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뛰는 한 나이는 없다

작가
김욱
출판
리수
발매
2014.10.02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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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도 어느듯 이순(耳順)을 앞두고 있다. 그러다 보니 근래에는 체력 부족을 확연히 느낀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건만, 이제는 달리기는커녕 낮은 산을 오르는 것도 버겁다. 아직 마음은 청춘인데 몸은 영 아니다. 그래서인지 자신감도 덩달아 떨어진다. 작년까지만 해도 "나는 피터 드러커처럼 90세가 넘도록 현역으로 일하다가 죽을 거야!"라고 호기롭게 말했는데, 요즘은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은근 자신이 없다.

 

이런 내 식어가는 가슴팍에 이글거리는 장작불을 던지는 책을 만났다. 85세의 나이이도 왕성하게 번역 작업을 하고 있는 김욱 선생의 신간 《가슴이 뛰는 한 나이는 없다》가 그것이다. 선생은 이 책에서 "나는 노인이 아니라 적추(赤秋)다!"라고 선언한다. 나는 처음 들어보는 이 '적추'라는 말에 꽂혔다. 선생은 책에서 적추라는 말을 이렇게 설명한다.

 

"'적추(赤秋)'라는 표현은 말 그대로 '붉은 가을'이다. 뭐가 그리도 붉다는 걸까. 단풍일까, 아니면 석양이 잠시 머물고 떠나는 텅 빈 들판일까. 이것은 노인의 청춘을 비유하는 말이다. 물질과 출세 같은 세상 속박에서 벗어나 이제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를 얻었다는 뜻이다.

 

청춘(靑春)이 푸른 봄날이었다면 적추(赤秋)는 붉은 가을이다. 춘하추동 사계절에서 봄과 가을은 대칭이다. 만개할 여름을 준비할 봄이 청춘이었다면 다시금 땅으로 돌아갈 겨울을 준비하는 시기가 가을, 곧 적추다. 겨울이 남아 있으니 아직 끝은 아니고, 게다가 결실도 있다. 풍요롭고 아름다운 단풍은 덤이다."

 

선생은 30년간 기자로 일해오면서 우리 시대의 평범한 가장들이 그러하듯이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바쁜 삶을 살아왔다. 일과 인간관계, 가족 부양과 아파트 평수 늘리는 재미로 어릴적 자신의 꿈이 작가였음을 잊고 살았다. 그저 꿈이 있다면 은퇴 후에 한갓진 전원주택에서 글이나 끼적이며 쉬고 싶었을 뿐이다.

 

그러나 일흔을 앞두고 잘못 선 보증으로 전 재산을 날리고 그 울분으로 협심증까지 걸려 남의 집 묘막살이 신세로 전전하다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간절함으로 일본어 번역에 도전해 오늘에 이르렀다. 선생은 이후 10년 동안 200권이 넘는 책을 번역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했으며, 여든다섯 오늘도 번역가이자 작가로서 노재의 시대를 열고 있다.

 

이번에 선생이 쓴 책 《가슴이 뛰는 한 나이는 없다》는 자신은 결코 노인이 아니라 적추라고 부르짖으며, 인생 후배들에게 '노년에 맞이한 격렬했던 성장통의 의미'와 '진정한 내 삶을 찾아가는 용기와 희열'을 들려주는 책이다.

 

선생은 우리 몸 중에서 노화를 겪지 않는 유일한 장기가 있는데 바로 그것이 '뇌'라며 뇌가 멀쩡하게 남아 있는 까닭은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노년에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을 따고 빌딩을 짓는 건설가가 되기는 어렵지만 고전을 읽고 내가 살아온 이야기, 세상에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글로 쓰는 등의 지적으로 충만한 노년의 지성미 넘치는 최후의 마무리는 누구든지 가능하단다.

 

정신적인 생활에서 기쁨을 찾는 것, 이것이야말로 나이듦의 주종목이라고 강조하는 선생은 110세까지 살고 싶단다. 아직도 25년이 더 남은 삶의 계획에 번역은 95세까지 하고, 은퇴 후에는 중국어를 배울 작정인데, 그때부터 시작한다면 110세쯤 되어서는 루신의 명작 《광인일기》를 번역할 수 있을 것이란다. 그리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광인일기》의 주인공처럼 '세상의 틀을 멋지게 부숴버린 사람'이 되는 것이라며 그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아, 이 얼마나 멋진 꿈인가!

 

모쪼록 선생의 이 꿈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나 또한 앞으로 선생 같은 멋진 적추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시금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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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법칙』 『전쟁의 기술』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로버트 그린이 전하는
‘평범한 누구나 자신의 분야에서 거장이 되는 법칙’!!


당신도 곧 당신 안에 숨겨진 최대치의 힘 ‘마스터리’를 만날 수 있다!
아무리 평범한 사람도 일생에 한번쯤은 ‘마스터리’라고 하는 힘을 경험하게 된다. 인간의 잠재된 능력을 최대치까지 끌어올린 힘을 로버트 그린은 ‘마스터리'라고 명명했는데, 보통 사람들에게는 주로 ‘데드라인'(마감시간)이 정해진 상황에서 발휘되곤 한다.

저자 소개

로버트 그린
  • 구분 : 저서
  • 국적 : 미국
  • 분류 : 경제/경영/자기계발 저자 , 기타
  • 인기지수 : 558

 로버트 그린은《권력의 법칙 The 48 Laws of Power》(1998) 《유혹의 기술 The Art of Seduction》(2001) 《전쟁의 기술 The 33 Strategy of War》(2006). 전 세계 수백만 독자에게 냉엄한 현실을 돌파하는 전략을 선사한 이 책들은 '21세기판 손자병법'으로 불리며 우리 시대의 완벽한 인생 교과서로 자리매김했다. 로버트 그린은 캘리포니아 대학교(버클리)와 위스콘신 대학교(메디슨)에서 고전학을 전공하고, <에스콰이어> 편집자, 할리우드 스토리 작가로 일했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 그는 고전과 역사 속 인물과 사건에서 다양한 상황을 끄집어내 현대사회에 맞는 치밀한 전략으로 재구성함으로써 '권력술의 대가'라는 자리에 올랐다. 로버트 그린이 그려내는 세계는 무서울 정도로 냉혹하다. 하지만 그는 이 비정한 세계 속에서 살아남을 불편하지만 현실적인 전략들을 책에 담아 세상에 내놓음으로써 '부활한 마키아벨리'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수경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러시아어문학을 전공하고, 제1호 러시아 국비 유학생으로 선발되어 모스크바 국립 대학교에서 막심 고리키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부터 건국대학교 러시아어문학과 교수, 2011년부터 건국대학교 동화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관심 분야는 아동·청소년 문학과 영화, 민담 등이다. 막심 고리키, 아동문학 및 영화 등에 관한 논문이 있으며, 


저서로 ≪러시아문학 감상≫, 역서로 ≪러시아 현대소설 선집 1≫, ≪시의적절치 않은 생각들: 혁명과 문화에 대한 소고≫, ≪시의적절치 않은 생각들: 혁명과 문화. 1917년 소고≫, ≪가룟 유다≫, ≪붉은 웃음≫, ≪인간의 삶≫, ≪사제 바실리 피베이스키의 삶≫, ≪마부≫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인간이 발휘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잠재력을 나타내는 힘이자 지성인 무언가가 존재한다. 그 힘은 역사상 최고의 성취와 발견들의 근원이다. 또한 그것은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도 학자들이 분석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우리 대부분은 인생의 어느 순간에 그 힘을 어렴풋하게나마 경험한다. 그 힘은 정신적 긴장 상태에서 발휘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마감일이 코앞에 닥쳤거나, 어떤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하거나, 중대한 위기를 만났을 때 말이다. 또는 특정한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몰두하는 과정에서 발휘되기도 한다. 그런 경우 우리는 당면한 상황이 주는 긴장 속에서 평소와 다르게 높은 에너지와 집중력을 발산한다. 우리의 정신은 눈앞의 상황과 과제에 완전히 몰두하기 시작한다. 또 이와 같은 강렬한 집중력은 다양한 아이디어에 불을 댕기는 엔진이 되어, 마치 무의식 속에서 잠자다가 튀어나온 듯 놀라운 아이디어들이 불쑥 샘솟는다. 이럴 때 주변 사람들은 우리가 발산하는 영향력을 거부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그들과 마음 깊이 교감하는 존재로, 또는 그들의 존경심을 이끌어내는 특별한 힘을 지닌 존재로 보인다. 평소 우리는 이런저런 사건이 일어난 후에야 반응하며 수동적인 태도로 살아갈지 모르지만, 위와 같은 힘을 발휘하는 시기에는 사건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변화를 창출하는 주체가 될 수 있다고 느낀다. (11~12쪽)

나는 그 힘을 ‘마스터리(mastery)’라고 부르겠다. 이것은 곧 주변 세계와 타인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온전히 장악하며 자유자재로 다스리는 힘이다. 많은 사람이 이 힘을 특정한 순간에만 잠시 경험하지만, 어떤 이들(각 분야의 거장, 특히 레오나르도 다 빈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찰스 다윈, 토머스 에디슨, 마사 그레이엄 등)에게는 이 힘이 삶을 움직이는 중심축이자 세계를 바라보는 창문이다. 그리고 마스터리에 이르기까지는 모종의 ‘단계’가 존재하며, 우리들 누구나 이 단계를 활용할 수 있다. (13쪽)

마스터리를 향해 나아가는 동안 당신의 정신은 진정한 현실과, 그리고 삶 그 자체와 더욱 가까워진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움직이는 법이다. 당신이 움직임을 멈추는 순간, 원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믿는 순간, 당신의 정신 일부는 퇴화의 단계로 진입한다. 그러면 당신은 어렵게 획득한 창의성을 잃어버리며, 주변 사람들은 당신의 그런 모습을 감지하기 시작할 것이다. 마스터리는 끊임없이 새로워져야 하는 힘이자 지성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 생명을 잃고 만다. (40쪽)

기억하라. 반드시 일찍부터 어떤 탁월한 재능이 나타나야만 인생의 과업을 깨달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당신의 모자라고 불완전한 모습에 가려 한동안 인생의 과업이 눈에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당신이 잘할 수 있는 한두 가지 일에 집중해 노력하다 보면 서서히 그것이 눈앞에 나타날 것이다. 사소하더라도 잘하는 것에 반복해 몰두하면, 자기 훈련의 가치를 깨닫고 노력이 가져다주는 보상을 경험할 것이다. 마치 연꽃이 피어나듯, 서서히 쌓이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당신의 능력은 조금씩 바깥으로 펼쳐져 나갈 것이다. 선천적으로 뛰어난 재능을 부여받은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부러워하지 마라. 그런 사람들은 성실한 노력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때문에 훗날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기도 한다. 여기서 권고하는 전략은 당신이 실패나 역경을 맞닥뜨렸을 때도 유효하다. 그런 경우, 자신이 잘 알고 잘 할 수 있는 한두 가지 일에 집중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현명하다. (92~93쪽)

수련기를 건너뛸 수 있는 지름길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 두뇌는 특정 분야에 오랜 기간 노출되어야만 거기에 능숙해질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그래야만 복잡한 기술이 우리의 심신에 들어와 자리를 잡고, 우리 정신이 진정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 편한 지름길을 원하는 사람은 그 어떤 마스터리에도 도달할 수 없다. 이 진리는 뒤집어 보기가 불가능하다. (177쪽)

스승은 당신에게 쉬운 지름길을 알려주는 사람이 아니다. 대신 스승은 배우는 과정의 능률을 높여준다. 그들에게도 과거 그들에게 가르침을 준 스승이, 해당 분야의 깊고 풍부한 지식을 전수해준 스승이 존재한다. 그들은 오랜 세월 동안의 경험을 통해 귀중한 교훈을 얻고 배움을 위한 최적의 전략을 터득한 상태다. 그런 스승에게서 배우면, 스승의 지식과 경험은 고스란히 당신 것이 된다. 스승은 당신이 불필요한 옆길로 새거나 실수를 하지 않게 이끌어줄 수 있다. 또 바로 곁에서 당신을 관찰하면서 그때그때 피드백을 주므로, 당신은 연습과 수련 과정에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스승은 당신 특유의 현재 상황에 꼭 맞는 조언을 해줄 수 있다. 스승과 가까이서 교감하며 배우는 동안 당신은 그의 창의적 정신세계의 본질을 고스란히 흡수하여 당신만의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올바른 방향을 알려주는 조언자가 있으면, 혼자 고군분투하여 10년 걸릴 일을 5년 안에 해낼 수도 있다. (197쪽)

그렇다 하더라도, 일반적으로는 사회 지능의 기본 원리를 습득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은밀히 움직이는 악당을 판별하고, 그들의 속내를 읽고, 까다로운 인간 유형을 적절히 다루는 능력이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는 얘기다. 당신이 고도의 사회 지능 발휘를 요하는 상황을 아무리 피하려 애쓴다 해도, 다양한 음모와 술수가 존재하는 공간인 이 세상은 언젠가는 당신을 붙잡아 그곳으로 끌어들일 것이다. 그 세상에서 의도적으로 발을 빼고 등을 돌리고만 있으면, 사회 지능이 뒤떨어져 마냥 순진한 사회적 미숙아로 남아 있다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하게 될지도 모른다. (315쪽)

하지만 명심하라. 우리는 누구나 타고난 창의적 에너지에 다시 불을 댕길 수 있는 잠재력을 품고 있다. 그것은 나이와도 결코 상관이 없다. 이 창의적 에너지를 되찾으면 우리의 영혼도, 직업적 경력도 완전히 달라진다. 다차원적 정신의 원리와 그것을 꽃피울 방법을 제대로 이해함으로써, 의식적으로 정신의 탄력성을 회복하고 퇴보로 향하던 과정을 역전시킬 수 있다. 다차원적 정신이 가져다줄 수 있는 힘은 거의 무한하며, 우리 누구나 그 힘에 가 닿을 수 있다. (336쪽)

고도의 지성, 즉 직관력을 성취하는 비결은 학습 시간을 ‘질적으로’ 충만하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단지 지식을 흡수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것을 내면화하여 실질적으로 활용할 방법을 찾음으로서 ‘내 것’으로 만든다. 우리는 다양한 요소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아내 수련기에 인지할 수 있는 숨겨진 법칙을 발견한다. 혹여 실패나 좌절을 경험해도 머릿속에서 금세 지워버리기보다는 상처 입은 자존감을 달래며 오랫동안 고민하고 곱씹는다. 어째서 잘못되었고 혹시 실수에 어떤 패턴이 존재하지는 않는지 규명하려 애쓰는 것이다. 그렇게 발전이 거듭됨에 따라 우리는 예전에 배운 가설과 관습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적극적으로 실험에 뛰어들게 된다. 마스터리로 향하는 다양한 과정, 각각의 순간들을 전념을 다해 공격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각각의 순간, 각각의 경험은 모두 우리에게 심오한 교훈을 안겨준다. 우리는 거듭해서 자각하고 깨달음을 얻는다. 단순히 겉핥기로만 시늉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494쪽)

우리 모두는 독특하고 유일한 존재다. 우리가 그런 고유성과 개별성을 지니는 데에는 목적이 있다. 그것을 향해 가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실패와 좌절, 고생과 장애는 대지에 심은 씨앗이 거센 비바람을 참고 견디며 성장해야 하는 것처럼 반드시 거쳐야 할 고난이며 시련이다. 항상 목표에 전념하고 경험을 통해 그 속에 숨어 있는 교훈을 배운다면 어떤 시간도 헛되이 낭비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의 성향에 맞는 것들을 탐구하고 다양한 측면에서 공략함으로써 씨앗이 뿌리내릴 토지를 배양하라.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지 몰라도 흙 속, 저 땅 밑에서는 분명 무언가가 벌어지고 있다. 인생의 과업과 연결된 끈을 함부로 놓지 마라. 그 끈을 놓치지 않는다면 무의식적으로라도 삶에서 올바른 선택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마스터리가 당신을 찾아올 것이다. (497쪽)

천재도 역시 먼저 벽돌을 쌓는 법부터 배우고 그 다음에 건물을 짓는 법을 배우며, 끊임없이 재료를 찾으면서 그 재료를 활용해 계속 자기 자신을 완성해나간다. 천재의 활동뿐만 아니라 인간의 모든 활동이 놀랍도록 복잡하다. 하지만 그 어느 것도 ‘기적’은 아니다. (589쪽)

목차

서장
내 안에 숨겨진 최대치의 힘
마스터리의 진화
마스터리에 이르는 열쇠

1장 인생의 과업을 발견하라
자신의 성향에 딱 들어맞는 일을 할 때 우리는 어떤 힘을 감지할 수 있다. 표현하고 싶은 글이 너무도 쉽게 써지거나 원하는 신체 움직임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서 마치 누군가가 그 글이나 움직임을 툭 던져준 것만 같을 때가 바로 그런 경우다. 살면서 그 힘이 약해지는 이유는 다른 어떤 힘에 굴복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러 가지 이유로 돈을 많이 버는 직업, 편안하고 안정적인 일 등 자신에게 전혀 맞지 않는 직업이나 진로를 택하게 된다. 진정한 욕구와 흥미가 점점 시들어가고 진정한 행복이나 성취감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아닌 다른 어딘가에서 오는 것이라고 여기게 된다. 하지만 인생의 과업을 발견하고 마스터리에 이르는 과정은 삶의 어느 시점에서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당신 내면의 보이지 않는 힘은 언제나 그 자리에 존재하며 당신이 끌어내주길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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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오행사유체계론 - 노병한 풍경소리

 

 

 

공자는 ‘오십에 지천명(知天命)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여기서 천명을 알았다는 것은 자신의 사주팔자를 알았다는 의미가 아닐까. 공자는 ‘상갓집의 개’ 같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지만, 그에 비례하여 현실적인 재미를 본 인생은 아니다. 짐작컨대 공자는 이 무렵부터 세 번이나 가죽끈이 끊어질 정도로 주역을 열심히 보기 시작한 것 같다.

한국의 봉급쟁이 시간표에서 보면 50세에 진입하면서부터가 ‘주역’과 ‘음양오행’이라는 양대 과목을 공부하기에 좋은 여건이 조성되는 시기이다. 육체는 시들어 가고, 풍파도 겪어 보았고, 인생살이 무상(無常)하다는 생각만 자꾸 든다. 역으로 생각하면 이때가 책을 잡고 공부하기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음양오행체계론’은 ‘지천명’을 실감하는 인생들이 읽어 볼 만한 책이다.

한자문화권에서 2000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생명력을 유지해온 거대 담론이 바로 음양오행이다. 서양철학이야 파리의 패션쇼처럼 그때그때 유행에 따라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하지만, 음양오행은 2000년 동안 실전에서 계속 적용되고 응용되어온 세계관이자 경륜이다. 세계관이나 경륜이 오랜 생명력을 유지하려면 넓고 깊어야 한다. 단순하면 금방 바닥이 나와서 싫증이 난다. 마치 고구마 줄기처럼 이쪽을 잡아당기면 저쪽이 나오고, 저쪽을 잡아당기면 그쪽이 연달아 나와야 밑천이 오래가는 법이다. 이 책은 ‘고구마 줄기’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음양오행 사고체계를 소개하고 있다.

문제는 ‘유기적인 관계’를 파악하는 일이다. 저자는 오행의 목(木)의 관계망을 이렇게 설명한다. 수(水)는 목을 양육하는 유모이고, 화(火)는 목을 기르고 꽃피우는 수족이며, 토(土)는 목을 뿌리 내리게 하는 농부이고, 금(金)은 목을 화장시키고 다듬어서 상품화하는 정원사이자 목수의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이 관계를 인체의 오장(五臟), 사주팔자, 조직에 적용할 수 있다. 신장은 수이므로 목(간장)을 양육하는 유모가 되고, 비장인 토는 간장을 뿌리 내리게 하는 농부가 된다. 그러므로 하나가 나빠지면 다른 기관도 연달아 타격을 받는다.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회사조직도 이 오행 원리에 대입할 수 있다.

수(水)의 특성을 예로 들면 수는 겨울이자 북쪽이고 노년을 상징한다. 노년기에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본능적인 행동보다는 지능적이고 계략적인 작전이 더 필요하다. 그래서 팔자에 수가 많은 사람은 지능과 작전을 많이 쓰는 일에 적합하다. 정치인 중에 DJ, JP, YS가 공교롭게도 모두 수가 많은 겨울 태생이다. 수가 많으면 ‘열(熱) 고(go)’를 하지 않는다. 반대로 화가 많으면 적극적이고 의욕이 많다. 그래서 기업가가 많다. 기업가 정신의 요체를 화로 본 것이다. 도전적이면서 기발한 아이디어는 화의 작용이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나라 기업가 중의 상당수는 화 체질이라고 한다.

음양오행은 ‘시스템(system)적 사고’인 것이다. 이 음양오행은 다시 주역의 선천팔괘(先天八卦)와 후천팔괘(後天八卦)로 연결되고, 십간(十干)과 십이지(十二支)로 확대된다. 음양오행이라는 고구마 줄기를 한 바퀴 도는 데 근기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5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한 바퀴 돌다 보면 다른 사람의 체질과 성격도 대강 눈에 들어오고, 산세(山勢)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감상하는 안목도 생기게 된다. 이러한 용도에 맞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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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색깔 모자 기법(Six Thinking Hats)

o 개념
- 창의적 사고의 대가인 에드워드 드 보노(Edward de Bono)에 의해 개발
- 가장 단순명료하게 사고함으로써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글로벌 다국적 기업, 영국 정부 등에서 널리 활용
- 각각의 모자는 하나의 이슈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의미하는 것으로 회의에서 다수의 참석자나 팀원들이 한순간에 하나의 관점에 집중하게 함으로써 불필요한 충돌이 일어나는 것을 막고,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얘기하되, 그것이 일정한 방향에 집중되도록 하는 역할을 함

o 장점
- 불필요한 논쟁이 일어나는 것을 막고, 유연한 사고를 통해 시간을 절약 가능
- 지나치게 자기를 내세우거나, 상대방을 공격하는 행위를 막을 수 있음
- 이슈를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

o 모자 색깔의 의미
- 감정, 정보, 논리, 희망, 창조 등을 상징
- 모든 사람이 동시에 같은 색깔의 모자를 쓰도록 하여 한순간에 하나의 관점에 집중 가능

 o 파란 모자(Blue Hat, Process) : 냉정한 사고, 문제를 정의하고 사고를 조직화

- 사고를 요약, 결론, 판단 가능. 사고에 대해 논평할 수 있음
- "왜 우리는 회의를 하는가? 무엇에 대하여 생각할 것인가?"
- "문제(상황)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또 다른 정의는 없는가?"
- "우리가 성취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어디까지 회의를 진행할 것인가?"
- "결론은 무엇인가? / 무엇을 성취했는가?"
- "해결방안은 무엇인가? / 다음에 할 일은 무엇인가?"
- "여기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 같아요, 당신의 견해를 요약해 주시겠어요?, 제 생각으로는 우선순위를 고려해야 해요, 새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초록 모자 사고를 시도합시다"
 

 

흰색 모자(White Hat, Facts) - 정보, 중립적이며 객관적 정보/수치/사실
- 논쟁은 제쳐두고 정보에만 초점 맞춤
- 어떤 정보를 가지고 있는지, 빠뜨린 정보는 없는지, 획득한 정보가 과연 정말 필요한지 확인하고, 필요한 정보를 획득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다.
- 서로 일치되지 않는 두 정보가 나왔다 해서 서로 논쟁을 벌일 필요가 없으며, 일단 두 정보를 동등하게 늘어놓았다가 반드시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 논쟁을 시작하면 된다.
- 즉, 모든 차원의 정보를 찾아내고, 그 정보를 정리하는 역할을 한다.

 

빨강 모자(Red Hat, Feelings) - 직관/감정, 비이성적인 측면

- 감정/느낌이 당당히 공개될 수 있는 길을 제공
- 느낌을 정당화하거나 이유를 제시할 필요없이 감정을 표현하도록 허용
- "내 생각으로는 이 방법은 성공하지 못할 것 같다. 이런 일처리 방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초록 모자(Green Hat, Creativity) : 창의적 사고, 새로운 아이디어 제안

- 창의적인 다른 대안과 다른 방식을 제안. 최대한 창조적 노력을 하도록 유도
- 명백한 대안 혹은 전혀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존의 아이디어를 수정 또는 개선도 가능
- "이제 새 아이디어가 필요해요, 다른 대안은요?, 다른 방식은 없나요?"
- "네모난 햄버거를 만든다면 어떨까? 기술 x를 사용하면 그것을 달성할 수 있을까?"

  

 

노랑 모자(Yellow Hat, Benefits) : 논리적 긍정

- 논리에 근거하여 실행성, 긍정적, 건설적 측면 찾음
- "그 제안의 가치는 무엇인가? / 누구를 위한 것인가? / 어떤 상황에서 가치가 있는가? / 그 가치는 어떻게 구체화될 수 있으며 또 유용한 가치는 없는가?"
- "이 방법을 사용하면 더 효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제품의 배송은 기존의 채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검정 모자(Black Hat, Cautions) : 논리적 부정 - 비판적인 사고, 부정적 측면/실행 불가능한 이유

- 우리가 가진 자료, 정책, 전략, 윤리관, 기치기준 등과 어떻게 어긋나고 모순되는지, 장애요인은 무엇인지 밝혀내는 역할
- 가장 유용하고 가치있는 모자이나 한정적 사용
- 논란이 되어서는 안 되며 부정적 요소를 놓기 위한 객관적 사고가 되어야 함
- "규정 때문에 그것은 할 수 없다, 내가 아는 한 그것은 가정일 뿐이다, 이 접근방법은 많은 정치적 반대에 부딪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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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그린 지음/ 이수경 옮김/ 살림BIZ/ 2만5000원

프로젝트 마감이 코앞으로 다가왔을 때나 매우 중요한 시험에 직면했을 때, 놀라운 집중력과 높은 에너지를 발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막판에 일종의 초능력이 갑자기 발휘돼 위기를 넘기기도 한다.

저자는 이런 순간 갑자기 본인을 온전히 장악하며 자유자재로 다스리는 힘을 ‘마스터리(mastery)’라고 규정한다. 범인은 마스터리를 가끔 경험하거나 아예 경험을 하지 못하기도 한다. 저자는 그러나 레오나르도 다 빈치나 토머스 에디슨 등 거장들은 마스터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다고 주장한다.

주변의 마스터를 찾아가 배워라

평범한 사람들도 유수의 거장처럼 마스터리를 마음껏 구사할 순 없을까. 저자에 따르면 마스터리에 도달하려면 모종의 단계나 공식이 존재하고, 이 단계를 거치기만 하면 누구나 마스터리를 이끌어낼 수 있다. 마스터리에 도달하는 수련 방식을 패턴화해 공식처럼 설명한 책이 바로 ‘마스터리의 법칙’이다.

마스터리의 법칙은 생각보다 비현실적인 것만은 아니다. 다만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마스터리는 타고난 유전자 때문에 획득하기보다는, 오랜 시간 쌓인 경험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보다 빨리 마스터리에 도달하고 싶다면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이미 마스터리를 획득한 사람을 찾는 게 좋다. 그의 권위를 인정하고 복종하며 배우면 마스터리에 도달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가지 현실적인 조언은 마스터리를 획득하는 과정에서 부딪히는 걸림돌에 대한 내용이다. 세상엔 타인의 성과를 애써 방해하는 데 전력을 다하는 ‘바보’들이 워낙 많다. 이들을 당신 편으로 설득하기보다는 무시해 버리는 게 보다 현명하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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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심리학자 김정운 씨(52)에게는 좀 억울한 게 있다. 그는 오래전부터 “창조는 편집이다!”고 주장하며 잡스의 탁월한 능력이 바로 기존의 것을 탁월하게 조합하는 능력이라 말해 왔다. 그런데 맬컴 글래드웰이 “편집이야말로 스티브 잡스식 창조성의 핵심”이라고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하고 난 뒤에야 그의 ‘구라’는 ‘사실’로 받아들여지게 됐다.

명지대 교수 자리를 내던지고 일본으로 홀연히 건너가 교토사가예술대에서 일본화를 배우고 있는 그가 2년8개월 만에 신작을 냈다. 바로 이 억울함을 책으로 풀어낸 ‘에디톨로지’(21세기북스)다. 담당교수에게 “물감값을 벌려면 한국에서 책을 팔고 와야 한다”고 말하고 학기 중에 잠시 방한한 그를 지난달 29일 매일경제신문에서 만났다. 에디톨로지, 편집학(編輯學)이라니. 왜 이런 사전에도 없는 말을 만들어낸 걸까.

그는 6년 전 와세다대학에 갔을 때 일본이 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세계 2위 대국이 됐나 곰곰이 궁리했다. 그의 생각을 깨운 건 두 학자다. 가리타니 고진은 일본 문화를 “모든 문화가 저수지의 물처럼 밀려와 고인다”는 ‘저수지 문화’로 설명했다. 마쓰오카 세이코는 일본을 “세계의 모든 좋은 것을 모아놓는 ‘편집국가’”라고 정의했다. 그는 무릎을 쳤다. ‘아! 해 아래 새로운 건 없으니, 창조는 곧 편집이구나.’

그는 “지금까지 내가 쓴 책 중에 가장 진지하게 몰입한 책”이라고 했다. 일본에서 3년간 혼자 있으면서 교토 외곽 시골학교에서 아들보다 어린 학생들과 같이 그림을 그리고, 해가 지면 걸어서 돌아와 밥을 해먹고, 빨래하는 쓸쓸한 삶을 살았다. 그럼에도 그 시간 덕분에 자신의 삶의 ‘맥락’을 바꾸고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됐다.

“새로운 정서적 경험을 하세요. 남들과 다른 걸 하려면 삶의 ‘맥락’을 바꿔야 합니다. 쳇바퀴 같은 환경에서는 다른 생각이 가능할 수 없죠. 우중충한 아저씨들이 똑같은 아파트에 살고 똑같은 양복을 입고서 ‘창조경제’가 가능하겠어요? 어림도 없죠. 창조경제는 경제학이 아니라 미학입니다. 나를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줘야죠.”

그는 창조적인 사람들을 쭉 훑어보면 외로운 정신병자, 근대에 억눌린 사람, 심지어 변태성욕자들이라고 했다. 남과 다른 정서적 경험이 그들로 하여금 새로운 편집(창조)을 가능하게 했다는 것. “그동안 ‘재미있는 삶을 살자’고 주장해 왔어요. 재미는 창조의 본질이죠. 창조의 방법은 편집입니다. 저는 이제 ‘선택과 집중’을 하지 말고 ‘선택과 편집’을 하라고 말합니다.



일본과 한국의 차이를 그는 비빔밥과 덮밥에 비유한다. “일본의 덮밥은 떠 먹지만 우리는 죽어도 비벼 먹죠. 한국 사회가 이룩한 성공의 동력이 바로 이 끊임없이 잡아당겨서 우리 것으로 만들어내는 편집 능력에 있다고 봅니다. 거기서 온 창조의 동력이 오늘의 한국을 만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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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적으로 하는 위대한 생각은 위대한 행동이 된다!

이 책은 우리 내면의 ‘정신의 힘’에 관한 세계적인 명저 가운데 하나인 <잠재의식의 힘> 2011년 개정판이다. 잠재의식을 이용하여 근심, 불안, 공포 등 인간의 마음과 생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차단 또는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잠재의식의 힘을 끌어내 마음속의 건강과 조화를 위한 치유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당신 마음의 작용 방법, 고대와 현대의 정신적인 치유법, 정신 치유법의 실질적인 테크닉, 잠재의식과 수면의 기적, 잠재의식과 행복, 잠재의식을 이용하여 공포증을 없애는 방법, 정신적으로 늙지 않는 방법' 등 잠재의식의 능력과 활용법을 20개 주제로 정리하였다. 특히 각 주제의 끝부분에는 요점을 정리해 핵심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정신의학자이자 철학자인 조셉 머피는 인간의 생명과 마음의 기본적인 법칙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면서 잠재의식을 계발하여 활용한다면 저마다의 소망을 이루는 것이 좀 더 쉬워질 것이라 이야기한다. 상황을 낙관적으로 인식하는 긍정의 정신은 좋은 습관을 부르고 좋은 습관은 결국 인생의 성공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하고 있다.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저자 조셉 머피

저서 (총 57권)
조셉 머피 1898년 5월 20일 출생. 세계적인 정신의학자로 마음과 정신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생애 중 많은 시간을 동양의 종교와 철학, 중국 고서인 역경 등을 공부하는 데 할애했다. 28년간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디바인 사이언스 교회의 목회자로 임하면서 실제적인 영성(Practical Spirituality)을 추구하는 교회의 포문을 열었으며 교리와 교의를 세웠다. 머피 박사는 우리가 가진 능력, 특히 마음이라는 놀랍고도 현명한 존재가 지닌 무한한 능력에 대해 완전한 믿음을 가졌다. 그리고 사람들이 이를 좀 더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이렇듯 수십 년 동안 그가 밝혀낸 잠재의식과 마음의 힘은 수많은 저작활동과 방송, 강연 등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해졌고 입에서 입으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져 더 강한 생명력을 얻어 뻗어나가고 있다. 그의 영향력은 미국은 물론 유럽,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등에 이르렀으며 Self-Help 분야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멘토, 구루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머피 박사의 깊은 지혜를 만날 수 있는 책으로는 '머피의 성공방법 100가지', '잠재의식의 힘', '인생에 기적을 일으킨다', '잠자면서 성공한다' 등 다수가 있다. [교보문고 제공]

목차

머리말
당신은 인생에서 최고의 것을 얻고 있는가

들어가는 글
이 책이 어떻게 당신의 인생에 기적을 일으키는가

01 내면의 보물창고
02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03 기적을 일으키는 잠재의식의 힘
04 고대의 정신 요법
05 현대의 정신 요법
06 정신 요법의 실제 기법
07 잠재의식은 생명을 지향하여 움직인다
08 원하는 결과를 얻는 방법
09 치부(致富)를 위해 잠재의식을 사용하는 법
10 당신은 부자가 될 권리가 있다
11 잠재의식은 성공의 조력자
12 과학자가 잠재의식을 이용하는 방법
13 잠재의식과 수면의 기적
14 잠재의식과 결혼생활
15 잠재의식과 행복
16 잠재의식과 조화로운 인간관계
17 잠재의식을 이용하여 사람을 용서하는 방법
18 마음의 장벽을 제거하는 잠재의식
19 잠재의식을 이용하여 공포를 없애는 방법
20 정신적으로 영원히 젊게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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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책>

1.한계비용의 제로사회  : 제레미리프킨

2.몸과 사람이 만나느 누드 글쓰기 :감이당

3.21세기 명리학 :박남규

4.21세기 용신법 :박남규

5.책수련 :김병완

6.잠재의식의 힘 :조셉머피

7.인생을 글로 치유하는 법: 비바라 애버크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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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말할 것인가어떻게 말할 것인가

어떻게 말할 것인가

카민 갤로 지음ㅣ유영훈 옮김ㅣ알에이치코리아ㅣ352쪽ㅣ1만6000원

말을 잘하는 것도 재주다. 많은 청중 앞에서도 개인적인 대화를 나누듯 자연스럽게 말하는 사람을 보면 타고난 복(福)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통념을 반박한다. 말하기 능력은 ‘타고난 복’이 아니니 "너희도 연습하면 할 수 있어"라는 주장을 편다. 세계 최고의 강연자들이 공통으로 지닌 바로 그 기술만 제대로 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국내외에 불고 있는 강연 열풍의 진원지인 TED를 가지고 이야기한다. TED는 기술(Technology), 교육(Education), 디자인(Design)의 줄임말이다. ‘세계 최고’ 연사들의 강연을 인터넷에 무료로 공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TED 강연 수백 편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다고 말한다. 인기 있는 TED 강연자들을 직접 만나 얘기도 들었다. 세계적 리더와 기업 경영자들을 상대로 발표와 강연 요령을 지도했던 개인적 경험도 적었다.

우리가 아는 유명 인사를 비롯해 평범한 사람까지 수많은 강연자들이 TED 무대에 섰다. 스티브 잡스의 '죽기 전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빌 게이츠의 '모기, 말라리아, 그리고 교육', 수전 케인의 '내성적인 사람의 힘' 등은 두고두고 회자된다. 이들은 유익한 콘텐츠와 인상적인 프레젠테이션으로 단 18분 만에 전 세계 수억 명을 감동시키고 행동에 변화를 이끌어낸 것으로 이야기된다. TED를 가리켜 ‘세상을 바꾸는 18분의 기적’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TED 강연자들이 처음부터 타고난 프레젠터였을까? 저자는 "그렇지 않다"라고 단언한다.

저자는 TED 말하기의 비밀을 크게 세 가지 문장으로 압축한다. ‘가슴에 와 닿는다’ ‘새롭고 색다르다’ ‘기억에 남는다’. 그러고는 TED 강연자들의 사례를 들어가며 알기 쉽게 하나씩 설명한다. TED 강연자들의 연습 방식은 물론, 많은 이들이 발표와 대화 도중에 자신도 모르게 저지르는 실수와 그것을 개선하는 방안도 제시한다.

가령, 꼼지락대기, 톡톡거리기, 짤랑거리기는 발표와 대화 중에 흔히 볼 수 있는 안 좋은 습관이다. 안절부절못하는 사람은 자신이 없고 초조하고 준비가 안 된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자는 휴대용 캠코더나 스마트폰을 사용해 자신이 이야기하는 첫 5분 분량을 찍고 이것을 재생해서 보라고 권한다. 그리고 아무런 목적 없이 습관적으로 한 행동도 다 종이에 적어 본다. 코를 문지르고, 손가락으로 연단을 두드리고, 동전을 짤랑대는 것 같은 작은 버릇이나 행동만 돌아봐도, 그것이 상대에게 어떤 인상을 줄지 감이 잡힌다.

이 책은 뛰어난 강연자들에게는 공통된 말하기 방식이 있고, 이는 그들만의 전매특허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철저하게 TED 명강연의 대화 기술 뒤에 숨겨진 과학적 원리를 밝혀냈다는 점에서 기존의 ‘TED 프레젠테이션 따라잡기’ 류의 책과 다르다.

이 때문에 말하기에 자신없는 사람에게는 ‘나도 한번 해볼까’라는 용기를 불러일으킨다. 그러면서도 책에 등장하는 연사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말하기 능력은 쉽게 길러지는 능력은 아니겠다는 생각도 함께 커간다. 다만, 책을 읽고 나면 적어도 한가지는 실행에 옮길 수 밖에 없어진다. 컴퓨터를 켜고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 같은 유명인의 TED 유튜브 동영상을 찾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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