하거나 감정을 없애려는 것도 아니다. 또한 의도적으로 감정을 바꾸려는 것도 아니다.

   * 일어나는 느낌, 감정, 생각 등을 그대로 보는 것이다.그대로 주시하면서 알아차림을 하면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고 감정반응을 알게된다.즉 선택적 반응이다.

 - 알아차림의 힘이 강해지면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감정반응 혹은 내 안에 구조화된

   스키마(schema)가 깨어진다.

 

   즉 마음챙김 명상은 정견이고, 명상으로 알아차림이 강해지면 내 안에 있는 습관화된

   반응 양식이 깨어지고 선택적 반응이 형성된다.

      - New MBSR 중에서-

 

 * 이재영 교수님은 MBSR (일반과정)을 지도해 주셨습니다.숙독 후에 다시 정리하고 수행에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명상 뇌과학'을 9월14일까지 접수 마감합니다.

김원식교수님은 의학자, 철학자로서 몸과 마음을 관계 이론을 정립하여 아주 쉽게 지도하십니다. 웨라벨, 소확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겠습니다

사티(sati)의 영어 번역어 Mindfulness(마음챙김)는 주로 심리학적 치유의 의미로 사용된다. 심리학자들이 마음 챙김을 정의 하기 위해 사용한 비집착, 수용, 비판단 등의 하위 개념들을 심리기제로 사용한다. 심리적 기제들을 사용하여 심리적 안정, 심리적 장애를 예방하거나 치유를 위한 기법으로 사용한다. 오늘날 서양의 심리치료에서는 마음 챙김과 심리학, 뇌과학, 그룹 상담 기법들과 통합하여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도출하고 있다.

 

0. 마음 챙김을 구성하는 하위개념으로 '비판단', '비집착', '수용' '현재 자각', '거리 두기', '자각', 등의 외연(外延)들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음 챙김은

'현재의 순간에 깨어 있는 것',

'현재의 순간에 뚜렷한 의식을 갖는 것',

'감각 대상을 비판단적으로 주시하는 것' 등의 의미를 갖는다.마음 챙김을 기초로 한 심리치유에서 이들의 하위개념들을 치유의 기제로 삼는다.

 * 존 카밧진, 틱 닛한,크리스토퍼, 마아틴, 베어, Teasdale,Williams,Segal 외 학자들이 마음챙김 명상을 통한 수행과 치유하면서 마음챙김에 대한 정의에서 심리 치유의 의미가 함의 되었다

 

0. 붓다는 깨달음을 증득(證得)한 후 대중에게 행한 설법이 사성제((四聖)즉 고집멸도(苦集滅道)이다. 인간의 고통은 집착으로부터 비롯되고, 집착을 소멸시키키기 위해서 팔정도((八正道) 수행을 해야 함을 의미한다. 팔정도의 첫 과정이 정견(正見),즉 바르게 보고 바른 견해를 갖는 것이다. 마음챙김 명상은 정견을 개발하기 위한 수행법이라고 할 수 있다.

 

0.불교적 관점의 고통은 불만족이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욕망을 가진 존재인데 이 욕망은 불만족의 원인이 된다.욕망이 채워지지 않을 때 불만족이 일어난다. 욕망은 집착을 만들고 집착은 고통을 만들게 된다. 고통의 원인이 집착이기 때문에 이 집착으로부터 벗어나는 길로 제신된 것이 마음챙김 명상이다.

 

0.마음챙김 명상은 인간의 불만족과 고통의 원인을 알고 그로부터 벗어나 자유와 해탈의 길로 인도하는 명상법이다. 마음챙김 명상은 고통의원인이 되는 느낌, 감각, 생각, 등에 집착하거나 벗어나려려고 애쓰지 않고 수용적으로 직면하도록 한다. 지금 현재 일어나는 느낌, 감각, 생각 등을 비판단적으로 주시하고 알아차림으로써 이러한 대상들을 나와 분리된 대상으로 관찰한다. 느낌, 감각, 생각 등을 나 자신과 동일화시키지 않는 것이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것들을 무상(無常)과 무아(無我)의 대상으로 본다.

 

0.마음챙김 명상은 알아차림의 힘을 길러 내 안에서 일어나는 감각대상을 비판단적으로 수용적으로 통찰하여 그것들붙잡히거나 끌려다니지 않고 멈추어 다스리는 힘을 길러준다. 마음에서 일어난는 느낌, 감정, 몸의 감각을 주시하고 알아차리는 것이 그것들로부터 지배 당하지 않고 자유로워지는 길이다.

 

0.마음챙김을 통해 증득(證得)된 알아차림의 힘은 사물의 본질과 현상을 직관적으로 보며 통찰할 수 있도록 한다. 즉 존재의 무상성(無常性)과 무아(無我性)을 깨닫게 함으로 존재에 집착하지 않도록 한다.무상이란 '모든 존재는 고통불변이 아니고 항상 변한다'는 의미이다.겁(劫,劫波)이라는 시간 개념으로 보면 존재하는 모든 것은 순간에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것이다. 또한 존재의 실체가 없다. 다만 조건이 맞으면 정신과 물질들의 요소가 결합해서 새 존재가 되고 이 조건이 해체되면 존재는 무아가 된다.마음 챙김 명상으로 이러한 존재의 본질과 특성을 깨닫게 될 때 고통의 원인이 되는 갈애(渴愛]와 집착으로부터 벗어나게 된다. 

- New MBSR 중에서-

 

 * 이재영 교수님은 MBSR (일반과정)을 지도해 주셨습니다.숙독 후에 다시 정리하고 수행에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명상 뇌과학'을 9월14일까지 접수 마감합니다.

명상을 하면 이전과 달라진 마음으로 멍청하고 잘못된 행동에 대해 으레 갖었던 생각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었다 할 만큼

또렷이 자각했다.생각이 일정한 형태를 띠는 모습이 눔에 보일 정도이다.즉 객관적인 관찰자가 되어 머릿속의 송신자로부터

수신자에게 메세지가 전달되는 과정을 인지할 수 있다.명상을 하면서 발견된 진실을 다음과 같았다.

 

1.명상을 하면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에 이른다.

   - 작은 조각에 관한 진실을 깨달은 뒤 그것을 한 동안 유지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작은 진실이라도 제대로 자주 보면 크고

     중요한 진실을 볼 수 있다

 

2.명상을 하면 '중요한'진실이 드러나는 순간에 이른다.

   - 불안과 두려움,증오,의 느낌에 얽혀들지 않고 명상을 통해, 그것을 객관적으로 관찰하면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에 이른다.

     즉 괴로움은 선택의 문제다. 객관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명료하게 볼 때 괴로움이 즐어들 수 있다.

 

3.명상을 하면 명료함의 지혜를 얻는다. 

  - 명상으로 마음이 고요해지고, 지혜로움이 형성되며, 분노나 짜증도 사라진다.

 

4.명상을 하면 도덕적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에 이른다.

   

5.명상을 하면 시의 적절한 개입이 가능하다.

  - 화가 나거나 의기소침해지면 명상의 방석 (의자)에 앉아 느낌을 관찰하고 있는 그대로 명상을 하면 마음이 상태가 호전된다.

  

'깨달음으로 가는 길은 미끄러운 경사길이다'

 

위의 다섯 가지가 내가 이길을 가면 끝내 깨달음으로 이른다는 희망을 진지하게 갖지 못해도 명상은 지속되어야 한다.

깨달음(enlightenment)을 고정된 상태가 아니라 하나의 과정으로  본다면 깨달음을 향해 가는 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즉 고통에서 벗어나는 일도 마찬가지다. 벗어남 역시 고정된 상태가 아니라 점진적으로 그곳을 향해가는 과정인 것이다.

지금보다 '조근 더' 깨닫고 '조금 더' 벗어나는 것이다.

 

깨달음과 벗어남은 조금씩 나아가는 과정으로 볼 때 진실과 자유가 얼마나 오묘하고 신비한 관계인지 드러난다.

진신을 보는 순간 바로 자유로워진다는 생각이 든다.깨달음과 벗어남은 상호 보완적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즉 괴로움으로 많이 벗어날수록 무엇이든 더 분명하게 볼 수 있고, 더 분명하게 볼수록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쉬어진다.

 

하루에 20분 정도 마음챙김에 기초한  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을 실천한다.스트레스 감소가 생각보다 유익하다는 

것을 알기 위해 반드시 오랜 시간 명상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명상으로 몸과 마음이 이완되는 효과가 있지만,명상의 핵심은 당신이 느끼는 불안, 공포, 증오를 마음 챙김으로 

즉, 깨어있는 마음으로 관찰함으로써 그것이 당신의 일부가 아님을 잠깐이나마 보고 아는 것이다.

 

6.명료하게 본다는 것은 미세한 느낌에 뿌리를 둔 지각과 인지의 미묘한 왜곡을 극복하는 것이다.

 

7.명상은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조금 더 관대하게 대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아들러의 심리학에서는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고민이다"라고 주장한다.즉 우리는 인간관계에서 해방되기를 바라고,인간계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갈망한다. 하지만 우주에는 혼자 사는 것을 절대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이르렀다면

"자유란 타인에게 미움을 받는 것"으로 말할 수 있다.

 

자유를 행사를 하려면 대가가 뒤따르고, 자유를 얻으려면 타인에게 마움을 받을 수 밖게 없다. 아마도 자유란 '조직에서의 해방'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 일 것이다.하지만 실제로 조직을 뛰쳐나와도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남이 나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든 마음에 두지 않고, 인정 받지 못 한다는 대가를 치르지 않는 한 자유롭게 살 수 없다. 남에게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이다.

 

"나를 싫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바라는 것은 자신의 과제다. '나를 싫어하는 하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타인의 과제고 나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자신은 거기에 개입할 수 없다. '말을 물가로 데리고 가는' 노력은 하지만 거기서 물을 마시느냐 마시지 않느냐 하는 것은 그 사람의 과제이다.여기서 과제란 타인을 밀어내는 발상이 아니고 복잡하게 얼키고 설킨 관계에서 실타래를 푸는 개념으로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둔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행복하려면 '미움받을 용기'도 있어야 한다. 그런 용기가 생겼을 때, 인간관계에서 고민도 사라진다.

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 명상 기초/명 뇌 과학 과정 요강

< 명상의 기초>과정

0.과목명 : 명상의 기초, 야간(,19:00 ~ 21:00) 15, 수강료: 200000 원

0. 교육목표 :

최근 생활상의 급격한 변화로 많은 사람들이 내, 외적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이 증가하는 등 심각한 사회적 의학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최근 명상수련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으나, 대부분 일부 수련법의 수련에만 치우쳐 있는 실정이어서, 명상에 관한 기초지식을 제공함으로써 바른 의식과 자신감을 가지고 명상수련의 소기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목표가 있다.

0. 수업 진행 :

본 강의에서는 명상을 올바로 이해시키기 위해 사람의 마음과 몸은 무엇인가, 스트레스는 무엇인가, 명상은 무엇인가 등 본질적인 내용을 다루고, 여러 명상수련방법을 소개하며 아울러 필요한 실습을 겸한다

0. 교육내용

1 사람의 본질 ; 마음과 몸은 무엇인가? 오프라인

2 사람의 본질 ; 사람의 정상적 구조와 기능(1) 오프라인

3 사람의 본질 ; 사람의 정상적 구조와 기능(2) 오프라인

4 사람의 본질 ; 몸의 화학적 기초, 영양 및 에너지대사 오프라인

5 건강과 스트레스 ; 스트레스는 왜 생길까? 오프라인

6 스트레스 반응과 자율신경계 오프라인

7 스트레스 대응과 스트레스성 질병 오프라인

8 명상은 무엇인가 ; 명상을 위한 마음가짐오프라인

9 명상수련의 방법 ; 집중과 마음챙김 오프라인

10 마음챙김명상(MBSR)과 호흡 오프라인

11 호흡명상과 그 방법 오프라인

12 만트라명상과 그 방법 오프라인

13 먹기명상 및 걷기명상과 그 방법 오프라인

14 정좌명상1, 2와 그 방법 오프라인

15 일상 생활속 명상과 그 방법

<명상 뇌 과학>과정

0.과목명 : 명상 뇌 과학, 야간(,19:00 ~ 21:00) 15, 수강료: 200000원

0.수업목표 :

최근 명상이 대체의학으로서 종래의 마음수련에서 질병치유의 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흐름을 감안하여, 명상에 대한 바른 기초지식을 제공하고 특히 명상이 뇌 구조와 기능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이해시키는 데 있다

0.수업진행 :

명상과 관련된 내용뿐 아니라, 몸과 마음에 대한 이해, 뇌의 구조와 기능 및 자율신경계통에 대한 이해, 스트레스에 대한 이해 등에 대한 기초지식을 제공하고 그에 따른 실습을 병행한다.

0.교육 내용 :

1 오리엔테이션 오프라인

2 사람의 본질과 신경계 오프라인

3 사람의 뇌 구조와 기능(1) 오프라인

4 사람의 뇌 구조와 기능(2) 오프라인

5 건강과 스트레스, 그 반응과 대응 오프라인

6 스트레스 해소와 뇌 과학 오프라인

7 호흡과 자율신경계 오프라인

8 명상수련에 따른 뇌의 변화 오프라인

9 명상이란? 오프라인

10 집중명상 오프라인

11 마음챙김명상(1) 오프라인

12 마음챙김명상(2) 오프라인

13 마음챙김(스트레스관리) 오프라인

14 자애명상 오프라인

15 종합정리

 

0.접수 기간 : ‘20, 8,10() ~ ’20, 9, 4()

0.교육 기간 : ‘20, 9, 14() ~’21, 1, 2()

0.교육 대상 :

직장인, 주부의 스트레스에 의한 어려움이 있는 분

대학생으로 학업능률이 저조한 분

신분변화 및 은퇴를 준비하는 분

스포츠 지도자 및 엘리트 선수

마음 안정 및 성인병, 우울증 예방이 필요한 분

0.수강 신청 :

* 인터넷 접수: 평생교육원 홈페이지( http://lifelong.cnu.ac.kr)

* 341-34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99 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 [백마교양 교육관(W10건물)] / 행정실(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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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 충남대 교직원(병원 교직원 포함)과 배우자,6개 과목이상 등록 수강생, 장애인등록자, 국가유공자 본인, 충남대학교 정년퇴직 교직원 및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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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방법 : 해당 증빙서를 행정실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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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교수진 소개

- 김 원식 교수 : 의학박사,()대한해부학회 회장,()충남대학교교수회장,()충남대학교 명예교수,

                     ()대한산업보건협회 대전지일반검진원장

- 이 경진 박사 : 전)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겸임교수, 전)건국대학교 골프학과 강의교수, 골프멘탈 트레이너,

                     DS 평생교육원장, 라이프 설계 코치

 

책소개

인간이 괴로움을 겪는 근본 원인이 세계를 있는 그대로 명료하게 보지 못하는 미망 때문임을 진화심리학의 렌즈로 살핀 뒤, 미망을 걷고 괴로움을 줄이는 실제적 처방으로 불교의 마음챙김 명상에 주목한다. 그밖에 공과 무아, 열반과 깨달음 등 불교의 주요 주장에 담긴 진리성을 형이상학과 도덕, 인간 행복의 차원에서 살핀다.

이 책은 진화심리학에 관한 로버트 라이트의 기념비적 저작인 『도덕적 동물』(1994)에서 시작해 그 스스로 명상 수행을 실천하면서 세계의 명상가, 과학자와 교류해온 과학적?영적 여정의 정점에서 얻은 결과물이다. 불교를 종교적 신앙이 아닌 심리학과 철학, 과학 등 합리적 탐구의 대상으로 접근하려는 이, 명상이 어떻게 우리를 삶의 미망과 고통에서 구할 수 있는지, 또 어떻게 우리를 조금 더 행복하고 조금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한 이를 위한 책이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로버트 라이트

저자 : 로버트 라이트
프린스턴 대학에서 공공문제와 국제관계, 그리고 진화심리학의 전신인 사회생물학을 공부했다.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진화심리학, 역사, 종교, 전쟁, 기술 등의 주제로 대중과 소통하는 저널리스트의 경력을 쌓아왔다. <뉴요커> <애틀랜틱> <타임> <뉴리퍼블릭> 등 주요 잡지에 칼럼을 기고했으며 <사이언스> 기자로 근무하며 쓴 과학, 기술, 철학에 대한 칼럼으로 ‘미국 잡지상’을 수상했다. 첫 번째 저서인 『세 과학자와 그들의 신』(1989)이 ‘전미 도서비평가 협회상’을 수상하며 주목받는 저술가로 부상했다. 그의 두 번째 책 『도덕적 동물』(1994)은 12개 국어로 번역되면서 진화심리학을 대표하는 지식인으로 자리를 굳혔다. 그 밖에 『넌제로』(2001) 『신의 진화』(2009) 등의 저서가 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 심리학부와 프린스턴 대학 종교학부에서 가르쳤으며 프린스턴 대학에서는 <불교와 현대 심리학Buddhism and Modern Psychology>이라는 일련의 온라인 강의를 진행한 바 있다(코세라와 유튜브에서 시청 가능). 또 정치, 세계문제, 철학, 과학 등의 주제를 다루는 비디오 블로그 <블로깅헤드Bloggingheads.tv>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뉴욕에 있는 유니언 신학대학의 과학 및 종교 객원교수이며 뉴저지 주 프린스턴에서 아내와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목차

일러두기

1장 ‘빨간 약’을 먹다
2장 명상의 역설
3장 느낌은 언제 환영인가
4장 극락감, 황홀경, 그리고 명상을 하는 더 중요한 이유들
5장 자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과연 진실인가
6장 나를 다스리는 주인은 어디에도 없다
7장 우리의 삶을 움직이는 정신 모듈
8장 생각은 어떻게 스스로 생각하는가
9장 ‘자기’ 통제에 관하여
10장 형상 없음과의 만남
11장 공이 가진 좋은 면
12장 ‘잡초’가 사라진 세상
13장 모든 것이 하나로 보이다
14장 간략히 살펴보는 열반
15장 깨달음은 정말 우리를 깨닫게 하는가
16장 명상과 눈에 보이지 않는 질서

[부록 A] 불교적 진실의 목록 [부록 B] “붓다가 다윈을 만났을 때”

책 속으로

붓다의 가르침의 핵심은 결국엔 일시적일 수밖에 없는 감각 쾌락에 강하게 끌리는 인간 내면의 일반적 역동이다. 우리가 구하는 쾌락은 빠르게 사라지며 결국엔 더 큰 쾌락을 갈망하게 된다는 것이 붓다가 전하는 메시지다. (p.16)

불교 명상은 그 바탕에 깔린 철학과 더불어, 인간이 처한 곤경을 놀랍도록 직접적이고 포괄적인 방식으로 다룬다. 불교는 문제를 명료하게 진단하고 그에 대한 처방을 내놓는다. 이 처방은 행복을 가져다줄 뿐 아니라 명료한 시야를 제공한다. 여기서 명료한 시야란 사물과 현상의 실제적 진실을 본다는 의미다. 아니면 적어도 사물과 현상에 관한 우리의 일상적 관점보다는 훨씬 ‘진실에 가깝게’ 본다는 의미다. (p.27)

나만 특별하다고 여기는 자연선택의 첫 번째 가치에는 맞서 싸워야 하지만 생명의 소중함이라는 자연선택의 두 번째 가치는 존중해야 한다. 다행히도 이러한 태도에 딱 맞는 활동이 있으니 바로 마음챙김 명상이다. 게다가 마음챙김 명상은 덤으로 우리를 진실에 더 가까이 데려간다. (p.318)

과학이 인간이 처한 곤경의 근본 원인을 밝히기 2천 년도 더 전에 불교가 이를 파악했다는 사실은 불교가 오늘날에 지닌 적절성을 보여준다. 만약 붓다가 오늘날 살아 있었다면 인간이 어떻게 해서 미망과 그에 따르는 고통을 당하게 되었는지 설명해준 다윈에게 고마워했을 것이다. 그리고 다윈이 아직까지 살아 있었다면 (그리고 마음챙김 명상 운동에 동참했다면) 인간이 빠진 미망과 고통의 문제에 대처하는 법을 가르쳐준 붓다에게 감사했을 것이다. (p.366)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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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가 고통을 겪는 이유는 세계를 명료하게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불교의 핵심 주장은 간단하다. 우리가 고통을 겪는 (그리고 다른 존재에게 고통을 안기는) 이유는 세계를 명료하게 보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나 자신을 포함한) 세상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것, 이것을 불교에서는 무지, 무명, 어리석음이라고 하며 저자는 이것을 미망이라고 부른다. 이런 차원에서 불교 수행의 요체는 명상을 통해 미망을 걷고 세계를 명료하게 보는 것이다. 세계를 명료하게 볼 때 더 깊은 차원의 행복, 도덕적으로 의미 있는 행복이 가능하다는 것이 불교의 처방이다.


이 선구적인 책에서 로버트 라이트는 명상 수행이 내건 이와 같은 급진적 전망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때 실제로 우리 삶이 크게 변화할 수 있음을 보인다. 명상을 통해 불안, 후회, 증오가 휘두르는 영향을 누그러뜨리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눈과 타인에 대한 공감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저자는 뇌과학과 심리학의 최신 이론에 인간 진화에 관한 통찰을 바탕으로 진실을 향한 길이 곧 인간의 행복을 향한 길과 다르지 않음을 보인다. 인간의 고통에 대한 불교의 진단과 처방은, 거기에 현대 과학이라는 빛을 비추었을 때 완전히 새로운 타당성을 획득한다.

진화심리학을 통해 본 인간 미망의 기원

진화심리학은 인간의 마음이 왜 지금과 같은 마음을 갖게 되었는지를 생물 진화의 관점에서 이해하려는 학문이다. 로버트 라이트는 『도덕적 동물』에서 진화심리학을 이렇게 설명한다. “진화심리학은 인간의 뇌가 인간을 잘못 이끌고 심지어 노예 상태에 빠지도록 자연선택에 의해 만들어진 방식을 탐구한다.” 여기서 ‘인간을 잘못 이끈다’는 말은 인간이 미망, 즉 불교에서 말하는 무명, 무지, 어리석음에 빠질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생명체가 환경에 적응하도록 해준 자연선택이 어떻게 해서 인간을 잘못 이끌어 미망에 빠지게 했다는 것일까?
그 답은 자연선택의 최종 목적이 생명 개체의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것이라는 데 있다. 자연선택은 의식적인 설계가 아니라 맹목적인 과정으로 오랜 진화 과정에서 유전자 전파에 유리한 유전적 특징은 살아남은 반면 그렇지 않은 특징은 중도에 사라졌다. 유전자 전파라는 시험대를 통과한 특징에는 인간의 신체적 특징뿐 아니라 정신적 특징도 있다. 여기서 정신적 특징이란 인간의 뇌에 깊이 새겨져 일상의 경험을 빚어내는 정신 구조와 알고리즘을 말한다. 그렇다면 ‘어떤 종류의’ 지각과 생각과 느낌이 인간의 일상을 빚어내는가? 그것은 실재에 대한 정확한 그림을 제공하는 지각과 생각과 느낌이 아니다. 그것은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데 유리한 지각과 생각과 느낌이다. 그 결과 인간의 지각, 생각, 느낌이 실재에 관한 부정확한 그림을 그리는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이렇게... 인간의 뇌는 인간을 미망에 빠트리도록 ‘처음부터’ 만들어졌다.


인간이 미망에 빠진 기본 논리를 더 자세히 설명하면 이렇다. 우리는 우리 조상들이 자신의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데 유리했던 행동을 하도록 처음부터 자연선택에 의해 설계되었다. 이런 행동에는 예컨대 먹기, 섹스, 사람들의 존경을 얻는 것, 경쟁 상대를 제압하는 것 등이 있었다. 유전자를 되도록 많이 퍼뜨리는 생명체를 설계하는 것이 자연선택의 목표라면 여기에는 최소한 세 가지 기본적인 설계 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
첫째, 목적을 달성했을 때 쾌락을 느껴야 한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동물은 쾌락을 느끼는 행위를 더 열심히 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쾌락이 영원히 지속되면 안 된다. 만약 쾌락이 일시적이지 않고 끝없이 지속된다면 다시는 그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다.

셋째, 쾌락이 곧 사라질 거라는 사실보다 목적 달성에 쾌락이 따른다는 사실을 더 크게 인식해야 한다. 이 세 가지 설계 원칙을 합하면 붓다가 진단한 인간의 곤경에 대한 설명과 일치한다. 붓다는 말하기를 쾌락은 일시적이며 이런 사정 때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불만족한 상태에 처하게 된다고 했다. 조금 가혹한 얘기처럼 들린다. 그런데 자연선택의 임무는 유전자를 퍼뜨리는 기계를 설계하는 것뿐이다. 유전자를 퍼뜨리기 위해 어느 정도의 환영을 인간의 뇌에 프로그래밍 해야 한다면 인간은 환영을 가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

진화심리학에서 마음챙김 명상으로

자연선택의 관점에서 보면 왜 인간에게 이런 환영이 심어졌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목적이 실제로 환영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면 진화심리학이 던지는 빛은 제한적인 의미밖에 갖지 못한다. 진화심리학을 통해 인간이 처한 상황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다 해도 그 자체로 우리의 삶이 더 행복해지는 건 아니다. 어쩌면 진실을 알게 된 다음은 진실을 알기 전보다 나쁠 수 있다. 왜냐하면 인간이 쾌락의 쳇바퀴에 갇힌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된 데다 그 ‘덤으로’ 인간이 처한 부조리한 상황의 근거까지 알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쾌락의 쳇바퀴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없을까? 진화심리학이 보인 진리를 무지와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데 사용할 수는 없을까? 인간의 본성과 인간이 처한 조건에 관한 과학적 진실을, 인간이 빠져 있는 환영을 설명하고 정당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환영에서 벗어나는 데 사용할 수 없을까? 저자는 불교와 불교 명상이 그 방법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로버트 라이트가 말하는 불교 명상은 마음챙김 명상이다. 마음챙김(mindfulness)이란 지금-여기에서 일어나는 자기 내면과 외면의 현상을 주의를 기울여 ‘알아차리는’ 것이다. 평소 덧씌워져 있는 갖가지 정신적 혼미함을 걷어낸 채로 지금 일어나는 일을 분명하고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마음챙김 명상은 호흡에 주의를 집중함으로써 마음을 고요하게 안정시켜 지금 일어나는 일을 명료하고 차분하게, 덜 반응적인 방식으로 관찰한다. 이때 ‘지금 일어나는 일’이란 자신의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체의 현상을 가리킨다. 통증 등 신체적 감각뿐 아니라 슬픔, 걱정, 짜증, 안도감, 기쁨 같은 느낌이 일어날 때 평소와 다른 관점에서 경험하고자 시도한다. 좋은 느낌에 집착하지 않고, 나쁜 느낌으로부터 도망가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 경험하면서 관찰한다. 이런 변화된 관점은 느낌과의 관계에서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출발점이 된다. 그리고 이런 훈련을 충분히 하면 느낌의 노예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

마음챙김 명상에서 깨달음으로

마음챙김 명상은 무엇보다 일종의 마음 훈련이다. 명상 방석에 앉아 자신의 느낌을 마음챙김으로(mindfully), 즉 깨어있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하면 실제 생활에서 느끼는 느낌도 더 잘 관찰할 수 있다. 이것은 우리의 삶을 잘못 인도하는 비생산적인 느낌에 덜 지배당한다는 의미다.
마음챙김 명상이 가진 또 다른 장점은 주변의 아름다움에 더 잘 감응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 효과는 명상 수련회에서 특히 잘 나타나는데, 왜냐하면 명상 수련회에서는 현실 세상으로부터 일정 정도 단절되어 걱정과 기대, 후회가 많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명상 수련회에서는 걱정, 기대, 후회 등의 원료를 집어넣지 않기 때문에 지금 현재 순간을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경험 모드에 머물기가 더 수월하다. 일상의 감각에 깊이 몰입할 때 우리의 의식도 극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
마음챙김 명상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사물과 현상의 본질에 대한 심오한 깨달음에 이르러 자유와 행복에 다가갈 수 있다. 다시 말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등 치료 목적으로 시작한 마음챙김 명상이 철학적이고 영적인 시도로 승화할 수 있다. 이것이 마음챙김 명상이 가진 세 번째 장점이다. 즉 마음챙김 명상은 우리가 빠져 있는 삶의 ‘매트릭스’라는 환영에서 벗어나 실재의 참된 본질을 꿰뚫어보게 한다. 불교 경전들은 우리가 꿰뚫어 보아야 하는 실재의 참된 본질을 존재의 세 가지 특상(特相), 즉 삼법인(三法印)으로 제시하고 있다. 무상(無常)·고(苦)·무아(無我)가 그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무아가 과연 삶의 실상에 부합하는 진실인지를 진화심리학의 관점에서 살필 수 있다.

무아는 진실인가 ? ‘마음에 관한 모듈 모형’의 관점에서

불교의 주장 가운데 진화심리학에 의해 유력하게 뒷받침될 수 있는 것으로 무아(無我)가 있다. 불교의 무아 주장은 일반적으로 ‘나, 너, 우리’라고 할 때의 ‘나’가 없다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개념적으로 ‘나’로 알고 있는 것이 실은 색(色), 수(受), 상(想), 행(行), 식(識)이라는 오온(五蘊)의 조합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우리는 대개 의식하는 자아(conscious self)가 있어 그것이 나를 통제하고 다스린다고 생각한다. 또 나의 자아는 시간상으로 어느 정도 일정하게 지속된다고 여긴다. 그러나 궁극적 실재(ultimate reality)의 차원에서 살피면 ‘나’라는 존재는 의식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무엇이며, 시간의 흐름에서 고정적 실체를 갖지 않았다는 것이 불교의 주장이다.
의식하는 자아가 나를 다스리는 주인이 아니라면 우리의 행동은 어떤 식으로 결정되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해 진화심리학에서 흔히 내놓는 답은 마음이 모듈(module)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마음에 관한 모듈 모형’(modular model of mind)이라고 하는데, 이 모형에서는 인간의 마음은 자신이 처한 특정 상황을 평가하고 판단해 그에 대처하는 수많은 특화된 모듈로 구성되어 있을 뿐, 본질이라고 할 만한 의식하는 자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다. 우리의 행동을 결정하는 주체는 의식하는 자아가 아니라, 많은 부분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모듈끼리의 상호작용이라는 것이다. 붓다가 무아 개념을 처음 제시하고 2천 년이 지난 지금, 과학이 과학자들을 무아 개념에 다가가도록 안내하고 있다.
불교와 현대 심리학은 우리의 삶을 다스리는 단 하나의 자아, 의식적인 주인은 없다는 데 생각이 일치한다. 매순간 번갈아가며 우리의 삶이라는 쇼를 연출하는?쇼의 통제권을 일시적으로 위임 받은?‘자아들’의 집합이 존재할 뿐이다. 그리고 이 자아들의 집합이 쇼를 연출하는 방법은 ‘느낌’을 통해서다. 그렇다면 쇼에 변화를 주는 한 가지 방법이 일상에서 느낌이 하는 일을 변화시키는 것이라는 점은 타당해 보인다. 그리고 일상의 삶에서 느낌이 하는 역할을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마음챙김 명상보다 효과적인 것은 없다는 것이 로버트 라이트를 비롯한 많은 명상 수행자들의 공통된 증언이다.

진화심리학에서 불교에 이르는 과학적?영적 여정

이 책은 진화심리학에 관한 로버트 라이트의 기념비적 저작인 『도덕적 동물』(1994)에서 시작해 그 스스로 명상 수행을 실천하며 세계의 명상가, 과학자와 교류해온 과학적?영적 여정의 정점에서 얻은 결과물이다. 그의 글은 재미가 있을 뿐 아니라 적지 않은 깨달음을 선사한다. 라이트 특유의 위트와 명료함, 우아함까지 갖춘 이 책은 종교가 점점 의미가 없어지는 이 세속의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영적인 삶을 꾸릴 수 있는지, 또 지금과 같은 기술 격변과 사회 분열의 시기에 우리가 어떻게 한 개인으로서, 그리고 인간이라는 종(種)으로서 우리 자신을 구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본 도서를 숙독하면서 인식의 변화가 크게 있었다.

 - 인생은 고통이다(둑카).

 - 느낌이 인간의 일상을 이끌어 간다. 인간의 뇌는 인간을 미망(迷妄)으로 빠트리도록 '처음부터 설계' 되었다.

   즉 생각과,느낌을 자신과 동일시하기 때문에 미망,환영에 빠진다.

 - 불교와 현대 심리학은 우리의 삶을 다스리는 단 하나의 자아, 의식적인 주인은 없다는 데 생각이 일치한다. 매순간 번갈아가

   며 우리의 삶이라는 쇼를 연출하는?쇼의 통제권을 일시적으로 위임 받은?‘자아들’의 집합이 존재할 뿐이다.

 

 < 마음 챙김 명상>은

     ♠ 우리의 삶을 잘못 인도하는 비생산적인 느낌에 덜 지배당한다.

     ♠ 마음챙김 명상이 가진 또 다른 장점은 주변의 아름다움에 더 잘 감응하게 된다는 점이다.

     ♠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등 치료 목적으로 시작한 마음챙김 명상이 철학적이고 영적인 시도로 승화할 수 있다.

     ♠ 행동을 일으키는 원인들에 대해 면밀히 주의를 갖는다.본질주의 관점에서 세계,사물을 명료하게 보게 된다.     

    ♠ 궁극적으로는 사물과 현상의 본질에 대한 심오한 깨달음에 이르러 자유와 행복에 다가갈 수 있다

    지금과 같은 기술 격변과 사회 분열의 시기에 우리가 어떻게 한 개인으로서, 그리고 인간이라는 종(種)으로서 우리 자신을

        구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다양한 사회적 변화에 대한 적응, 성장과 위기의 당면 과제,  건강한 노후 생활의 질 등 끊임 없는 미망과 환영 속에서 탈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淡白(담백)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계기를 준 저자에게 감사함을 표현한다.

0.우리가 다른 사람을 대하는 방식의 근저 [根柢]에는 그 사람이 가졌다고 지각하는 본질이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본질에

   대한 우리의 지각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살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충남대 평생교육원 명상

0.우리는 상황요인을 과소평가하고 기질(본질)요인을 과대 평가한다. 우리는 상황보다 본질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편향을

   가졌다. 이것은 근본적 귀인 오류(fundamental attribution error)에 관한 수많은 심리학 논문과 일치한다.

 

0.사물에 의미를 부여하기까지 세상은 형상이 없다. 그런데 일단 의미를 부여하고 나면 형상이 존재하고 따라서 본질도

   존재하게 된다.

 

0.깨달음의 과정에서 명상을 건너 뛸수 없는 이유는 명상을 통해 키우는 존재의 본성에 대한 통찰이 도덕적 통찰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이  때문이다.

   .#충남대 평생교육원 명상

 

0.마음 챙김 명상의 한 가지 장점이라면 느낌을 자동적이거나  무비판적으로 따르기보다 신중하고 명료하게 경험하는 것 아닌가.

   .#충남대 평생교육원 명상

 

그럼으로써 어떤 느낌을 따라야 할 지 스스로 선택하도록(예컨대 기쁨, 사랑 같은 느낌을 선택하도록)하는 것 아닌가.

마음 챙김을 통해 느낌을 선택적으로 취하고, 느낌이 가진 지배력을 악화시킬 수 있다. 그리고 이 방법은 본질 감각을

형성시키는 느낌에도 적용할 수 있다. 

.#충남대 평생교육원 명상

모든 것은 신기루이자 백일몽이다.

꿈이며 환영이다.

본질이라고 할 만한 것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성질은 갖고 있다

  - 삼매 왕경-

『반야심경』에서 色卽是空空卽是色,물질과 인연 또는 인연과 물질의 관계를 표현한 불교 교리이다.“이 세상에 있어 물질적 현상에는 실체가 없는 것이며, 실체가 없기 때문에 바로 물질적 현상이 있게 되는 것이다. 실체가 없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물질적 현상을 떠나 있지는 않다. 또, 물질적 현상은 실체가 없는 것으로부터 떠나서 물질적 현상인 것이 아니다. 이리하여 물질적 현상이란 실체가 없는 것이다. 대개 실체가 없다는 것은 물질적 현상인 것이다.”로 되어 있다.

 

명상지도자 로버트 하이트는 "세상이 실체가 없어 비어 있다고 해서 삶의 의미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낡은 의미체계보다 유효하며 당신의 행복에 더 도움이 되는 새로운 의미(意味) 체계를 부여한다" 또한 "인간이 오감으로 지각(知覺)하는 내용은 실은 구성(constrution)된 것이다. 인간은 특정 사물이 무엇이고 어떤 의미를 갖는가에 관한 이야기를 지어내기 좋아한다."라는 인간은 마음 패턴도 자신에게 의미있게 패턴을 변환시킨다고 말한다.

 

인간은 어떠한 사안이나 대상에 좋음과 나쁨에 대해 이야기라는 형식으로 판단을 내린다. 이야기 위에 이야기를 덧씌운다.그러나 마음챙김명상은 지어내는 이야기를 근저(根柢)에서 찬찬히 살펴 가공을 걷어내고 진실만을 보게 한다.자신에게 새로운 의미체계를 부여하는 삶의 자양분 역할을 한다.

다시 말하면 TRUE REFUGE(호흡하세요 그리고 미소지으세요)와 Radical Compassion(끌어 안음)의 저자이고 명상지도자,임상심리학자이신 타라브랙의 RAIN의 4단계 마음챙김(인지, 인정, 살피기,느낌을 동일시 안함과보살피기)과 불교에서 대표하는 마음챙김의 수행법 사념처(四念處 : 몸·느낌·마음상태·현상[身·受·心·法]에 대해 주의력을 불러일으키는 불교 수행법) 수행으로 공(空)과 만남을 갖는 것이다.  

 

여기서 공(空)과의 만남,'형상 없음'이라는 가르침이 주는 메세지는 무의미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주관적 경험을 하며 고통과 즐거움을 느끼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는 고유한 도덕적 가치가 있다는 생각은 불교사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생각이다. 생명체가 본래 지닌 도덕 가치는 다른 사람을 돕고 친철을 베푸는 행위들에 가치를 부여한다.이런 의미에서 도덕적 의미는 본래부터 생명에 내재해 있다고 명상 지도자 로버트 하이트는 그의 저서 Why Buddhism Is True(불교는 왜 진실인가)에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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