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기의 힘

 

 

  '기록의 힘'에 대해 아시나요? 헨리에트 클라우저 박사의 ‘쓰면 이루어진다’에 소개된 자신의 꿈을 직접 글로 써보는 것과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 몇 가지를 더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헨리에트 클라우저 박사는 ‘라이팅 리소시스(Writing Resources)’의 대표이자, ‘마음을 종이에 담자.’,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기록법’, ‘쓰면 이루어진다.’ 의 저자로서, 삶에 변화를 일으키는 놀라운 ‘기록의 힘’에 대해서 미국 내 여러 단체를 대상으로 강연회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녀가 이 주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영감을 떠올리게 된 것은 아들 피터의 작은 경험담 덕분입니다. 그녀의 아들 피터가 12살 때, 하루는 피터가 손에 종이 한 장을 든 채 매우 당황해 하며 그녀에게 다가왔습니다. “방 청소를 하다가 이것을 찾았어요. 2년 전에 썼던 거예요. 그런데 지금 보니 신기하게도 이 목록에 적혀 있는 일이 다 이루어졌네요. 썼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어버리고 있었는데..”

 

  ‘가라데 수업 받기, 연극에 참여 하기, 공원에서 하룻밤 새우기’ 등이 그 목록에 적혀 있었는데, 피터는 2년 동안 거기에 써 있는 모든 것을 해본 상태였습니다. 의식적으로 목록을 점검한 일도 없고, 그것이 있다는 것 자체를 잊어버리고 있었는데도 말입니다.

 

  피터의 경험을 통해서 그녀는 목표를 달성하게 만드는 기록의 영향력에 대해 탐구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쓰면 이루어진다.’라는 책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글을 쓰는 중간중간에도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책을 집필하던 어느 날, 그녀는 갑자기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이 모든 곳에서 공평하게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다음 날 아침, 그녀는 노트에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중앙 아메리카의 어느 시골에서 일어났던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이 책에 제시된 방법이 대도시에 살건, 작은 마을에 살건 관계없이 세상 어느 곳에서나 혹은 누구에게나 효과가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 그리고 조만간 이것에 적절한 이야기가 나를 찾아올 것이다.’

 

  이틀 후에 사무실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네바다 주 웰스(Wells)에 사는 마리안 이라는 여성이의 전화였습니다. 웰스는 인구가 천 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자그마한 지역입니다. 마리안은 그녀의 전작들을 읽었다고 하면서 혹시 네바다에서 세미나를 개최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런데 대화를 시작한 마리안은 곧 자신이 경험한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정말 불가능할 것만 같던 꿈이 그것을 기록함으로써 실현되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글로 쓴다’는 것은 에너지를 ‘집중’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집중’된 에너지는 당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적절한 작용을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끌어당김의 법칙’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꿈이 이미 이루어진 상황을 세밀하게 ‘묘사’해 보며, 그때의 기쁨을 만끽해 보는 것도 에너지를 집중시키기 위한 좋은 방법입니다. 미래의 그 어느 날, 당신은 분명 글로 써보며 느꼈던 만족감 그대로 현실 속에서도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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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건강음식처방 67가지


01. 스트레스 해소에는 토란줄기가 그만입니다
02. 신장이 약한 분은 달팽이를 달여서 마시세요 

03. 소변 보기가 어려 울 땐 가오리가 정말 좋아요
04. 피로할 때 인삼대신 잔대(일명백삼)를 드셔 보세요
 
05. 고혈압이 걱정일 때 뽕나무차를 마시세요
06. 기억력 증진에 오미자가 좋습니다
07. 눈이 침침하면 결명자차를 드세요
 
08. 포도는 껍질까지 잡수세요.(골다공증 예방약)
09. 성인병 예방에 해바라기씨가 그만입니다
10. 위장,비장 기능이 약할 때 밤을 드세요
 
11. 콜레스테롤이 걱정되는 분 녹차 요구르트를 드세요
12. 마음이 불안하고 장이 나쁠 때 사과파이를 
만들어 드세요

 
13. 무,꿀즙은 감기 특효약 이랍니다 14. 우리 몸의 각종 신진대사를 돕는 다시마를 드세요
15. 천식에 비파차만한게 없습니다 16. 숙취엔 감식초를 드세요 17. 동맥경화 예방엔 귤이 좋습니다 18. 잇몸이 약할 땐 숙지황을 드세요 19. 목이 뻣뻣 할 땐 모과를 이용해 보세요 20. 뱃속이 좋지 않은 분은 도토리묵을 드세요 21. 흥분성 신경쇠약에 연꽃씨가 잘 듣습니다 22. 간이 약할 때 모시조개도 좋습니다 23. 식초를 먹으면 무조건 좋습니다 24. 여드름이 많이나면 삼백초차를 드셔보세요

 


25. 두통에는 들국화차를 마시세요 26. 꿈이 많고 잠을 못잘 때 차좁쌀을 달여 드세요 27. 요로결석을 풀어주는 데는 조기가 좋답니다
28. 위,십이지장궤양에는 율무차도 좋아요 29. 술 마신 다음날은 부추를 드세요 30. 기관지에는 영지가 좋습니다 31. 가래가 끓으면 살구씨 기름을 드세요 32. 여름철 감기,인삼 ,오미자차를 드세요 33. 당뇨병에 식초를 권한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34. 당뇨병엔 두릅나물이 좋습니다 35. 당뇨병엔 가시오 갈피를 드세요 36. 옻닭이 암에 좋다는 거 아세요? 37. 관절염엔 솔잎을 이용해 보세요 38. 치질엔 모란꽃 끓인 물로 좌욕하세요 39. 간경화엔 매실조청이 그만 입니다 40. 위궤양엔 감초를 달여 드세요 41. 양파는 동맥경화나 고혈압에도 좋습니다 42. 소갈증엔 다래가 좋습니다 43. 초기 위궤양엔 연뿌리 경단이 좋습니다 44. 오십견일때는 엄나무껍질을 끓여서 마시세요 45. 요통에는 부추술과 술 목욕이 효과 있어요 46. 신경불안증에는 멸치와 백합 달인 물이 좋아요 47. 어지럼증이 심할 땐 오리고기가 좋습니다 48. 추울 땐 쑥이 좋으니 자주 드세요 49. 신경피로,전신권태에 얼룩조릿대를 써 보세요 50. 고혈압에는 무즙,감즙이 좋습니다 51. 장마철 피부병에는 녹두가 최고죠 52. 기침이 심하면 머위꽃대를 달여 드세요
53. 간기능이상에는 동물의 간이 좋습니다 54. 계속되는 요통에는 돼지 콩팥을 이용하세요 55. 잔기침이 심할 땐 생강차에 엿을 녹여 드세요 56. 편도선염엔 새우젓 태운 것을 이용해 보세요 57. 수험생들에게는 생선류와 연근즙이 좋아요 58. 속눈썹이 눈동자를 찌르면 들국화?k 다려 드세요 59. 산성체질을 개선하려면 얼룩 조릿대를 끓여 드세요 60. 잠 많은 수험생에게 대추씨를 날로 먹이세요 61. 목이 아플 때는 돼지기름을 조려 꿀을 섞어 드세요 62.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소금이나 산초를 식초에 달여 마시세요 63. 식욕이 없을 땐 포도주 한잔 어떠세요? 64.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는 팥즙에 꿀을 섞어 드세요 65. 노인성 변비에는 꿀1숱가락에 파3뿌리를 달여 마시세요 66. 중풍예방에는 채소즙이 좋습니다 67. 웃음은 만병통치약 입니다,웃음은 명약이라잖아요 = 동의보감 처방 중에서 =

 

 

 


안녕 하세요 ?

한국폴리텍대구대학 전자과 이경석(5)입니다.

자연건강음악 - A11번 (웰빙명상음악)

MP3 파일로 변환해서 올립니다. (1545kb 용량 - 1분30초 샘플음악입니다.)

- 제목 A11번 치유명상음악 - 현재 총 40곡 올라가 있습니다.

- 용도 : 몸과 마음의 안정

- 효과 : 스트레스 해소용(건강 증진용)

- 치유명상음악

- 출처 : http://gigong.kr ---- 여기를 누르시면 음악이 나옵니다.(링크가 조금...)

- 제공 : 열린건강교실 대표 이경석(5)

모든 분들이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길 늘 기원드립니다.

2007. 7. 26 열린건강교실 대표 이경석(배상) - 건강/행복/봉사 -
출처 : 공군2사관학교총동문회
글쓴이 : 이경석(5)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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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평전을 읽었겠죠.

"물론이죠."

―그를 존경합니까.

"아니요. 나는 존경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요. 좋아하고, 부러워하고, 멋있다고 생각하죠, 스티브 잡스는. 출판사에서 스티브 잡스 평전을 읽고 한 줄로 써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쓴 게 '그는 천재가 아니다. 집요할 뿐이다'예요. 그의 집요함이 뭔가를 만들어 냈죠. 나는 늘 '세상은 천재들로 가득하다'고 말해요. 다만 그들이 천재임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자신의 뇌관이 어디 있는지 찾아 폭발시켜야 하죠. 'Be Yourself'가 돼야 하는 거예요. 누가 자신의 뇌관을 집요하게 놓치지 않고 가느냐 하는 문제예요. 스티브 잡스가 그런 사람이었죠."

―스티브 잡스는 천재보다 괴짜 쪽인 것 같은데요.

"맞아요. 괴팍한 사람이죠. 나는 그의 '현실왜곡장'을 이해해요. 나한테도 그런 면이 있거든요. 뭔가 확신이 들지 않을 때, 나의 판단을 완전히 주관화해서 밀고 나가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추진력이 안 생겨요. 집사람이 '애 그렇게 키워서 책임질 수 있어?' 했을 때, '책임질게'라고 했던 것, 광고 시안이 여러 개 있고 광고주와 의견이 다를 때 'A안으로 하시죠'가 아니라 'A안이 맞습니다. 이걸로 가야 해요'라고 밀어붙이죠. 리더에겐 그런 현실왜곡장이 필요해요. 특히 광고처럼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에겐 꼭 필요합니다."

―스티브 잡스의 말 중 어떤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까.

"비틀스 이야기가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회의할 때도 그 이야기를 자주 해요(스티브 잡스는 비틀스가 노래를 녹음하며 수없이 수정하는 것을 설명하며 '그들도 그저 보통사람일 뿐이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그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들은 대단한 완벽주의자여서 끊임없이 고치고 또 고쳤다. 나는 여기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평전은 스티브 잡스가 마지막으로 내놓은 완결형 제품이에요. 자기가 죽으면 다들 자기 이야기를 쓸 텐데, '너희가 뭘 안다고 나에 대해서 써?' 하면서 월터 아이작슨을 작가로 부른 것이죠."

박웅현은 스스로의 표현대로 '육식동물'처럼 일하면서도 일상(日常)의 가치를 무엇보다 소중히 여긴다. 그가 만든 광고들과 그가 쓴 에세이에 그 가치가 무심히, 그러나 켜켜이 배어 있다. 그의 사무실 한쪽에 그가 손으로 써붙인 김사인의 시 '조용한 일'이 있었다.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철 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그는 "광고를 작품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했다. 사람들은 여전히 그의 광고를 명작으로 받아들인다.


현재 한국 광고계에서 '최고의 광고인'으로 꼽는 박웅현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정경열 기자 krchung@chosun.com

산사의 명상음악 - 무애의 길.mp3

출처 : 바람꽃그대
글쓴이 : 남원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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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토리텔링 마케팅
  • 스토리텔링 마케팅 빨강머리 앤 사람들에게 의미를 불어넣어주는 이야기 빨강머리 앤은 환하게 핀 꽃나무를 지나며 그 나무를 ‘벚나무’라고 부르지 않고 ‘저는 흰 눈의 여왕이라고 부를 거예요’라며 자신이 직접 이름을 지어 이렇게 아름다운 나무를 어디에나 있는 벚나무라고 부르는 것은 너무나 무미건조하고 무의미하다고 여긴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빨강머리 앤처럼 벚나무에 대한 감상적인 이해의 틀에 따라 눈의 여왕이라고 부르지는 않겠지만, 누구나 세상과 사물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주관적이고 의미를 추구한다. 가족과 함께 갔었던 바다는 34.72‰의 염분농도를 지닌 NaCl로 구성된 물이 아니라 어린 시절 가족들끼리의 행복한 나들이를 했던 바다로 기억된다. 이처럼 개인에게 있어서 사건과 사물은 사실 그 자체가 아닌 주관적인 의미로서 받아들여지며 이야기(story)로 자리 잡는다.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은 단순히 사건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나누며(telling) 기억은 새로이 각색되어 의미를 더해간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시절 방학 때 한두 번 다녀온 바닷가 이야기를 친구나 가족과 나누며 “우리 가족은 여름에는 늘 바닷가에 가곤했었지”하는 식으로 자체적으로 새로운 의미로 해석되며 새롭게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현재의 추억’으로서 되살아난다. 즉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storytelling) 그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 그 때 그 시절의 이야기(Story)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아이가 엄마에게 콩쥐팥쥐 이야기를 해달라며 조르지만 이야기는 동일하지만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새로운 의미를 부어넣기 때문에 다르게 들린다. 스토리텔링(storytelling) 마케팅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자사의 상품에 대해 소비자로부터 주목을 받고 호감을 사고 선택되고 ...더보기
출처 : Daum 지식
글쓴이 : withoutQ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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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스토리텔링의 유희적 속성에 대한 사유

 

 

↑↑ 공명수 대진대 영문과 교수, 본지 칼럼위원

ⓒ (주)포천신문사

요즘 지역에 감성적 스토리를 부여해 관광객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스토리텔링 마케팅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특정한 지역에 스토리를 창조해 내는 지역스토리텔링은 관광객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시켜 마음의 점유율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스토리를 이용한 커뮤니케이션이 지역인의 마음의 문을 열어 지역에 대한 새로운 변화와 아이디어를 보다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촉매작용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비통계적이고 비과학적으로 여겨지는 스토리텔링이 지역의 홍보와 마케팅에 유용한 수단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일상 속에서 끝없이 스토리를 갈망하는 인간 개개인의 감성적 속성에 대한 고려 때문인 것이다. 이러한 감성적 요소들이 관광객들의 마음속에 쉽게 파고 들어가 그들의 사고방식을 바꾸고 그들이 몸담은 지역을 재창조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버드대학교 심리학 교수 하워드 가드너는 “사람들이 논리적으로 생각할 때에는 이성을 지배하는 좌뇌가 작동하지만 최종 의사결정을 할 때에는 감성을 지배하는 우뇌가 작동을 한다”고 말한다. 이는 지역명소나 상품브랜드에 담긴 특별한 감성적인 스토리가 그저 경관만 아름다운 지역보다 혹은 품질이나 디자인이 뛰어난 상품보다 관광객이나 소비자에게 더욱 흥미 있고 가치 있는 대상으로 인지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한 이는 고유하고 신비스런 이야기가 있는 지역이나 상품이 관광객과 소비자에게 뭔가 차별화 된 지역명소나 명품브랜드로 인식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본래 스토리텔링은 어문학용어로서 말 그대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혹은 ‘구전’을 말한다. 미국영어교사위원회는 스토리텔링을 “음성과 행위를 통해 청자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여기에는 이야기를 말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듣고 상상력을 발휘하는 청자 간의 쌍방향 간에 소통과정이 중시된다. 이는 셜리 레인즈가 “청자가 화자의 이야기에 참여하는 이벤트다”는 설명을 통해 압축적으로 전달되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스토리텔링은 이야기(story)+말하기(tell)+현재적 상호작용(-ing)의 합성어로 이루어진 말이다. 스토리텔링은 ‘사건이나 사실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가 아니라,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의미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며, 사건과 사물에 대한 물리적 속성이나 사실에 대한 보도가 아닌 사물이나 인물이 가져다주는 개인적 의미로서의 특별한 이야기와 기억의 창조이다. 그러므로 효과적인 스토리텔링의 방법에는 이야기 내용물인 콘텐츠가 있어야 하고, 말하는 방법이 좋아야 하며, 현재적 의미에서 누군가와 효과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매개체가 담겨져 있어야 한다.

포천의 역사와 문화, 스토리텔링화에 노력해야

사실 지역스토리텔링은 후기산업사회의 도래와 더불어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지역개발의 폐해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바람직한 지역의 표현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역스토리텔링은 국가와 국가의 경계가 해체되고 있는 세계화 시대에 가장 지역적인 이야기를 창조하는 일이고, 첨단화되고 있는 디지털 정보화 사회 속에서 아날로그적 느림보 이야기를 모색하는 작업이며, 사실(fact) 속에서 허구(fiction)를 각색하는 팩션(faction) 작업이며, 그리고 논리 정연한 언어의 유희 속에서 구수하고 끈적끈적한 <선데이 서울>식의 키치 이야기를 찾는 일이기도 하다.

지역스토리텔링은 어떤 사건에 대한 진실이나 사실성을 객관적으로 보도하거나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라기보다는 그 지역의 역사, 문화, 자연, 환경 등의 고유한 소재를 활용하여 그 지역만의 특별한 스토리를 가진 지역특화를 모색하는 것이다. 이는 다변화 하고 있는 관광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감성에 어필할 수 있는 생생하게 살아있는 이야기로 꾸며진 새로운 관광개념의 네오투어리즘과 다름없다.

그런데 지역스토리텔링은 사실과 허구의 유희적 경계 넘기를 끝없이 반복하는 참으로 묘한 속성을 지니고 있다. 지역스토리텔링 수요자들은 한순간 허구적이고 신비스런 이야기를 갈망하면서도 다른 한순간 분명한 역사적 사실을 욕망한다. 반대로 이들은 한순간 분명한 역사적 사실을 욕망하면서도 다른 한 순간 허구적이고 신비스런 이야기를 갈망한다. 이 같은 끝없는 유희 속에서 지역의 스토리가 특정한 이미지로 확대 재생산되고, 관광객들은 스토리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를 소유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짝퉁과 명품이 자연스럽게 결정되고 관광객들은 특정한 지역의 이미지가 채색되어 있는 기호를 소비하면서 저마다 삶의 행복과 불행을 경험하게 된다. 관광객들이 끝없이 유희를 거듭하면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이러한 기호를 소유하느냐 소유하지 못하느냐에 따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기쁨과 슬픔, 혹은 행복과 불행의 광장으로 빨려 들어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일본 관광객들에게 남이섬이 지니는 의미나 동남아 한류 팬들에게 있어 K-Pop이 갖는 의미와 같다. 이들에게 남이섬과 K-Pop은 명품 브랜드처럼 하나의 기호와 다름없다. 이들이 남이섬과 K-Pop을 소유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여행의 과정에서 혹은 삶의 과정에서 기쁨과 슬픔, 행복과 불행, 그리고 적응과 소외가 결정된다고 하겠다.

포천은 농촌과 도시, 토착인과 외부인, 야생자연과 가공된 문화가 접변하고 있는 경계지역에 위치해 있다. 원래 접변지역이나 경계지역에는 지역스토리텔링의 소재가 풍부하기 마련이다. 포천도 마찬가지다. 포천의 곳곳을 살펴보면 저마다 지역에 얽힌 사연들이 무한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포천의 역사와 문화 경관 속에 흐르고 있는 이질적이면서도 동질적인 사연들을 철저하게 발굴하여 스토리텔링화 하는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공명수 / 대진대 영문학과 교수, 교육대학원장, 교육연수원장, 본지 칼럼위원

 
[김용길의 놀라운 편집의 힘]
브랜드 이미지에 스토리텔링을 입혀라
묶고 섞어 융합하라
김용길 동아일보 편집부 기자 harrison@donga.com

최근 ‘티핑포인트’ ‘블링크’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은 스티브 잡스의 위대성은 발명이 아닌 편집(editing)에 있다고 평가했다. 글래드웰은 잡스의 진정한 천재성이 디자인이나 비전보다는 개량해 완벽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편집력에서 비롯한다고 본 것이다. 편집력은 융합 능력이다. 우리는 융합의 시대에 산다. 요즘 융합의 의미는 공학적 측면보다 사회적 메시지로 더욱 강력해졌다. 융합은 ‘서로 다른 성질이나 현상이 결합해 새로운 물질 또는 현상으로 거듭남’을 뜻한다. 융합은 학문 간 통섭, 기술적 컨버전스, 장르적 퓨전 등과 궤를 같이한다.

국제선 비행기의 주 기내식으로 뜬 비빔밥은 융합의 본질을 가장 명쾌하게 말해준다. 마이클 잭슨은 유명한 비빔밥 애호가였다. 밥, 무생채, 호박나물, 버섯볶음, 당근볶음, 고사리나물, 콩나물을 한 그릇에 담아 고추장을 넣어 비빈 뒤 김가루나 참기름을 얹으면 형언할 수 없는 맛이 나온다. 개성 있는 여러 식자재가 고추장과 참기름이라는 묘한 양념을 만나 뜨거운 돌솥에서 섞일 때 한식 대표작이 태어난다.

스마트폰은 단순한 고성능 휴대전화기의 명칭이 아니다. 스마트폰은 전화기, 카메라, 녹음기, 전자수첩, MP3플레이어, 전자책, 시계, 사전, 라디오, TV, PDF신문, 번역기 등 무궁무진한 기능을 합쳐 놓았다. 모바일 시대에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스마트폰에 집약했다. 그와 동시에 스마트폰은 사람들의 대화 도구다.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반응하고 대응한다. 이 때문에 재래식 정치인은 몰락하고 트위터리언이 급부상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왜 융합의 시대인가. 20세기 대량생산 시대엔 유용한 기술과 첨단 성능이 주목 대상이었다. 기술 집약체인 ‘하이테크’의 매력이 시장을 이끌었다. 현재 한국 제품은 세계인에게 뛰어난 정보기술(IT)로만 인식된다. 융합적 인간 감성이 빠졌기 때문이다. 21세기 제품은 브랜드 이미지에 의해 좌우된다. 스토리텔링 파워를 가진 명품 시장은 더 커질 것이다. 제품과 소비자의 공감대, 사용자의 감성적 만족도가 제품 선택의 결정적 요소가 됐다. 앞선 기술 자체만으론 부족하다. 센시빌리티(Sensibility), 스타일(Style), 스토리(Story) 즉 3S를 담은 ‘하이터치’ 제품이어야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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